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제가 왜 이럴까요? 왜 다른남자한테 눈길이...

이상... 조회수 : 1,977
작성일 : 2008-05-19 06:33:02
그동안 육아에 지쳐 몇년보내다 이제사 아이 유치원에 입학했습니다...남편이랑은 물론 사이 엄청좋구요..남편도 아이한테 잘하고,저한테도 잘하고,가정적입니다..
근데,제가  이젠 육아에 해방되어 좀 한가해서인지..자꾸만 이상해지네요...
물론 이런이야기 올리면 회원님들의 비난이 빗발치겠죠...저두 제 감정을 몰라서요..물론 일시적인 감정일테지만,아이 감기등으로 병원가거나,제가 병원가거나해서 의사선생님을 만나면,괜히 호감이 가고,몇일후 다시 병원갈날이 기다려지고 그렇네요..한사람에게만 호감이 가는게 아니라...조금만 저에게 자상하게 대해주거나 친절히 대해줘도 바로 호감이...제가 요즘 밖에서 남자를 볼수있는건 병원밖에 없거든요...제가 그동안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온 탓일까요? 제자신도 모르게 병원갈날 전날,어떤옷을 입을까 고민하고..아마 미쳤나봐요..
댓글 달 필요도 없다고 느끼시는 분도 많을거예요...비난이라도 해주세요..정신좀 차리게...
IP : 124.153.xxx.19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8.5.19 8:18 AM (219.241.xxx.87)

    윗분 답글 참....표현이 너무 심하시군요.. 흥분, 바람, 자유부인.. 넘치는 자유시간..

    그렇게 쓰고 싶으신지요...

  • 2. 저도...
    '08.5.19 8:27 AM (222.109.xxx.161)

    가끔씩 그런 마음 먹을때가 많습니다.. 사람 마음을 억지로 한다고 해서 바꿀수 없으니
    하고 싶은 취미 생활 하면서 우리 가족을 생각하며 살아요...

  • 3. ....
    '08.5.19 8:28 AM (58.233.xxx.114)

    사람이니까 그럴수 있지요 .사람이니까 절제도 가능한거구요 .그냥 잠시만 그러세요

  • 4. ...
    '08.5.19 8:32 AM (58.226.xxx.21)

    에이 그게 뭐 어때서요. 저는 마흔하나인데 아직도 그러는 걸요.
    잘생긴 젊은 남자 보면 아직도 두근두근...
    물론 이게 저혼자 하는 짓이라는 거 잘 알죠.
    혼자서 뭔 생각을 못하나요...
    스트레스 해소로 전 생각해요. 공상의 나래... 활활 펼치자구요...

  • 5. 음...
    '08.5.19 8:33 AM (219.255.xxx.122)

    집에 오면 맨날 츄리닝 차림에 애들이랑 씨름하는 아내모습밖에 볼수 없는데.......
    사실 사무실이나 어디서든지 얼마나 예쁘게 꾸미고 차려입은 아가씨나 여인들을 많이 보겠어요. 그럼 남자들은 더 하겠어요. 그럴때마다 가슴 설레고 하진 않을꺼 같은데.....

    마음 추스리시고 남편분께 더 잘보이려고 노력해 보세요....
    자상한 남편과 아들...얼마나 행복해요...

  • 6. ^^
    '08.5.19 8:34 AM (218.55.xxx.215)

    저기요님~ 제또래신거 같은데 전 나이 마흔이 모든게 돌처럼 보이는 나이는 아닌거 같아요.
    착각일지 몰라도 비록 거울보면 팍.....시들은 할미꽃같은 얼굴이지만 그래도 맘만은 아직 청춘아닌가요?

    그리고 원글님....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때가 있어요. 밖에서 사회생활하는 남편도 그렇거고요.
    그걸 바람으로 이어지게 하느냐 아니냐는 본인의 처신에 달린거니
    가슴안에 드는 그런 작은 흥분까지 너무 죄스럽게 생각진 마세요. ^^

  • 7. @@
    '08.5.19 8:41 AM (125.187.xxx.138)

    육아에 지쳐 있을 때 느끼지 못했던
    원글님 스스로에 대한 존재감을 인정 받고 싶은 심리에요.
    특별히 의사 에게 호감을 느끼는게 아니니 염려마세요.
    이럴 때를 잘 이용해서 외모도 가꾸고 공부도 하세요.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고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싶고
    또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을 잘 이용하면
    내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무척 도움이 된답니다.

  • 8. 솔직하시다...
    '08.5.19 8:53 AM (125.142.xxx.219)

    살면서 그런 시기 한번쯤 안 오면 것두 이상하지요.
    남자나 여자나 그럴겁니다.
    다만... 처한 상황과 여건이 다들 달라 실행의 문제에 갖가지 다양함이 생길 뿐!
    참으로 솔직하시네요. 생각도 있으시구요. 생각없이 이런 고민도 없이
    바로 용감무식하게 일 내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인데요...
    얼마전 무릎팍도사 앞에서 나이드니까 조금은 막 살아보고 싶다던 노사연씨 말이 기억나네요.
    전 마흔이지만...참으로 공감가고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지...
    말 안해도 다 알겠다 싶은게...제 일 같더라구요.
    너무도 충실하게, 우직하게 정도로만 살아온 여자라서
    결혼생활에 회의가 들때마다 드는 이런 생각들.
    누가 돌 던질 수 있을까요?

  • 9. 저기요...
    '08.5.19 8:56 AM (58.140.xxx.218)

    답을 확 깨게 적어달라해서...확 깨는 말들로 써놓았는데요.

    저는 모든게 시드을....해지네요. 저만 그상태인가 봅니다.

  • 10. ㅎㅎ
    '08.5.19 9:22 AM (61.66.xxx.98)

    그런 경험 있는 분들 꽤 있을텐데요.^^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아주 친절해서
    병원가는게 즐거웠던 경험요.
    전에 자게에도 올라 왔었죠.

    원글님도 아실거예요.
    그건 의사의 직업의식에서 나오는 친절함이란거...
    모든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그렇다는거...

    만약 그의사와 어떻게 잘해보겠다 그런 생각이 없으시다면
    심각하게 타락한것 처럼 고민하실 필요 없고요.
    병원다니는거 귀찮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자꾸 미루게 되는데
    그런 즐거움이라도 있어서 기꺼운 마음으로 다닐수 있으면
    좋은거죠...좋은게 좋은거라고...

    병원에 안다니게 되면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그 의사도 별로 생각 안날거예요...

  • 11. 정상
    '08.5.19 9:38 AM (61.74.xxx.135)

    정상적인거에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신경정신과 의사가 강의할 때도 그런 얘기 나왔어요.
    사람은 누구나 다 그래요~~
    삶의 의욕이 생길 때 살도 빼시고, 이쁘게 꾸며보세요. 책도 읽고, 관심있는 분야 공부도 좀 하시구요.

  • 12. 둘리맘
    '08.5.19 9:40 AM (59.7.xxx.246)

    건강한 자극 아닐까요? 넘 죄책감 갖지 마시고요 님도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니 딱 눈으로만 즐기시길 바래요.
    비난 받을 일은 아니에요- 딱 그 선 까지면요.

  • 13. ^^
    '08.5.19 9:46 AM (121.146.xxx.169)

    저도 한때 그랬어요.
    훗, 저는 그 분이 제게 호감 있다는 것도 알았어요.
    마음속으로 좋아하다 그분 손의 결혼반지 보자마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차가워지던걸요.
    그래서 정신차렸어요.
    거기까지예요.

  • 14. ^^
    '08.5.19 9:54 AM (59.12.xxx.2)

    저 신혼1년차..
    그래도 가끔 핸섬한 남자들 보면
    무흣~ 한 기분에 빠져듭니다 ㅎㅎㅎ
    그냥 삶이 조금은 지루해서 그런건 아닐까 스스로 위로하거든요
    님도 아마 그런시기인듯..

  • 15. ㅋㅋ
    '08.5.19 10:28 AM (222.106.xxx.197)

    우리 목사님이 그러시던요.

    새가 머리위를 날라다니는 건 어찌할 수 없지만
    그 새가 머리위에 둥지를 짓게 하는 것은 '죄'다...

    꽃이 아름다와서 쳐다보는 건 죄가 아니지만
    그 꽃을 꺽으면 '죄'다...

    아주 은혜스러운 설교였습니다.ㅎㅎ

    저도 아기엄마인데 남편이랑 사이 너무 좋은데도
    다른 남자들 한테 맘이 두근할때가 있어요.
    그러고 말지요.혼자서만.
    그냥 새가 둥지 짓지 않게만 잘 관리하셔요^^

  • 16. 제가..
    '08.5.19 10:36 AM (221.141.xxx.88)

    요즘 그래요. 내가 미쳤나 하고 생각하구요. 내가 편하긴 편하구나 하면서 자책도 합니다.
    혼자서 온갖 소설을.. 영화를.. 드라마를...다 만들면서 마음 두근거림을 어찌할 수 없네요.
    어제는 비가 와서 그랬는지 마음이 더 그러더라구요.
    저도 마음이 그래서 글 올릴까 하다가 비난이 두려워 참았는데 여기 다른 님들의 따뜻한
    조언들을 보니 이러다 말겠지...그래 이 기회에 육아와 가사일에 치여 내 모습에
    신경을 못 썼는데 지금부터라도 내 모습 가꾸는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님...우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봐요.ㅎㅎ

  • 17. 저두
    '08.5.19 11:04 AM (218.151.xxx.28)

    요즘 그래요.^^
    남편이 잘 해주는 건 편안하고...
    딱히 눈에 들어오는 사람은 따로 없지만 설레임이 그립답니다.
    행동으로 실천하지만 않으면 그런 감정 그대로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 18. 그냥..
    '08.5.19 4:20 PM (58.234.xxx.169)

    가슴 두근거린다기보다..여자보단 남자가 더 좋아요. ^^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좋다고 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그런건 절대 아니고..
    무슨 뜻인지 아시지요? ㅎㅎ
    그냥 편안하지만 어짜피 여자들은 남자가 더 좋고 그런거지요..
    남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998 문제는 대항마가 없다는 것 12 누구 2008/05/19 911
192997 왜 꼭 술자리에서만... 4 고민많아요 2008/05/19 803
192996 요즘 제가 왜 이럴까요? 왜 다른남자한테 눈길이... 18 이상... 2008/05/19 1,977
192995 국민 공기업을 재벌에 바칠 건가? (탄핵도 쉽지 않습니다.) 1 내일신문의 .. 2008/05/19 410
192994 꺄꿍~~~~ ( 에휴.. 너 미친거지 지금? ) 29 주책바가지 2008/05/19 3,190
192993 일년간 쇼핑하지 않고 지낸 경험담을 책으로 낸 것...? 3 쇼핑녀 2008/05/19 1,439
192992 대구삽니다.. 27 저는 2008/05/19 1,424
192991 남편이 혼자 즐기는걸 알았을때... 21 아줌마.. 2008/05/19 8,271
192990 자동이체 해지 해야하나요? 2 신문 중단 .. 2008/05/19 437
192989 [[광우병 현수막.스티커 최종 명단]]제가 마이클럽하고 같이 받아서 명단이 많아요 ㅠ.ㅠ잘.. 4 손지연 2008/05/19 613
192988 이유식 하시는 분들 소고기는 어떻게 하시나여?? 6 이유식 2008/05/19 648
192987 성경에... 심판은 교회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하셨나요? 4 2008/05/19 724
192986 아래 바로크 가구 사시고 속타시는 분께 3 바로크 2008/05/19 1,628
192985 광장동에서 생협이용하시는분 질문드릴께요...경실련 생협 2 ff 2008/05/19 443
192984 참 고마운 남편 2 꼬마뚱 2008/05/19 831
192983 (추천해주세요)초등 세계명작동화전집 구입... 6 ^^ 2008/05/19 1,046
192982 방 선택에 도움좀 주세요 1 궁금이 2008/05/19 356
192981 단열시공과 타일작업 1 궁금이 2008/05/19 589
192980 우울증 약 부작용이 어떤것일까요? 7 ^^ 2008/05/19 1,157
192979 5.18묘역의 플랭카드...대통령님 힘내세요?ㅡㅡ 14 2008/05/19 966
192978 dvd 콤보에 양방향 복사가 되는게 있던데요. 지름신이들락.. 2008/05/19 554
192977 인천공항 이용에 관한 질문드립니다... 3 인천공항 2008/05/19 379
192976 ▷◀ 미친소 협상반대 리본 달기를 하고 있습니다. 2 하바넬라 2008/05/19 402
192975 사돈이 땅사면 배 아프다. 보배섬 2008/05/19 507
192974 캐리비안베이와 대명비발디의 물놀이 시설? 5 어디 갈까요.. 2008/05/19 793
192973 교내장터에서 만들 음식 문의합니다. 13 ! 2008/05/19 741
192972 철지난 늬우스 1 스트레스해소.. 2008/05/19 369
192971 어떤 사교육이 제일 돈이 아깝던가요? 19 초등맘 2008/05/19 6,018
192970 오늘 식겁한 이야기 (mb, 유괴 종합선물셑) 3 내기분 롤러.. 2008/05/19 718
192969 증조할아버지가 친일파라네요...ㅠㅠ 12 너무 부끄러.. 2008/05/18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