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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 시국에 아기책 고민하느라 잠 못자고 있습니다

7개월아기책 조회수 : 808
작성일 : 2008-06-14 00:57:36
우리 딸 7개월인데요
재밌다는 단행본 몇권이랑 보리 세밀화 있습니다.
세밀화는 혹시 애가 말배우면서 엄마 이거 뭐야 할 때
먼산 쳐다보게 될까봐 예습하려고 샀어요.
제가 밀과 벼도 구별 못하거든요.

그리고 얼마전에 장터에서 이름을 언뜻 들어본 차일드 애플과 마술피리 꼬마를 싸게 샀어요.
관심깊게 보지 않아서 뭐가 언제 필요한지도 모르고
곧 필요할텐데 쌓아두자 그랬죠.
그김에 책읽기 카페에도 가입하고요.
오늘 친정엄마가 아기 끼고 자는 틈에 카페에 들어가서 읽어봤죠.
제 딴에는 우리 아기 7개월인데 더 놀게 하고 싶은데
엄마 욕심에 혹은 몸으로 놀아주기가 귀찮아
책읽어주는 것도 모잘라
전집을 쌓아놓는 게 미안했어요.
차일드 애플도 막상 보고서는 애개개~ 했고,
마술피리 꼬마도 보니까 맨날 내가 우리 아기한테 지껄이는 말 그대로라서
앞으로는 창작은 관두고 명작이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카페에 가본 건데요.


세상에나...
태어나기 전부터 프뢰벨 영아다중을 구입하고 백일에는 킨더랜드 토들북스.. 단행본은 적어도 이십권..
프뢰벨, 몬테소리 이런 곳에서 홈스쿨 교사도 초빙해서 교육도 하고
그러면 아기들이 아침마다 나중에는 혼자서 열권도 넘게 책을 보는 책좋아하는 아기로 자라나봐요.
푸름이 까꿍, 기탄 놀배북이나 헤밍 리틀북스는 또 뭔가요.
요즘 아기들은 책에서 사물의 이름, 놀이, 정서 모든 걸 다 배우나봐요.


앞으로는 책이 없어서 미안해질 것 같아요.
전 정말 오십만원 넘는 프뢰벨 시리즈는 사줄 자신이 없는데
대여라도 열심히 해서 보여 주어야 할까요?

전 어릴 때 엄마가 장사하느라 바빠서 서바이벌로 자랐거든요.
무릎에 앉혀놓고 책한번 읽어준 일이 없이
그냥 혼자 읽는 법 배우고 어른들 책 읽고 자랐지만 책벌레라서
우리 딸도  그러려니 했어요.
게다가 계몽사, 웅진, 삼성 출판사 정도만 알았는데
그런데 우리때는 들어보지 못한 방문학습(?) 출판사들이 대세인가봐요.
걱정이 됩니다.
정보에 밝지 못했거나 내 경험만 생각하며 폐쇄적이었다 싶고
왜 나처럼 알아서 못하냐고 강요하거나 방치하는 엄마는 좋지 않겠다 싶고
정성들이고 돈들인만큼 아기한테 좋을텐데 싶고...

아기가 클수록 이런 고민이 더 많아지겠죠?
보통일이 아닙니다.

질문있어요.
1. 제가 지금 가진 창작동화로 한글 배울때까지 읽으려고 했는데 역시 부족할까요?
(마술피리 꼬마 양장 합지본 모두 있어요)

2. 명작동화는 나이에 따라 바꿔줘야 하나요?
(이것도 돌즈음에 사서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읽히려고 했거든요)

3. 지금 초등학교 정도 보내시는 분들
유아기때 여러 전집 들이고 다독시키면
학교보낼 때 그렇지 않은 아기들과 확실히 다른가요?  

4. 마이클럽에서 어떤 분 글을 보니까
6개월에 <달님 안녕>을 보면 구름을 치우려고 손짓한대요.
우리 아기는 그냥 좋아하는 책은 잠깐 보고 웃거나 내용을 안다고 웅얼웅얼 따라하는 정도에요.
긁기를 더 좋아하고. 찢기를 더 좋아하고, 빨아보고 싶어하죠.
그러면 우리 아기는 책을 별로 안좋아하거나 늦은 걸까요?

경험해보신 분들 답변 기다릴게요.
고맙습니다.
IP : 59.9.xxx.1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목
    '08.6.14 1:02 AM (124.56.xxx.82)

    그냥 제발 아이들은 방목 하세요.
    본인도 그렇게 크셨다면서요.
    그냥 사랑만 많이 많이 주면됩니다.
    우리 나라 젊은 엄마들 너무 오바 한다는 생각.
    저도 가끔 가끔씩 아이들 들고 볶아 대지만....
    몇년후 지나고 보면 정말 쓸데 없는 짓이거든요.

    아이는 잘 기르는 것이 아니고.
    잘 자라 준다는 말.

    젊은 엄마가 이해 잘 못하는 말이고....
    주변에서 워낙 이것 저것 시키고, 사주고 그러니...
    뇌화부동 아니 되기 쉽지 아니 하겠으나....

    그냥 아이 크는 대로 방목 하소서... 제발...
    때가 되면 다 합니다.

  • 2. 알루
    '08.6.14 1:10 AM (122.46.xxx.124)

    그 카페 자꾸 둘러보다 보면 책 지름신이 내려오셔서
    이걸 다 못사주면 내가 부모도리를 못하는 것같은 자책감에 엄청 휩싸이죠. ^^;

    지금은 다섯살 우리 딸래미 돌이 지나도 책은 뜯어먹는 건줄로만 알고
    시공주니어(아놔~ 두환이 아늘네 회사네;;) 알록달록 아기 그림책은 거의 둥글게 파먹었어요. ㅠㅠ
    그래도 두돌쯤...? 어느 순간 필이 꽂히니까 글도 하나도 모르면서도 맨날 책 들고 내가 읽어준 대로 줄줄줄 읊어대기 시작하더군요. 책이랑 자고, 책 들고 화장실 가고...
    그러다 요즘은 워낙 공주놀이에 빠져서 좀 뜸하고
    둘째 보여주려는 보리 세밀화를 외려 좋아라하며 동생 읽어주네요.

    전집류 구매는 어느 정도 엄마의 자기 만족인 듯합니다.
    아는 것만 답을 드리자면
    1. 한글을 스스로 읽게 되는 때에 가지신 책들을 다시 읽기 좋아한다고 합니다.
    2. 전집으로 말고 좋아하는 이야기만 단행본으로 수준에 따라 바꿔주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3. 초등학교 애가 없어서 패스~
    4. 나중에 책을 좋아하는 시기가 올거예요. 다른 아기들이랑 비교는 금물.
    (다들 좋아죽는다는 달님 안녕, 울 딸래미는 결국 시큰둥하고 졸업했거든요.)

  • 3. .
    '08.6.14 1:10 AM (121.88.xxx.55)

    저도 한때 님같은 고민 좀 했었죠. 아주 잠깐. 그래도 7개월때는 안했네요. 지금 28개월이지만
    님 아이책보다도 없어요. 심지어 마술피리꼬마 그런책도 없고. 암튼 그래도 잘 만 크고 있어요.
    아이가 살아갈 인생에서 지금은 밥잘먹고 밖에 나가 여러가지 사물들 보고 관찰하고 새로운것
    들 보고 그런 자극이 필요한거같아요. 감히 말씀드리지만 그 엄마들 그렇게 난리쳐도 애들
    크면 다 거기서거긴거 같아요. 아주 특별히 뛰어난 아이아니고서는요. 그러니 7개월된 아이
    책때문에 잠 못자는 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그러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 4. 지금은
    '08.6.14 1:12 AM (125.57.xxx.154)

    눈 맞추고 이야기 많이 하고 마사지 많이 해주고 동요나 클래식등 음악 들려주기 등만 하셔도

    괜찮을 듯 그리고 유아기때 몸으로 노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그러더군요 제 생각도 그렇구요

    책은 돌 전후로 해서 많이 읽어주고 책 가지고 놀게 하고 등등 책을 많이 접하게 해주면

    스스로 잘 읽더라구요. 그리고 7개월이면 이런 고민 하기엔 너무 빠릅니다. (좀 지나치게 )

  • 5. ...
    '08.6.14 1:12 AM (211.209.xxx.150)

    워~~ 워~~
    당분간 인터넷으로 정보 모으는 일 중단 하시고..
    지금 가지고 계시는 책만으로도 충분하니.. 아이가 그 책 찢거나.. 빨거나.. 물어도..
    하고 싶은 대로 놔두시고...

    한 권이라도 여러번 읽어 주시고.. 동요많이 불러주시고...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제발... 너무 앞당겨 걱정하지 마세요.
    책 천권.. 전집 여러 개 들여놓는 게... 그 아이 머리 속으로
    다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또래나.. 유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서로 경쟁하듯 육아경험을
    듣다보면... 아이와의 교감보다는
    엄마들끼리 육아 경쟁하는 게 보입니다.

    아이들은 아무도 엄마의 경쟁을 부추긴 적 없는데... 엄마들이 설레발을 치는 거죠.

    차라리..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 이야기를 듣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아이 몇 년 키우면 다 키우는 게 아니잖아요.

    아이가 정말 원하는 걸 요구할 때... 들어주는게 중요하지...
    엄마가 뭔가 해주고 싶다고 쏟아붓는 건 아니라고 봐요.

  • 6. 육아&교육란에서
    '08.6.14 1:14 AM (121.131.xxx.64)

    육아&교육 란에서 비슷한 고민의 글을 보고서 기억속에 저장해뒀던 답글이 있어요.
    링크 시킬게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du&page=1&sn1=&divpage=1&sn=off&ss=...

  • 7. .
    '08.6.14 1:16 AM (219.254.xxx.89)

    7개월 애기가 책을 보나요/^^
    울애도 18개월부텀 마꼬봤어요~~
    지금은 노는걸 더 조아해서 책안봐요..ㅋㅋㅋ 저도 맨날 끌구 돌아당기구요..

  • 8. ㅎㅎㅎ
    '08.6.14 1:20 AM (116.120.xxx.130)

    저도 한때 그런 적이 있는 애엄마로서...
    지금 9살 6살인데 두돌때가지는 그책만으로차고넘쳐요
    프뢰벨 천만원어치 사줬다 좋다는것 다시켜봣다 하는 사람 주변에 몇 있어요
    물론 열의가 있는건 좋지만 책사는것도 중독이고 사기만 좋아하고 활용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지금 산책 질리도록만 읽어주면 정말 성공한겁니다
    앞으로도 살책 시킬교육 무궁무진하니 미리 힘빼지 마세요 이럴까저럴가 고민할시간에
    한권이라도 더읽어주는게 훨 나아요~

  • 9. ㅎㅎㅎ
    '08.6.14 1:23 AM (116.120.xxx.130)

    추가로울애들 두돌때가지 단행본에 프뢰벨 베이비스쿨만 읽어줫는데
    두아이 4-5세때 한글 금방떼고 숫자도 다알고
    지금도 책은 읽는것 말리러 돌아다녀야 할정도로 좋아해요

  • 10. .
    '08.6.14 1:24 AM (125.177.xxx.140)

    울 아기 9개월 지났는데 책 한권도 안 샀어요...
    울 집 모든 것이 아기의 탐험대상...
    장난감은 갖다줘도 던져버리고
    오만 서랍 다 빼면서 하나씩 맛보면서 놀아요...아주 미쳐버리겠네요..
    장난감은 다~ 재미없고
    엄마꺼 아빠꺼만 재미있으니..어쩌면 좋을까요...
    책도 어른 책만 좋아해요..
    물려받은 자기 수준에 맞는 책 몇 권 줘봤는데 싫대요..ㅋ
    다 소독할 수도없고..이제는 반 포기상태랍니다...

  • 11. .
    '08.6.14 1:25 AM (125.177.xxx.140)

    아 어른 책을 좋아한 다는 건 물고 빨고 찟고..
    후루룩 넘겨보고..이런걸 말합니다..^^

  • 12. 7개월아기책
    '08.6.14 1:32 AM (59.9.xxx.148)

    원글인데요, 답글 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갑자기 마음이 풀리면서 잠이 슬슬 오네요^^
    링크 걸어주신 것도 잘 읽었어요.

    느긋하게 슬슬 키워야지 생각하다가도
    다른 사람 이야기 들으면 뒤집어지니
    아기 키우면서 일관성 유지하고 평상심 차리기가 힘든 것 같아요.
    윗분들 답글은 종종 들여다 보렵니다.

  • 13. 알루
    '08.6.14 1:41 AM (122.46.xxx.124)

    자꾸자꾸 남들과 비교하면 아기도 엄마도 힘들어지죠.
    링크 걸어주신 분, 저도 잘 읽었습니다. 어처구니양의 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

  • 14. 프뢰벨..
    '08.6.14 2:15 AM (211.210.xxx.174)

    사촌 시누가 몬테소리에 다녀서 아이가 5개월때 전집 구입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르고 보니 프뢰벨 베이비스쿨이 좋더군요..

    굳이 책을 구입하고 싶으시면 36개월까지는 많은 책(산만할 수 있으니까)보다는 정련된 책으로
    무한 반복이 저절로 문자 인식하는데도 도움이 되더군요..

    중고로 아주 저렴하게 프뢰벨 베이비 스쿨 1,3 구입해 보세요.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요즘은 정가의 20%도 안되는 금액으로도 구입할 수 있던데요.)

    ** 개인 소견////////////
    정품 구입 no(비용대비 가치),방문수업 no(관계자 돌 던지는 소리, 퍽!)
    아이와 교감으로 행복을 많이 느끼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책사랑은 이런 가운데 접하는 환경에서 싹이 트이겠지요..
    방문 수업은,, 과열화된 한국식 도서시장이 그 흐름을 멈추어야 한다고 믿는 아줌씨였습니다..

  • 15. ㅎㅎ
    '08.6.14 2:35 AM (222.101.xxx.116)

    책은 아이와 엄마가 소통하는 또하나의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아기한테는 아직은 엄마자체로만도 너무나 훌륭한 책이요 놀이감이지요.
    많이 말걸어주고 몸으로 놀아주고...
    아이가 책을 빨리 읽었으면 글자를 읽었으면하고 바라지 마시구요
    제가 젤로 후회되는것중에 하나가 아이에게 글을 빨리 가르친거예요.(현초6)
    책을 그냥 그림그자체로 보고 상상하는걸 많이 못한거...
    그리고 많이 못읽어준거...책을 읽어주면 듣기능력 향상되고 그리고 본인이 읽을때는 글자에 집중하느라 내용에 집중이 않되는데 읽어주면 상상하면서 내용에 빠져들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전 전집은 별로라고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단행본이나 유명회사 책들 돌아보면 아이에게 좋은책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한권한권 느낌도 다르고... 전집은 너무 편향되고 통일된 느낌이랄까...
    꼭 사신다면 새것 값다주고 사지마시고 알뜰시장이나 중고시장에서 구입하세요.
    일이년보고 또 팔면되니까 큰 부담없더라구요...(사실때는 이름있는 회사거 되도록 최근거사면 나중에 팔때도 거의 내가 산값 비슷하게 팔수 있더라구요^^)

  • 16. plumtea
    '08.6.14 7:12 AM (58.238.xxx.184)

    저도 첫애때는 좀 스트레스 받으며 살았는데요. 지금은 셋을 키우고 있는데...결론은 너무 일찍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책도 좋아하고 잘 성장하더라는 거에요. 매일 매일 신생아 때부터 2시간씩 책 읽어 준 큰 애나 그냥 옆에서 같이 본 둘째나 책 좋아하기는 마찬가지더라는...저도 셋째가 6개월인데 예전처럼 시간이 없어서 대놓고 책 읽어 줄 시간도 없고 잘 놀아주지도 못 해요. 하지만 마음이 조급하지는 않네요.
    차일드 애플은 너무 일찍 사셨어요. 두돌쯤 되어야 좋아할 책인데...안 좋아한다는 애들도 있던데 저희집 애들은 잘 보았어요. 셋째 조금 크면 읽어주려구요.
    저는 단행본도 있고 전집도 있는데요. 전집이 무조건 필요없는 건 아니에요. 같은 테마의 같은 수준의 책이 좀 많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지금 원글님 댁 아기 때는 단행본 좋은 거 서점가서 직접 보시고 골라서 읽혀 보시는 게 좋구요, 아이가 어느 정도 책이라는 거에 반응을 할 때 한 두 권 읽어줘서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런 게 주로 명작이나 창작물, 자연학습 뭐 그런 류죠. 진짜 10권 정도 읽어줘야 하는 때가 오거든요.
    지금은 조급해 마시고 그냥 정보 얻는다 치고 보시고요. 나중에 필요할 때 적절할 때 구입하세요. 마치 우리 학교 다닐 때 학습지 밀리는 거 마냥 책 미리 사두면 그런 중압감이 와요.

  • 17. 저기요
    '08.6.14 7:17 AM (121.131.xxx.49)

    제가요.... 가끔은 제 스스로도 '이래도될까?' 싶을 정도로 방목하며 키웠는데요....
    저는 책 무지 좋아하면서 아이한테는 책 한권 안 읽어주고요....
    애가 책을 찢으며 놀면 그런가 보다.... 방치하고요..(비싼 전집 사줬으면 그 꼴은 못 봤겠죠?? ㅋㅋㅋ)

    시간 날 때마다 마루를 뒹굴면서 책 읽은 게 다입니다.(아이가 아니라 제가요...책 읽는 거 좋아해서)

    그래도 책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제 연령에 맞는 책 섭렵하고, 책 없다고 도서관 진출하여 빌려 읽고
    지금은 해리포터 시리즈, 나니아 연대기 다 끝내고... 읽을 게 없다고 버둥거리더니 집에 있는 셰익스피어 희곡집(아이용 아닌 어른용) 읽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 18. 저도
    '08.6.14 8:49 AM (125.128.xxx.202)

    책 뿐만 아니라 육아와 관련된 건 인터넷에서 여러 군데 검색해 보고 결정하려고 하거든요.
    근데 너무나 많은 정보 때문에 오히려 혼란스러워지고 자꾸 다른 아이 것과 비교하게 되고
    점점 비싸고 입소문(?) 났다는 걸 찾게 되더라구요.
    요즘같은 시국에 인터넷이 없었더라면 큰일이었겠구나 싶다가도
    육아와 관련해 생각보면 너무 많은 정보가 꼭 도움만 주는 건 아니구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요

  • 19. 아 저도
    '08.6.14 9:48 AM (222.237.xxx.34)

    우리아기 5개월인데,,저도 아기책 프뢰벨 그런거 고민중이엇는데,,우리 825쿡님 리풀들 수시로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

  • 20. 저는
    '08.6.14 11:14 AM (211.41.xxx.65)

    돈으로 해줄수있어서 좋은거라면 머든지 다해줄 능력됩니다.
    그러나 2돌짜리 딸네미 책 다합해도 20권 될까말까합니다.
    이미 여러권은 토씨하나 안틀리고 줄줄 읽어요. (외운거죠)
    그래도 엄마가 읽어주면 또!읽어주세요. 또읽어주면 또!읽어주세요.
    어떤날은 한권을 3번,4번씩 읽어요.
    있는책가지고 알차게 돌아가면서 읽고요. 저번달, 반년전, 지금 읽는게 다르거든요.
    받아들이는 영역이 넓어지는거죠. 그러다보면 책에 없는 내용까지 추가되구요.
    책이 많아야 할시기는 제 경험으로는 초등학교때에요.
    저는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모아두신 어른책 (온갖 잡다한 역사소설부터 -세로로 읽는책-)
    을 다 읽었어요. 어림잡아 천권은 되었다고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평상시에 아이 옆에서 제가 책읽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있어요.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책에대한 무궁한 사랑을 느낄거같네요.

  • 21. 차일드애플은
    '08.6.14 1:02 PM (118.172.xxx.10)

    여자아이들이 좋아합니다.
    5살 때 샀는데 7살인 지금도 제일 많이 봐요.
    어른의 눈높이에서 책을 보면 별로인 것들도 아이들이 봤을 때는 재미있나봐요.
    저는 한살 때까지는 삼성에서 나온 병풍모양의 책 하나만 사서 촛점 맞추기 해주었구요.
    서점가서 한 권씩 사주고, 친구네 집 가서 열심히 보는 책 전집으로 2개 사주었습니다.
    남의 집보다 훨씬 적지만 신랑이랑 저랑 하루에 3권씩 소리내어 읽어주니 좋아합니다.

    아직 갈 길이 먼데 처음부터 전력질주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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