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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끼리 놀다가 싸웠는데요.
걱정맘 조회수 : 342
작성일 : 2007-12-06 12:38:07
아들놈 반친구중에 말도 거칠고 행동도 과격해서 엄마들이 많이 경계하는 아이가 있어요.
근데 얼마전에 그 아이한테 상처 날정도로 얻어 맞고 울며 들어왔어요.
돌도 던졌는데 피해서 맞지는 않았다고 하구요.
아무튼 때린 아이 엄마가 옆에 있었는데 첨에는 보고만 있다가 그 아이가 심하게 때리니까 말렸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냥 누구야 왜 그래~~~하는 정도로 가볍게요. 저같으면 엄하게 혼냈을거 같은데...돌 맞았다고 생각해 보면 정말 아찔해 집니다.
근데 더 황당한건 제 아이는 울고 있는데 말한마디 걸지도 않고 자기애만 데리고 어디로 갔대요.
혼자 울다가 제 아이는 울면서 집으로 오구요. 그래서 마음이 더 안좋아요.
보통 우는 아이 있으면 마음에 없더라도 예의상이래도 달래주는게 맞지 않나요?
전화라도 한통 할줄 알았는데 1주일이 지나도 연락도 없고....
생각할수록 속상하고 나중에 그 엄마 볼 생각하니까 짜증이 확 나네요.
우연히 만나게되면 표정관리 해야되는데 제 섭섭한 마음이 드러날거 같아서 걱정이 되고 참 불편하네요.
그애랑 만나서 또 놀텐데 이젠 정말 같이 어울려 노는게 겁나요. 상스러운욕에 돌까지 집어던지니 원....
그냥 참자....하고 넘어가지만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하는거 같아요.
그 엄마 동네건 학교에서건 다시는 안마주쳤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IP : 218.51.xxx.1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많이 당한맘
'07.12.6 1:03 PM (61.33.xxx.30)저도 우리아이가 그런 경우를 많이 당해서 님의 맘을 알것같아요
그 엄마는 때린아이의 엄마 입장이라 님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별로 화가 나지 않을거에요
왜? 우리애가 맞은게 아니니까요?
그런 엄마들 의외로 많아요
때린 아이가 잘못해도 절대로 사과시키지 않고
놀이터라든가 주위에 보는 눈이 많은 경우 엄마가 맞은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해요
그걸본 그 아이는 자기가 잘못한걸 모르고 계속 같은 행동을 합니다,.
그애는 맞은 아이보다 더 크게울어 버려요 . 환장하죠
결국은 엄마들끼리 그 아이와 엄마를 따 시키죠
님께서 아이들 끼리 미리 적당히 경계 시키시고 멀리 하세요 .^^2. ...
'07.12.6 1:42 PM (125.245.xxx.226)엄마를 보면 그 아이를 알게 된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엄마를 보고 아이 친구를 만들어주라는 말도 떠오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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