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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책을 읽고
굉장히 부지런하시고 손끝이 야무진 분이신것 같아요.
그런데 참...거의 남편분(피아니스트 임동창씨네요)를 먹여살리는 분위기고...
거의 왕처럼 모시는것 같아요.
거의 삭발하다시피 하는 남편이 자신의 긴머리에 질색한다하여 늘 집에서는 모자를 쓰고 지내고
(그 모자는 옛날 서양영화에 나오는 할머니들이 잠자리에서 쓰는 고무줄에 프릴달린 모자)
외진 동네에서 매일같이 삼청동 한복집으로 버스타고 출퇴근하는데
출근할때마다 정성껏 도시락을 싸놓고 나오네요.
그 남편분은 냉장고에서 김치그릇꺼내는 것도 못하시는 분인지..
방안의 상위에 도시락싸놓고 그 옆에는 굉장히 커다란 스테인레스볼에 얼음을 가득채운 다음
쬐그만 스텐그릇을 담아놓았어요. 물론 김치가 들어있겠지요.
자신이 퇴근해서 방에 들어가보면 모든것은 그대로이고 다만 도시락만 쏙 빼서 먹었다고 하는데 ^^:;
남편을 굉장히 숭배? 하시나봐요.
집에서는 모든 생활의 기준이 남편인것 같아요. 그 남편되시는분...대단하네요.
1. 효재처럼
'07.7.23 12:07 PM (221.159.xxx.5)살기 싫으네요. 원글님 말씀만 들어보면..
하지만 나름대로 삶의 기준이 있겠죠.2. ^^
'07.7.23 12:09 PM (121.144.xxx.235)- 인간극장에- 일주일간 한것보세요.
남의 인생이니 담 너머~~ 구경삼아보면 좋은 점..아닌점 있겠지만..
요즘 책...참 내는 분들 너무 많네요.
사실 별로 부럽진 않아요...제 생각^^
다들 그냥 그냥 내 앞에 놓인 대로 살아가지요.3. 인간시대..
'07.7.23 12:10 PM (124.46.xxx.107)인간시대에서 효재씨 본 적 있어요.
남편인 임동창씨 왈, "신혼 때 밥상 보고 무슨 이벤트 하는 줄 알았다"고^^
예쁘게, 정성스럽게 그렇게 하는 걸 참 좋아하시는 분 같아요. 효재씨...4. 아...
'07.7.23 12:11 PM (124.46.xxx.107)인간극장인가요? 실수...^^;;
5. 1
'07.7.23 12:23 PM (218.54.xxx.10)저도 인간극장에서 봤는데요.
남편한테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밥해먹이는거 자기만족적인듯 했습니다.
남편이 그리 왕처럼-_-; 대접해 달라고 요구한 것도 아니고
정성스레 음식을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만족을 얻는듯 보였습니다.6. 저도
'07.7.23 12:24 PM (211.59.xxx.84)우연찮게 책을 구입하게 되어서 참으로 감탄하면서 몇페이지 봤는데요...
제가 내린 결론은..........이분은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그런 아기자기한 일들을 하기 위해서 "남자"가 필요한 경우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꼭 우리가 어렸을때 인형을 이리저리 꾸며주고 의인화 시키듯이.
그분 생각 자체가 결혼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인데 "내가 니 부인이다"를 주입시키는 듯한,
남들처럼 적령기(?)에 평범하게 결혼하지 않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한편밖에 못 봤지만 인간극장을 보니 내 생각이 틀리지 않는것 같다는 확신이 들던데요.
도대체 어떻게 매일 삼청동에서 용인을 출퇴근하면서 그렇게 정성스런 도시락을 싸놓을수가 있을까 생각했는데........그게 일년에 몇번 집에 있는 남자면 가능도 하겠더군요.7. 정답
'07.7.23 12:31 PM (121.134.xxx.1)저도... 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측근에서 아는 사람들 말이 전부 그렇습니다.
임동창 선생은 원래 결혼 개념이 없는 분인데
부인이라고..."주장"하는 사람이라고 하대요..^^;;8. 음...
'07.7.23 12:34 PM (221.150.xxx.70)TV나 잡지에 나오는 얘기들을 설마 다 믿는것은 아니겠지요?
30~50%는 구라라는 것...
개인적으로 그녀를 잘 아는데..솜씨좋고 일 잘합니다만...쩝9. 저
'07.7.23 12:38 PM (218.237.xxx.232)만약 아이가 있다면 저렇게 살 수 있을까요?
일부러 안 낳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육아와 병행이 된다면 절대 못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가정적이지 않은 남편과 살려면 뭔가 다른 취미거리나 돌파구가 있어야하는데 잘 찾은거 같아요.
무척 바지런한 사람인것 같고..출퇴근 시간 엄청난데 그 많은 일 다 하는걸 보면..
근데 책 제목은 맘에 안 드네요.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되는지..^^10. 음...
'07.7.23 2:44 PM (210.117.xxx.139)건너건너 임동창씨 얘기를 많이 들은 사람이고...저도 인간극장 봤거든요.
제가 보기엔 효재씨가 작정하고(?) 남편 길들이는 것 같던데요...
임동창씨가 워낙 이혼을 많이 한 사람이다보니, 헤어지고 나면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저 여자가 임동창의
몇번째 부인이었던 사람이다.." 라고 수근거리는게 두려웠다고 말하더군요.
피아노 치는 모습에 반해서 한 결혼(살림??)이라 그 남자의 실체를 알고는 많이 고민한 모습이더군요.
결론은...정말 극성인 아줌마 하나가 여자 하나 책임질 자세가 안되어 있는 남자를 길들이며 산다...인 것 같습니다.11. ..
'07.7.23 3:26 PM (122.38.xxx.182)저도 며칠전에 책 구입해서 봤는데요, 어쨌거나 뒷 이야기는 하나도 모르고
전 절대 그렇게 살 자신은 없지만, 엄청 이쁘게 & 노력해서 사시더라구요.
절~대 못따라 하지만 저는 책 잘 봤어요. ^^12. 저도 재밌게
'07.7.23 3:40 PM (121.131.xxx.127)봤습니다.
피아니스트 임동창을 알아본 사람일 수도 있고,
본인은 어디선가
정상적인 결혼이 안되는 사람과 살려니 어딘가 풀어야했다고 했다던데
그래서일수도 있고,
부인이라고 주장하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이런 종류의 책들은
본인의 재능, 출판사의 도움으로
읽고 보기에 재밌습니다<--초절정단순 아줌마
거기 나온 오동나무장
엄청 가지고 싶어요13. 저도
'07.7.23 4:43 PM (59.5.xxx.101)살림이야 모...하면 어떻게 되지 않겠어요?(나 절대 그렇게 못함. 그렇게 살고 싶지도 않고)
전 너무 궁금한 게 그런 남편과 어찌 사느냐 하는 거요...그냥 사귀는 것도 아니고
남편으로서 모시고..개인적으로야 얼마든지 매력있는 사람이지만, 손발이 맞아야 같이 사는 건데
그리 일방적으로 살 수 있는 지가 궁금해요. 전 남편이 조금만 섭섭하게 굴어도 같이 살 맛이 화악 달아나는데..(내가 사랑이 부족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