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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들과의 관계...
그래서 동네서 아님 문화센터에서도 만나고..
얼굴트고 집도 오가며 그렇게 지내고 있는 친구가 있어요...
근데...
최근들어서 아이 엄마들 하고의 관계가 너무 힘들어..
맘이 좀 그랬었거든요..
아직 제가 나이도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고...
대인관계가 저도 그렇게 활달하고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냥 한번 관계를 맺으면 길게 맺습니다..
지금의 친구들도 전부 기본이 10년... 20년 지기 친구들이구요....
근데..
아무래도 아기 엄마가 되어서 만나는 친구는...
솔직히 너무 어렵네요...
저는...
지금까지 생각 했던것이..
학창 시절 만났던 친구나 아이 엄마가 되어 만나는 친구나...
크게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 했었어요..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알게 모르게 서로 계속 비교하고....
너무 자세히 상세하게 자꾸 알려고 하고...
엄청난 뒷담화에...
나자신은 상대방을 위해 배려했던것이..
완전 독이 되어 돌아 오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요즘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리곤...
아는 언니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즘 이런 부분 때문에 너무 힘이 들다고...
그랬더니 그 언니 그러네요..
동네 아기 엄마들..
특히나 아이로 인해 만나는 그런것은...
그냥 하나의 작은 사회생활로 생각 하라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아이 엄마들의 관계는 이 이상도 이 이하도 아니라고...
그래서...
학창 시절 친구처럼 일부러 너무 배려 해 줄려고 할 필요도 없고...
내 자신이 좀 손해 보면서 까지 할 필요가 없는 관계가...
동네 친구...
혹은 아기엄마가 되어서 만나는 친구라고....
자기도 초반엔...
엄청나게 당하고..
몇년이 흘러서...
이런걸 알게 되더라고 하면서...
저에게도 그러네요...
특히나..
저같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는 편이고..
맘도 여리고 친해지면 참 잘해주는 스탈인 저는...
아예 동네 친구나 아기엄마 친구는 그렇게 깊게 사귀지 말라고..
충고를 해 주더라구요...
학창 시절 친구하고는...
정말 다르다고..
정말 이 말에 공감 하세요...
요즘들어..
정말 이 동네를 떠나고 싶을 정도로...
오만정이 다 떨어 졌어요...
정말 이 사람들이 날 바보로 아는게 아닌가 싶고..
이젠 누군가를 만난다는것 자체가 두렵고..겁나고...
그렇네요..
1. 저두요
'08.5.10 2:39 AM (69.153.xxx.213)꼭 제가 쓴 것 같군요. 비슷한 곳에 살면 친구하고 싶네요.
2. 공감백배
'08.5.10 2:46 AM (59.19.xxx.44)저도요
3. 저도
'08.5.10 4:47 AM (125.141.xxx.23)공감이요.
그런데 찔끔 합니다. 혹시 내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괜찮았나 싶어서요.
조심한다고 했는데 나도 그런 재수없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나 뒤돌아보게 되네요.4. 아니요
'08.5.10 7:36 AM (211.215.xxx.46)백이면 백 다 그런 사람만 있는 건 아니랍니다
유유상종의 법칙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법 님께서 선한 맘을 가지고 계시면 언젠가 좋은 친구도 만나실수 있답니다
저도 아이 친구로 만나서 오래(6-7년) 좋은 사이 유지하는 친구 있답니다5. 아무래도
'08.5.10 8:38 AM (124.53.xxx.101)다 성장한 후에 사귀게 되는 친구들은 좀 힘든 경향이 있죠.
아이들끼리의 경쟁관계나 시댁의 부유함 정도, 자신의 학력,
남편의 능력이나 자상함까지 내 한몸일때와는 달리 비교할 대상도 상황도 많으니...
하지만 꼭 그렇게 두려워할 일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진정한 벗은 아주 드물게 어딘가 숨어 있으니까요..
상처받고 마음 다치는게 힘드시다면 적당한 거리에서 선을 두세요.
너무 맘 주지 마시고..
저 역시 지난번 살던 동네에서 너무 사람들에 데인지라
이곳에 온지도 오래되었는데 조용하게 삽니다.
그게 편해서요.6. ㅠ,ㅠ
'08.5.10 8:49 AM (222.238.xxx.134)가장 어려운 관계인거 같습니다.
그냥 집에서 아이들 보고 나가서 놀고 되도록이면 안어울리지 싶습니다.7. ..
'08.5.10 8:49 AM (222.237.xxx.35)어릴때 친구 아니면 다 그래요.
그냥 인간관계가 그렇다 생각하세요.
직장에서 사람을 만나든 다른 모임에서 만나든
성인이 되어 만나는 사람은
어느정도 선에서 기대하시고 배려하세요.
너무 많은 걸 줄필요도 기대할 필요도 없답니다.
그렇게 지내다 오랜시간이 흐르고도 계속 연락이 된다면
그게 친구죠뭐....8. 또한
'08.5.10 9:58 AM (121.144.xxx.45)무심히 지나칠 수 없는 것이 이웃관계 이지요 다가 가자니 내맘이 힘들고 떨어져 보자니 괜히 따 당하는 기분이 들고(경험자의 말 입니다). 그렇게 이웃해 지낸 지가 7~8년, 결론은 어울리되 거리를 두면서 지내기예요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살짝 밀쳐주고 나도 정보를 알아야 하니 그땐 살짝 끌어 당기고.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은 뒷담화를 하는 일과 공조 하는 일 절대 하시지 말고 또한 원글님처럼 마음 여린 분은 상대방에게 너무 잘 해 주지 마세요 ㅠㅠ
9. .....
'08.5.10 11:21 AM (211.59.xxx.84)그런데 동네분들이나 아기엄마들하고 꼭 교류를 해야 하나요?
그냥 가벼운 눈인사정도면 되는거 아닌지....
직장생활로 인해 한번도 그런고민 안해본 저로서는 동네사람들과 교류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것 자체가 잘 이해가 안갑니다..........아무런 공통점도 없이 한동네 산다던가, 같은 연령의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무슨 그리 중요한 정보가 있다고 꼭 교류를 하며 지내야 하나요?
혼자서 유유자적 지내세요. 쓸데없는 고민 만들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10. 윗분
'08.5.10 3:00 PM (125.177.xxx.172)전업맘에겐 중요합니다. 돈이 많아서 여기 저기 좋은 곳에 맘 놓고 보낼 수 있는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아이랑 씨름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엄마들끼리 좀 친하게 지내면 이집 저집 돌아가며 가끔 놀기도 하고
거기서 아이들을 좀 더 관찰 하고 이해 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날 문화센타에 갔는데 몇몇 아이들만 똑같은 장난감을 갖고 있다면
(실제로 별 일도 아니지만) 아이는 무척이나 부러워 하고,
엄마 입장에서는 소외감이 듭니다.
원글님 말대로
아이 엄마들 사귀는거 쉽지 않습니다.
아이 나이에 맞춰 사귀는 거기 때문에 나와는 여러가지가 안맞는 부분도 많고
사람들 사이에서 뒷말하는게 또 어느정도 재미있는 일(?)이기 때문에 뒷말도 많이 생깁니다.
그저 상식선에서 이기적이지 않게만 하시고
너무 정을 주지 않는게 상처받지 않는 길 인것 같네요.
저도 엄마들 모임이 있는데
저희집만 거리가 좀 멀어서 제가 자꾸 열외가 되었거든요.
근데 저희집이 멀어서 그런거니 그다지 서운하지도 않았고(제가 정을 별로 주지 않아서요)
오히려 가끔 제가 가면 더 잘해주더군요.
매일 만나다시피 하던 사람들 중에 한사람이 빠져 나갔는데
사실은 서로서로 서운한 사건이 여러번 있던 중에
이사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떠났는데
아무도 떠난이에 대해 말 한마디를 안하더군요
(이 엄마들이 남의 욕은 안하는 기본은 지키거든요)
최소한 보고싶다. 서운하다. 한번쯤 나와야하는데
무관심한 태도로 그 사이 뭔가 있었구나.. 짐작만 할뿐입니다.
그전에 이사간 엄마 얘긴 한달정도 보고싶다 했었지요
하지만 한달 지나니 또 관심 뚝 끊어집니다.
또 새로운 사람이 이사오니 다른 사람들과 잘 지냅니다.
그정도로 족한것 같습니다.
너무 착하게 대해주지 마시고, 깊은 정도 주지 마세요.
그럼 별 탈없이 잘 지낼것 같습니다.
참 그런데 뭔가 하나는 가져야 겠더군요.
아이를 부지런히 가르쳐서 똑똑한 아이를 만들던지
청소 열심히 하고 자주 초대해서 모임의 장을 만들던지
육아서를 통독해서 각종 육아이론에 해박하다던지
책을 많이 연구하고, 전집도 많이 사서 책구입에 조언을 줄 수 있다던지...
영어나 예능 쪽에 지식이 있어서 아이들 교육에 조언을 줄 수 있다던지....
그래야
다들 좋아해주는것 같긴 합니다.11. .
'08.5.10 3:26 PM (121.169.xxx.43)그게 신기한게요..
학창시절 잘보냈고 좋은친구 많이 사귀었고,사회생활도 잘했고 별문제 없이 대인관계가졌던 사람도 이 아줌마사회라는것에 적응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줌마사회의 특징과 적응하는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