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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새로운 거 나왔다면서 업글하라고 온 전화, 너무 까칠하게 굴었나?

음음 조회수 : 810
작성일 : 2007-07-30 14:22:02
요즘 핸드폰으로 이런 전화들 많이 오죠.

안녕하십니까 누구누구 회원님, 무슨 카드 상담원 누구라고 합니다.

저희 카드 이용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어쩌고 이번에 새 상품 뭐 나왔는데 추가 비용없이 발급해드리고 있는데 자택주소 무슨구 무슨동 어디어디로 보내드리는거 괜찮겠습니까?

혹은 보내드려도 되겠습니까?


아, 저는 그동안 이런 전화 오면 귀찮아도 그냥 필요없다던가 괜찮다던가 하고 말았는데..

오늘은 갑자기 저 질문 패턴이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뭐 그동안도 참 짜증났었지만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거든요.

그냥 교체 하시는거에 동의 하시는지? 새로운 카드로 발급 원하시는지?

이렇게 의사를 물어보는게 아니라 대뜸 집 주소로 보내드려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는 그 질문이 너무나 싫어서

저 발급한다고 한 적 없는데요?  만든다고 한적 없는데요?

이렇게 되물었더니 상담원은 그런게 아니라 집으로 보내드리는거 괜찮겠냐고 물어본거랍니다.

아, 그게 그거지 뭘 또 그리 대답을 하는지. 근무중이라 길게 얘기하기도 싫고 해서

필요없습니다 하고 말았는데..

그냥 됐다고 하고 말걸 저 상담원들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는데 괜히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암튼 그래도 전화해서 저렇게 대뜸 무슨 주소로 보내도 되겠냐는 질문이 참 싫으네요..

사람 생각할 여지도 안주고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모르는 나이 드신 분들은 뭐 그럼 그러세요..

이렇게 바로 대답하게끔 유도하는거잖아요..

IP : 211.226.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30 2:26 PM (125.179.xxx.197)

    저희 아버지는 그래서 삼성 티클래스로 바꿨는데요.
    여행가기 좋고 어쩌구 저쩌구 해서요 -_-
    사실 저희 아버지 은퇴하신 후 해외 여행을 많이 가세요.
    특히 엄마 7.8월과 12.1.2월에는 한국에 거의 안 계시거든요
    여행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는 말에 혹 해서 -_- 바꾸신 거죠.
    근데 바꾸고 나니 연회비도 추가 되고 뭐 이거저거 오히려 쓰던 카드 보다 안 좋아졌다더군요.
    그냥 쓰시기는 하는데 왠지 안타깝죠. 나이드신 분한테 그러는 거 정말 싫어요.

  • 2. ....
    '07.7.30 4:08 PM (211.219.xxx.126)

    휴대폰 전화와서 받을 상황아닌데도 전화 통화 가능하냐 묻지도 않고 댑다 카드나 보험상품 설명 해대면 정말 짜증납니다..
    가게 전화도 마찬가지..
    분명 가게 멘트 나갔을텐데도 통신사에서 인터넷 차단 서비스 이런거 권유할때면 ..이 사람들 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가?? 싶어요. 가게에서 인터넷 연결 안되면 어떻게 장사를 하단 말입니까?? 그리고 그런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들 컴퓨터시간 차단에 필요한 거 알텐데도 설명하는 것을 보면..에휴...

  • 3. ..
    '07.7.30 10:03 PM (221.165.xxx.171)

    까칠하신거 아니에요.
    저도 얼마전 전화 받았는데 "**생명 모기지론 대출 받으신 ***고객님 맞으시죠?"
    "그런데요.." 그랬더니 이 상담원
    "고객님의 신용이 좋아서 추가대출 해드리는데 신용정보조회 동의 하시죠?"
    이러는 겁니다. 앞뒤 다 끊어먹고 동의 하시죠 해버리면 얼결에 네 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신용정보 조회 되고 조회하면 등급 떨어지고 추가대출 해달란적도 없었는데 어이가 없어요.
    "필요없고 이런전화 받을 시간도 없습니다." 그러고 끊었네요.
    카드도 그렇고 참.. 사람들이 네 혹은 예로 대답하게끔 유도질문하는거 정말 짜증만땅이에요.
    까칠하게 대답하게끔 하는건 그 상담원들이네요.

  • 4. 별로
    '07.7.31 12:40 AM (222.98.xxx.175)

    까칠하지 않으신데요.
    전 그렇게 막무가내로 나오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언제 해도 된다고 그랬냐고 차분히 꼬박꼬박 따져줍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라고 다짐 받습니다.
    친절한 사람에게는 끝까지 네네 하고 전화 잘받고 미안하지만 필요없다고 해줍니다.

    왜 본인에게 제대로 물어보지 않고 그런식으로 은근슬쩍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넘어가려고 하지요?
    나이드신분들은 잘 안들리고 멋모르고 당하기 딱 쉽잖아요. 아주 나쁜 사람들이에요.

  • 5. ..
    '07.7.31 9:51 AM (219.255.xxx.53)

    그런 전화들때문에 정말 짜쯩나요.
    통신사 바꿔라, 인터넷 바꿔라, 카드 바꿔라, 집전화 바꿔라..
    한가할 때는 그나마 정중하게 끊는데,
    바쁠때는 정말 화나요.,더운데 더 열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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