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외박을했어요...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현명한아내.... 조회수 : 1,043
작성일 : 2008-02-28 19:05:03
어제 남편이 외박을했네요

밤을꼴딱샜어요....

아침에전화왔는데 술을너무많이먹어서 직장에서아는형네집에서 잤담니다..술은 윗상사분들이랑 마시구요...

전화기밧데리가 없어서 전화도못받았고...

할수도없었담니다...



아침에 전화왔길래 이해할수도없고 ..사고난거아니면 손가락이부러지지않았는데

연락없이 외박이말이되냐고 당신같이행동하는사람이랑 못살겠으니까 이혼하자고 ..전화하지말라고하고끊었습니다



작년2월 이유도없이(전 이유를 듣지못했으니까요...)남편이일주일을넘게 외박을했습니다

회사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있었고 들어간지얼마안되힘들어 하고 있긴했지만

정말 이해할수도없고..피말릴정도로 분하고 괴롭고...

전화하면 꺼져있거나, 켜져있을땐 들어간다해놓고 집에안오고 밤에전화하면 안받고...

돈은 땡전한푼안쓰는데 (월급외에돈은 모르니까..건 모르지만 암튼 월급은..)회사찾아가면

꾀제제 해서 씻지도않고 옷도며칠씩 안갈아입고 당기고...수염도안깍고그러고다니더라구요

이혼하자니까 그런거 아니라고하고..

그때 울엄마아빠 올라와서 다시는 외박안하고 전화도 잘하겠다고..다짐하고 넘어갔어요

그상처가 아직아물지도않았는데...



울신랑이 원래 전화를 잘안하는 성격입니다

오늘은 일찍들어온다 오늘은 늣게들어온다 말이없어요. 그리고 회식이면 술먹을꺼니늣는다...회식하다 너무늣을꺼같음

늣을꺼니까 먼저자라..뭐이런 전화들이요...

그래서 제가 맨날 전화를 해요..작년외박사건이후론 좀낳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일이바쁘고 그럼 거의 안해요...무심한성격이죠...

어제 제가 전화를 했어요 전화기가꺼져있더라구요 평소에 전화기 밧데리 신경쓰는 스타일아니라 종종 꺼질때있어서

회사에서 야근하면 충전할테니 이따 전화오겠지..아님 들어오겠지 했어요...

요새 일이바빠 계속야근이거든요

근데 12시30분이 넘었는데도 안오는거예요

그래서 회사있을때 신경쓰일까 전화잘안하는데 어디냐고 ..전화한통화했어요

그랬더니 몇번 울리고 음성으로 넘어가더라구요...

그리고 좀더기다려보기로 했죠...3시30분이넘어가는데도 소식이없기에 나가서 한30분기다리다 전화를또했는데 또몇번울리다 음성으로 넘어가더라구요...

아깐 꺼져있고 지금은 몇번울리다 음성으로 넘어가니까 회사에있는건 아니고 밧데리별로없으니전화기 꺼놨다가 나중에켰나부다 근데 밧데리다되서 저절로꺼진거구..그러니까오늘은 회식이나 술자리란 얘긴데..하고생각하고 좀더기다렸어요...

날샐때까지....



아침에전화와서 술을 너무많이먹어서 못들어갔다 직장아는형네집에서 잤다

술은 계장님이랑 과장님이랑 먹었다 밧데리도없었다...

이러는데



아니 밧데리모질라고 술자리길어질꺼같음 옆사람 전화라도 빌려서 잠깐 통화하고 대리불러서라도 집에와야 정상아닌가요?

요새어떤세상인데 술많이먹었다고 집에 못옴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남편을 보면 한마디도 하고싶지 않을꺼같고..용서를 해주어도 다시는 이런일은 용납이안된다를 확실하게 심어주고싶은데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할까요?

무조건 큰소리치고 화내면 오히려 나중엔 적반하장이 되거나 그자리만 모면하려고 하더라구요...

도와주세요....
IP : 124.80.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주일??
    '08.2.28 7:26 PM (221.138.xxx.227)

    일주일 씩이나 그런 전력이 있으셨다니 그 남편분도 보통분은 아니군요..-_-..
    저희집에도 그런 정신상태의 인간이 하나 있어서, 잊을만하면 한번씩 외박합니다.
    싸워서 경찰서에 있었다..술취해 잠들었다..너무 취해 동료가 사우나에 업어다놨다..
    밤새는지 몰랐다..요따위 말도 안되고 확인도 안되는 변명들..저..초장엔 난리난리 쳤으나..
    이젠 포기했습니다..못참겠다 이혼하자 큰맘먹고 실행하고싶어도..딸린 아이가 있어서..ㅠ.ㅠ.
    어차피 외박하는 그날 맞춰서 사람붙여 미행할거 아니면 그거 어떻게 확인하겠어요.
    선배한테 확인시켜달래봤자 이미 남편분과 입맞추고난 후일거고..
    바람을 피고싶으면 낮엔들 못피우겠으며..시간이 없다고, 마누라 기다리는 집에 꼬박꼬박
    일찍 들어가야해서 바쁘다고 못피우겠어요~? 덜된 인간, 잘못골라 결혼한 내가 바보구나..
    뼈저리게 후회할뿐.. 믿는다고 마음 편히 내려놓을수도없고..못믿겠어도 확인할수도 없고..
    이런게 행복한 결혼은 아닐텐데..싶고..그렇네요,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693 헤이리 즐기는 법 추천해 주세요. 3 헤이리.. 2008/02/28 986
175692 현재 아기 144일인데 백일사진은ㅠㅠ 4 .. 2008/02/28 516
175691 어린이집 선생님이 원장 빼고 다 바꼈는데 9 ..... 2008/02/28 775
175690 같은 병원 다른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다면? 1 궁금이 2008/02/28 471
175689 혹 아현동 마님 보시는 분 계세요? 5 엽기 2008/02/28 1,386
175688 화훼농원이 모여있는 곳이 어디있을까요? 5 .. 2008/02/28 390
175687 태화사회복지관이요. 1 수서 2008/02/28 387
175686 달콤한 음식...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17 sweet 2008/02/28 1,254
175685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 먹어도 될까요? 7 젖먹이 엄마.. 2008/02/28 643
175684 10년된 아파트를 구입할려고 하는데 리모델링 문의드립니다. 3 리모델링 2008/02/28 973
175683 튼튼영어와 튼튼영어주니어의 차이점? 1 6세맘 2008/02/28 746
175682 말린취나물을 어떻게?<급질> 4 missh 2008/02/28 457
175681 남편...정말 나이가 들수록 마음에 들지를 않아요... 5 열받아요 2008/02/28 1,272
175680 어제 황금어장 추성훈편을 보고.. 33 추성훈 2008/02/28 4,463
175679 이게시판 성격이 왜이러니....라는둥... 5 제발 2008/02/28 794
175678 개나 소나... 5 .. 2008/02/28 1,099
175677 팝송으로 영어를 배우고 싶어요 1 영어 2008/02/28 372
175676 울남푠... 1 아웅 2008/02/28 402
175675 방 하나로 들어가는 이사 좀 싸게 할수없을까요? 1 조언부탁드려.. 2008/02/28 395
175674 결혼을 약속했던 남편의 여자.... 10 혼돈 2008/02/28 5,242
175673 걸레질 할 때 9 .. 2008/02/28 1,332
175672 스타일 살리는 법 없을까요? ^^;; 10 촌스러운아줌.. 2008/02/28 2,271
175671 웅진책 샀는데 이정도면 잘산건지요? 2 2008/02/28 774
175670 시계 팔려는데 좋은 사이트 추천 좀 부탁드려요. 5 감기조심 2008/02/28 468
175669 남편이외박을했어요...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1 현명한아내... 2008/02/28 1,043
175668 40살이 돼서 그런가 8 40살 2008/02/28 1,684
175667 젖 끊으면 살이 많이 찌나요? 6 살빼고싶어요.. 2008/02/28 669
175666 저번주에 불후의 명곡 윤도현편 베스트5 .. 3 노래좋아 2008/02/28 684
175665 마석역 사시는 분들, 신도 브래뉴 괜찮은가요? 4 고민중..... 2008/02/28 287
175664 시아바지 환갑에대한제생각.. 시누이한테 했네요.... 5 어~ 우.... 2008/02/28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