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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여기저기 제 욕을 하고 다녀요..

황당며눌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08-03-07 01:03:39
예전부터 가족들에게 저 없을때 욕 하고 다니시는건 알았는데 동네 아주머니들...

절 좀 아시는 분들 앞에서 제 욕을 하고 다니시더군요.

저는 지금 시어머니랑 같이 살아요.

없는 말도 지어서 하시고 조그만 일도 크게 부풀려서 이야기하고...

그동안 그 사람들이 절 어떻게 봤을까요..

남편은 이 사실을 아직 모르는데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 제가 약속있어 늦게 오거나 해서 남편하고

둘이 식사라도 하면 제 욕을 너무해서 그날은 저희 부부 부부싸움하게 만드세요.

남편이 평소에 온순하고 저에게 잘해줘도 엄마가 욕하면 저한데 화가나는지...

남편은 지금 시누이 땜시  이 시간에 나가있고...

머리는 오늘 제 욕 하고 다닌거 머리속에서 빙빙 돌아 잠더 안오고...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128.134.xxx.10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7 1:19 AM (61.101.xxx.11)

    일일이 찾아다니며 해명할 일도 아니고, 나를 흉보지 말라 따질 일도 아니고..
    그냥 마음 비우세요.
    그 사람들이 아는 나는, 진짜 내가 아니다 생각하시구요.
    시어머니 지인들에게 좋은 인상줘서 뭐하시게요?
    그분들이 님을 진정으로 알고 계신다면, 언젠가는 시어머니 거짓말을 눈치채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다 그밥에 그나물이다..해버리세요.
    뭐 눈에는 뭐 만 보인다잖아요.

    며느리 되도않는 거짓말로 못된니은 만들어서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들 그러시는지.. 참..

  • 2. ...
    '08.3.7 3:28 AM (121.140.xxx.108)

    저의 시어머니도
    없는 이야기 만들어 내고
    조금 있는 사실에 덧붙어 새 이야기 만들고
    처음에는 사실을 이야기 하다 말미에는 없는 이야기 덧붙여지고...

    치매증세도 있고
    작년에 정신병원 치료 받으며 의사에게 말했더니
    '작화증'이라는 병도 있다더군요.(말을 만들어 내는 병)

  • 3. 가끔
    '08.3.7 6:21 AM (72.140.xxx.77)

    며느리 욕하는 시어머니들 뵈요.
    참 나이를 어디로 드셨나....답답하기만 합니다.
    대체로 이런 시엄니들은 며느리에게 할 말을 못하는 경우일텐데요....
    기회되면, "어머니 제 얘기는 꼭 저에게만 해주세요~ "라고 해보시면 어떨까요?

    며느리들이 보통 시어머니 욕하는게, 시어머니에게 직접 대놓고 말하지 못하니까
    답답해서 그러는거잖아요.

  • 4. 소용없어
    '08.3.7 8:37 AM (210.57.xxx.3)

    모두 소용없고 남편만 자기편을 만드세요. 어머니께서 이간질하시는 경우가 생기럯 같으면 어머니가 뭐라고 하셔도 우리는 싸우지 말자. 다 소용없고 우리 관계만 나빠지지 않으면 괜찮다.남편이 잊고 또 시작하려고 하면 우선은 참고 나중에 잡으세요. 남편만 편을 만들면 어머니 약오르고 혈압올라 더 할겁니다. 그러면 동네사람들도 알아봅니다. 동네 사람들에게 지나마 만나면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 챙기는거 잊지마세요.

  • 5.
    '08.3.7 8:38 AM (210.223.xxx.229)

    시어머니는 전혀 그러지 않아요...동네 분들이 모여서 며느리 흉이라도 볼라치면
    혼자 말 안해서 결국 왕따....어디 가서 자기 가족 험담 절대 안하고 속얘기 안하고...
    결국 친구도 없고 속에서만 끓다가 우울증 치료 받으셔요...
    남들이랑 얘기 안하고 그러는거 별로 안 좋아요...오히려 험담 하면서 스트레스 풀릴 수
    있어요...우리도 친구들 만나면 다 남편 욕하지 않나요?
    기분은 몹시 나쁘겠지만 원글님 넓게 생각하세요....

  • 6. .
    '08.3.7 8:45 AM (122.32.xxx.149)

    어려서 같이 살던 저희 친할머니가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그러셨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주변사람들 흉보기에 정신없었죠.
    저희 어머니 흉도 많이 보고요.
    자식들인 저희들에게까지 저희 어머니 흉을 보셨으니 오죽 하셨을까요.
    저희 할머니는 나이 드시면서 그게 점점 심해지셨어요.
    그런데 그런 버릇은 고치기 못한다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실거예요.
    어차피 그분들은 이성적으로 그러고 다니는게 아니기 때문에 위에 '가끔'님처럼 말하는거 통하지 않아요.

    그런데 사람들이요.. 그런 인품은 다 알아봅니다.
    어쩌다 한두번 본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보게되면 그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봐요.
    욕만하고 다니는 사람이 하는 말 다 안믿고요. 그런 사람 무시합니다.
    그런 사람이 욕하고 다니면 욕 먹는 그 사람이 안됐다고 생각하지 그 욕 다 안믿어요.

    시어머니가 원글님 욕하고 다니신다는 그 아주머니들도.. 원글님 그런 시어머니 모시느라 힘들겠다, 안쓰럽다고 생각하지
    정말 원글님이 나쁜 며느리라고는 생각 안할거예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노인네 딱하다.. 자기 인품 깎아 먹는것도 모르고 저렇게 다니네... 그렇게 생각하시고요.
    정 신경 쓰이시면 좀 친한 분들께 시어머니가 자꾸 과장해서 흉보고 다니니 너무 힘들다... 넌지시 하소연이라도 좀 해보면 어떨까요?
    그럼 다른 동네 아주머니들 귀에도 그런 얘기가 들어가겠죠.
    하지만 원글님이 굳이 말 안해도 웬만한 분들은 그런 사정 이미 눈치채고 계실거예요.

    그리고 아마 남편분도 원글님이 나쁘다고 믿어서 화낸다기 보다는
    자기 어머니가 아내 욕을 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싫어서 화가 나시는거 아닐까 생각해요.
    그런 상황도 싫고 그런 어머니도 싫고... 그런거 아닐까요?

  • 7. 더 황당한 건
    '08.3.7 9:05 AM (221.159.xxx.42)

    울 시어머니......아랫동서 흉을 제 남편에게 합니다.
    입장바꿔 생각하면 정말 황당한 일이죠.
    아마도 울 시어머니 제 흉도 도련님한테 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ㅠㅠ

  • 8. 점 한개님
    '08.3.7 9:27 AM (121.132.xxx.51)

    말씀이 빙고..

    남들이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안답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줘요.
    같이 사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감정이 덤덤해야 그나마 스트레스 덜 받아요.
    원글님이 속상해도 참으세요.^^

  • 9. 울할머니
    '08.3.7 9:30 AM (59.12.xxx.2)

    집안챙피라 말은 못하지만..
    엄마 흉 그리보고 집에 와선 시치미 다 떼시고
    동네사람들이 엄마 붙잡고 그런 노인네 모시고 사느라 고생이라고 위로하죠
    천성이에요
    80평생 고쳐지지 않는 남 흉 좋아하는건..
    나이먹는다고 다 지혜롭거나 현명해지지는 않더라구요

  • 10. 원글이
    '08.3.7 9:45 AM (128.134.xxx.109)

    아침에 일어나 보니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위안이 되네요.
    특히 댓글중 "점하나님" 말씀중 친할머니가 그려셨다는데
    저희는 시할머니가 어머니 욕을 그렇게 하셨데요.
    신랑이 그게 참 싫었다고...
    지금 아기 하나 키우는데 어머니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붙들고
    제 욕할것 같아 참 싫네요.
    우선은 싫어도 같이 살아야 하니 생각 안하고 살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 11. ........
    '08.3.7 10:19 AM (211.176.xxx.67)

    시댁 바로 옆에 같이 살았었어요. 옆 동 ㅎㅎㅎ
    시어머니 친구분들과 그 며느리들 바글거리고

    여하튼. 님이 반듯하고 동네에 이상한짓만 않으면 다들 '시어머니와 며느리' 라는 독특함을 알기때문에
    알아서 가려 듣습니다. 너무 맘상하지 마세요

    그나저나 남편과의 사이에 불화를 일으킨다니. 속상하겠습니다. 지혜롭게 해결하시길...

  • 12. .
    '08.3.7 10:29 AM (211.172.xxx.33)

    저희 시어머니도 제 남편 붙잡고 제 흉만 보셔서 부부싸음 하게 만드시더니
    지금 늙으시니 제 눈치만 보십니다
    전 시어머니에게 눈길도 안드려요
    워낙 당한게 많아서...
    밥 만 드립니다

  • 13. 이랗게[
    '08.3.7 11:30 AM (222.234.xxx.150)

    님이 자꾸 슬쩍슬쩍 시어머니가 다른 사람들과 한 이야기를
    <나도 안다>는 식으로 흘리세요.

    -어머니, 000씨 만나서 이런 이야기 하셨다면서요?

    그러면 '이것들이 나하고 한 이야기를 다 떠들고 다니는구나'싶어서
    긴장합니다.

    남편에게 이야기할 때도 '시어머니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빼고
    '그냥 시어머니가 한 이야기 자체를' 말하세요.
    즉, 시어머니가 돌아다니면서 집안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를 말하세요.

  • 14. 요리
    '08.3.8 8:56 AM (211.108.xxx.82)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욕을 하는 건 아닌데 뭔가 절 탓하고 깍아내리려 하세요.
    정말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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