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고 힘들어 하시는 분의 글을 보았습니다.
저도 실연당한 적이 두 번 있고, 짝사랑을 용기내어 고백해 보았다가 거절당해 본 적도 있어요.
며칠 전에는 제가 좋아하게 된 남자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혼자 거리를 걸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음 아픈 분들에게 위로가 될까봐, 그리고 저와 같이 용기를 내어보자고 글을 올립니다.
책 두권에서 제가 좋아하는 내용을 조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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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귈 때 가장 힘든 일이, 상대방에게 실망하는 것, 그리고 거절당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남자가 아니라는, 심지어는 형편없는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헤어짐을 통보받고도, 그 관계를 청산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모든 만남이 사귐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모든 사귐이 의미 있는 관계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모든 의미 있는 관계가 결혼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결혼이 영원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어떤 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다행입니다.
그건 바로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가장 잘 맞는 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니까요.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나타나게 될 문제나 불행에 대한 예방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이 아픈 것은 이별하게 된 그 사람 때문이 아닙니다.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될까', 그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떠난 것은 그 사람에게 '손해'라고 생각하세요.
헤어짐은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만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그러니 너무 슬퍼하거나,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고, 용감하게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Move on!)
니체는 '운명에의 사랑'을 말했습니다.
어떤 참혹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건 그 일이 '자기에게 필요하기 때문' 이라고 생각하라구요.
지금 겪는 고통과 아픔은 자신을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그리고 강하게 만듭니다.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장막같은 어두움이 덮히고 나서야 새벽의 밝은 빛이 다가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인과의 헤어짐의 아픔을 겪는 분들 보세요.
용기를 내요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08-03-06 22:43:05
IP : 194.80.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좋은글
'08.3.6 11:10 PM (61.248.xxx.2)좋은 글 잘 읽었어요~ 혹시 책 제목도 좀 알려주심 안되나요?
전체 책 내용을 읽구 싶어요~2. 원글
'08.3.6 11:29 PM (194.80.xxx.10)두 권 영어책인데 번역판은 나와 있는 것이 없어요.
책 제목은 제가 오래 전에 읽은 거라 두 권 다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하지만 이 내용은 제 기억에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라 적어보았어요.3. 좋은 글
'08.3.7 1:28 AM (211.213.xxx.193)올려 주셨네요
4. ssun
'08.3.7 8:45 AM (220.119.xxx.228)너무너무 좋은글이네요.....
5. 나중에
'08.3.7 12:19 PM (211.214.xxx.205)다음에, 제 딸아이가 커서, 혹시 이런일로 힘들어할때, 보여주면 좋을꺼 같아서, 스크랩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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