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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침에 밥은 못 먹겠다고 하는 분들 밥 대신 뭘 챙겨주세요?
가끔은 토스트도 한 장씩 구워주고 근데 아주 먹기 괴로운 표정이 역력해요.
아침엔 도저히 안 넘어간데요.
그냥 간단한 마실꺼리나 달라네요.
그나마도 안 줬으면, 그냥 공복으로 갔음 하는 눈치인 데...총각때도 아침은 굶고 다녀 버릇 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시어머니는 결혼했다고 남편 아침 챙겨주길 바라쟎아요.
당신 아들이 저러는 건 모르시고...
그래도 또 아침에 영양제도 한 알 챙겨줘야 하고 그거 넘길라면 어차피 액체류가 필요한 데 ㅎㅎ
물보다는 미숫가루 같은 게 속도 그나마 든든하고 낫쟎아요.
근데 저거 말고 다른 액체류 뭐 만들어 줄 것 없을까요?
저는 저거 외에 다른 거는 뭘 줘야 할 지 한계네요.
매번 저렇게 주면 남편도 질려할 듯 하고.
님들이 좋은 아이디어 좀 주세요~
1. 누룽지
'07.8.2 4:12 PM (203.247.xxx.11)누룽지는 어때요? 지난번에 하나로마트에서 파는 누룽지도 구수하고 맛있던데...
우리남편은 평소엔 잘안먹는데 술먹은날은 누룽지를 찾더라구요... 구수해서 반찬없이도 먹겠더라구요2. ,,,
'07.8.2 4:12 PM (58.120.xxx.187)울 신랑은 그냥 차가운 루이보스티 한 컵 꿀꺽 꿀꺽 마시고 가요..
저희 시부모님도 결혼하면 아침밥 꼭 먹고 다니라고 신신당부 하셨는데..
30년동안 안 먹고 살던 버릇이 한순간에 고쳐지나요.. ㅠㅠ3. 요구르트
'07.8.2 4:15 PM (219.240.xxx.150)전 토마토를 갈아서 주거나 요구르트를 만들어서 번갈아서 줍니다.
간단한 마실거리랑 과일 (배,복숭아,포도,자두등) , 백설기 만들어 둔거 조금
이렇게 약간씩 바꿔가며 줍니다.4. ..
'07.8.2 4:17 PM (210.108.xxx.5)결혼전에 그렇게 먹기 싫은거 엄마가 주는거 너무 싫었습니다. 괜히 일찍 일어나야 하고 회사 늦을 수도 있고. 아침에 갈아놓은거 엄마 몰래 화장실에 버리고 나오기 일쑤였죠. 차라리 안주시면 안되나요.. 전 결혼해서 아침 안먹으니 정말 살것 같습니다.
5. 음료
'07.8.2 4:20 PM (211.186.xxx.168)마실수 있는 음료로만 찾으신다면..
요구르트에 마 갈아서 마셔도 되고.. 인삼이랑계란우유 갈아서 줘도 좋고..
제가 먹고 싶은것만 적는거 같네요. ㅋㅋ6. 아침
'07.8.2 4:20 PM (211.117.xxx.93)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유차차 한숟갈넣어서 한그릇,
빵과 햄이나 소시지와 피클,
토마토에 매실액넣어서 간 쥬스 한 잔
우리신랑은 이걸 다 먹고간답니다. 밥은 절대로 안먹구요...
생과일 주스를 계절별로 해주시면 어떨까요?
저희는 사시사철 토마토는 꼭 들어가요.7. 루이스
'07.8.2 4:22 PM (218.48.xxx.180)배즙이나, 양파즙.. 같은거 해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주시는건어떨까요?
요즘엔 그런 즙 종류도 한가지만 하는게 아니라
저희집의 경우에는 양파즙에 솔즙? 인진쑥, 이런거 같이 넣어서 많이 하더라고요..
그때그때 안만들어도 되고... 편할거 같아요.. 몸에 좋구요~ ^^:;8. 아침엔
'07.8.2 4:23 PM (211.230.xxx.159)바쁘고 식욕이없어서 뭘 먹기가 부담스럽고
빈속에 액체를 막밀어넣기도 부담스러워요
하지만 10시쯤 되면 허기지더라구요 ,,
오래동안 안먹은 사람은 그것도없다고하지만
그래서 전 간단한 먹을 거리 싸가지고오면 맘편하고좋아요
먹기 번거로우면 절대 안먹게되고 운전하면서 살짝 집어먹거나 출근해서마시거나 그러는 걸로
근데 좋아하지않는데 몸에좋다고 강요받으면 좀 힘들어요
일단은 입에 맞아야 먹죠9. 딸기
'07.8.2 4:38 PM (211.173.xxx.102)우유에 얼린 딸기 몇개 넣고 매실액이나 꿀 약간 넣고 갈아주면
맛있는 딸기우유, 얼린 딸기를 넉넉히 넣어주면 딸기쉐이크가
된답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에 시원하고 입맛나지요
고등학교 아이들 꼭 먹고간답니다
아빠는 과일 도시락 쌉니다
각종 과일 세가지 이상을 호일에 싸서 작은 쇼핑백에 담아 보내면
쇼핑백은 사무실 책상서랍에 넣어 두었다가 한달치나 보름치를
한꺼번에 가져옵니다10. 울 신랑이랑
'07.8.2 4:59 PM (59.150.xxx.201)미슷한듯..(미숫가루,마가루 이런건 부담스러워 하구요)
요즘은 토마토 갈아서 주고, 토마토 강추!!(사과 있을땐 사과도..사과는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마시는것만 주면 배가 고프니까 두부 있지요? 생식용 두부..거기에 참기름,간장 둘러서 주면
그건 먹구 가요..
잘 먹는다 싶어서 감자나 누룽지도 한그릇 곁에 두면 손도 안대요^^
나름, 속이 꽉 차면 출근할때 불편하다나 힘들다나...ㅎㅎ
마시는건 마시는거래도 완전 액체는 별로구요 ㅎㅎ좀 걸쭉한걸로..-.-11. 비슷
'07.8.2 6:15 PM (211.110.xxx.247)그래도 꼭 아침은 뭘 먹어셔라도 출근시킵니다.
그래야 나중에 뒷 말이 안 나오지 싶어서요 ㅎㅎ
전 청국장 가루를 물이나, 우유에 태워서 줍니다.
청국장 가루는 국산을 쓰야지 맛이 구수하지, 중국산 쓰면 비린내가 조금 나서 먹기 힘드실꺼에요.
보기보단 든든하답니다.
저 다이어트할때 저녁대용으로 먹는데 장에도 좋아 변비도 없어졌어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매일 먹으면 좀 질리실 수도 있으니 간간히 과일쥬스로 바꿔보셔도 될 것 같구요
요즘은 미숫가루를 태워 주네요12. ..
'07.8.2 10:40 PM (221.165.xxx.171)저희 신랑은 우유도 싫대요..
선식 타주구요. 영양제 한알 먹여요.
요즘은 요쿠르트에 복분자나 오디넣어 갈아줘요.
이것도 싫대요..
아침먹는 마눌이랑 살면서 어떻게 당신만 안먹냐고 그거라도 억지로 먹이구 있어요.
밥도 빵도 누룽지도 싫대요.
저희 시어머니는 아들 입짧은줄도 모르시고 매일 애가 말랐다 소리만 하세요.
워낙 젊었을때부터 따로 살아 사먹는 밥밖에 모르는데 참 힘들어요.ㅡㅡ;;13. --
'07.8.2 11:11 PM (222.233.xxx.176)지 엄마도 못 고친 걸 왜 남의 딸더러 고치라고 하누?
그렇게 금찍한 아들 왜 아침도 못 먹여 보내놓고선
다른 여자에게는 먹이라고 하누?
또 그런 소리 하면
"어머님이 좀 잘 좀 먹이셔서 강하게 키우시지
약골이어서 먹지도 못해요....
어릴 적에 잘 먹고 컸어야 하는데..."
하세요.14. //
'07.8.3 1:11 AM (122.16.xxx.98)떡 얼려두었다가 출근길에 쥐어주세요. 그냥 오전에 살짝 간식하게 하세요.
안먹는 사람 먹으라고 하는 것도 정말 곤욕이에요.
점심 전에 좀 배고플테니까 그때 간단히 먹을 거 챙겨주세요.15. 서윤맘
'07.8.3 1:44 PM (222.232.xxx.29)저는 진하게 밭숟가락2개듬뿍 코코아타줘요..코코아가 좋쟎아요^^ 포만감도있고 머리에도 좋고
16. ㅎㅎㅎ
'07.8.3 5:47 PM (222.98.xxx.175)이도 저도 싫다면 마트에 가면 홍삼 한뿌리 나 통째로 갈아넣은 마 이런 마시는 제품이 있어요. 가격이 좀 있어서 그렇지...
하나 사뒀다가 먹이세요. 남자들 몸에 좋은거 알아서 먹기 싫어도 억지로 먹고 갑디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