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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82에서 하소연이나 할려구요 ㅠㅠ

벼룩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07-09-19 09:12:13
제가 어제 벼룩을 했더랍니다.

82아닌곳에서는 잘 안하는데 어제는 왠지 하고싶더라구요...
3개 거래했는데 2개가 이상한 판매자 만나서 어제 아껴볼라다가
혈압만 가득 올랐답니다....

먼저 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죠... 판매자분이 직거래를 하신다기에
아침에 전화드리니 회사에 있다고 저녁에 9시쯤 직거래 하자더군요..
제가 시간맞춰 역으로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_-
그런데 5시경 문자 한통 왔어요 죄송해요 상품권 팔렸어요...라고~
어이가 없어 저랑 구매하기로 한거 아니냐, 왜 팔렸냐고 하니까
자기가 일하는 곳이 을지로고 저랑 만나기로 한 곳이 선릉인데
집이 선릉인것 같았습니다. 선릉은 제가 정한것도 아니고 판매글에
직거래 장소로 되어있었거든요.. 을지로는 없었구요...
어떤분이 을지로까지 오셔서 드렸다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랑 거래를 하기로 하셨으면 다른분께 오시라는 이야기를
하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하자...
제가 님께 돈을 받은것도 아닌데 왜 난리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무리 안면부지의 남이라도...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 집에 있다 나오기 싫어서 대충 그 시간쯤 일정도 바꿨거든요~
그냥 대화하기도 싫어 말았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브러쉬를 하나 샀답니다.
바비브라운 아이라이너 브러쉬인데요.. 17000원에 배송비 3000원해서
20000원에 구매했지요... 그리고는 개인이라 택배비가 비싸시면 우체국 등기로
보내시라고... 제 생각엔 2000원쯤 나올꺼 같고, 우체국이 멀어서 번거로우시면
일반 택배로 보내셔도 된다구요.... 저 가격도 제가 책정한게 아니고 그 판매자가
저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전 등기로 보내도 나머지 1000원 안주셔도 된다구요
우체국까지 가는 차비가 더 들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집에 왔는데 10시쯤 문자가 오더라구요...
택배비가 예상한것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나눠서 부담헀으면 한다고 하더라구요
택배비가 6천원이 나왔는데 -_- 저보고 3천원을 더 달라더군요...
아니 애초에 배송비 3000원으로 한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제가 3천원더주면 반반 부담이 아니고 제가 다 부담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설명을 했죠....
브러쉬 하나..... 보통 모나미 볼펜하나보다도 작아요...
그걸 6000원에 보내신거 너무 한다고... 그렇게 나오면 보내기전에 저한테
이야기라도 해주셨으면 좋을껄 그랬다구요..  
그리고 당연히 추과되는 3000원에 대해서 반반 부담해야하는거 아니냐고요
전 이미 배송료 포함 2만원을 드렸으니까요....
그러니까 머리가 나쁜건지 모른척하는건지 저한테
오해하시네요.. 그쪽에게 다 부담하라는거 아닌데 ...... 이러는거죠...
이젠 돈 몇천원이 문제가 아니라 혈압문제였어요...
저는 이것도 기분 나쁘지만 1500원이상 못주겠다 그랬어요...
그러니까 1500원 애기 과자값인데 필요없다더군요...
정말정말 기분이 나빴어요..... 1500원은 애기 과자값이고 3000원은 아니에요?
애초에 돈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배려라는게 없잖아요.....
그러더니 10분후에 다시 문자와서 안받을라 그랬는데 받아야겠어요 1500원..이럽니다......

정말 짜증이 나서 지금 쪽지 보내뒀는데 답장이 안오네요....

님, 1500원은 제가 보내달라면 얼마든지 보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저한테 사과라도 해주셨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배송비 3000원에 이야기하셔놓고 님께서 마음대로 브러쉬 하나를 6000원짜리
택배에 보내버리시면서 저한테 양해 한마디 없이 추가금액을 다 부담하라고
통보하면, 돈문제를 떠나 제가 기분이 안나쁠까요?
그 제품 백화점가서 대접받으며 새제품으로 구매해도 28000원입니다.
백화점 카드나 상품권으로 사면 거의 벼룩가격이네요...
지금같아선 다시는 벼룩 안하고 싶네요....

ㅠㅠ 정말 82에선 이런분들이 안계셔서 다행이에요..... 아흑...ㅠㅠ
IP : 121.134.xxx.1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7.9.19 9:23 AM (121.136.xxx.227)

    기분 참 씁쓸하죠...
    뜨거운 커피 마시면서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82 장터 후기 읽어보면 님이 겪으신 것보다
    더 겪으신 분들도 적지 않아요.
    좋은 경험으로 여기시고...
    좋은 하루, 출발하자구요...

  • 2. 정말
    '07.9.19 9:31 AM (210.97.xxx.98)

    속 많이 상하셨겠어요
    82쿡에 가끔 개념 없으신분들 가끔 있어요.

    필요없는거 팔아버리면 된다는 식으로..

    기분 푸시고 좋은생각만 하세요

  • 3. 가을
    '07.9.19 9:34 AM (122.46.xxx.37)

    전 그래서 장터거래 안합니다. 무론 싼 물건 잘 거래하면 되지만 사고났을 경우 정신적 심적인 보상을 생각하면 그게 그 값이라는거죠. 정품물건 제 값주고 신경안쓰고 사는게 낫다라는거죠. 택배비물어야죠, 던 입금하구 물건 제대로오나 신경서야죠. 그래서 되도록 안합니다

  • 4. 원글이
    '07.9.19 9:42 AM (121.134.xxx.102)

    안그래도 달려가서 따듯한 커피 한잔 홀짝이면서 있답니다. ㅠㅠ
    하긴 저 정도야 제 혈압만 오를뿐이죠~
    더한경우는 서로서로 없는게 좋겠죠? 다들 좋은 거래만 하세요오오오 ㅠㅠ

  • 5.
    '07.9.19 9:59 AM (210.180.xxx.126)

    브러쉬 같은건 우체국에서 일반 등기로 보내면 되는데 무슨 택배비가 6천원이나?
    말도 안되요.

  • 6. 엥??
    '07.9.19 10:00 AM (59.13.xxx.51)

    브러쉬하나 택배비가 뭐그리 나온답니까??? 저 얼마전에 시계수리 맞기느라 우체국택배
    이용했는데...박스값까지 다해서 3800원이었는데요..ㅡㅡ;;;
    수리점에서도 수리해서 택배로 보내준다고 택배비3천원만 보내라해서 보냈는데..이궁..
    정말 속상하셨겠어요....돈이 문제가 아니라...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 7. 그러게요..
    '07.9.19 10:04 AM (125.242.xxx.10)

    택배 기본은 5천원 아닌가요? 큰물건도 아닌데.. 6천원은 아닌듯~ ^^;;
    택배 영수증 보내라해요!! ^^;;

  • 8. 헉 ..
    '07.9.19 10:06 AM (125.187.xxx.135)

    우체국에서 제일 큰 박스에 양복 한벌 담아 특송했는데도 박스값포함 7500원 받던데요...

  • 9. ..
    '07.9.19 10:08 AM (211.229.xxx.147)

    오래 기억해봐야 뭐좋을게 있겟어요
    돈보다도 기분이 문제인데
    어차피 일과성으로 스친 사람들이고 잊으면 그뿐,,
    계속 안봐도 되는것에 감사하며 좋은 가을 날씨를 즐겨보세요
    그런 사람들때문에 다시는 오지않을 오늘 9.18일 하루를 우울하게 보내면 그게 젤 손해에요

  • 10. --
    '07.9.19 10:09 AM (222.237.xxx.234)

    1500원 절대주지마세요..

  • 11. 원글이
    '07.9.19 10:15 AM (121.134.xxx.102)

    저도 어이가없었죠 ^^;;;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는.....
    ..님 말씀대로 돈보다 기분이 문제였죠 ㅠㅠ
    저도 어서 훌훌 털어내고 기분좋은 하루 보내려구요... ^^;

    정말 82는 우리집같아요.... 조금 속상해도 여기서 시간보내고 있으면
    나아진다니까요....

  • 12. 에구
    '07.9.19 10:19 AM (222.109.xxx.133)

    택배비 너무 한다...6000원.
    저 같아도 열받을 만 한데요...
    그만 기분 푸시고 화이팅 하세요

  • 13. 맞아요~
    '07.9.19 10:26 AM (125.241.xxx.3)

    장터 거래로 인해 하루내내 우울할 때가 있어요~
    가장 황당한 것은 팔겠다고 해놓고 갑자기 변심하여 안 판다고 할 때..
    하루내내 기분 정말 꽝이지요~

  • 14. 휴....
    '07.9.19 10:48 AM (122.42.xxx.190)

    정말 개념없는 여자네요.
    저는 장터에서 얼룩심한 애기옷 잔뜩사서 볼때마다 심란해요
    빨리 갖다 버려야 되는데...그놈의 2만몇천원이 뭔지...

  • 15. 아마
    '07.9.19 10:48 AM (218.48.xxx.180)

    편의점 택배 이용하셨나봐요..
    거긴 최소가 5천원인가 6천원인가 하더라구요..
    저도 무지 작은거 보내면서 어쩔수없이- 시간과 편의상 이용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작은거 보내실땐 우체국이 좋은거죠 ^^

    근데 미리 말씀도 안하시고 그렇게 청구하는 건 좀 아니지 싶네요

  • 16. 기본이
    '07.9.19 11:30 PM (123.109.xxx.123)

    안된사람들이군요 쩝~

    택배비 이런거 정말 아깝잖아요
    물건 살때 어떻게든 무료배송받으려고 금액을 더 채우기도 하고
    묶음배송을 하기도 하고..
    그사람은 작은브러쉬하나 보내면서 6천원내는게 안 아까웠을까요?
    등기로 보내면 2천원으로도 남을텐데...어이상실 개념상실~~

    상품권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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