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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꿍~~~~ ( 에휴.. 너 미친거지 지금? )
저는 며칠 전 글을 올린 주책바가지예요. 제게 친 언니, 동생 처럼 좋은 말씀을 주셔서 답장을 남겨요.
하지만 제 마음의 결정은 그 날과 똑 같아요. (결혼하기로 결정했어요!)
게다가 아침이 밝아보면 그 사람에게 간단한 문자 메세지를 보낼꺼에요.
제게 마음의 결정이 찾아왔다고요. (어떤 결정인지는 돌아오는 주말 만나면 말을 할꺼에요.)
사람 팔자는 마음이 가르친다고 한다죠.. (제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걸까요?)
그 사람에 대한 제 생각은 이래요. (소개를 시골 분..건너서 고모에게 받았어요.)
부모님이 노후가 확실하시고 예쁘게 잘 키워주신 면이 저 와는 달라 주요했고요,
말 수가 적고 재미는 없지만 거짓을 모르는 것으로 판단해요.
오죽했으면 희생하는 여자가 좋다고 말했겠어요. 대부분 남자들의 로망이지 싶은데요..
그러나 자신의 몫은 확실히 챙기고 검소하게 보여요. (글쎄, 옷 사입 것이 아깝데요.. ㅠ.ㅠ)
승진하면 부장(책임)이래요. 연구직이고요. 이 번 프로젝트 자신이 했는데 얼마 전 통과했데요.
그 사람과 지내면 심심하지만 안정은 있겠다 싶고..
장기 계획으로 부족한 점은 저의 애교와 칭찬으로 상승시켜려고요. (뭐 오만이겠죠..)
세상엔 완성품은 없으니까요. 저 또한 심한 불량이고요.
참, 어떤 프로포즈를 요구할까요?
물론 남자가 알아서 해야하지만 새록 새록 기억을 되 살릴수 있는 장소나 내용 부탁해요.
예시 중에 제가 마음에 든다면 꼭 그렇게 해 달라고 할래요. (별나라 여행 준비중이예요.)
또, 제 마음의 결정이 찾아 왔다는 걸 어찌 전달해야 좋은 추억이 될지요? (별 걸 다 물어요.. ㅋ)
종이에 적어 전해 줄까요? 5월의 장미처럼 어여쁘고 상큼한 좋은 아이디어 전해주세요.
앞으로 질문을 계속 드릴 지 모르겠어요.
가구, 가전, 식기, 주걱도 제 마음데로 사 본 적이 없어요.
예단, 예물은 어찌 해야 해서 보내야하고....
'바람나서..나 궁금하지도 않나봐요 ㅋ
비가 많이오는데.. 기분은 상쾌하네요^^ 잘자요'
그 사람의 삼일만의 문자 연락이예요. (어제 밤 열시 반에 와서 답장 못했어요.)
그는 소심하지만 신중한 성격.. 저는 결정이 빠른 편이예요. 속이 답답해요. 으하하~
제게 여러 말씀 주세요. 결혼준비, 진행을 모두 혼자해야해요.
좋은 기분보다 걱정이 많고요.... 사실은 어제 좀 울었어요...
1. ..
'08.5.19 6:55 AM (142.166.xxx.147)지난 번에도 많은 분들이 걱정 해 주셨는데..
더군다나 남자의 마음이 어느정도인지 결혼에 대한 마음이 있다는 걸 읽으신 건지
너무 앞서가지 마세요 제발
설사 남자분이 님과 결혼할 의사가 있다 하더라도
여기서 프로포즈 방법을 물어서 요구할 거라니요
오늘 님의 글을 읽는 기분은...아슬아슬하다 못해 겁이 나네요
댓글을 왜 이렇게 까칠하게 쓰냐고 하시겠지만
다시 한 번 걱정하는 마음이기에
쓴약처방하는 거랍니다2. 휴...
'08.5.19 7:01 AM (219.253.xxx.56)"오죽했으면 희생하는 여자가 좋다고 말했겠어요. 대부분 남자들의 로망이지 싶은데요.."
갑자기 머리가 아파 옵니다.
대부분 남자들의 로망이 희생하는 여자라고요?
대부분 남자들은 자기 여자를 공주처럼 모시겠다고 다짐합니다. 하녀를 원하는 게 아니라요.
나는 희생하는 여자가 좋다, 이런 말은 누구나 하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상대방을 희생시키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할 소리에요.
휴...3. 에효
'08.5.19 7:04 AM (116.39.xxx.148)말려도 소용없을 것 같군요.
원글님은 그 남자에게도 일방통행이시고
여기 게시판에서도 일방통행이신 것 같아요.
현실도피로 결혼하면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아셔야 할 텐데......ㅠㅠ4. 으흠...
'08.5.19 7:50 AM (118.32.xxx.250)맘의 결정은 하셨어도.. 남자에게 표현만은 참아주세요.. 제발요.. 제발요..
나중에 잘되시면 좋겠지만.. 좀만 천천히 가요...
옷사입는 돈 아깝다고 하는 남자 많아요.. 그건 장점 아니구요...
다른건 다 좋으니... 남자에겐 튕기기 하셔도 내남자 될거면 다 된답니다..
예물 혼수 예단 이런건 상견례 이후에 고민하셔도 늦지 않구요..
지금부터 고민 는 상상해봤자 아무 소용없어요..
커피마시고 밤에 잠이 안와서 남편 방금 출근시키고 자려다가
잠깐 82들어와서에 바가지님 글보고...
졸린눈 비비고 글쓰고 갑니다..
제발 저희 말 좀만 들어주세요...5. 착각
'08.5.19 7:55 AM (124.28.xxx.133)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결혼하면 무조건 행복할 것이라는 착각을 가지고 있는듯해요.
그래서 용감하게 결혼이란걸 할 수 있는지도 모르지요.
눈앞에 뻔히 보이는 결과를 보면서도, 알면서도 제발로 걸어 들어가기도 하지요.
지금은 무슨 말도 주책바가지님께 소용 없는 듯 하네요.
부디, 행복해 주세요......6. 저도
'08.5.19 8:27 AM (122.35.xxx.119)30대 초반인데, 님 너무 어리신 것 같아요.. 글쓰시는 것도 그렇고, 생각하시는 것도 그렇고...
너무 일방통행하지 마세요. 아무리 소심한 남자라도 연애초기에 마음에 들면 적극대쉬한답니다.
전 이 글만 읽고 그 남자분이 결혼하자~ 해서 님께서 OK하는 문자를 보내겠다는 말로 알아들었는데, 그전글을 보면 그 남자분은 님께 그런 제의를 아직 안하신 것 같은데요.
마음의 결정을 했다..라고 문자를 보낸다면 그 남자 너무 부담스러워서 도망갈 수도 있어요.
제발 문자만은 참아주시와요..7. 언니같은 마음으로
'08.5.19 8:49 AM (121.146.xxx.169)엄청나게 장문의 글 썼다가 수정하려고 삭제 눌렀다가 다 날리고 다시 씁니다.
님의 글 공유총각때부터 읽었어요.
아까의 글이 잘 생각나지 않네요.
생각 차분히 하세요.
제 이야기 하나 할게요.
저 나름 집에서 공주로 커서 세상 물정 전혀 모르고 시집갓습니다.
그렇지만 남자의 조건은 무지하게 따지고 결혼했습니다.
그래도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리고 순수라는 것이 혼자만의 생각이고 감상일 때는 별 문제가 없는 데
다른 사람과 연계되면 환장합니다.(제 이야기입니다. 반성이구요.)
저도 나름 순수하다고 자부했는데
정말 영혼이 맑은 , 그래서 오히려 철없는 여인네 만나서 일처리하는 것 보고 핑 돌겠더군요.
나도 저랬을까하고 반성햇습니다.
다른 아야기 하나
친구의 친구인 다른 과 여자애가 참 미인이었어요.
그런데 번번히 남자에게 차인다고 들었어요.
저렇게 이쁜데 왜 그럴까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걔는 자존심부재였던 것 같아요.
남자가 얼굴보고 쫓아오거나 소개로 사겨도 얼마 지나면 차이는 겁니다.
여자가 너무 앞서가는거죠.
제가 봐서 남자가 처진다 싶어도 그런 남자에게도 차인다고 하더군요.
왜그럴까요? 님이 생각해보세요.
남자 여자 사귀는데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지하게 조건 따지고 결혼한 저이지만
결혼 엎을까말까로 숱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런 ㅅ것이 결혼입ㄴ다.
순간의 감상으로 결혼 생각하지마세요.
그럼 얼마 있다가 다시 자게에서 인생상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른 이야기 하나 더.
남자보다 앞서가서 남자를 질리게 한 여자 이야기.
아르바이트로 알게 된 남자를 좋아해서
그 남자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그 남자에게 전화하고 만나러 가곤 해서 유명한 애가 있었어요.
나중에 그쪽 회사 사람들이 저에게 연락이 와서
제발 전화 좀 못하게 해달라 라고 말하더군요.
남자야 영업용으로 사람에게 미소 지었는데, 제 친구가 착각한거죠.
남자가 따라와야지 매달리면 구차하게 보입니다.
비오는 날 감상에 빠지지 말고 제발 차분하게 생각하세요.
여태까지 사람들이 나름대로 충고하는 말 봤을텐데, 계속 고집을 피우시네요.
죽어봐야 지옥을 압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마디,
머리가 나쁘면 평생 고생합니다.
언니같은 마음으로8. 쿨럭..
'08.5.19 8:50 AM (124.57.xxx.41)희생하는 여자..대부분 남자의 로망 아닙니다..
남자가 고생 안시겠다고 ..공주처럼 모시겠다고 진심으로 약속해도 고생하는 것이 결혼이랍니다..
위에 분들처럼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안정만을 따져서 살기엔 인생이 너무 길고 아깝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칭찬과 애교로
상승시키시겠다는 부분...정말 오만입니다. 사람은 쉽게 바뀌기지 않습니다.
배우자의 단점이 있음에도그 불구하고 사랑하니까 같이 있고 싶으니까 결혼하는 거지
이 사람을 내 구미에 맞게 바꿔서 결혼생활 할 수있는 건 정말 순정만화나 로망스 소설에만 나오는 얘기랍니다.9. 이 결혼 반댈세
'08.5.19 9:13 AM (61.81.xxx.161)이건 아닌것 같아요
조금더 생각해보고 더 따져보고하면 안되나요?
님 너무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일생일대 가장 중요한일을 가장 신중해야하는일인데요...10. 나라면
'08.5.19 9:28 AM (122.42.xxx.107)주책바가지님....지금 삶이 가장 최악인것 같으세요?
아무튼 지금의 삶을 바꾸고 싶으신거죠?
나중에 지나고 나면 그때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실때가 와요....그렇게 조급하게 덜컥 결혼하면요....
내 인생을 바꾸는방법중 가장 소극적이고 비효율적인 방법이 결혼 같아요.
결혼전인 지금 당장 좀더 이기적이고 계산적이 되세요.
좀더 나은 내가 되기위해 포커스를 나에게 맞추란 말씀이에요
당당해 지세요
그래야 정말 좋은 관계(남녀 관계든 인간관계든)를 맺을수 있는거거든요...
꿈속의 로맨스는 잠깐 이랍니다.11. 근데
'08.5.19 9:29 AM (61.66.xxx.98)남자가 결혼하자고는 했는지???
원글님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계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음... 소 뒷걸음치다 쥐를 잡는 경우도 있으니...
아무튼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걱정하지만,
의외로 예외인 경우가 될 수도 있으니...
원글님 결심이 확고하다면 행운을 빌어드릴께요.
다만,오늘 도서관에 가셔서
착한여자는 왜 나쁜 남자를 선택하는가?란 책을 읽어보세요.(제목이 가물가물)
원글님께서 사귀는 남자가 나쁜 남자란 말이 아니고요.
가족을 위해서 희생해온 여성이 왜 대부분 여성의 희생을 필요로 하는 남자를
선택하는가?에 대한 고찰에 관한 책입니다.
내용도 쉽고 재밌으니 꼭 읽어보세요...
뱀발,책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는데 아시는분 있으시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12. 내. 참.
'08.5.19 9:34 AM (122.32.xxx.149)상대는 아직 명함도 안줬는데 혼자 결혼 결정하고 프로포즈 어찌 받을지 궁리하고 결혼 예단 걱정이라뇨.
질러가도 너무~ 질러가시네요.
상대에게 그런얘기 하면 상대방이 뜨아 할거 같은데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상이 아닌걸로 보여요.
정신좀 차리세요~~~~ 에효...13. 헉,
'08.5.19 9:48 AM (211.41.xxx.65)그럼 청혼받은게 아니라구요? -_-;;;
저도 한마디,
결혼하기 전에도 엄청 재미있고 자상하고 잘 도와줄거같은 남자들도 결혼하면
어느정도 무뎌집니다.
결혼하기전에도 재미없는 남자는 결혼하면 더하면더했지 변화는 없어요.
원글님께서 나는 종이다 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애교떨고 해도 남자분께서는 그냥
지가 좋아서 그리 하는거지 하고 받기만 할꺼구요.
그나마 원글님도 바라는게 있기때문에 봉사만 하면서 만족하지 못할테지요.
저는 일부러 남자들중에서 정말 재미있고 저랑 코드가 잘맞는 남자랑 결혼했어요.
제가 무슨 말만해도 너무 재미있다며 뒤집어지는 남자요.
정말 극단적으로 재미있는 성격이라 결혼하고 좀 무뎌져도 어느정도 재미있네요.
남자를 변화시키는건 영화에서나 가능하지요.
재미있는 결혼생활 하고싶으시면 재미있는 사람 만나세요.14. 지금 중요한 것
'08.5.19 9:48 AM (221.147.xxx.132)정말 실례일지 모르겠지만
걱정돼서 드리는 말씀인데
쓰신 글에서
조울증 기가 느껴지네요.
결혼을 성급하게 추진하기보다
흥분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문자 메세지 중에
'바람나서..나 궁금하지도 않나봐요'의
바람나서 부분이 심하게 걸립니다.15. 근데요...
'08.5.19 9:53 AM (121.146.xxx.92)정말 주책바가지님 맞으세요???
공유총각때만해도 연애를 해 보지 않은 순수한 여자분이고 그래서
감정표현이 저렇게 되는거다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은...꽉 막힌 사람같아요...(너무 심했다면 죄송해요ㅜㅜ, 근데 정말 안타까워서)
결혼 진행 준비를 혼자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주변에 결혼한 친구분 없으세요?
좀 많이 외로우신거 같고... 혼자 생각하고 상상하고 거기에 빠져사시는거 같아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정말 충고 하는데요,
제발 사람 말 좀 들으세욧!!!
사람이 사람 말을 안 듣냐구요?!!!
위에 댓글 다신 분들...시간 남아도는 분들 아닐거구요, 저 또한 바쁜데 이러고 있는 건
예전의 공유총각으로 맘 설레던 순수한 주책바가지님이 이뻐서 일거구요,
지금의 주책바가지님이 안타까워서 이러는 거니까,
제발 말 좀 듣자구요...
아~ㅜㅜ
(쓰다보니 제가 화가나네요...말이 심했다면 죄송한데요, 이렇게라도 해서
정신을 차리신다면 좋겠요)
가까이 계시면 말동무 해드리고 싶어요~~16. 저도
'08.5.19 9:55 AM (208.120.xxx.151)저도 '지금 중요한 건' 님과 같은 생각을 했는데요..
상처가 된다면 죄송하지만 그래서 조심스러운데
행복했다 울었다 하는 것도 그렇고 상당히 불안정해 보여요.
일단은 지금의 흥분을 가라앉히시는게 필요할듯 싶네요.17. 저기요...
'08.5.19 10:10 AM (211.108.xxx.49)이런 얘기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 글 쓰신 걸 보니 참...
지금 원글님께 중요한 건, 그 남자와의 결혼이나 결혼준비가 아닌 거 같아요.
심각하게 조언드리는 건데, 상담을 좀 받아보세요.
이건 단순히 이번 결혼 결정을 두고만 드리는 말씀이 아니에요.
먼저 결혼이란 걸 하고, 10년도 넘게 살아본 사람으로서 드리는 충고에요.
일단 자기 자신이 바로 서야 두 사람이 만나서 하는 결혼도 잘 될 수 있어요.
전 정말 이번 원글을 읽으면서 뜨아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그래요.
혹시 낚시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이 글을 쓰면서 전혀 아무 느낌도 없으시다면, 지금 원글님 심각하신 거에요.
결혼 급한 거 아니에요.. 먼저 자신을 좀 돌아보세요...18. 헉
'08.5.19 10:11 AM (122.17.xxx.12)남자가 결혼하잔 얘기도 안했는데 혼자 프로포즈 어떻게 요구(!)할까 고민하고
결혼준비 혼자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서 걱정으로 울었다구요?
죄송하지만 정상이라고 보기 어렵네요.
희생하는 여자가 좋고 옷사는 게 돈아까운 남자랑 결혼하면 어떨지...상상이 전혀 안되시나 보네요.19. 둘리맘
'08.5.19 10:15 AM (59.7.xxx.246)제 이야기를 해 드릴게요
전 지금의 신랑을 소개받고 한 번 만났는데 맘에 들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남자의 생일을 알아서 엄마에게 전화해서 물었죠-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하면 청상과부가 되느냐, 나 때문에 이 남자의 하는 일이 안되느냐, 건강하지 못한 자식을 낳느냐 - 이 세가지요. 엄마가 그러더군요 제가 사주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럴 정도는 아니라고....
그래서 결혼하기로 결심했죠. 궁합이 썩 좋지는 않다고 했지만 나머진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해요.결혼 전에는 제스스로에게 결혼은 현실이다라고 쇄뇌를 시켰습니다.결혼해서 더 편해 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죠.
지금은 결혼 5년 차입니다. 다행히 제가 보는 눈(?)이 있어서 인지 남편은 결혼 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아요.어머님께선 남편이 내성적이라 제가 답답할 거라고 하시지만 전 한 번도 그렇게 느껴 본적이 없어요. 대화도 많이 하거든요.
남편에게 해 주길 바라지 않아요. 전 꼭 얘기를 합니다 - 이거 해 달라고...
남자들은 여자들과 달라서 일일히 지적해 주지 않으면 모른답니다^^ 알아서 안한다고 화내지 말고 미리 미리 요구하자가 제 결혼 생활의 비법(??)이랍니다.
그 사람에게 반은 닮아 가고 반은 그 사람이 날 따라 오게 합니다.
결혼 전에 아이가 생기면 우리가 같이 키우자고 약속했어요. 친정 엄마가 키워 주신다고 했지만 아이와 떨어져 지내는게 무슨 가족이냐고 했죠. 그래서 전 일을 그만 둬야 했구요. 물론 살림과 육아가 너무 재밌어요 그러나 바뜨!! 언제라도 내가 일을 하고 싶으면 일을 한다고 신랑에게 주입을 시켜 놨어요.
자기 부인이 능력있는 사람이라 자기 아니어도 살 수 있다는 걸 항상 상기시켜 줍니다.그럴 필료가 꼭 있어요.
희생하는 여자- 어떤 남자가 자기에게 희생하는 여자를 마다하겠어요?
단 희생에 엄청 고마워 할게 만들어야지 그걸 당연한 걸로 받아들이면 아내가 아닌 노예인 겁니다.
님 !!
결혼은 님이 결정하는 겁니다.
결혼 후의 삶도 님이 결정해 나아가야 하구요.
엄마가 결혼을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니깐 잘 살 자신있냐고 물었드랬어요.
전 안 살아 봤는데 어찌 아냐고 했어요 단 이 결정에 후회는 안 할 자신이 있다고 했어요.
지금도 같은 생각이구요.
후회 없는 결정을 하세요20. 기억이 맞다면
'08.5.19 10:15 AM (222.233.xxx.84)기억이 맞다면, 아버지와 동생들을 돌보느라
집안일만 하고 있는 상태시고
주책바가지님께 어떠한 기회도 주지 않는 가족들에게 지쳐있는 상태신 것 같은데, 맞나요?
님에게 필요한 일은 결혼이 아니라,
희생을 강요하는 가족과 떨어져서
자신에게만 집중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글, 읽고 계신가요?
지금 당신의 상태로는 결혼도 힘들겠지만
결혼하는 순간,
그 남자는 당신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또 하나의 아버지,동생이 될 뿐입니다.
제발 멈추고 생각하세요.
어쩔 수 없어! 하면서 엑셀레이터를 밟지는 마세요.
당신의 마음 속을 한 꺼풀 벗기면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이 비명을 지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21. ...
'08.5.19 10:40 AM (210.94.xxx.89)걱정이 앞서서 글을 적어요.
결혼은 그렇게 결정하지 마세요. 님은 오히려 너무나도 결혼에 대해서 모르시는 것같아요.
제가 님이 쓰신 글에 대해서 몇 가지 정반대의 면에 대해서 적을 께요.
여자들의 희생은 절대로 남자들의 로망이 아닙니다. 남편과 남편 친구들을 봐도 여자들의 희생을 로망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인의 희생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미안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걸 동경하거나 당연히 생각하는 사람과는 절대로 결혼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책임연구원은 그 회사 직급은 어떤 지 모르지만, 제가 있는 회사의 경우 과장 혹은 차장입니다. 부장은 호칭이 다릅니다. 설사 연구직 부장이 맞다고 하더라도 연구직 부장에서 그 위로 올라가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부장까지는 프로젝트 운도 좋고, 자신도 성실하고 그러면 가겠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부장에서 그 위로 승진하는 겁니다.
검소함이 좋아보인다고 하셨는 데... 그 검소함이 님에게는 어떻게 적용될 지에 대해서도 따로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부인에게 검소함을 강요하는 것은, 스스로 검소한 것과는 또다른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노후가 확실하다고 하셨는 데요.... 소개하는 분들은 원래 다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마무리 고모의 말이라고 하더라도 그 말을 100%로 믿기도 그럴 뿐더러 노후가 확실하다고 해서 좋은 시부모님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시부모님의 성품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부모님의 현재 모습이 내 남편의 미래의 모습이니까요.22. ...
'08.5.19 10:51 AM (125.177.xxx.31)다른건 모르겠고 희생하는 여자가 좋다고 했다면 그 남자 엄청난 이기주의잡니다
그맘땐 맘에 드는 여자 위해선 뭐든 하겠다고 할땐데요
그리고 검소한것도 힘들어요 아마도 매일 가계부 검사하자고 할거고요
지금 데이트 할때는 잘 쓰는지..
결혼은 깁니다 천천히 생각하세요23. ㅠ.ㅠ
'08.5.19 10:55 AM (124.57.xxx.186)제가 기억하기로 그분과 만나신지 이제 두달쯤 되는 것 같은데....아닌가요?
문자메세지며 상세하게 글 올리시는데 제 삼자 입장에서 보면 그 남자와 바가지님 사이는
아직 별게 없는 사이로 보여요 --ㅋ
회사가 어딘지도 모르고 손도 안잡아본 남자한테 프로포즈 요구할 생각을 하다니요 ㅠ.ㅠ
이제는 좀 어이 없기도 하고 울컥 화도 나네요24. 주책바가지
'08.5.19 11:07 AM (125.133.xxx.78)여러분의 글 수시로 읽고 지난번 글은 출력해서 여러번 읽어요. 지금도 계속 봐요.
제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뭐에 끌려가는 사람 같아요.
지난 겨울부터 체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마음이 약해졌어요 사실은..
집에서의 제 자리가 싫어져 버렸어요. 나도 좀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어요 너무나요.
조울증 맞아요. 기쁘다가 슬프다가.. 그래요. 멀리 멀리 떠나고 싶어요.
여러분 답장 보고 아침에 마음의 결정이 찾아왔다는 문자는 안보냈어요.
제가 정신이 번쩍 들게 따끔한 야단 많이 많이 해주세요.
알아요. 예전의 공유총각 좋다고 하던 제가 아니다는걸요.25. 또 답글
'08.5.19 11:13 AM (61.66.xxx.98)공유총각 글은 못봐서...잘 모르겠니만,
최근의 글은 다 봤어요.
원글님 글 보면 좀 마음이 아파요.짠 하기도 하고요...
음 그냥 이것 저것 다 팽겨치고 여행을 가시던가...
집에서 독립을 해보시면 어떨지요.
산 사람은 다 살아가기 마련이랍니다.
다 자기 복대로 살아가기 마련이지요.
그러니 가족 걱정은 잠시 접어두시고요.
원글님 자신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살아보세요.
잠시 혼자 독립해서 지내는 기간이 필요하신듯 해요.26. ...
'08.5.19 11:47 AM (122.40.xxx.5)원글님 댓글 보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현재를 탈출하려는 마음이 강하고 뭔가 변화를 강박적으로 원하시고 계세요.
아직 아주 젊거든요.
요즘 글 읽으면서 진중하지 못한 성급함,
그리고 남잘 너무 모르고 아주 감정적이고,
사소한 것에 중요한 큰걸 대입시켜 큰 실수를 저지를 수있겠다.....라고 느꼈어요.
위에 82언니들이 지적해 준거 명심하시구요.
제발~~~앞서 가지 마세요.
남자가 프로포즈를 해도 더 이성적으로 계산하고 난후 승낙하세요.
그리고 우선 명함부터 받고 남자가 하는 일을 비교적 자세히 알고(재밌게 대화로 알아내세요)
어떤 직업인지 지인이나 인터넷을 통해 확실히 해두고,
그남자 집안 좀 알아보고 그사람 성격 잘 파악해야 하는데,
님이 좀 사람 파악을 잘 못하는거 같아 아주 걱정스러워요.
데이트하고 대화한거 올리세요.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
혹 떼려다 붙이는 꼴 당하지 않으시려면,
신중 또 신중해 지세요.
그리고 문자에 신경쓰지 마세요.27. 저기
'08.5.19 11:17 PM (211.41.xxx.145)언니들 많이 읽으시고 계속 여기서 조언 얻으세요
그리고, 원글님 댓글 없었음 이 말 남기려고 했어요
혼인신고라도 늦게 하시라고...ㅠ.ㅠ
정말 걱정되었어요28. ..
'08.5.20 12:02 AM (58.234.xxx.169)주책바가지 맞으신것 같아요.
이름처럼요..
너무 앞서가지 마세요. 저도 그래서 크게 아픈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꼭 저같은 마음에 한글자 달아봐요.. 저도 그땐 주책이었지요. 지금은 가슴치며 후회해요.
아직도 가슴이 좀 아프거든요.
님은 그렇게 안아프면 좋겠어요.
앞서가면.. 그냥 끝나는겁니다. 기억하세요.29. 언니들 얘기맞아요.
'08.5.20 1:59 AM (121.144.xxx.215)* 건의 ..차라리 투표를 해봅시다 * - 찬성 ... 반대 -
82 언니들 말도 좀 참고로 하시구랴..
예전부터 ~ 공유총각시절... 뒷 얘기 궁금해하던 언니뻘,,
큰 언니라고 생각하고 다시 강조- 현실 도피성 결혼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거예요.
저,,6년 죽자 살자 했던 제 관심밖의, 문 밖의 남자였던 지금의 남편 ~
원글님이 지적하신 남자 타입~~ 딱...맞다는
*** 말 수가 적고 재미는 없지만 거짓을 모르는 것으로 판단해요.
오죽했으면 희생하는 여자가 좋다고 말했겠어요. 대부분 남자들의 로망이지 싶은데요..
그러나 자신의 몫은 확실히 챙기고 검소하게 보여요. (글쎄, 옷 사입 것이 아깝데요.. ㅠ.ㅠ)
승진하면 부장(책임)이래요. 연구직이고요. 이 번 프로젝트 자신이 했는데 얼마 전 통과했데요.
그 사람과 지내면 심심하지만 안정은 있겠다 싶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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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 무심함, 무덤덤함~~ 이거이 한 평생 갑디다. 정말이지 * 심심...??
가정생활에,애들과의 정 붙이기에도 큰 지장있지요.
지금도 역시 *심심 잘 유지하고 삽니다. 삶의 재미라곤 없어요.
해바라기 하면서 여자를 아낀다면 = 조금이라도 성격교정과 행복이 가능하겠거니 했지요.
그러나 너무나 큰 착오, 오산 이였다는 걸 안건 같이 살면서 바로 직후부터 였어요.
첨부터 서로 안맞는 성격과 환경적인 차이는 20년이 흐른 지금도 역시나,,,대화가 안됨
젤 부딪치는 부분이며 유감이고 이혼으로 갈 사건만 만듭니다.
원글님이 그 분께 느꼈던 비슷 비슷한 여러 부분과 거의 일치,,울 남편 타입요.
결론은 조금 더 신중하셨으면 하는 겁니다.
다른 분들의 댓글도 자세히 읽어보시고 ..
참고로 성급하게 결정 마시고 조금 여유를 갖고 조금만 느긋하게...
그 분이 어디로 날아간답니까.. 넬 모레 이민 갑니까..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