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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하시는 분덜~~지발
담임선생님이나 유치원선생님께 보내려고 만든거라며
저도 홈베이킹한지 십여년이지만 ,,에효
내자식좀 더 이쁘게 봐달라는 취지의 빵과자는 제발 참아주세요
그러면 그분들 이렇께 말씀하시려나
애쓰시는거 감사해서???
선생님께 감사드리는 차원이면 스승의날이나 학년끝날때쯤 드리는건 어떨까요
오늘 초등1학년 자식둔게 죄냐는 글 읽으며
초등저학년을 간신히 보낸 지금 아주 착잡합니다,,,
자격미달의 교사도 많지만 정말 생각없는 엄마들도 의외로 많더라구요
말재주가 없어서 이만 총총
1. 흠
'08.3.7 12:07 PM (61.81.xxx.16)뭐가 문제라고 하시는건지 .......잘..
2. ..
'08.3.7 12:07 PM (211.59.xxx.39)말씀의 취지는 알겠는데.. ㅋㅋ
들고가는 간식거리가 내 애만 잘봐줘요 하는 뜻인 생각없는 엄마가 더 많겠어요?
정말 선생님이 너무나 수고 하시고 개구진 내 아이 맡아두어 죄송한 맘에
가는길에 빈손으로는 못가겠고 해서 쪼그맣게 들고 가는 엄마가 더 많겠지요.
그리고 자격미달 교사라면 그깟 빵쪼가리, 과자 부스러기에 눈 깜짝할리도 아니고요.
남이 빵을 지고 가든, 황금돼지를 이고 가든 상관하지 마세요.
내 애만 똑똑하고 야무져 어디 내 놔도 손색 없으면 그 어느 누구도 못 건드립니다.
내 애 간수부터 잘하자고요.3. 인디안 썸머
'08.3.7 12:12 PM (221.150.xxx.52)그냥 순수한 마음이라고 해도 아무래도 사람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는 엄마의 아이에게 눈길이 한 번 더 가도 가겠지요?? 그리고 엄마의 마음에도 자기아이에게 특별히 대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구요..그러면 그것 못하는 엄마의 아이에게 피해가 가게 됩니다..교사 하시는 분들이 처음에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해도 점점 이런 받는것에 익숙해 질 수도 있구요.그래서 이런 사소한 행동이 전체 교육계의 물을 흐리는 것이지요 ..
지금 교육계의 총체적인 문제가 다 교사들이나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다 알고 계실듯..4. 저도
'08.3.7 12:20 PM (220.75.xxx.15)엄마들의 생각과 태도가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전 담임의 그 많은 전화도 다 네네,로 끝내고 한 번 안갔네요.
무성의한 엄마라고 욕하셨겠지만...맞지만...
암튼 전 학기 끝나는 마지막날 선물 한 번 카드와 드렸어요.
먹거리 보내는 정도는 전 이해합니다.
정성있고 맘 고운 엄마라고 생각하구요.
그 정도로 넘어가야지 일일이 다 따지면....
어쨌든 알다시피 이 세상은 공짜도 공평한 것도 없어요.5. 원글님이
'08.3.7 12:24 PM (59.11.xxx.134)어떤 생각으로 썼는지 충분히 공감....
또한 그렇게 이쁘게 정성들이는 분의 심정도 충분히 공감하구요,
근데 지금 아이가 다 크고(중딩)보니까
그런게 좀 유치해요....ㅋㅋ6. 원글
'08.3.7 12:31 PM (218.39.xxx.80)..님 집에 황금돼지 많으신가봐요ㅋㅋ
선생님 상담때문에 빈손으로 가기 머해서 만들어가는 건 저도 이해해요
저도 첫상담때는 간단한 쿠키나 구겔호프 정도 만들어 갑니다
그리고 학년 끝나는 크리스마스즈음 감사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요
..님 '개구진 내 아이 맡아두어 죄송한 맘에 '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정말 큰문제에요
선생님 힘든 직업이죠,,많은 아이들에게 하루종일 시달리니~
하지만 누가 강요해서 억지로 선택한 직업도 아니요
무료봉사 하는 것도 아닙니다
월급받고 당연히 해야할 일 하시는 겁니다
아이 맡겨놨다고 죄송스러워하는 엄마들의 맘이 더 문제입니다
..님 '내 애만 똑똑하고 야무져 어디 내 놔도 손색 없으면 그 어느 누구도 못 건드립니다'
하셨는데요 아무리 잘난아이도 초등 1,2학년때 선생님 잘못 만나면 바보됩니다
주변에서 봤습니다,,정말 이상한 선생님 아주 가끔 있습니다,그것도 저학년층에7. 김수열
'08.3.7 12:37 PM (59.24.xxx.148)아아~ 정말 닭이 먼절까요 달걀이 먼절까요?
이상한 선생님도 분명 있고 이상한 엄마들도 분명있습니다.
늦된 아들넘때문에 3학년에 보내놓고도 매일 불안한 모질라는 엄마 생각입니다...8. ..
'08.3.7 12:41 PM (121.136.xxx.8)하하.. 저도 이런글 보면 좋은 맘으로 보다 이제 애엄마니 다른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나이들어 까칠해 진걸까요??9. ..
'08.3.7 1:06 PM (211.59.xxx.39)ㅎㅎㅎ 원글님의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저희집에 황금돼지 있지요 하지만 교사에게 짊어지고 갈 만큼 크진 않아요.
그럴맘도 없고요.
제 아이들은 다 대학 다닙니다.
위에 어느분이 말씀 하셨듯 애들이 다 크다보니까
그런게 다 유치한 짓거리다 싶은 맘이 거의 다 입니다.
저 아이 둘 고등학교까지 12년 보내는 동안 봉투 하나, 과자쪼가리 하나 들고 간 적 없어요.
별별 교사 다 만나봤지요.
하지만 제 자랑이 아니라 애들이 앞가림 잘하고 똑똑하니 그런 소신이 흔들린 적 없어요.
님보다는 제가 먼저 경험한 선배니 제가 더 잘 안다고 하면 거만 떠는걸까요?
그리고 아이 맡겨놨다고 죄송스러워하는 엄마들의 맘이 더 문제라고 하시고
교사는 무료봉사 하는 것도 아니고 월급받고 당연히 해야할 일 하는거라고
하셨지만 아이 학교 보내놓고 야호! 하고 홀가분, 기쁜적 없던가요?
그런 애들 수십명 모아놓은 교실이니 내아이, 남의아이 안가리고
교사가 수고 한다 싶으니 저절로 고맙고 죄송한 맘도 우러나던데요.
그 다음의 작은 표현인 과자, 빵 정도라면 언제 들고가든 상관이 없다 생각해서
그리 댓글을 단겁니다. 전 그나마도 안 들고가도 상관 없다 싶어 안들고 간거 뿐이고요.10. ...
'08.3.7 2:02 PM (122.32.xxx.68)그냥....
저도 홈베이킹 하고...
솔직히 아이들 가르치면서 별의 별 선물이 다 들어 왔었습니다..
상품권 부터 시작 해서....
귀걸이 화장품 등등...
근데 이런것들은 다 돌려 보내고...
직접 만들었다면서 들고 오신 빵 이나 과자...
여름이라고 덥다고 수박 한통 사 들고 오신건..
솔직히 받아서 아이들 하고도 나눠 먹고 같이 계신 선생님하고도 나눠 먹고 그랬어요..
저는 그렇던데요..
이런 선물받으면서...
직접 만들어 포장해 주시면서 그런건...
그냥 저는 사람 사이의 정 같던데요...
그냥 대충 빵집에 가서 사다 줘도 되고 아예 안 줘도 되지만..
그래도 수박 한통 사 들고 오셔서 더운데 고생하신다고 하면서 들려 주심...
그냥 그 어머님의 정 같고 그래서 이런건 감사히 받았습니다..
근데요..
또 글타고 이런 선물 받고 그 아이한테 정쏟고 그런것도 절대 아니구요...
그냥 정이고..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11. 아 그거
'08.3.7 2:24 PM (125.142.xxx.100)저도 키톡에 그거봤는데
유치원생둔 엄마로써 드는생각이 '헉...'이었어요
다른애들 엄마는 이렇게 빵구워서 쿠키구워서 싸보내나보다 난어떡하지 암것도 안보내는데
아침에 잠깐 그렇게 생각하고 약간 착잡했어요12. ^^;;;
'08.3.7 2:27 PM (211.210.xxx.62)유치원에는 보내주면 좋을듯 싶은데요.
저는 재주 없어서 어린이집에 그냥 치킨같은거 넣어주는데
집에서 만든거 넣어주시는 엄마 있으면 너무 고마워요.
어차피 다 나눠 먹는거쟎아요.
더 이뻐하라고 넣는게 아니라 따로 간식을 유치원에서 준비하지는 않으니
간식 넣어주면 선생님들이 오히려 좋아라 하시는데....
못하면 할 수 없지만 내아이도 얻어먹고 온다고 생각하고 좋게 생각하세요.13. 1
'08.3.7 3:39 PM (221.146.xxx.35)그건 아이들 먹으라고 준게 아니라 선생님들 먹으라고 준거 같은데...
간식 넣어주는거랑은 다른듯...14. ㅡ.ㅡ
'08.3.7 3:42 PM (123.143.xxx.199)근데 위에 점 2개님의 댓글 중
남이 빵을 지고 가든, 황금돼지를 지고 가든 상관 말라는 글은 너무 아닌 것 같네요.
엄마들이 교사들에게 뭘 갖다 바치든 상관 말라는 얘긴데
그건 이 나라 공직자들이 뭔 뇌물을 받아 먹든 국민들은 상관 말라는 거랑 똑같은 얘기죠.
전 우리나라 엄마들 제발 좀 아이들 유치원이나 학교에 관심을 줄여 줬으면 좋겠어요.
간식비랑 급식비 다 낼텐데 왜 따로 간식들 보내시는지 이해가 안 가요.
첨엔 그냥 간단한 음료수, 쿠키 넣으면 그걸 보고
다른 엄마들도 해야 되나 보다 해서 또 다른 걸 넣고...
그럼 안 보낸 엄마들은 뭔가요.
교사도 인간이라 아무래도 그런 걸 자주 넣는 엄마들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눈이 가고 신경 쓰이지 않을까요?15. 전 원글님 말씀에
'08.3.7 4:38 PM (163.152.xxx.46)동감입니다.
사실 키톡에 유치원애들 주려고 선생님 주려고 빵 만들었다는 결과물 올라올때마다
그럼 나머지 애들은??? 그런 생각하면서 사실 곱게 보이지는 않습디다.16. ...
'08.3.7 5:17 PM (222.101.xxx.213)정말 사심없이 주시는거라면 누구엄마가 준 것인지 알 수 없게
선생님 책상에다가 몰래 올려놓고 오거나 하실 수 있겠어요?
이게 안된다면 사심없다는 것은 거짓말이겠죠.
아무리 빵쪼가리 과자 하나라도
받으면서 감사합니다~ 다 먹고나서 싹 잊어버릴 수 있으세요?
누가 줬는지 뻔히 눈으로 보고 인사하고 받은건데요.
전 원글님 말씀에 백배 동감입니다.17. 음
'08.3.7 5:58 PM (122.36.xxx.199)저도 원글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이지만...
키톡에 사진 보니 선생님께 oo 잘 부탁드린다고 쿠키에 카드 붙였던데요..
정말 사심없이 정이라면
맛있게 드시라는 카드 정도 붙이면 좋았을텐데라고
혼자 생각 했네요.18. .....
'08.3.7 6:23 PM (125.177.xxx.12)사실 들고 가고 싶습니다 저도.
센스있고 부담되지 않고 품질 좋은 걸로..
유기농 과일 한 팩, 음료수 한 상자, 이런 소박한 것들
손에 들고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삼가하고 자제합니다.
서글프기도 합니다.19. 저도
'08.3.7 8:37 PM (203.252.xxx.43)오랜동안 키톡보면서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했더랬어요. 반갑네요.
선생님드리려고 만들었다는
눈에띠는 도시락이나 쿠키들을 보면서
좋기는 하지만,
그 이면을 생각하면 씁쓸합니다.
댓가를 바라지 않고 그렇게 하신다고 하지만
그게 그렇지 않지요?
단지 그렇게 생각하고 싶을 뿐.20. 저는
'08.3.7 8:54 PM (121.88.xxx.149)애가 없는 사람이지만 원글님 글에 공감이 갑니다.
21. ....
'08.3.8 9:08 AM (210.114.xxx.148)정말 누구인지 모르게 살짝 가져다 놓을수
있는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사심 없음에 백표라도 던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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