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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파트 우유배달 사건 처리했습니다 (남양**)

퐝당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07-09-19 10:31:33
댓글 중에도 저와 같은 분들도 계시는 군요.

정말 퐝~당하고 어이 없음 이지요.


너무 기분 상해서 어쩔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뇌리에 스치는 생각  !!

인터넷 뒤져서 남양유업 본사에 전화해서 '버~럭' 했슴다.

다행히 그냥 콜센터 직원이 받는게 아니라

방판팀 대리라는 남자직원이 받았는데 저 하고싶은말 다하고

똑바로 처리해서 처리결과 유선통보 하라고 했지요.



본사에서  두 사람에게 전화 오더군요

울 동네 남양유업 대리점장이 전화하고요

(저랑 처음 통화한 사람은 배달하시는 분이었다네요-목소리가 연세가 지긋하셔서 대리점장인줄

알았어요 ㅡㅡ;)



대리점장말도

자기네가 밤 12시부터 돌려도 새벽 3시에나 끝나고

그 배달하시는 분이 20여년간 그렇게 해오신 방식이랍니다.

어쩔수 없다고요.

우유중지 시키겠다고 하더군요.



대리점장은 본사만큼 정중하게 사과하는 태도는 아니었지만

(본사에다가는 정말 스트레스  풀릴만큼 얘기하고 사과 받았거든요)

위약금이나 사은품 얘기는 꺼내지 않더군요.

돌려달라면 주겠지만(건박악기 - 박스 버렸음)

저랑 또 부딪히고 싶지 않으면(전화통화) 그것도 포기하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시~~원 하게 해결보았고요

혹시 저같은 경우 당하시는 분 계시면

그냥 주는대로 드시고 당하지 말고



본사에다 항의하세요 !!!!

저희식구도 모두 우유를 좋아해서 매번 상가슈퍼에서 퇴근길에 사들고 가기가 번거로워

마침 판촉행사 하길래 시켰던 건데 이젠 매번 사가지고 가서 신선하게 먹어야 겠어요 .


댓글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








IP : 210.95.xxx.2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9 10:52 AM (211.108.xxx.52)

    배달시간은 문제이지만 ..사은품 대금은 고스란히 대리점 손해일텐데....
    그냥..좀 마음이 쓰이는군요.

  • 2. ...
    '07.9.19 11:11 AM (124.86.xxx.50)

    어차피 돌려줘봐야 그쪽에서 다시 쓰지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사은품은 돌려주시는게...

  • 3. ..
    '07.9.19 11:40 AM (211.186.xxx.55)

    저도 배달중지에 동의하지만..
    대리점에는 너무 까칠하게 하지는 마세요.
    우리집 다아는 사람들한테 기분언잖게 하는거 별로인거 같아요.
    뭐 보복할까봐그런 유치한 얘기가 아니구요..
    사람 사는게 다그렇잖아요. 항의할건 하되 좋게좋게 기분 상하지 않게...

  • 4. 요구하지않으면...
    '07.9.19 11:41 AM (122.199.xxx.117)

    전 생각이 다릅니다.
    사은품 달라고하면 주시고 그런말 없으면 그냥 쓰시면 되죠...
    님께서 이 일 해결보느라 얼나마 고생했습니까?
    님들이 무슨영업이든 영업하는분과 우리같은 서민과 판사앞에 재판받을일있어 재판받잖아요.
    그럼 생업으로 종사하는 영업하는분 편을 많이들고 편의를 많이봐주고 거기에맞게 판결합니다.
    정말 억울하더라도...
    우리 서민은 그냥 손해좀 봐도 된다...이런식이 사회전체에 얼마나 만연해있는줄 아십니까?
    몸소 겪으면 놀라겁니다.
    달라고 안하면 그냥 쓰면되지...안그렇습니까?
    첨에 우유먹는다고 계약했던 계약서 돌려받는게 좋지 않을까합니다.
    아님 먹은날까지만 돈내면 되고 이후는 이제 확실히 계약해지 되었으니 신경쓸필요없는건지 확답을 받는게 좋을것 같아요...님 잘하셨어요...홧팅!!!

  • 5. 배달
    '07.9.19 11:49 AM (59.10.xxx.81)

    사은품은 어디까지나 일년 계약을 목적으로 대리점에서 준 것일텐데, 계약 파기하면서 사은품까지 챙기면 안된다고 봅니다.
    아무리 박스가 없어졌다고 해도 사은품은 가져가라고 말은 해야지요.
    내가 그 배달 시간이 마음에 안들어 취소했으면 안먹으면 그만이지요.
    상대방에게 일단 말해보고 가지라던가 별 말이 없으면 그때 써야지요.
    내가 고생했으니 사은품은 내 차지다 뭐 이런 논리는 억지스러워요. 저 같으면 치사해서도 사은품은 돌려줘버릴 것 같은데요.

  • 6. 좀..
    '07.9.19 12:27 PM (203.248.xxx.84)

    읽는 마음이 별로 편치는 않습니다.
    첨에 우유 계약할 때 배달 시간에 대해 명확히한 것도 아닌데, 그걸 꼭 대리점(혹은 배달하시는 분)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배달 시간이 맘에 안 드니, 사은품 돌려주고 우유 계약 해지하겠다....라고 해결할 수도 있었을텐데요...

    정말 스트레스 풀릴만큼 얘기하고 사과 받았다....
    나랑 또 부딪히고 싶지 않으면....

    이런 문구들 보니..솔직히 원글님 좀 무섭습니다.

  • 7. 위약금..
    '07.9.19 12:38 PM (121.131.xxx.71)

    위약금 내셔야 할터인데......

    좀 무섭긴 합니다 2.....
    얼마나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나랑 또 부딪치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본인이 말씀하시는지...

  • 8. 저는
    '07.9.19 1:15 PM (222.234.xxx.193)

    그 분들이 오기 전에 사은품 상자째 그대로 놔둔 것과
    일일 돈 게산해서 딱 쥐고 있다 다 드렸습니다.

  • 9. 사은품은
    '07.9.19 1:32 PM (210.97.xxx.50)

    당연히 돌려드려야지요
    저같음 돈으로 돌려드리겠네요
    아이가 쓸 것인데 꽁으로 받은게
    아이한테 좋을까요?

    나한테 불이익은 파르르 하면서...

  • 10. 원글이
    '07.9.19 1:48 PM (210.95.xxx.231)

    사은품 그냥 갖겠다고 한적 없습니다. 욕심날만큼 대단한 물건도 아닙니다.

    제가 스트레스 풀만큼 했다는 얘기는 첨에 우유 대리점과 통화했을때의 당혹스러움....
    아무리 얘길해도 새벽 12시에 갖다주는게 머가 잘못됐냐고 하는 저를 이상한 사람취급하는 그것에 분노한겁니다.
    그리고 저 본사직원과 조곤조곤 요목조목 얘기하면서도 스트레스 풀릴만큼 의사전달할수 있습니다 ^^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는 연상을 하셨나요 ? ㅎㅎ)

    판촉행사하는 직원에게 분명 아침일찍 배달되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그분도 당연하다고 하셨구요 그 아침일찍이 밤 12시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하시는 82님들 계시나요 ?

    남의 이야기 라고 너무 마음대로 해석하시고 답글 다시는 분들도 있군요 ㅡ.ㅡ

    저는 저처럼 아파트에서 우유배달 시켜먹으면서 비슷한 일 겪는 분 계시면 도움 되시라고
    올린것인데 ......

    사은품을 거저 먹으려는 말빨쎈(?) 아줌마로 탈바꿈 시키시니 ....... 또 한번 대략난감 이네요.

    내가 고생했으니 사은품 내가 가져야 한다는 건, 답글쓰신 분의 생각이지 제 생각 아닙니다 ^^

  • 11. ///
    '07.9.19 2:21 PM (211.171.xxx.11)

    마치 원글님이 우유에 아무런 하자도 없는데 변심해서 계약해지했으니까 위약금내고 사은품까지 돌려주는게 맞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저라면 대리점 직원의 불친절함과, 그동안 시들시들한 우유 먹은거에 대한 정신적인 보상까지 생각했을 수도 있겠어요. 원글님이 우유배달이 맘에 드는데 계약해지하신 것도 아니고 거참... 대리점 입장에서도 사은품은 말 그대로 사은품으로 생각해야지 계약해지하면 되돌려받아야할 물건으로 생각하는것도 아니라고 보네요. 이 더위에... 아니 서늘해지더라도 밤 12시에 우유배달하는게 정상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참 전 황당해요.

  • 12. .
    '07.9.19 2:21 PM (222.111.xxx.76)

    저의 경우..
    원글님 저 같은 경우는.. 1년 안돼서 이사를 가게 됐는데요..
    저희집에 우유 넣어주시는 분이 사은품 그거를 자기가 판촉물로 산거라고 손해를 보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꾸준히 몇달 먹어줬으니 2만원을 다 받진 않고 만원만 받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처리했구요..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어요 2만원 내야 한다고..)

  • 13. ㅇㅇ
    '07.9.19 3:19 PM (125.181.xxx.210)

    남양유업본사에 전화걸어서 버~럭 했고 스트레스 풀릴만큼 했다고 직접 원글님이 원문에 적어놨는데 고래 고래 소리지른걸로 연상이 안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조곤 조곤 말씀을 침착하게 하신다는분이
    그리고 사은품 돌려드리겠다는 얘기도 언급안하셨고
    2만원짜리 건반악기가 탐이날만큼의 물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쌩돈 2만원 내주려고 생각하면 자기 배아픈 사람 많거든요.

    그리고 대체 어떻게 전화통화를 하셨는지 못들었지만
    나랑 또 부딪히고 싶지 않으면....이라는 문구도 무섭긴합니다.
    대리점주에게 얼마나 모질게 닥달을 했으면,사은품얘기나 위약금 얘기를 못꺼냈겠습니까??

  • 14. 무섭다2
    '07.9.19 9:20 PM (222.239.xxx.253)

    원글님도 기분이 많이 나쁘셨겠죠.
    근데 저도 글쓴내용은 원글님이 무섭게 느껴지네요.
    대리점에서도 사은품때문에 손해보게 생겼네요. 원글님은 문제해결을 하셨지만.
    처음 대리점측이 잘못은 했지만 그래도 역지사지 하는 마음이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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