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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샤워
시댁 쪽 친척이 두 분 오셨는데.. 매일 샤워를 하셨습니다.. 밤에 깔끔하게...
사실 우리도 여름이면 하루 몇번도 하잖습니까.
계절 상관없이 하루 한 번 하는 분도 많을테고.
물 값 때문에 부부싸움 나고 난리도 아니었다네요.. 씨월드분들도 노여워하시고 대체 그깟 샤워 하루 한 번에 왜 저러나 하셨죠.. 싸움은 싸움대로 하고..
너무너무 물값이 비싸다는군요.. ...우리도 그리 되는 걸까요.
전혀 픽션 아니구요. 100% 진짜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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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입니다..
씨월드는 친구들끼리 ,시댁.을 지칭하는 말인데 ^^
수정했습니다..
늦은시간에 글을 쓰다보니 입버릇이 나왔군요;;
1. 영국
'08.5.5 3:51 AM (82.32.xxx.163)저 영국에 살고 있는데요. 한국에서처럼 욕조에 물받아 놓고 하는 목욕은 거의 안 합니다.
그렇게 목욕하면 정말 물값 몇 십만원씩 내야합니다.
거의 간단한 샤월 정도만 하고, 어디 호텔에나 갔을 때 욕조에서 목욕하지요.
한국에서 처럼 욕조 목욕하고, 물 틀어놓고 설겆이 하면 물값 엄청 나게 나옵니다.
(근데, '씨월드 친척'이 무슨 말인가요? )2. 엉??
'08.5.5 5:30 AM (131.111.xxx.9)영국 물값 정액제 비슷한것 인데..아닌가요? 저도 영국에 6년 넘게 살고 있는데 그리 알고 있고 그리 요금을 내는데요...쓰는 양과 상관없이 내서 물 펑펑(-.-) 쓰고 있는데요.
3. ㅎㅎ
'08.5.5 5:39 AM (67.85.xxx.211)영국님, `씨월드 친척'은 시댁쪽 친척들을 말하는 듯 합니다.^^;;
4. 유럽사는 아줌마
'08.5.5 6:04 AM (83.27.xxx.24)유럽 수도요금 정말 비싸요.
여기는 한국과는 달리 매월 수도요금 내는게 아니라 넉달 요금이 한꺼번에 청구되는데.
한국돈으로 한달에 5만원 정도 나오네요..석회물이라 물도 좋지 않은데~ 한국에서의 맑은 물이 그립습니다. 설거지를 해도 깔끔한 기분이 안들고, 생수값도 따로드니 물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삽니다.5. 영국은
'08.5.5 7:08 AM (219.255.xxx.183)영국은 미터기 달려 있으면 나오는 대로 내고, 안 달려 있으면 정액제로 냅니다. 미터기로 내면 보통 가정에서 아껴 써서 한 달 6만원 정도 내는데요, 반이 하수 처리 요금입니다. 지역에 따라 석회질 물일 경우 맛이 없어서 그렇지, 식수로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하수 처리 요금이 비싸니 잘 처리해서 강으로 내보내는구나 하고 마음도 편합니다.
6. 영국
'08.5.5 8:29 AM (82.32.xxx.163)정액제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답니다.
저도 정액제인 집에서 마음 놓고 물 쓰면서 살고 싶습니다. -.-
근데, 물값이 비싸니 물을 확실히 아껴쓰게 되는 것 같아요.
환경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지요. -.-7. 음
'08.5.5 10:39 AM (123.224.xxx.137)매일 목욕을 하신 것도 아니고 매일 샤워했다고 난리가 났다면 오반데요;;
물값이 비싸 매일 샤워도 못할 정도는 아닌데...
유럽에서 어딜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건 정말 오바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잘 안씻고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유럽 사람들은 체취가 강해서
대부분 아침에 샤워하고 나옵니다.
물값 비싸서 매일 샤워 못한다는 얘긴 못들어봤어요.
민영화 반대하지만 이런 얘기도 좀 그렇네요.8. ?
'08.5.5 10:42 AM (221.146.xxx.35)물값이 문제가 아니라 핵심은 시월드가 왔다는거겠죠.
거기서 뭐 천년만년 사는것도 아니고 길어야 일이주일 일텐데
내 친정 부모가 그렇게 했으면 싸움 했을까요?
참 나도 며느리지만 빡빡하게들 산다...9. ......
'08.5.5 12:48 PM (218.233.xxx.119)샤워도 샤워나름 아닐까요?
비누질 할때도 하염없이 물 세게 틀어놓고 하는 사람 무척 많아요.
계속 틀어놓고 샤워하면 욕조물 받아서 하는 것 보다 더 많이 쓸수도 있어요.10. 로긴
'08.5.5 3:10 PM (89.13.xxx.224)하게 만드네요. 민영화 반대로 어제는 수도세 30만원 운운하는 이야기가 나오더니만
오늘은 그럴싸 한 유럽의 물값을 이야기 하니 유럽사는 사람으로 한마디 하게 됩니다.
사실 사람들을 선동하는 이야기 거리로 (다행히도)
이렇게 비교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주면 반박도 쉬워지고
정부 쪽에서는 정치공세다 이런 얘기도 못할 거 같아요.ㅎㅎ
암튼 한국보단 수도세가 비싸지만( 윗분 말씀 처럼 하수도세가 포함되어)그런대로 아껴쓰고 하면 별루 비싸지도 않아요. 우리나라에서 살 때는 물을 정말 물쓰듯 썼는데 그 습관이 다 없어졌구요. 가끔 우리나라 가서 목욕탕가면 정말 물을 철철 흘러 보내는 사람이 이제는 눈에 걸려요.
우리남편은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샤워하구여.저희집 식구들도 샤워는 자유롭게 한답니다. 그래두 그렇게 비싸게 나오지는 않아요.11. 정확
'08.5.5 3:49 PM (189.152.xxx.247)영국의 수도값이 비싸단 분도 있고 ,안 비싸단분도 있고,..
정확하게 몇 L(리터)를 사용하니 얼마가 나오더라,.이렇게 올려주시면 비교가 쉬울것 같네요.
우리나라도 수도값에 하수도료가 포함되어 있죠.상수도가격보다 많이 싸지만 하수도가격도 꾸준이 많이 오르고 있고요.12. 거참
'08.5.5 4:07 PM (123.224.xxx.137)아무리 샤워도 샤워나름...이라도 가족이던 생판 남이던 하루에 한번 씻는 거 가지고 뭐라하는 거 정말 치사한 사람 아닌가 싶네요. 물값 때문이 아니라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13. 스위스..
'08.5.6 3:16 AM (89.217.xxx.48)유럽에 나라가 몇 갠데..영국만 나왔길래..
갑자기 궁금해져서 서류 뒤졌네요.
여기는 1000리터에 1.20fr( 약 1200원) 이랍니다.
스위스사람인 저희 남편 모든 것에 아끼는 게 버릇같은 사람인데
샤워할때 보면 시작하면서 물 틀고 다 끝날때까지 물 안 멈추고 계속 틀어놓더라구요.
예를 들어, 전 평생을 머리 감을때 샴푸질할 때 등은 물 멈췄다가 헹굴때 다시 틀고 이런식이었데
남편은 무조건 쭉~ 틀어놔요.그것도 따뜻한 물 사시사철입니다.
이유는 따뜻한 물 샤워하다 갑자기 멈추면 추우니까^^
그래서 저도 이제 그렇게 쭉 틀어놓고 하고요,반신욕도 이틀에 한번 합니다.
식수도 수돗물로 하고
물 쓰는 건 크게 아껴쓰지않아요.
다른 물가에 비하면 정말 싸게 느껴지구요...
물값 그렇게 비싸다는 그 나라 어딘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