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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성별을 알았어요..

아궁 조회수 : 2,139
작성일 : 2007-11-10 16:05:59
제목에 쓸까 하다가..둘째도 딸이라고 오늘 병원에서 알려주시더라구요.
계속 안알려주시더만 딸이라 그렇게 뜸을 들이신건지..

첨엔 둘째 임신한거 알았을 땐, 딸 키우는 재미가 너무 좋아 아들이면 좋지만 딸도 좋아..이랬거든요.
시아버님이 워낙 아들을 좋아하시고, 아들을 낳아야 저희에게도(신랑이 장남) 좀 신경을 써 주시지 않을까 해서 내심 아들을 바라게 되더라구요. (저, 속물이죠..휴...ㅜㅜ 워낙 대놓고 아들을 바라셨으니..)

뭐 가장 큰 이유는 아들 키우는 재미도 맛보고 싶어서였구요. 신랑이 워낙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아들있으면 참 좋겠다.싶었거든요.
성별 알고나서 신랑은 좋아좋아..하는데 저만 내내 심기가 안좋은거 있죠

딸만 둘 두신분들...서운하지 않으셨어요?..

정말 별 걸 다 물어보는 것 같아요.
행여 아이 안가지셔서 마음고생 하시는 분들께는 이런질문 정말 죄송한 마음 가집니다..
IP : 121.140.xxx.6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10 4:14 PM (116.123.xxx.116)

    저도 둘째도 딸이란거 알고 울었어요...신랑은 좋다고 난리였구요....그런데 점점 임신 막달쯤 되니 성별을 잘못 가르켜 줘서 아들이면 어쩌지 하고 걱정까지 했어요...낳아보니 더 좋네요...예전엔 정말 딸둘이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좀 안되보였었거든요....요즘은 둘이 노는것 보니 너무 좋고...남자 아이들 놀이터에서 날라다니는 것 보면 정신없습니다...

    딸둘 너무 좋아서 나갈때 마다 할머니들께서 에그 딸둘이네 다음엔 아들 낳아야지 하는 말도 귀에 안들어올 정도로 좋아요....

    다만 예전에 커피 프린스 보면서 공유같이 멋진 아들 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은 한적 있어요.

  • 2. ^^
    '07.11.10 4:15 PM (58.149.xxx.199)

    요즘엔 세상이 바뀌어 딸들이 노후대책이라 힙디다.
    저희 집도 딸둘에 아들하나가 막내인데..
    넘넘 좋아요.
    아들을 바라신다면 세째에 도전하셔도 좋지요^^
    딸둘있는 집보다 아들둘 있는 엄마들이 더 안되어 보이긴해요.
    딸들이 커서 엄마곁에 있어주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 3. ^^
    '07.11.10 4:19 PM (122.42.xxx.190)

    저는 더 걱정이에요.
    셋째인데 앞에 두녀석은 아들이라 셋째는 딸이었으면...하는데 이녀석도 아들이라면...!!
    상상만 해도 눈앞이 캄캄 하네요
    아들둘 이라고 해도 목메달 이라는데 셋이라면....뭐 하늘의 뜻이겠지요 ^^

  • 4. ^^
    '07.11.10 4:43 PM (121.144.xxx.25)

    아들만..3명 키우는 맘입니다.지금 다..커서 대학생이죠.
    한 눈 안팔고 남의 손 안빌리고 열나게 잘 키웠지요.,^^
    나이 드니 여기저기 왕 고장..

    덧붙여~~우리시대에 아들이면 뭐하고 딸이면 뭐하겠나이까..
    나이든 부부의 노후도,경제력 능력도, 아이들 앞날도...
    참으로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어요.

    요즘 어린애들 키우시는 님들보면 정말 교육비니 기타 너무나 많이 들어가네요.
    님..힘내세요.
    딸이든 아들이든~ 축복이고 인연이지요.

  • 5. 이런...
    '07.11.10 9:14 PM (122.36.xxx.200)

    완전 제 이야기네요.. 저도 오늘 이런 제목으로 글 올리려고 했는데...

    어제 임신 33주차에 목욕탕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오늘 너무 놀라서 병원 다녀왔거든요.
    제가 다니는 병원이 종합병원이라 절대 성별을 안 가르쳐주던데..
    오늘 동네 병원 가서는 성별을 물었더니 딸이라고 하네요...
    사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이쁜 첫째딸을 키우면서
    둘째 배가 불러오는 내내... 맘이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친정엄마가 그토록 아들은 하나 있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아들도 하나 있었으면 싶고.. 이쁘게 크는 딸 보면 둘째도 같은 성별로 낳아서
    이쁘게 키우고 싶고... 어느 맘이 더 큰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오늘 다녀온 병원 선생님께서 둘째도 딸이라고 하시니..
    웬지 모르게 서운하고 섭섭하긴 하더라구요.
    바꿔 생각해보니 아들이라고 말씀하셨더래도 약간 서운하긴 했을것 같네요.
    다만 친정엄만 힘이 쭉 빠진다고 드러내놓고 말씀하시고,,
    신랑은 감추려고 감추려고해도 서운한 표정이 얼굴에 보이더라구요...

    전 오늘 나가서 이쁜 배넷저고리 두개 사왔어요...^^
    둘째도 딸이라고 하니...더 이쁘게 키울래요....^^

  • 6. ..
    '07.11.10 9:15 PM (218.52.xxx.26)

    그렇죠.
    딸을 키워봤으니 아들도 한 번 키워보고 싶은건데 그 기회가 안오니 섭섭한 딱 그거 하나죠.
    요새 세상에 아들 둘이면 어떻고 딸 둘이면 어떠하며 색색으로 낳은들 어떠하겠어요?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 바른 정신과 고운 마음으로 잘 자라주면 감사하죠.

  • 7. 딸, 아들 맘
    '07.11.10 10:03 PM (221.147.xxx.82)

    첫째가 딸, 둘째가 아들 입니다.
    엄마는 골고루 키워봐서 좋을지 몰라도 자식 입장에서는 동성이 좋은것 같아요.
    욕심이 끝이 없다고 요즘은 딸딸이 엄마가 부러워요. 그러니까 딸이던 아들이던 다 따지고 보면 거기서 거기인 것이고, 윗님 말씀대로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그게 제일 좋고 감사할 일이죠. 원글님 심란해 하지 마시고 마음 즐겁게 가지세요. 딸인지 아들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잘 키워서 마음 따뜻하고 올바르게 자라게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8. ...
    '07.11.10 10:18 PM (124.63.xxx.62)

    첫째딸 둘째아들... 부모 위해선 넘 조은 200점 이라지만.. 아그들을 위해선 동성이 조은거 아닌가요... 둘째가 아들이라고 병원에서 얘기하기에 쫌 실망했어요...첫째를 생각하니.. 부모 다 가시고 나면 지네들 뿐인데 의지가 되나 싶어 맘부터 아파 오네요... 제가 오빠보담 언니가 더 좋아서요... 동성이 좋아요.. 실망이 뭡니까... 지금은 맘이 쬐끔 그러겠지만 지나면 좋을 거라 생각 합니다... 예쁘게 잘 키우세요...!!

  • 9. ..
    '07.11.10 10:36 PM (122.128.xxx.13)

    저도 딸 둘인데..맘이 두가지였었어요. 아이들을 위해선 동성이 좋고, 남편한테 왠지 미안하기도 하고(목욕탕..생각이 젤 먼저 났다는--;)
    그런데..지금은 신랑이 셋째 낳자하네요.
    --;;;;;;;;;;;;;;;;;;;;;;;;;

    딸로--;;;;;;

  • 10. 다 조아
    '07.11.10 10:42 PM (59.18.xxx.195)

    아들 둘입니다.
    둘째도 아들이라는 거 알고 섭섭했으나
    낳아보니 그런 마음을 왜 가졌었나 싶을 정도로 아들 둘에 만족합니다.
    아니 아들 둘에 만족한다기보다 동성이라서 좋다는 것이 더 정확할까요?
    큰 애가 남동생을 바랐는데 남동생이 태어나서 얼마나 좋아하고 예뻐하는지요.
    딸 둘이라서 서운한 거나 아들 둘이라서 서운한거나
    성별이 다를 뿐이지 비슷한 심정이겠지요?
    아들 둘 엄마들 불쌍하다고 한 제가 참 바보같았구나 뉘우치며 삽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다 예뻐요. 동성이면 더 좋구요.

  • 11. ㅋㅋ
    '07.11.10 10:47 PM (211.255.xxx.11)

    저 딸 셋이에요
    둘만 낳고 안낳을려구 했는데 이눔의 신랑이 묶으래도 차일피일 미루다 콘돔을 사용하게
    됐는데 불량이었나봐요. 세째가 생겼지 뭐에요
    병원서 딸이라 귀뜸해줘서 바로 알았는데 걍 마지막이다 하고 낳았어요
    그리고 당장가서 묵게 했구요
    첨엔 섭섭하더니 지금은 느므느므 이쁜거 있죠?
    엄마욕심이 골고루 키워보고싶은맘이라 그렇지 그래도 지들끼린 동성이라 좋답니다
    울신랑도 한명이라도 집에 없으면 집안이 허전하다고해요

  • 12. 우리 보물들~~
    '07.11.10 11:47 PM (124.49.xxx.144)

    딸 둘 열심히 그리고 예쁘게 감사하며 키우고 있어요~~
    아들이면 머하고 딸이면 머한답니까?
    한 생명 열심히 정성스레 키우면 되죠~~

  • 13. .
    '07.11.11 12:57 AM (194.80.xxx.10)

    저 누나, 밑에 남동생,
    저는 원망스럽습니다.
    왜 우리 엄마는 여동생이나 언니를 낳아주지 않은게야!

    누나와 남동생은 완전 따로 국밥입니다.

    축하 축하 축축하!

  • 14. ..
    '07.11.11 1:18 AM (222.237.xxx.44)

    복이십니다.
    전 요즘 딸 둘인 친구들이 어찌나 부럽던지요..
    전 아들만 둘..
    나중에 외로워 어떻게 살 지 앞날이 캄캄해요.
    10년 전에 첨 아들 낳을 때만 해도 복권 담첨된 듯이 좋아했느데
    10년 만에 정말 사람들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 15. 호박넝쿨
    '07.11.11 10:57 AM (61.104.xxx.17)

    축하드려요!
    동성이 훨씬 낫지요.
    아들 둘보단 딸 둘이 더 더욱...

    딸 둘 키우는 집이 제일 부럽더라구요.

    시부모님이 아들 바라시든 말든 신경쓰지 마세요.
    시부모님께 뭐 바라시지도 말구요^^

  • 16. 저도
    '07.11.11 12:03 PM (220.230.xxx.186)

    아들 하나, 딸 하나 있는데 커가는 걸 보니까 아들이 하나 더, 딸이 하나 더 있었으면
    애들이 서로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넷은 너무 많을까요?^^

  • 17. 마미
    '07.11.11 9:32 PM (211.255.xxx.195)

    저도 첨엔 쩜 서운했구요. 요즘도 예쁜 아들래미 지나가는거 보면 나두 ..하면서 부러워해요.그래두 울 고모 아들만 삼형제인데 딸이 없으시니까 쩜 안되보이시기도 하시더라구요. 딸도 키워봤으니 아들도 키워보고 싶은맘 다 똑같지 않을까요? 아들딸을 떠나서 둘째는 넘넘 예쁘답니다.^^ 즐태 하세요.~

  • 18. 저도
    '07.11.12 12:11 AM (218.154.xxx.41)

    임신 30주 넘어섰는데 둘째가 딸이라네요.
    첫째도 딸인데 남편도 저도 딸아이를 미치게(^^;;)좋아합니다.
    둘째도 딸이라니 첫아이때 입현던 옷..너무 이뻐서 누구 주기도 아까웠는데
    한 번씩 더 입힐생각하니까 좋네요.
    아들이면 어떤얼굴일까..아빠 닮았으면 착하고 잘생겼을텐데..^^;;하고
    가끔 이런생각하면 좀 미련이 남기도 하지만
    둘째딸도 너무너무 기대가 되네요.
    딸 둘 키우는 재미도 아주 쏠쏠할것 같습니다.
    엄마의 성별 스트레스가 뱃속 아기에게 아주 크게 작용한다던데요.
    좋은 마음으로 행복한 태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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