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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부터 영어유치원 다니면 효과가 없다"는 말...

직장맘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08-03-07 11:45:29
저희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자아이 하나인데 33개월때부터 어린이집을,5,6세때 일반 유치원을 보내고
한글 읽고 쓰기가 되어 7세때 많은 고민끝에 집근처 영어유치원에 보내게 되었습니다.ㅣ
처음에는 일반유치원에 재원신청을 하였으나 도저히 7세때 제가 영어를 집에서 해줄수가 없겠더라구요.
사실 시간적으로 너무 여유가 없어요.몸도 너무 힘들고.
사실 제가 전문직이나 신체적으로 참 힘이 드는 직종입니다.
갔다오면 너무 힘이들어서 아주머니가 해놓고 가신 식사를 겨우 차려먹고 치우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어제 두번째로 영어유치원 등원한 날인데
저희 아주머니가 버스 내리는 아이를 기다렸다가 데리고 오는데
다른 아이 어머니가 그러더래요.

다른 아이 어머니:애 6세때 ##유치원 다니던 아이 아니예요?
우리 아주머니:예
다른 아이 어머니:7세때 부터 다니면 영어유치원 효과가 없는데..
우리 아주머니:집에서 영어 했었어요..

하면서 아주머니가 저희 아이 데리고 집으로 들어오셨대요.
그 다른 아이 아주머니는 저희 아이 6세때 다니던 유치원 다른 아이 엄마들과 아는 사이인것 같다고 저희 아주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저는 5세나 6세때 다니면 더 좋다는 것도 알지만 나름대로 다른 생각과 사정이 있어 7세에 보내게 된것인데
알지도 못하는 아이를 그것도 아이 엄마도 아니고 돌봐주시는 아주머니에게 저렇게 아이도 있는데서 툭 던지고 간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요.좀 맘을 상해서 전업주부인 친구에게  물으니
신경쓰지마 원래 어디든 그렇게 말하는 사람있으니 잊어..

뭐 잊어야지만 참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아 이렇게 적어봅니다.
나도 전업주부 하고싶다...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고
괜히 맞벌이인데  공부 열심히 시키고 엄마가 뒷바라지 해주어야하는  이쪽 동네에서 자리를 잡았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교육열이 높은 동네에서 맞벌이 하시는 분들 어떻게  중심을 잡고 사시는지 참 궁금해지네요
아직 아이가 학교도 안들어갔는데 제가 이러니...중심을 잡아야하는데...
IP : 59.29.xxx.1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
    '08.3.7 11:49 AM (211.215.xxx.206)

    아닌 것 같아요
    우리세대는 중학교부터 ABC 배워도 잘 만하고 사는데 유아기의 1년차이가 뭐가 그리 크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저희 아인 2학년부터 영어 시작했는데도 학교에서 중상이에요

  • 2. 무슨..
    '08.3.7 11:58 AM (220.75.xxx.15)

    법으로 통과괸 입증된 사실이래요?
    이렇더라,저렇더라 다 무시하세요.
    옛날 테잎없고 전혀 영어 모르다 공부한 사람들도 성공한 사람 많아요.
    요즘 극성이라 그렇지...
    전 다 무시무시...

  • 3. ..
    '08.3.7 12:00 PM (211.176.xxx.67)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어디나 있지요
    게다가 아이 엄마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더 쉽게 함부로 말했을겁니다.
    남의 아이 놓고 운운하듯이.
    냅두세요.
    그리고 건강하게 키우는거 신경쓰세요. 스스로 원해서 하는 공부를 따라갈 사람 없습니다.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거란 말이 있습니다. 머리 암만 좋아도 노력 않는 놈은 머리만 좋습니다.
    건강이 노력을 뒷받침해줍니다.
    중심잡고 길게보세요

  • 4. 아이구
    '08.3.7 12:01 PM (128.134.xxx.85)

    그건 그 엄마가 경우없는거죠 뭐..
    그렇게 말한다는 자체가 교양 없는거네요. 아마 컴플렉스가 있을지도 몰라요~^^
    7살부터 해도 전혀 상관없고,
    서울대에서 국비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제가 이 교수님 강의를 들은적이 있어서^^)
    10살 즉 3학년부터 배우는게 가장 적당하다네요.
    하지만 그건 좀 간큰 엄마 아니고는 어려울 것 같고..
    암튼, 지금은 1년차이가 좀 있겠죠.
    단어 몇개 말 몇마디.. 시작은 그렇겠지만
    궁극은 몇년뒤면 시작이 언제냐가 문제가 아닐거예요.
    개인의 능력과 교육의 차이겠죠.
    유치한 얘기는 다 무시하시고
    지금부터 열심히~~ 홧팅 하세요^^

  • 5. ....
    '08.3.7 12:29 PM (61.34.xxx.121)

    그 엄마 재*없네요. 진짜 꼴불견이예요.
    이비에스 이보영 영어강사가 어렸을적 부터 영어 가르쳐서 효과본거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 없다고 하던데요.
    유아기때 1년차이가 성인이 되었을때 아무런 영향력이 없습니다.

  • 6. 허..
    '08.3.7 12:30 PM (218.150.xxx.189)

    신경쓰지 마세요. 전에 조기 영어 열풍이 어쩌고 할 때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영어 학습 가지고
    실험을 한 적이 있어요. 4~5살 아이들과 7살 아이들..두 그룹 다 영어 공부 안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학습 실험을 했어요. 4~5살 아이들은 가르쳐주면 금세 따라하거나 하긴 해도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잘 기억을 못했구요. 이해력도 조금 떨어지구요.
    7살 그룹은 이해도 월등, 시간이 지난 후에도 기억도 훨씬 잘하더군요.
    그거 보면서 울신랑이랑 저랑 꼭 일찍 시작하는 것만이 좋은건 아니구나..하고 서로 얘기했었죠. 물론 개개인의 차가 있기도 하지만, 전혀 걱정하실 일 아닌 것 같아요.
    저도 7살쯤 아이 영어 시작하려고 합니다.
    남들 얘기에 전혀 신경쓰지 마세요.

  • 7. 참고..
    '08.3.7 12:35 PM (99.237.xxx.93)

    큰아이,작은아이 모두 한글을 5세때 익히고
    6세때부터 영어 유치원을 보냈어요. 큰애는 워낙에 늦되어서
    잘 모르겠어요. 사립학교에 다녀서 원어민 영어교육을 받았고
    level시험보고 제일 잘하는반에서 3년내내 공부를 했구요.
    물론 유치원 졸업후 영어학원은 꾸준히 다녔구요.
    7세때 영어유치원 다닌 아이들도 언어 능력이 있는 아이들은
    6세때부터 다닌 아이들보다 더 잘한 아이도 있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눈에 띄게 많아 졌어요.
    그래서 3학년때는 영어수업 반배정에 있어서
    많은 변동이 있었구요.
    전 지금 아이들 데리고 캐나다로 조기 유학을
    왔어요. 작은 아이 역시 6세부터 영어유치원을
    다녔어요. 같이 유학온 다른 아이는 7세부터 다녔구요.
    지금 같은 grade1인데 저의 작은 아이가
    잘합니다. 워낙에 언어감각이 있어서 비교는 좀
    어렵습니다. 같이 유학온 그아이는 지금 잘 따라가고
    있구요.
    언어는 시간의 투자입니다. 거기에 개인 언어능력이
    좌우합니다. 저희 큰애와 작은애 똑같이 가르치고
    오히려 큰애한테 더 정성을 많이 쏟았어요. 지금 작은애가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투자하고 기다려 보십시요.
    아이를 믿어 보시고요.

  • 8. 무신...
    '08.3.7 12:36 PM (147.46.xxx.79)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말을...

  • 9. ..
    '08.3.7 1:33 PM (211.229.xxx.67)

    그런 무식하고 예의없고 교양없는 아줌마말에 기분나빠하실 필요도 없어요.
    세상에 별의별 사람들 다 있으니..

  • 10. ㅎㅎㅎ
    '08.3.7 1:40 PM (124.53.xxx.74)

    올해 마흔인 저희남편 영어권 생활 지장 없습니다. 어찌 공부했는지 발음도 좋습니다.
    영어공부.. 초등학교 졸업때 ABC배웠답니다.

    미국에서 남편따라 5년 생활하고 왔는데요..
    거기서 6살때 건너와서 영어하던 애들...7살때 하던애들... 다 고만고만합니다. ^^
    정말 그런 걱정 붙들어매세요.

  • 11. ...
    '08.3.7 1:46 PM (122.32.xxx.68)

    지금 중고등 학교 입시영어만 10년넘게 한 새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영어 절대 일찍 시작 할 필요자체가 없다구요...
    자신도 영어로 밥 먹고 살지만...
    지금 아이들 중학생 과학고반 특목고 반 애들이랑 일반고 애들이랑 같이 가르쳐 보지만..
    그 시절 엄마가 영어 빨리 접해 준 애들도...
    중학교 1학년까지는 종이 한장 차이로 나는 경우가 있고(듣기랑 발음 정도..)한데..
    2학년때 부터 입시 영어랑 문법영어를 들어 가게 되면 별 차이가 없다고...
    그냥..
    그런 영어 유치원 환경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또 지 의지가 있으면 또 그런 애들 다 따라 잡는다네요...
    새언니는 그래요..
    그냥 영어는 좀 늦출수 있으면 늦추고 한국어를 잘 잡아 주고...
    빠르면 6살이나 7살 정도 부터 시작해도 상관이 없다구요...
    오히려 솔직히 자기는 명박이 영어 정책때문이 아니라면 초등들어 가서 시작해도 늦지 않는게 영어인것 같다고 누누히 이야기 합니다..(지금은 명박이 영어때문에 다른 애들 워낙에 치고 오니 좀 당겨서 6세 7라고...)
    영어는 절대 그냥 굴리면서 하는 기교가 아닌...
    한 나라의 언어라고...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모국어부터 확실히 해 두고 시작 하는게 맞다고 누누히 그래요...

  • 12. 확실히
    '08.3.7 4:46 PM (58.140.xxx.124)

    차이 있지요. 그만큼 투자 했는데요. 7살때 시작하면 좀 어중띄기는 합니다.
    6,7세 이렇게 2년 공부한 애들은 좀 더 잘 하기는 하지요.
    7세 1년 하고는 학원엘 가도 어중간하게 들어가요. 그럼 시간투자와 돈이 아깝지요.

    7세 때부터 영어한 조카둔 언니가 울 둘째는 6살부터 영유 보내라고 노래 불렀어요.

  • 13. ...
    '08.3.7 8:32 PM (118.38.xxx.170)

    애들은 귀가 열리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엄마가 그전에
    꾸준히 해 주셨으면 별 차이 없다고 알고 있어요..
    영어를 많이 접하지 못하다가 7세에 갑자기 하게 되면 애가
    거부를 하고 싫어라 하지만 그게 아니면 괜찮대요..
    너무 걱정 마시고..님 소량껏 밀고 나가셔도 좋아요..

  • 14. 제발 ...
    '08.3.7 9:26 PM (124.49.xxx.85)

    저 대학 다닐때 영어학원이 붐이었죠. 대학생들 영어회화 많이 다녔잖아요.
    그때 저 영어회화는 커녕 고등학교때 문법위주로 한거 외에는 손떼고 있다가 대학 졸업하는 해에 우연히 미국 갈 기회가 생겨서 미국 가서 레벨테스트 했는데 1등 하고, 미국에서 1년 정도 살다 보니 원어민 수준까지는 아니라도 대화 잘됩니다.
    제 조카도 대학교 1학년 마치고 영국에서 1년 정도 연수 하고 오니 네이티브 수준이구요.

    언어라는게 소질이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습니다.
    저나 조카나 소질이 있는 사람일수 있지요. 하지만, 언어는 자신이 속한 사회맥락내에서 자연스럽게 익혀질때 습득되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언어가 아니라 자신의 사상과 정신을 언어에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콘텐츠 없이 샬라샬라 하는거 미국 거지들도 다하는거 아닐까요?

    앞으로 세계화 되는거 맞습니다.
    하지만 영어로 먹고 사는 시대가 아니라 콘텐츠로 먹고 사는 시대인데,
    왜이리 앵무새 만드는 주입식 몰입식 교육을 할려고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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