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가 둘 있어요.
나이는 저보다 많고 (마흔 넘었어요)
돈쓰는 일이 있으면 무척 검소하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친정엄마 생신인데....
돈 걷어서 외식하면 부담스러워서 선물 못한다는 소리나 하고...
(참고로 시누이는 이번에 에쿠스 새로 샀어요....^^;)
폿트럭으로 할 건지, 외식을 할건지
저한테 알아서 정하고 통보해 달라고 하는데요.
외식하자는 말은 작은시누이가 먼저 꺼냈구요,
외식하려면 제가 가지고 있는 할인카드 적용받아서
한 가족당 10만원씩 내면 가능한데
그러면 부담이 커서 어머니 선물 따로 못한다고 하고
포트럭으로 하면 음식은 해오겠다 고는 하고 있구요.
포트럭... 말이 포트럭이지
시누이들이 해오는 음식들이 아주 가관도 아닙니다.
시누이들이 해온 음식은 아무도 손을 안대요.
저는 82쿡 레시피대로 따라하면
접시가 바닥을 드러내구요 ^^;
그러니까
문제는 요,
1] 10만원씩 걷어서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한다(어른 +초등학생= 13명)
우리는 당연히 어머니께 돈 봉투에 담아 드릴 예정이구요
저도 외식 하는 것이 돈은 들지만 마음은 편합니다
2] 포트럭으로 장소는 시누이들과 결정한다(시누이,우리, 어머님댁중에서 한 곳)
거의 우리집으로 오려는 분위기입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가 어려 맨날 제 쭈쭈 물고 살거든요 --;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시누이들이 먼저 나가서 먹자고 해놓고
돈 드니까 프트럭으로 하자고 했다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이제와서 또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니 참..
선배님들의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리겠습니다.
미리서 인사드리고 물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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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인데 번호좀 골라주세요....
외며느리 조회수 : 866
작성일 : 2007-08-02 17:54:04
IP : 220.86.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8.2 5:56 PM (220.93.xxx.205)외식... 포트럭으로 한다지만 결국 원글님이 다 하게 되지 않을까요
2. //
'07.8.2 6:01 PM (122.16.xxx.98)그러게요...장소가 원글님 집이 되면 일거리는 더 늘꺼구요.
사람 모일 땐 외식이 젤 좋은 거 같아요.3. 참,
'07.8.2 6:03 PM (58.148.xxx.28)알뜰한 시누이들이군요,
자기 어머니 생신인데도 그러네요...
그냥 무조건 외식, 날도 더운데...4. 가장 좋은건
'07.8.2 6:17 PM (122.35.xxx.81)외식하고 형님께서 계산하시고 얼마드리면 되는지 말씀해주세용~~~
5. 외식에한표
'07.8.2 8:30 PM (59.10.xxx.185)당연히 외식하세요.
날도 덥고 이상한 음식으로 상차리면 어머니도 제대로 못드실꺼구, 에쿠스 타는 분이 엄마 생신에 그리 아끼다니 내 이해되는 바는 아니지만...선물 못한다면 그래도 자기 얼굴이 안사는 일인데 그러라고 하세요.
어린 아이까지 있으신 모양인데 꼭 외식하세요.
시누이분, 알뜰한게 아니라 제 친부모한테도 모질게 하는 짠순이 같아서 좀 그렇네요.
누구한테 돈쓰려고 그리 모으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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