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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가 올케 언니를 욕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음에 안드는 점들을 얘기할 때면 거의 백퍼센트 올케 언니 편을 드러내놓고 들어줬어요.
제 딴에는 여성학도 수강했고 좀 개방적인(?) ,객관적인, 좀 트인 사람인 척 하면서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엄마가 그때 외로웠겠다 싶은 생각도 들어요.
지금은 오빠네가 외국에 발령받아 서로 부딪힐 일이 없어요.
오빠가 원하면 계속 외국에 머물수 있어서 앞으로도 아마 한국에 들어오지는 않을 거 같아요.
엄마가 올케 언니한테 서운한 얘기를 할 때면
엄마가 화날만 하구나 싶으면서도
(만날 일이 없으니 시부모 생일때 내지
명절때는 전화라도 해줬으면 하는데 전화를 도통 안한다는군요)
저 역시 시댁에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올케 언니가 이해도 되거든요. 시댁에 전화하는 거 넘 싫잖아요.
엄마가 욕할 때 저도 같이 욕해주면
엄마 마음이 편할까요? 아니면 요즘 젊은 사람들 다 그렇다고 말해주는게
엄마 마음이 편할까요?
1. 엄마
'08.2.27 11:10 AM (221.146.xxx.35)언니가 문제가 아니라 님 오빠가 문제네요. 자기부모 생일에 어찌 자식이 전화도 한번 안하나요? 내부모 내가 무시하는데, 내 아내라고 존중해 주겠어요?
2. 맞장구
'08.2.27 11:11 AM (211.52.xxx.239)치면 엄마 마음이 풀릴지는 모르겠으나 며느리를 대하는 마음이나 행동은 변화하실 수 없다고 봐요
저 같으면 나도 시댁에 전화 안 하는데 하는 식으로 나와 올케가 비슷하다는 걸 알려드리겠습니다3. 덧붙여
'08.2.27 11:12 AM (211.52.xxx.239)생신 때 전화는 며느리보다 아드님이 문제입니다
정작 욕은 아드님에게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나한테 올케 욕할 것이 아니고 오빠한테 전화해서 오빠를 야단치시라고 말씀드리셔요4. 오빠
'08.2.27 11:13 AM (58.226.xxx.21)오빠와는 가끔씩 통화하나봐요.
꼭 때라서 아니구 그냥 회사에서 시간 나면 가끔씩이요.
사실 이번에 올케언니가 친정일로 한국에 잠깐 왔는데 처음에만 왔다고 전화하고
그걸로 끝이였어요.
엄마네 집에 와볼만 한데도 바쁘다는 이유로 더이상 전화도 없이 그냥 갔대요.
친정에서 오빠네 뭘 바라고 그동안 해준 것은 아니였지만
오빠네한테 많은 걸 퍼줬거든요. 바라고 준 것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서운하기는 한가봐요.5. 오빠
'08.2.27 11:17 AM (58.226.xxx.21)오빠가 문제이긴 하네요. 오빠가 그렇게 올케언니한테 살뜰하게 안하는 거 같애요.
올케도 오빠한테 불만이 있으니까 시댁에 잘하고 싶지 않겠죠.
오빠 역시 처가에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나도 시댁에 전화 안한다, 하기 싫다... 이런 말 자주해요.
그러면 막 화냅니다. 니가 시부모를 모시고 사냐, 어쩌냐... 전화 하는 게 뭐가 어려워서 그러냐..
친정 엄마, 시부모 모시고 살거든요...
에융 어려워요.. 시부모 모시고 사는 친정 엄마 달래주기... 어려워요...6. ..
'08.2.27 11:18 AM (211.59.xxx.43)그냥 입다물고 듣기만 하다가 추임새를 "엄마 딸인 나도 그런데 올케도 그렇겠지" 하면서
올케쪽으로 스르르 기운다. 일단 엄마는 내 말에 귀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이 되실거에요. 엄마편을 들면 안됩니다.7. 이유
'08.2.27 11:18 AM (59.86.xxx.113)내막을 알고나니 올케언니가 좀 심하긴하네요
한국에 들어와서 어찌 시어머니를 뵙지않고 그냥가나요
이건 어떤 이유로도 해명이 안될거같습니다8. ..
'08.2.27 11:19 AM (152.99.xxx.133)올케가 좀 네가지가 없기는 하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오빠가 문제지.
한국가서 시부모 한번 안찾아봐도 아무소리않는 오빠가 문제죠.
시집 친정을 떠나서 요즘은 어른에 대한 기본 도리 자체가 사라진 시대같아요. 안타깝네요9. ..
'08.2.27 11:19 AM (59.12.xxx.90)한국에 와서 시댁에 들르지 않은 건 올케분 잘못이 아주 큰 거 같네요..
외국서 살다 한국 들어오면 당연 친정일로 왔다 하더라도
시댁도 한번 들러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도 결혼 3년차 젊은 며느리이지만..
올케분이 원래 좀 경우가 없으신 분 같네요.
한 번쯤 얘기를 꺼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10. 누구의
'08.2.27 11:28 AM (72.140.xxx.77)잘못을 따지는 것도 생산적인 일은 아닌 것 같구요,
다만, 어머니가 뭔가 불만을 얘기하실 때는, 그냥 옆에서 들어 드리시고 맞장구는 치지 마세요.
어쩜 전화 한 통화 안하니! 라고 하시면, 글쎄 왜 안할까요...뭐 이정도로만 하시면
되지 싶네요.11. 1
'08.2.27 11:51 AM (221.146.xxx.35)전 신랑이 잘해주니 시부모 아무리 미워도 예의는 차리고 살게 되던데...한국와서 시부모도 안찾느다면...부부사이에 뭔 문제 있는거 아닌지...
12. 사랑합시다.
'08.2.27 11:57 AM (221.164.xxx.28)말 한마디라도 .. 올케를 사랑하고 감싸고 돌아야 내엄마가 더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해요.
따지고 보면 남이잖아요~ 뭔 정이! 사랑이 그리 샘물 올라오듯이 하겠어요.
예의상 다..하는거죠. 여기 82서도 글 보면 시집쪽에 관한 얘긴 너무 ...^^.
오빠가 올케네- 처가 잘 챙기나 물어보세요. 요즘은 처가도 잘 챙겨야 사랑 듬뿍 이여요.
아들만 셋 가진 저 같은이는 82에서 시집에 관한..특히 시엄니에 대한 ~
인기글, 무정한 댓글들 보면서 인생공부 참..많이합니다.
울친정 딸 4명에 아들 ..막내로 하나예요. 저 보기엔 올켄 모든 일 너무 잘해요.
저 하나라도 울 친정엄마 행여나 올케에 관해 섭..~~말 절대 못하게 합니다.
시누이가 4명 이다보니 얼마나 말이 많겠어요...허나 제가 나서서 유감표시 못하게 합니다.
뭐,,하나라도 생기면 더 챙겨주구요. 제사에 다니러가면 몰래 수고비- 금일봉도 주고 옵니다.
오직 ~ 우리 올케 고생한다,,넘 수고많지..
세상에 자기같은 이 없을겨..몸 잘 챙겨 안아프게~ 싸랑한대이..합니다.
내가 잘 챙긴 올케..열올케 안부럽다..^^ 하지요.
울집 가족은 가족들이 사랑으로 품어줘야해요.
언젠가 다,,돌아옵니다..제 생각~ 안오면 말고요 ㅎㅎ13. ....
'08.2.27 12:07 PM (58.233.xxx.85)그런 네가지없는 인물만나사는오빠의 그릇이 그만큼인거니 마음접으시라 하세요
14. 제 친정엔
'08.2.27 12:40 PM (61.38.xxx.69)아들이 없어서 이런 경우는 없었어요.
단지 아버지가 친구분들이 며느리들한테 섭하단 말을 듣고 오시나봐요.
그래서 저에게 요즘 사람들이 그러냐 하시길래,
아빠, 저도 그런걸요.
이차 저차 설명 드리니 ,
울 친정 아버지 다음 술자리에서 그 친구분에게 이러이러 하다고 이해시키셨대요.
물론 원글님 올케같은 경우는 아닙니다.
저희 아버진 연세가 훨 많은지라, 며느리들한테 더 바라는 바가 크겠지요.
그래도 딸도 그렇다고 얘기하니, 그 사람들 잘못이 훨씬 작아 지는 느낌인가봐요.
원글님께서
어차피 상황을 바꿀 수 없고, 단지 어머니를 위로할 생각이라면
엄마 나도 그래, 나도 그러고 싶은데, 이 악물고 해요.
이렇게 욕하면서 하는 대접 받고 싶으세요.
이리 말씀하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15. ..
'08.2.27 1:22 PM (211.172.xxx.33)남편이 원수면 시댁도 원수가 됩니다
남편과 사이가 나쁘면 시부모도 싫어요16. 정말
'08.2.27 1:40 PM (59.29.xxx.37)올케분 심하네요
어떻게 한국에 들어왔는데 찾아뵙지도 않나요?
오빠랑 사이가 굉장히 안좋은가요?
그렇지 않은데 저 정도라면 어쩌겠어요
어머니가 마음을 비우셔야지 상처 안받죠
말 꺼내면 오히려 분란만 커질거 같네요
어머니가 마음을 비우시게 자기들끼리 잘살면 된다 하세요17. 와
'08.2.27 4:29 PM (210.4.xxx.50)한국에 들어왔다고 전화나 하지 말지..
너무 하네요.. 근본 문제는 오빠분한테 있다고 봅니다..18. 그런건
'08.2.27 5:08 PM (125.181.xxx.9)원글님이 한마디 하셔도 되는 정도 아닐까요?
(오빠에게라두요...꼭 새언니가 걸어야 맛인가요~ 원글님 어머님도 아들 전화가 더 반가우실거구요)
저는 전화 하는거 무지 싫어해서 친정엄마랑도 친구들이랑도 한달에 한번 제가 먼저 안거는 스타일인데요...
아무리 그래도 어른들 생신, 결혼 기념일, 어버이날은 전화 드려요~
되려 저희 시어머니는 크리스마스랑 신년에 전화 안했다고 살짝 새초롬 하시더라는...ㅜ.ㅜ
(쿨하고 로맨틱한거 다 좋은데 이럴땐 안 좋더라구요...^^;;;)19. 걍!~~
'08.3.1 11:44 AM (211.178.xxx.109)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