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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황금어장 추성훈편을 보고..

추성훈 조회수 : 4,463
작성일 : 2008-02-28 20:16:44
어제 황금어장--추성훈편을 보았습니다.

재일교포4세로서 한국과 일본국적을 번갈아 가져야했던 그의 애환이
보면서 제 눈을 글썽거리게 하더군요.

특히 일본유도대표가 되어
자신이 한국인으로서 훈련을 했던
부산경기장에서
한국인과 결승에서 만나
대결을 하고--이겼습니다.
나란히 일장기와 태극기가 올라갔는데
그 어느곳에도 눈을 고정하지 못하고
그 두 국기사이의 중간을 바라보았다는 얘기는
정말 가슴이 찡하도록 아려왔습니다.

우리나이로 34세
그리 많지 않은 인생살이인데..
적지 않은 굴곡이었구나..
그리고
잘 이겨냈구나..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P : 59.6.xxx.20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주에도
    '08.2.28 8:31 PM (61.38.xxx.69)

    꼭 봐야겠더라고요.
    말을 해도 안 고쳐지는 게 한국에는 있어요.

    그 인터뷰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 2. ....
    '08.2.28 8:37 PM (218.145.xxx.118)

    억울하고 가슴아픈건 사실이구요..
    그나저나, 남자노래부르는 모습이 저렇게까지 섹시할수있구나!!
    감탄을 하면서 침을 질질?흘리면서 봤네요..ㅋㅋㅋ
    썬텐한 얼굴빛과 눈감으면서 감정잡고 노래하는 모습에 뽕간 아짐입니다.

  • 3. 오마나!
    '08.2.28 9:15 PM (211.104.xxx.125)

    위 ....님, 제말이 딱 그 심정이었다니까요? 남자가 노래 부르는데 완전 뿅간 아짐 여기 추가요.
    가수가 노래 부를 때도 못 느꼈던 완전 감정 몰입이었습니다.

  • 4. ^^
    '08.2.28 9:17 PM (121.144.xxx.251)

    사람들이...일본에선 한국 사람이고 한국와선 일본 사람으로 인식한다고~
    여권이 2,3개 갖고있는걸로 안다고,,참 어렵고 여러 난관이 있었겠지만
    든든한 남자 모습으로 ...멋지더군요.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 5. 그 노래가
    '08.2.28 9:20 PM (124.49.xxx.85)

    원래 좀 그런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그노래 엄청 유행할때 제가 아는 선배가 그 노래 부르는데 뭔 사연이 있는거 같고 어찌나 잘 부르는지 뽕 갔답니다.
    그런데, 회사 들어가서 동기가 그 노래를 부르는데, 비슷한 필이 나더군요.
    그 노래가 남자가 부르면 엄청 섹시하고 사람을 끄는 그 무언가가 있는거 같아요.

    어제 추성훈 부르는거 보면서 와~~하긴 했었네요.

  • 6. 스포츠 신문
    '08.2.28 9:39 PM (221.162.xxx.78)

    에서 기자가 논평처럼 쓴글을 읽은적이 있었습니다.
    그전엔 전 "추성훈"이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한창 k-1에서 날릴때..그 기자가 쓴 글을 보면서...스스로.."이래서 한국은 안돼"라고 생각했었거든요.어제 나와서 이야기 하니 새삼 떠오르대요.

    실력은 있었는데 한국 찾아온 재일 교포라고 대표선수 안시켜줬다는 이야기..
    결국 국적 바꿔..금메달 땄다는 이야기..
    k-1에서 승리하니 해설자가 해설시에 그는 이젠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었는데..자꾸..해설하면서.."추성훈"선수라고 해설한단 이야기..
    정말 어쩌면 일본으로 잘 돌아갔단 식으로 글을 썼더군요.

    어제 그를 보면서 그 기사가 생각이 나고..그가 한국에 있었으면 k-1에 진출했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인터뷰속의 젊은 그는 너무나 앳되고 왠지 순수했는데 지금의 그의 눈엔 억울함이랄까..세파에 찌든 눈과 살기가 있어서..마음이 좀 그랬네요.

    우리는 그에게 사과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년을 지켜온 국적을 한국에서 산 몇년이 당장 귀화하게 만들었으므로...
    그 누군가가 아닌 우리 모두가 일조했다고 생각이 드는건 저만일까요?

  • 7. 어제
    '08.2.28 9:49 PM (211.192.xxx.23)

    격투기선수 나와서 재미없을거라고 애 들여보냈는데 재방송은 불러서 보게 할 작정입니다,
    정말 눈물 나던데요,운동선수 단순무식하다는 선입견도 많이 깼구요...예전 얼굴에서 예쁜 기운이 다 빠져나간게 정말 마음아팠어요,마음고생이 오죽했으면 저럴까 싶네요

  • 8. .
    '08.2.28 10:01 PM (58.103.xxx.71)

    줌인줌아웃에 어느분이 올려 주셔서 잘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누구의 노래인가요?
    울 남편에게 18번 하라고 하려구요.
    아시는 분~ 알려 주시와요.

  • 9. ...
    '08.2.28 10:07 PM (219.250.xxx.150)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이예요...

  • 10. ㅎㅎㅎ
    '08.2.28 10:09 PM (218.51.xxx.100)

    저도 그나저나 추성훈 노래부르는 모습 보고 속된 말로 뻑이 갔습니다..^^;;; 만일 제 앞에서 그 노래를 불렀다면 바로 전 일본갔을지도..
    저 정말 운동선수는 제 취향이 아니었거든요..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노래는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이라는 노래랍니다... 지금 무한반복으로 계속 듣고 있어요...

    이 노래는 남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노래라고 남편이 그러네요..
    여자친구가 그렇게나 예쁘다고 남편이 감탄을.. 저는 추성훈 멋지다고 노래를...-.-

  • 11. 시호
    '08.2.28 10:21 PM (124.209.xxx.217)

    여자친구 시호라는 모델인데요..저희 신랑도 완전 좋아해요. 예전에 2003년인가..누드 찍었는데
    그 잡지 사가지고 왔더라구요..젠장. 암튼..제가 몰래 버렸는데..ㅋ
    제가 봐도 몸매 예술...얼굴도 이쁘죠...동글동글 귀여운상...저희 신랑 큰애낳자마자 이름
    시호라고 짓자고 했다는....ㅡ.ㅡ
    추성훈이랑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 12. 감동이..
    '08.2.28 11:06 PM (124.56.xxx.57)

    남자다운 남자가 어떤사람인지 확실히 보여주더군요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는데 제눈에서 하트가 확확 발산되는줄 알았습니다
    울 남편두 와 멋지네 하구 같이 하트발산 시켜주구요
    내외가 한남자를 보면서 안타까움도 느끼면서
    감동두 받았구요 하여튼 너무 빨리간 시간이엇어요
    담주에두 꼭꼭 볼려구요... 한번 더 하트 날려줘야죠..

  • 13. 1년전
    '08.2.28 11:09 PM (124.54.xxx.67)

    1년 전인가....다큐멘터리성의 프로에서, 추성훈을 다룬 방송이 있었거든요.
    그때, 리얼하게 다큐처럼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그때 정말 추성훈이 너무 안쓰럽고, 미안해서..눈물이 흘렀답니다...
    뭐 어째건....그때 부터 추성훈 팬이 되서, k-1 하면, 왠만하면 보려고 하고, 그의 팬클럽도 들을까하고 했었어요.
    가장 최근에 k-1경기에서, 일본 선수가, 추성훈을 반칙으로 이겼음에도, 추성훈은 나중에 인사할때 먼저 악수를 청했는데도 불구하고, 추성훈의 손을 탁 치면서, 더 배우라는 둥....일본은 강하다...라는둥.....하는 말을 하던데요....
    우리나라에선, 일본인대우받고, 일본에선, 한국인 대우받는....정말 다른 나라에 사는 우리나라사람들의 비애가 느껴지더라구요...

    추성훈은, k-1에서 경기할때 한팔에는 태극기를 한팔에는 일장기를 단 유도복을 입고 나오곤 했는데......경기에서 이기면.....꼭 대한민국 최고....라는 말도 하고, 자기가 대한민국의 피를 갖고 있음을 알리고...그렇다고 일본을 등한시 하는것도 아니었구요...

    사람 참....깊은 무언가가 있는 사람이구나...했더랍니다.

    1년 전 방송 나올때만해도..애인이 없었는데.....그때 정말 ..내가 아줌마이지만...당장 달려가서...애인하자고 할까.....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는....^^;;;

    사람...참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 14. 1년전
    '08.2.28 11:12 PM (124.54.xxx.67)

    게다가...정말로...노래......죽음이더라구요...어쩌면....엔터테인너 기질이 다분한거 같아요..
    우리나라말을 그리 유창히 하지 못함에도..어쩌면...대화가 그리 위트가 있는지....^^;;

    노래는...정말 가수가 아닌 아마추어로는...최고..라고 하고 싶더군요....
    노래에 그리 감정을 실어서..듣는 사람들이 침을 흘리게 할수 있는 능력도 있고....

  • 15. ...
    '08.2.28 11:20 PM (122.32.xxx.68)

    저는 저만 그 노래 부르는거에 뻑 간줄 알았는데..
    동지들이 제법 계시네요...
    저도 어제..
    솔직히 정말 맘 같아서는...
    같이 보고 있던 남편 팽개치고...
    추성훈 한테 날아 가고 싶더라구요..^^

  • 16. 떨리는가슴
    '08.2.28 11:59 PM (220.94.xxx.196)

    저도 모르게 노래 잘 한다 하며 입이 벌어지더군요...
    생각이 깊은 남자란 인상 받았어요.
    남편 왈 "지지리도 운이 없는 불쌍한 추성훈"이라더군요.
    네버앤딩스토리 추성훈 편이라던데 언제하는지...

  • 17. ..
    '08.2.29 12:54 AM (222.235.xxx.108)

    정말 섹시하죠?

    예전의 추성훈은 너무 뽀샤시하고 앳되고 순진해보여서 놀랐어요.
    지금하곤 정말 다른 사람 같아요.

  • 18. 일산 아짐
    '08.2.29 8:25 AM (221.155.xxx.168)

    댓글 달려고 지금 로긴했어요.
    정말로 운이 없고
    일본,한국 양 쪽에서 상처만 받은 추성훈 선수...
    앞으로 꼭 잘 되길 바랍니다.
    윗 글에 우리가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하고 쓰신 분과 같은 마음이예요.
    추성훈 선수.
    앞으로 행복하기 꼭 꼭 바랍니다.

  • 19. 박상민
    '08.2.29 12:38 PM (121.88.xxx.200)

    이 노래 잘 하는건 아는데 그것과는 너무나 다른 매력이 느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 노래를 컬러링으로!, 하려다 생각하니 그건 박상민이 부른거라서...T.T

  • 20. 이제라도
    '08.2.29 12:48 PM (124.56.xxx.131)

    추성훈이 좋은 팬들을 가지게 되어 기쁩니다...

  • 21. 저두
    '08.2.29 1:19 PM (220.120.xxx.193)

    점심시간에 일부러 찾아서 봤는데요..유트뷰에서 볼수 있더군요.. 다 보진 못했지만. (근무시간되서 ㅠㅠ)..넘 멋진 남자네요.. 저도 바로 팬됐어요..

  • 22. 링크
    '08.2.29 1:45 PM (211.104.xxx.125)

    겁니다. 박상민과 추성훈이 부른 '하나의 사랑' http://blog.naver.com/tjwjddms79?Redirect=Log&logNo=90028441816 가사의 그대가 추성훈에게는 조국이 아닐까... 가슴 아프네요. 추성훈을 응원하겠습니다....

  • 23. 아쉽당
    '08.2.29 2:05 PM (59.12.xxx.2)

    수요일 넘 피곤해서 10시부터 잤더니 이런일이....

    내일 재방 꼭봐야징~~

  • 24. k1
    '08.2.29 2:24 PM (222.107.xxx.230)

    과격해서 싫어했는데 이젠 팬되려구요^^
    어제 kbs스페셜 추성훈혹은아키야마이야기 다운로드해서 봤는데
    마음이 찡해서 혼났네요;;

  • 25. 예전에
    '08.2.29 3:21 PM (116.39.xxx.134)

    댜큐보고 난후 계속 이사람만 보면 마음 한쪽이 저릿하더라구요.
    격투기도 안타까워서 못보지만 승리 소식에 기분 좋았는데 이후 문제가 생겨
    일본에서 야유 받고 할때 어찌나 안타까운지.
    앞으로는 힘들겠지만 양쪽에서 다 사랑받는 선수가 되었음 좋겠어요.
    무릎팍 보고 나니 역시 진국인 남자더군요.
    한국인으로서 제가 다 미안하고 사과하고 싶어지는 마음입니다.

  • 26. ..
    '08.2.29 4:56 PM (122.32.xxx.86)

    전 kbs작년엔가 스페셜방송보고 저렇게 섹시한 한국남자가 있구나 햇죠..
    섹시 가이..정말입니다

  • 27. ..........
    '08.2.29 5:03 PM (211.204.xxx.41)

    이런 반향을 보고 추성훈씨가 마음의 위로라도 받았으면 좋겠네요..

  • 28. 하나의사랑
    '08.2.29 5:13 PM (58.141.xxx.35)

    노래에 이렇게 감동받는건 저 하난줄 알았더니
    여러분들이 그러셨네요,..
    끝까지 불러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 29. 어머나..
    '08.2.29 5:57 PM (124.62.xxx.68)

    제가 추성훈편 보고 정말 감동 먹었거든요...
    분명 담날 82게시판에 난리좀 나겠다 했는데, 정말 저같이 노래부르는 모습에 뽕 간 엄마들이
    많았네요...^^
    전 녹화해놓고 담날 또 보고, 토요일 재방할때도 볼꺼예요...
    물론 담주도 넘넘 기대되구요...^^
    원래 좋아했는데, 이번기회에 왕팬됐다니까요...^^ 팬까페라도 있음 가입해야겠다는....

  • 30. 추성훈....
    '08.2.29 6:28 PM (211.232.xxx.17)

    아줌들뿐만 아니라 미스들도 반했답니다....^^
    말도 어눌한 듯 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진정 엔터테이너 기질이 다분하던데요~
    지금이라도 쁘레따뽀르떼 패션쇼에 서고 싶다는 천진난만한 그 미소가 자꾸 생각 나네요~ㅎㅎ
    "추성훈...이기면 한국인 ,지면 일본인.." '성공을 위해 한-일 민족주의 이용"등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묘한 심리를 다룬 토론이 갑자기 많아졌네요...
    다른 건 몰라도 민족주의 이용...등을 거론하는 언론들의 저의가 궁금합니다
    정말 그의 아픔을 알고 하는 얘기일까요?
    100여년을 지킨 국적을 포기한 그 마음을 헤아려야 하지 않나 싶네요...
    부디 더욱 멋진 모습 기대해 봅니다~
    멋지긴 멋져요~*^^*

  • 31. 소바한 밥상
    '08.2.29 7:58 PM (58.225.xxx.109)

    저도 간만에 섹시한 남자를 봤다는 느낌 ^ ^
    나이도 잊고 잠깐 사모하다가 애인의 프로필과 사진을 보고 금방 포기 ㅠㅠ
    마음이 따뜻하고 엔터테이너 기질이 다분하고
    남성더움이 느껴진.......
    근본&뿌리에 대한 갈등은 충분히 복잡한 감정을 가지게 마련인데
    잘 이겨내시고 양국 모두가 큰 힘이 되길 빕니다.
    박상민씨가 큰 사례를 해야 할 듯......^ ^

  • 32. ..
    '08.2.29 8:51 PM (121.143.xxx.24)

    추성훈이 부산있을 때 저도 부산에서 미스였는데 그 미팅 많이 했을 때 어찌 저 한번 안 걸렸을까? 생각했답니다.ㅋㅋㅋ
    넘 멋진 남자더군요.

  • 33. 줌인줌아웃에
    '08.3.1 2:16 PM (211.245.xxx.134)

    어떤님이 줌인줌아웃에 추성훈씨 노래하는거 올려놨어요 뻑 가신분들 가서 보세요^^
    노래다하고 엎드려서 상 두드리는게 귀여워죽겠습니다.

    추성훈씨한테 상처준 사람들 대신해서 사과라도 하고싶을만큼 멋진사람입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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