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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은 생리전 증후군 없으세요?

... 조회수 : 758
작성일 : 2007-08-02 17:42:12
전 답답하고 우울하고 괜히 분하고 억울하고 지난 과거에 안 좋았던 일 몽땅 생각나서 미치겠고 자살충동도 일어나고 괜히 남편한테 짜증내고 그래요.
남편도 이제는 알고 다 이해해 주는 편이지만 제 맘이 완전 지옥도 이런 지옥이 없어요.
생리 시작과 동시에 신기하게 싹 사라지는 이 어이없는 감정들...
뭐 몸이 붓고 단 게 땡기고 차라리 이런 것들은 견딜만 해요.
울컥거리는 감정들 기복이 심해 내 자신도 조절이 안 되는 감정들... 이런 건 정말 이겨내기가 힘드네요.
이런 시기에 누군가가 저한테 조금만 안 좋은 소리 하면 저 폭발하는 거죠.
결혼하면 좀 달라질 줄 알았는 데 똑같아요 결혼전이나.
님들은 어떠세요?
저같은 증세 없으신가요?
흑흑~ ㅜ.ㅜ
IP : 121.139.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 6:07 PM (122.16.xxx.98)

    저도 그래요.
    굉장히 짜증을 잘 내게 되어요. 작은 일에도 어찌나 서러운지요~ 아주 눈물펌프됩니다.
    나이도 들고 하니 스스로 조심하려고 노력하는데 결혼했다고 나아지진 않는 거 같아요.
    전 자살충동 이런 거 까진 안가봤는데..그냥 너무 짜증나요. 남편한테 특히 조심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될 때가 많으니까 남편한테 미리 경고해요 ㅎㅎ 나 생리할 때 됐다고~ 그럼 알아서 깁니다
    결혼하고 조금 나아진 건, 그래도 남편이 나를 위해 배려해주는 거 느낄 때, 그리고 결혼하고 내가 더 소중한 존재라는 게 느껴져서, 예전보단 조오금 덜한 거 같기도 해요. 예전에 부모님이랑 살 때는 사실 부모님한테 나 생리할 때 됐다고 배려해달라고 하기가 민망해서;;;
    근데 참 신기하죠? 생리 탁 터지면 언제 그랬냐는듯- 생리할 때도 찝찝함에 기분 좋진 않지만 그래도 그 전과는 비교할 수 없지요..

    아, 요가 해보세요. 결혼전에 요가했을 때 참 몸이 가볍고 좋더라구요. 마음 비우는 데도 좋구요.

  • 2. 저도무척심했어요
    '07.8.2 9:01 PM (58.120.xxx.152)

    저도 무척 심했어요.
    지금 42살인데요.
    20살때부터 시작해서 20여년을 생리전증후군에 시달렸어요.
    저는 무척 심한경우였는데
    처음엔 그게 생리증후군인지 모르고 늘 비관하고 괴로워하며 지냈어요.
    서른 다섯살쯤... 이것이 생리전증후군이란걸 알게되었고
    산부인과엘 가서 말했더니
    치료약도 없고 그냥 마음편히 지내라는 말만 해주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 의사 너무했어요. 나는 얼마나 절박했는데!

    작년엔 신경정신과를 갔는데
    뭔 약인가를 주긴 줬는데 너무 졸립고, 의사 역시 별 성의를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딱 한번 가보고 발길을 끊었어요.

    지금은 견딜만해요.
    어떻게 치료했냐면요.
    딱 일주일전부터 내가 내 몸을 아니까 컨디션 조절에 엄청 공 들입니다.
    햇빛을 자주 쬐어주는게 좋다고 해서
    얼굴이 타든 말든 밖으로 쏘다니고요.
    가족 특히 남편과 될수 있는한 부딪히는 일을 줄일려도 노력해요. 정말 노력해요.
    샤워도 자주하고요.(남들도 그렇겠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내 몸을 어루만져줍니다.

    풍욕이라고 들어보셨죠?
    버티컬 다 쳐놓고, 샤워후, 그냥 빨가벗고 집안을 돌아다녀요.

    기분이 한결 좋아집니다.
    어떻게든 극복해보려고 노력하니까 좀 좋아졌어요. 한 3년쯤 좋게지냅니다.

    지난 세월.. 내가 너무 우울하게 보낸 세월이 억울해요.
    생리전 1주일, 생리기간 1주일... 한달의 반을 저렇게 울면서 보냈으니...

    기운내시고, 활기차게 생활하도록 노력하세요.

  • 3. 전 생리통도
    '07.8.2 9:57 PM (123.212.xxx.174)

    없어요. 그냥 좀 피곤한 정도. 고삼때, 대학 4학년때 잠깐 아프기도 했구요.
    괜히 죄송하네요.
    생리전 증후군 있는 사람만 올리면 다 그렇다고 생각하실까봐 올립니다.

  • 4. 에효~
    '07.8.2 11:35 PM (122.44.xxx.44)

    저도 짜증 엄청 심해요.
    정말 말 그대로 '아무 이유 없이' 마구 짜증이 납니다. 애인이 달래줘도 짜증, 달래다 지쳐 모른척 하면 더 짜증. 배고파서 짜증, 배부르다고 짜증. 정말 한 이삼일 징하게 짜증에 시달리는데...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아서 몸이 안좋으면 증세가 너무너무 심하구요, 평소에 몸관리 잘 해두면, 견딜만하게 지나가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배란기 이후부터 생리 직전까지 뭔놈이 식욕이 그리도 좋은지.
    하루 세끼 꼬박 먹어도 배가 고파요. 흐흐흐.

    요샌 애인이 말을 잘들어서 그나마 마음이 편한지 짜증은 많이 줄었어요.
    근데 증세가 식욕쪽으로 가네요.^^;

  • 5. 레드모네
    '07.8.3 2:19 AM (124.60.xxx.37)

    저도 그래요.신랑이나 애기들한테 짜증부리고 소리지르고 별일 아닌일로 뾰족하게 굴고 정말이지
    제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만사 다 귀찮고 뭘해도 의욕이 하나도 없고 다 팽개
    쳐 버리고 도망가고 싶구요.어떨때는 욕지거리가 나와요.넘 창피해서 정말이지 머리속을 갈아버리고 (
    밭갈듯이) 싶을 정도에요.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러네요.칼슘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기도 하고
    호르몬의 대사가 잘 안되서 그렇다고도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생리할때가 더 맘 편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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