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엎어재우는 시기가...

[신생아]

생후 언제부터 엎어서 재울 수 있나요?
둘째가 이제 20여일 되었는데 오늘은 도통 잠재우기가 힘들어
--남편이 계속 배위에다 재웠거든요..--
엎어서 눕였더니  안깨고 자는데  너무 빠른가요?
틈틈히 들여다보며 살펴보기는 하거든요.......
너무 빠른건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요...

[제 생각엔]

목을 가눌 수 있을 정도에 엎드려 재우는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좀...
전 그 맘때 속싸개로 잘 여며 싸서 재우고, 잘 때는 가슴 조금 아래 부분에 아기 베개(좁쌀베개 같은 것) 올려뒀던 것 같아요. 둘째인데도 새로우시죠?^^

[신생아]

어제 비씨지를 맞춰서 불편해서 그런지 오늘 유독 잠을 못자네요...
쭈쭈먹여 재우면 30분을 못넘기니... 평소엔 한 두시간은 족히 잤거든요..
첫애랑 터울이 좀 있어서 그런지 윗님 말씀대로 하나하나 새로와요...
애 첨키우는 사람처럼요...^^

[,,]

배꼽떨어지고 바로 엎어재웠어요
당연히 푹신하지 않은바닥에서요
근데 엎어재워서 그런가 깊은잠을 자더라구요. 신생아가 한 5시간을 연달아 자니 몇번을 숨쉬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랬어요 ^^;;;
모유 먹였는데 배도 안고픈지 그렇게 푹 자더라구요. 큰애(엎어재우지 않은)는 정말 1시간마다 깨서 2달까지는 저도 밤에 잠을못잤답니다.
두상은 둘째가 환상이네요. 큰애는 백일즈음 부터 옆으로 재웠는데 뒷통수가 약간 납작해요. 얼굴도 조금 납닥....딸내미는 필히 엎어재워서 키우고 싶어요

[둘째..]

이쁘시죠? 둘째가 두돌이 지났는데 그 시절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저도 첫째는 영아산통이 너무 심했었는데 둘째는 정말 잘 잤어요.....엎어서 키우진 않았어요...둘다....대신 옆으로 재워서 두상은 둘다 이쁩니다....

둘째 너무 이뻐도 조금 몸이 힘들어도 첫째한테 짜증내지 마시고 잘해주세요~ 저도 후회하는 부분이라서요..ㅠ.ㅜ

[..]

저도 두 아이 다 배꼽 떨어지고부터 탁 엎어 키웠어요.
요새 애들은 얼마나 빠른 지 벌써 그때 고개를 번쩍 들더라고요. ^^
엎어 재우는 아이는 팔을 내놔 싸야해요.
똑바로 눕혀 재우는 아이처럼 팔을 넣어 꽁꽁 싸면 안됩니다.

[..]

큰애는 바로 열흘 후부터 엎어재웠었는데 2003년에 낳은 둘째 때는 못 엎었어요.
5년 만에 육아법이 완전히 바뀌어서 예전엔 안 엎어 재우는 엄마는 무신경한 엄마라는 느낌이었는데 그 새 엎어재우는 엄마는 완전 무식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영아돌연사 땜에 그런 것 같아요. 미국서도 절대 아이를 엎어재우지 말라고 그랬다고....

어차피 석 달 쯤 지나고 뒤집기를 시작하니까 제대로 재워도 좀 있다 보면 엎어서 자고 있고 그러던데요. 첨엔 그냥 바로 뉘여서 고개만 옆으로 돌려줬어요. 약간 모로 재웠죠. 등 받춰주고.
시간 맞춰서 머리 방향 바꿔주고요.

두 애 다 두상 이뻐요. 첨엔 둘째만 뒷통수 절벽이면 쟤가 날 얼마나 원망할까..걱정했었는데
똑같이 엄청난 뒷짱구예요.

[절대!!]

정말 절대 뒤집어 재우지 마세요..
혼자서 뒤집기, 되뒤집기 다 할줄 아는 아가라도 영아돌연사증후군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요.
그런데 이제 20일 된 아가를 엎어 재우다니요!!

아기 두상이 이뻐지고, 잠 잘자는게 아기 목숨보다 중요하진 않잖아요..
뒷통수 절벽에, 잠좀 못자더라도 아기가 내 옆에 살아있는게 더 중요하잖아요..
잠깐 편하자고 아기를 위험으로 내몰지 마세요.. 그즈음의 아기는 잠자다가 숨이 막혀도 머리하나 돌릴 힘도 없어요.. 절대 엎어재우지 마세요..

[저도..]

배꼽 떨어지고 바로 아기 낮잠 잘때만 하루에 한번 1~2시간정도만 엎어재우고
옆에서 책보며 지켜봤는데..백일쯤 뒤집기하면서부터는 자연스레 자기가 엎어져서
자더라구요..
아이둘다 이쁜 짱구머리가 됐는데 커가면서 사춘기오면 거의 본래 유전으로
된다던데 아직은 그만큼 안커서 모르겠네요.
처음 시기 놓치면 2달이후엔 엎어키우는게 좀 힘들지않을까싶네요..

[..]

다른건 둘째 치고 계속 엄마가 옆에 있으면 몰라도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