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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교육이 제일 돈이 아깝던가요?
피아노 미술 태권도 축구 바이올린 무용~왜 이리 많은지~
어디 그것 뿐인가요?과학 바둑 사물놀이 노술 만들기~
초등 저학년이라 이렇게 묻습니다.
1. 뭐든
'08.5.19 12:12 AM (211.178.xxx.56)꾸준히 하지 않고 그만두는 사교육이요.
하려면 끝까지 해야...2. ㅠㅠㅠ
'08.5.19 12:27 AM (220.127.xxx.41)쓸데 없는 각종 자격증.
죄다 중학교 가서 내신에 좋다는데
막상 중학교 가 보니 자격증 과목은 주요 과목도 아니고특목고 내신에 들어 가지도 않고
대학 갈 때 좋다던데
대학 갈 때 되니 다 잊어 버리고
정말 영수 빼고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그래도 다들 하시고 후회하시더라고요3. 제가
'08.5.19 12:33 AM (210.123.xxx.142)사교육 받은 입장에서는 어릴 적부터 악기나 운동 하나를 꾸준히 했으면 재산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 수학은 어차피 평생 하는 것이고 그냥 공부일 뿐이구요. 아이의 인생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취미 한 가지는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이 이끌어주시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 성적에 필요해서가 아니라요.4. 음
'08.5.19 12:43 AM (122.17.xxx.12)사교육=성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물론 영수빼고 소용없다란 말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저도 윗분처럼 악기나 운동 배우는 건 참 좋은 거 같아요.
운동 같은 경우는 한가지 꾸준히 하지 않아도 이것저것하다보면 운동신경도 좋아지고
응용 가능한 다른 종목들도 빨리 배울 수 있거든요
전 스윙하는 스포츠-탁구, 테니스, 스쿼시 골프 등등- 다 잘해요^^;
어려서 집에 탁구대가 있었고 10살 무렵에 테니스 몇년간 배웠구요
스쿼시는 대학 다닐 때 잠깐 했고, 골프도 부모님이 억지로 레슨 끊어주셔서 대학때 시작했는데
어딜가나 스윙 이쁘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테니스는 유학 시절에 또 열심히 쳤는데요, 오랜 공백이 있어도 금방 되더라구요
아쉬운 건 악기네요...그건 정말 제가 몸부림을 쳐서 그만두었거든요.
근데 뭐든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를 요구하진 마시길 바래요.
저같은 경우엔 초등학교(물론 전 국민학교 다녔지만요^^) 내내 서예 배웠는데요
차분하게 집중하는 거...공부에 많이 도움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뭐든지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것저것 경험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해본거랑 안해본 거는 영 다르거든요.5. 그 취미라는것도
'08.5.19 12:43 AM (211.192.xxx.23)본인이 즐겨해야 하는데 과연 그런애가 얼마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애의 개성을 존중해주시고 사실 ㅠㅠㅠ 님 말씀이 딱입니다,
음미체 잘해봤자 등수는 올라갈 지언정 가산점 하나도 없고 ㅎㅎㅎ
애가 즐거워하면 기꺼이 시키시되 무슨 효과나 필요에 의해 하시는거라면 영수와 독서외에는 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6. 좋아하는것만
'08.5.19 1:05 AM (64.180.xxx.214)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시키면 됩니다.
평생 건강을 위한 운동,(한 가지든 열 가지든)
삶을 윤택하게 하는 예술 향유(스스로 하든 감상으로 즐기든),
꾸준한 독서습관,
이 정도면 삶이 풍부해지지 않을까요?7. ...
'08.5.19 8:45 AM (203.229.xxx.200)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시키면 됩니다.
평생 건강을 위한 운동,(한 가지든 열 가지든)
삶을 윤택하게 하는 예술 향유(스스로 하든 감상으로 즐기든),
꾸준한 독서습관,
....2222222228. 정답이네요
'08.5.19 8:47 AM (211.210.xxx.224)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시키면 됩니다.
평생 건강을 위한 운동,(한 가지든 열 가지든)
삶을 윤택하게 하는 예술 향유(스스로 하든 감상으로 즐기든),
꾸준한 독서습관,
333333339. 운동과 악기
'08.5.19 9:07 AM (58.140.xxx.218)악기는 꾸준히만 시키면 빛을 발하고요. 운동은 여러가지를 두고두고 돌아가면서 가르치면 아이도 나중에 커서 즐길것이 많아져요.
10. 음
'08.5.19 9:18 AM (211.210.xxx.92)윗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는데요
전 문화센타에서 받은 미술교육
차라리 점토나 도자기나 이런건 안 아까운데
유치원 시절 받은 미술교육이 제일 아까운 것 같아요 '
관게자분 들으면 욕하시겠지만
공기도 안 좋은데 열심히 데리고 다닌 결과 천식만 만들고 남는 건 하나도 없고
정말 좋은 사교육은 시키되 끝까지 가는 것 그게 최고인 것 같아요11. 재능 없는데
'08.5.19 9:19 AM (125.142.xxx.219)욕심으로 시킨 것.
피아노 7~8년 배워서 체르니 50 쳤는데도 악보보고 가요곡 하나 못친다.랑
피아노 3년 배우더니 모르는 노래 듣기만해도 뒤따라 반주를 한다.랑
차이 많죠...
앞에것 너무 돈 아깝지않나요? 아는 친구인데 한심해 보이기도 하구...
기본과정 배울 때 재능이 있는지 대충 감 잡고나서
계속할 지 말 지를 결정한다면 돈낭비는 없겠죠.
미술도 그래요. 똑같이 시작해서 같이 화실다니고 학원다녔는데
누구는 지방 전문대 산디과 겨우 들어가고
누구는 홍대 미대 장학생으로 들어가고....
타고난 재능의 차이라는것이 교육을 보람있게도 만들고
시간낭비로 만들기도 합니다.12. 제가
'08.5.19 9:27 AM (210.223.xxx.219)할 말이 없는게 피아노를 그리 쳤는데 지지리도 못친다는 겁니다...
울 아이도 저 닮아서 피아노 조금 가르쳤더니 기겁을 하더군요...
차라리 빨리 그만두니 돈은 굳습디다...ㅠㅠ13. ...
'08.5.19 9:39 AM (210.94.xxx.89)우리 애를 봤을 때 후회했던 것은... 튼튼영어. 우리 애는 그 교재를 아주 지루해 했어요. 선생님이 좀 지나면 괜찮을 꺼다 라고 설득해서 조금 더 했는 데, 나중엔 아예 영어듣는 것 자체를 거부했어요. 그것 말고 재밌는 영어동화책 같이 읽고 재밌는 어린이 영어 TV프로그램 보는 것이 훨씬 더 좋았어요.
제 스스로 돌이켜봤을 때 후회했던 것은 공문수학. 요즘은 구몬수학이라고 하던데. 3달 정도 했었어요. 아버지께서 쓸데없다고 말리지 않았으면 엄마가 더 시켰을 것같긴 해요. 그 3달 동안 기억나는 것은 그 학습지 풀기가 참 싫었던 것요. 그 후에도 그걸 그만둔 것을 부모님도 나도 후회해본 적이 없어요.
돌이켜봤을 ㄸㅒ 좋았던 것은 책읽었던 것. 피아노를 10년가까이 꾸준히 쳤던 것 (전공할 생각은 전혀없었고 그냥 취미삼아서였어요. ). 테니스를 배웠던 것. 집에서 각종 실험을 해 본 것 정도. (집에서 각종 실험을 해 봤었어요. 실패한 실험도 많았지만. ^^)14. 저는
'08.5.19 12:42 PM (211.196.xxx.11)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런저런 운동을 참 많이 시키셨어요.
운동 이외의 사교육은 거의 받아본 일이 없을 정도...
그런데 정말 참 좋습니다.
나중에 커서 그 운동을 즐기는 것은 둘째치고, 정말 평생 울궈먹을 체력이 길러져요.
고 3때도 그랬고, 대학시절에도 남들 힘들다는 공부 했는데
정말 체력이 부족해서 할 공부 못 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게을러서라면 모를까^^;;)
지금도 맞벌이 하면서 애 둘 키우는 인생 건강하게 버티고 있는 거 그 덕택이지 싶구요.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동네 태권도장 보내는 게 전부지만
좀 더 크면 수영도 시키고 테니스도 시키고 싶네요.15. ....
'08.5.19 1:00 PM (219.255.xxx.45)아이와 안맞는 교육이 정답이네요...
16. 국영수빼고
'08.5.19 5:18 PM (125.177.xxx.8)다 필요없다고 하는건 성적 위주의 사고라 개인적으로
절망스런운 사견이라 생각하구요..
본인이 즐거워 한다면
음악과 운동 하나는 꾸준히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역시 문화를 즐기는건 기본적인 삶이 해결된 후의 문제라 돈이 드는 것이라서요..17. ~~
'08.5.19 6:11 PM (58.230.xxx.88)아깝다기 보다는 효과를 못본경우는요
예를 들면 과목을 짤때 겹쳐짠다던가..비슷한 과목의 중복은 효과를 떨어뜨리는 면이 있지요
아니면 교재는 좋은데 선생님이 아이랑 맞지 않다던가..이런건 효과절감이라 시간도 돈도 참 아깝더군요
윗님들의 말씀처럼 운동은 기초단계 이상으로 갈때까지는 어느것이든 꾸준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계절과 선호도에따라 종목을 바꾸면 좋겠지요
음악도 기초단계 이상으로 갈때까지는 꾸준히 가야하지요
미술도 그렇구요
이런 취미와 관련된 예체능 부분은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삶을 즐길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많이 묻어있죠 ^^
그래서 저는 실내외.계절 고려해서 시켜요^^ 사시사철 언제나 한가지 정도는 접할수 있도록
저는 개인적으로 선생님과 안맞고, 다니는 동선이 너무 길어 힘들고 이런것들때문에 시간낭비한것이 참 아깝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았던것은 발레.피아노, 수영, 미술,은물(오르다,가베),철학수업,스케이트
우리아이랑 맞지 않았던건요
튼튼영어,유치원영어수업(영유아님),태권도,피아노 학원에서 배우는것등이 안맞더군요18. 아참
'08.5.19 6:13 PM (58.230.xxx.88)~~윗글이어서 ㅎㅎ
저는 아이를 성악을 기본만 시켰는데 노래부를때 자신있게 부르고
아는 곡도 많아져서 참 좋더군요,,
노래 부르는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아 참 좋더라구요 ^^19. 헉~~
'08.5.19 11:30 PM (202.136.xxx.91)아이 다 키워본 저로서는 영수말고는 필요없다는 말에 절대 동의 못하겠네요..
돈이 없거나,아이가 못따라줘서 못하거나해서 더 못가르친것이 후회되는걸요.(지금 대학생)
아이에게 자양분이 되고 저력이 되는것들이 대부분이지요..
남들이 전공 할 것도 아니면서 아무 소용 없는곳에 돈 버린다고 욕할때 일주일에 한 번 성악 레슨 시켜준것이 가장 잘 한 일 같아요..
수영도 완벽하게 떼준것도 보람되구요..
그때 아이들 교육비 절약했으면 지금 훨씬 더 큰집에 큰 돈 지니고 살 수 있었겠지만
저축 한 푼 못하고 버는거 아이들에게 다 쏟아부은것이 제 일생중 가장 잘한 일이랍니다..
책이란 책은 원하는대로 다 들여놔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