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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아기 뒷감당 넘힘들어요.ㅜ.ㅜ

육아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08-05-15 04:04:22
14개월 남자아기인데 이정도 아기들 어떤지 궁금합니다.

자기 원하는대로 되지 않으면 벽에 머리 박거나
손으로 지 머리를 막 때립니다.
그리고 신나게 울어요.

밥먹을때도 어느정도 배가 찼다 싶으면
밥그릇을 슬그머니 바닥으로 떨어뜨리거나
밥을 주물럭 거려 매번 혼나죠

엄마가 과자 먹고 있으면
달라고 줄때까지 떼쓰고
컴퓨터 하면 자기도 한다고 마우스 빼앗아 버리고요
휴대폰으로 전화하고 있으면 바로 빼앗아서
확 끊어버립니다.ㅜ.ㅜ

할인마트 가면 장볼새도 없이 업고 있으면 내려달라
유모차 태우면 내려달라
죽어도 걷겠다고 고집피고 웁니다.
그냥 앙~하고 우는정도가 아니라 비명을 지릅니다.
사람들 다쳐다봐서 너무 민망하구요.

그런아기 어르고 달래다보면 저도 지치고
물건고를새도 없이 대충사서 나와요.

기저귀 차는걸 너무너무 실어해서
기저귀 채우는게 하루전쟁이네요
서서 기저귀 채웁니다.노래불러주면서 ㅜ.ㅜ

옷입기도 싫어해서 겨우겨우 입히고
지뜻대로 안되면 소리지르고 머리박고
비명지르고 부들부들 떨면서 얼굴빨개지게 소리지르고...ㅜ.ㅜ

이게 하루하루 연속이네요
힘들다고 주변에 이야기하면 다 그러지 않냐고 하는데
우리애가 유난한거 같아요 진짜 다른아기들도 이런지 궁금합니다.

유일하게 잘때가 제 시간인데
아기가 깨는게 겁날정도네요 ㅜ.ㅜ
다 이런가요?
아휴......힘들어요..체력도 딸리고 나도좀 쉬고 싶은데 ㅜ.ㅜ
IP : 124.61.xxx.20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8.5.15 4:11 AM (211.187.xxx.183)

    두돌까지만 꾸욱~! 참으세요.
    신기하게..설득하면 알아듣고 하는 날이 온답니다. ㅠㅜ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는것 맞구요,
    저도 유난스런 남자아이 키우느라 돌 부터 두돌까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30개월.. 좀 낫네요.)

  • 2. .
    '08.5.15 6:34 AM (211.177.xxx.3)

    머리를 박고 자해할때는 무시하면 안되구요 지켜 봤다가 애가 흥분이 멈추면
    이때 아이에게 이렇게 화를 내면 안돼라고 말해주면 된다고 하네요..
    흥분이 10분이상은 가지는 않다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애한테 자극이 될만한건 치우세요.
    과자 - 애한테 줄수 없는 과자라면 엄마가 애 앞에서 안 먹으면 해결 되구요.

    컴퓨터 - 애 잘때만 하세요. 엄마가 자꾸 컴퓨터 앞에 있으니깐 마우스 건들이고 이것저것
    건들이려고 하는거죠. 아예 컴퓨터를 애가 갈수 없는 방에 두고 문을 잠겨 버리세요

    휴대폰 - 엄마가 전화할때는 끊어 버리면 안돼라고 이야기 하면서 아이가 휴대폰에 관심을
    가진다면 장난감 휴대폰이나 통화 상대자와 잠시 통화할수 있게 해주세요

    마트 - 마트에 가면 전 유모차든 카트든 간에 한번 태우면 절대 안 내려줍니다.
    내려놓으면 아이는 거기에 맛 들려서 유모차든 카트든 절대 안 탈려고 하거든요.
    뭐 끝까지 애 걸리수 있는 것 아니라면 처음부터 유모차튼 카트에서 애 내려 놓지 마세요
    마트가면 시식코너에 가서 애가 먹을수 있는 두부 같은것 하나씩 집어 주고하면
    아주 긴 시간이 아닌 이상 얌전해지더군요..
    아참 비병 지른다고 하면 그것 버릇되면 안되거든요. 애가 소리 지를때는
    "이쁜 소리로 해야지 그런소리는 미운 소리야.."이쁘게 "라~라라라~"또는 "작게 아~"하자고
    하세요. 작게 할때는 애기 귀에다가 되고 아주 작은 소리로 아라고 해보세요
    그런식으로 몇번 하게 되면 비명 지르고 이런건 좀 줄어 들겁니다.

    밥 - 다른집 아이들도 다 그렇습니다. 엄마가 인내하고 아이한테는 항상 그렇게 하면
    안돼라고 낮은 톤으로 말해주세요.

    기저귀 - 한참 걸을려고 할때는 기저귀 채울때 저두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 19개월인데 한 15개월 16개월쯤부터는 기저귀 차자~ 하면 지가 알아서 눕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옷 - 애가 소리지르기 전에 후다닥 입히거나...애가 좋아하는 물건 손에 쥐게 하고서는
    전 후다닥 입힙니다.

    책에서 보니 두돌까지가 아니라~ 3살까지는 나 죽었소 하고 애 키우라고 하더군요.^^

    "신의진의 아이 심리백과"책 추천해요 읽어보세요~

  • 3. 14개월 여아
    '08.5.15 7:54 AM (125.186.xxx.134)

    이제 14개월 들어가요..

    과자 - 제가 요새 다이어트 하느라 과자 안먹어서 별 문제는 없네요.
    컴퓨터 - 잠깐 컴퓨터 할라하면 언제 책상밑으로 들어가서 컴퓨터 전원 버튼이 아니라 리셋버튼 그냥 눌러버립니다.. ㅠ.ㅜ
    기저귀 - 기분 좋을땐 가만있는데,, 아닐땐 울고 뒤집어지고 겨우겨우 세워서 채워요.
    그래서 어제 입히는팬티? 그거 샀네요
    밥 - 돌 무렵엔 밥도 잘먹었는데 요새 몇 숟가락 먹고는 싫다는 표현을 아주.. 세게 하네요.
    손을 휘휘 젓고, 고개를 도리도리하고, 밥그릇에 손넣어서 비벼댑니다.
    놀이 - 잘 놀다가 갑자기 소리지르고 뒤집어져요 ㅠ.ㅜ
    유모차 - 혼자 애기 데리고 밖에 나가기 너무 두려워요. 요즘 날이 좋아서 오전에 유모차 좀 태우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 타는 순간부터 울어대네요.. 슈퍼 갈일이 있어서 급하게 유모차 태웠었는데 하도 울어대서 집에 돌아올때는 한손 으로 애기안고, 한손으로 유모차 끌고 왔어요.
    신랑 있을때만 나가고 요새 방콕 이에요.
    잘때 - 장난이 심해서 인지 제가 눕기만 하면 무조건 배에 올라가서 쿵쿵 ㅠ.ㅜ 아니면 제 머리를 엉덩이로 깔고 앉아요. 앉기 전에 제 머리가 조준이 잘 될지 한번 보고 앉네요. 저한테만 해서 신랑이 자기한테는 안해준다고 서운해 하기도 >.<
    머리 - 바닥에 앉아있으면 냉큼 쇼파위로 기어올라가서 머리가락 다 뜯고 , 핀이나 머리끈 다 풀러놔요.
    책 - 전혀 안보네요. 오히려 찢거나 찢어서 먹죠.
    설겆이 - 설겆이 좀 하려하면 다리사이 비집고 서서 계속 울어댑니다..
    빨래 - 손빨래 하려고 대야에 물받고 있으면 어느새 대야 속으로 아예 들어가 버립니다.

    너무 힘들어서 얼마전엔 놀이방? 반일반? 도 알아봤네요 ㅠ.ㅜ

  • 4. ....
    '08.5.15 8:51 AM (124.153.xxx.175)

    그맘때 우리아이도 생각나네요...남아라 더 힘들었죠...서랍마다 다 뒤져서 다 꺼내고,헤집고..고집에 떼쟁이에 ..난리도 아니었죠..넘 힘들어 엉엉 울기도하고..아침에 눈떠고 일어나기싫을때도 한두번이 아니었죠..전쟁이 시작되었으니까요...하지만,20개월되니,말귀도 차츰 알아듣고,해서는 되는일과 하면 안되는일이 구분되어지더군요..그동안 책찢고,던지고...이젠 눈치도 좀 있고,이렇게하면 엄마가 싫어하는것두 알고...살만합니다...좀만 참으세요...

  • 5. @.@
    '08.5.15 9:09 AM (122.32.xxx.149)

    저는 조카가 순한 편이라 남아지만 소리지르거나 자해하는거 본적 없고 밥도 얌전하게 잘 먹어서
    원글님 글 보면서 원글님 아이가 유독 심하구나... 그랬는데요.
    댓글 읽다보니 아이 낳기가 무섭네요. ㅠㅠ

  • 6. ditto
    '08.5.15 9:13 AM (122.209.xxx.221)

    만 3살된 울 딸 , 님 아들님이랑 비슷해서 로그인합니다...
    첫째라서 힘든거 같아요...모든 엄마도 처음이니까요...
    두 돌지나면 말이 통해서 좀 편해요...
    근데요...애들도 다 타입이 있나봐요...3살된 저희 딸...요즈음 어린이집 다니는데...
    어린이집에서는 그렇게 말도 잘 듣는 착.한.어.린.이라던데...집에서는 님 아들님처럼 어렸을때 버릇이 다시 나옵니다...
    무지 힘들어요...하지만 말이 통하면 나아지니 힘내세요~~~

  • 7. ..
    '08.5.15 10:27 AM (116.122.xxx.137)

    와,, 어쩜 저희 아이와 그리 같은지 놀랍네요. 제가 쓴글인가 했습니다.
    저도 14개월 남아입니다. 둘째인데 첫째와는 영 틀린게 제가 태교를 잘못해서 그런가
    자책도 해보네요.
    댓글에 해결책도 조금 써주시고 기다려도 보라고 하니 해볼랍니다.
    저희 아이는 집에서도 재미있는지 계속 고성을 소프라노로(테너아님) 질러댑니다.
    어떻게 고쳐야 되는지 고민이었는데 한번 댓글들 실천해 봐야죠..

  • 8. 의사소통..
    '08.5.15 1:26 PM (128.134.xxx.85)

    아기들은 말을 못하니까
    그렇게 의사소통을 하는거예요..
    참을성 있게, 아기가 불만이 적도록 해보세요.

  • 9. 아이미
    '08.5.15 1:54 PM (124.80.xxx.166)

    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울아들이랑도 비슷하네요,,
    울아들은 이제 30개월되니까 그래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어요,,

    하지만 어느 정도 엄마가 단호하게 가르치거나 포기해야할 부분들이 보이네요,,

    밥먹으면서 장난치는거는 많은 애들이 그런 것 같구요,,
    과자나 컴퓨터는 엄마가 포기해야 하는 부분인 듯 하고,,
    마트에서는 절대 풀어주지 않는 쪽으로 버릇을 들이시고,,
    (울아들은 저랑 둘이 마트 가면 엄마가 풀어주지 않는다는걸 알아서
    풀어달라하지 않는데,, 아빠랑 가면 꼭 안으라고 풀어달라고 난리에요)

    기저귀랑 옷입히는 건 저도 한동안 너무 고생했네요,, 돌되기 전부터
    두돌 지나서까지 엄청 고생,,, 애 옷입히는 게 겁나서 한동안 외출이 두렵고
    중요하지 않은 외출은 포기/연기할 지경이었어요,,
    그래도 최근에 와서 이 부분들은 자연히 해결되고 있어요,,

    저도 애가 잠에서 깨어나는 게 너무 두려웠답니다,,
    잠들기 전/자고난 후 한두시간 이상을 짜증부리고 울고 했었거든요,,
    이 부분도 몇달전부터 자연적으로 해결돼서 너무 다행이지만요,,

    다루기 힘든 기질의 애들이 있는 건 확실히 맞지만,,
    그건 내 운명이다 생각하시고 ^^;
    고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히 고쳐주시고
    나머지는 세월이 지나야 해결된다,, 생각하시고 세돌까지는 꾹 참으셔야 할 거 같아요 ㅎㅎ

  • 10. 그맘때
    '08.5.15 5:17 PM (121.190.xxx.35)

    거의 그래요.. 그러다 18-19개월즈음 가면 또 고집부리고,,,, 시간이 해결해주기도 하고 그럴때 부모님이 버릇을 잘 잡으셔야 해요.
    울애긴 30개월 되었는데 이젠 울며 떼쓰는것도 없고
    한시간을 넘게 먹던 밥도 잘 먹고 그러네요.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애가 커가는 과정이라 생각하세요. ^^

  • 11. ...
    '08.5.16 3:51 AM (222.98.xxx.175)

    자해하는게 제일 무섭네요...ㅠ.ㅠ
    제 아이 둘다 좀 순한편이라 자해까지는 안했습니다만...
    기저귀는 차기 싫어할때가 있었어요. 전 평소엔 뭐든 해달라는대로 해주지만(아이가 어릴때) 안되는 선이 있어요. 그건 절대 안되는거요.
    기저귀는 안채우면 그 뒷감당이 안되니까요. 그래서 엉덩이를 찰싹! 세게 때려주었어요.
    애야 당연히 울지요. 버둥거리는것도 멈추고...
    두세번 그러면 기저귀 채울떄 버둥거리면 나직하게 말합니다. 가만! 그러면 가만히 있어요. 그뒤론 기저귀 채울때 애 먹을일이 없어요.
    무식한 방법이라고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전 애들도 다 알아듣는다고 생각해요.
    누을자리 보고 발 뻗는거지요.
    원글님이 딱 선을 정해서 그 밖을 나갈 경우엔 엄하게 해보세요. 그럼 절대 안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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