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요 주택에 살아요.
그전에도 글 올렸는데 ^^;
주택인데다 베란다나 이런거 전혀 없고
이중창도 아니고 우풍은 엄청 세서
한겨울에 집에 들어가면 입김이 막 세어나오고 그랬어요.ㅎㅎ
맞벌이라 낮에 사람이 집에 없거든요.
보일러 시공할때 얼마나 띄엄띄엄 했는지 보일러를 켜도
정말 따뜻하지가 않는 거에요.
우풍까지 세다보니 난방은 커녕 제대로 난방 못해보고
가스요금만 내게 생겼더랬죠.
사실 아이가 없어서 좀 춥게 지내고
내복은 필수고 수면양말 필수 긴 옷 껴입기 필수로
지내면서도 추웠어요. 보일러가 그 정도라니까요..ㅠ.ㅠ
전세 사는데 어찌 할 수도 없고..
그래서 평균 저녁 11시에 처음 보일러 작동버튼을 켜고 1시간 정도
돌리고 꺼버리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1시간 정도 씻기위해
작동버튼 켜고 돌리다가 끄고 출근하고요.
그외 저녁에 저녁준비 하면서 취사용으로 쓰고요.
그렇게 쓸때는 하루에 계량기 숫자가 기본적으로 3씩은 올라가더라구요.
온수 부분이 상당한거 같아요.
정말 춥게 지내는데 계량기 숫자는 하루에 3씩 마구 마구 돌아가니까
정말 안돼겠더라구요. 따뜻하게 지내면 아마 상상 이상일 거 같더군요.
적당히 춥게 지내도 감기 안걸리고 잘 버티긴 했어요. ^^
그러다 지난달 도시가스 요금이 58,900원... 낮에 사람도 없고
밤에 잠깐 켜고 아침에 잠깐 켜는게 전부인데 요금이 저렇게 나오니까
안돼겠어서 그 후부터는 아침에 씻을때 쓰는 물을 가스렌지에 데워서썼어요.
얼굴씻고 머리감을 물 정도는 적당한 냄비에 데워서 찬물에 섞어썼죠.
아침에 일어나서 물 데우는게 약간 귀찮을 수도 있긴 한데 그래도 했어요.
그러면서 계량기 체크를 했더니 아침에 보일러 켜서 온수로 씻었던 때랑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구요.
보일러 켜고 온수 썼을땐 하루 계량기 숫자가 기본 3씩은 올라갔는데
가스렌지에 데워서 쓸땐 기본 1에서 2씩 올라가요.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계량기 숫자가 1씩 오르고 세번정도는 2씩 오르는 거 같아요.
그렇게 쓰고 이번달 요금 고지서 받았더니 43,860원 나왔어요. ^^
보일러켜고 온수 사용하는게 계량기 숫자가 상당히 많이 올라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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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사용 - 도시가스 무서운 요금. ^^;
무서워.ㅎㅎ 조회수 : 1,454
작성일 : 2008-02-27 11:49:30
IP : 218.147.xxx.2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금은
'08.2.27 12:12 PM (124.50.xxx.177)무서운 것도 아니게 될지도 몰라요.
이제 곧 공기업이 민영화되면 더 무서운 요금이 나올거예요.
미리 두려운 고지서를 받아보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 .....
'08.2.27 12:52 PM (203.229.xxx.225)우리는 여름, 가을엔 3만원대로 나오는데 겨울만 8만원대에요. 맞벌이라서 집에 있는 시간과 씻는 온수는 똑같이 쓰고, 차이라면 밤에 난방하는 차이...
3. ...
'08.2.27 1:33 PM (122.40.xxx.5)저희는 아파트 급탕비가 많이 나와요.
32평 겨울 난방비만 12~15만원 정도 나오는데,
급탕비도 3만원이 넘게 나오네요.
이번 겨울이 추운건지 가스값이 많이 올라서 그런건지 참 부담스러워요.
이번달 관리비가 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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