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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비만분은 살 빼세요 그치만

... 조회수 : 2,509
작성일 : 2007-05-26 00:22:51
제목 그대로입니다.
고도 비만은 무조건 빼세요!
다들 부드럽게 말씀해 주셨지만, 솔직히 한심하게 봅니다.
또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일찍 죽어요.
병원비 억수로 들면서 고통스럽게 앓다가 어린 아이들 남기고 죽고 싶으세요?

그치만 여기서 중요한 것!
고도비만 기준은 생각보다 높습니다.
아래 님, 166에 71이면 절대 비만 아니에요. 그냥 과체중 정도?
166이면 적어도 90은 되어야 고도 비만 명함 내밀지요.

정리하자면,
중년 여성이면 대충 허리 31정도면 자책할 필요까진 없다고 봐요.
더 빼면 보기야 좋겠지만 안 빼도 뭐^^
인생은 짧은데 다이어트 말고 다른 행복한 길을 찾을 수도 있죠.

단, 고도비만은 이유불문 척결대상입니다.
키에 관계없이 허리둘레 여자 34, 남자 38이상이면 절대적으로 빼야 한다고 들었어요.
그 정도면, 먹을 거 다 먹고도 한 달에 10킬로 금방 빠집니다.
그것도 못하겠다면... 솔직히 책임감 부족하단 말 들어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IP : 219.248.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6 1:35 AM (219.248.xxx.114)

    222.237.153.xxx,님.
    다른 글이랑 덧글 느낌이 많이 다르시네요. 말투나 태도나 뭐 그런 점이요.
    비난은 아니구요, 좀 놀라서요.

    상처를 많이 받으신 것 같은데요.
    본문에됴 썼지만 님은 절대 비만 아니세요.
    제가 말씀드린 고도비만은 그야말로 뚱뚱해서 제대로 산책도 하기 힘든 경우입니다.

  • 2. ..
    '07.5.26 2:06 AM (219.248.xxx.114)

    제가 아이피를 잘못 봤습니다.
    성급하게 군 것,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님... 제가 그런 과격한 글을 쓴 것은 사실 이유가 있답니다.
    제 친구 하나가 젊은 나이에 죽었어요, 심장병으로.
    한심한 애는 절대 아니었어요.
    밝고 명랑하고, 적극적으로 사는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뚱뚱했죠. 계단 하나만 올라가도 헉헉거렸어요.
    본인도 심각하다는걸 아니 살 빼야겠다고 늘 말했어요.
    그치만 실제 아무 것도 안했습니다.
    하루 이틀 조심하는 듯 했다가 금방 피자에 삼겹살에... 원래대로 돌아갔어요.
    활짝 웃으며, 인생은 짧으니까 즐기고 살겠다고 말할 때는 저도 그런가... 싶기도 했습니다.

  • 3. ..
    '07.5.26 2:13 AM (219.248.xxx.114)

    관절염으로 늘 무릎이 아프다면서도 바쁘게 식구들 뒷바라지 하느라 종종거리던 그 아이.
    헬스 끊으란 말에 그 돈으로 아이들 학원이라도 하나 더 보내겠다던 알뜰한 친구.
    갑자기 쓰러진 그 아이, 저한테까지는 연락조차 오기 전에 이미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애들은 아직 초등학생이었습니다.

    과격한 말을 쓴 것은 사과드립니다.
    그 아이한테 그냥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 심각하게 말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늘 있었기에 저도 모르게 선을 넘었나 봐요.

    하지만 고도비만 분들.
    한 번만 생각해 보세요.
    100킬로가 90킬로 되는 것은, 50킬로가 48킬로 되는 것보다 훨씬 쉽답니다.
    야식하고 간식만 끊으면 별다른 운동 없이도 10킬로는 한 달이면 뺍니다.
    먹을 거 다 먹고도 뺀다는 얘기는 그 뜻이었어요.

    고도비만을 척결하자는 것이지 고도비만인을 척결하자는 말이었다고 해명해봐야 이미 늦었겠지요.
    다시 한 번 과격한 표현은 사과드립니다.

  • 4. .
    '07.5.26 2:18 AM (222.237.xxx.30)

    저도 죄송합니다. 제 리플은 지우겠습니다. 본문리플이 본문을 더 대신한다고 생각하기에 제 글은 필요치 않는것 같습니다. 이 글이 고도비만인분들에게 채찍과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5. 코스코
    '07.5.26 2:25 AM (222.106.xxx.83)

    ^^*
    원글님...
    원글님은 그 친구를 생각해서 그 친구에게 심각하게 말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친구도 머리가 빈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의 몸에 관해서 많~~~은 생각을 했을겁니다
    그런 말 한마디가 그 친구에게는 더 큰 상처로 남았을수 있답니다
    그 사람의 몸은 그 사람만이 어떻게 할수 있는거잔아요

    그리고 100킬로에서 90킬로 되는거 절~~대로 50에서 48되는것보다 쉽지 않답니다
    100킬로 되는사람은 야식이랑 간식이랑 입에 달고 사니까 그렇게 몸무게 나간다고 생각지는 말아주세요
    평생 음식조절하며 운동하며 살아도 단 2킬로 빼는것도 힘들어 애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답니다 ^^*

  • 6. ..
    '07.5.26 2:44 AM (219.248.xxx.114)

    코스코님.

    자신의 몸은 자신만이 통제할 수 있다는 게 맞는 말씀인 줄은 압니다.
    하지만 전, 그 아이가 살아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아무리 큰 상처를 입더라도, 살아만 있다면 희망이 있는 거잖아요.
    싫은 소리 들을까봐, 우리 사이가 멀어질까봐, 전 그냥 수수방관했습니다.

    서양 사람은 모르지만 보통 키의 한국 여자라면,
    어지간한 특이체질이 아니고서야 음식 조절에 운동하면서 100킬로 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저의 견문이 부족해서일까요?

    실은 50킬로에서 2킬로 뺀 게 제 얘기입니다.
    1년간 거의 매일 유산소 운동 1시간에 근육 운동 1주에 4회. 6시 이후에는 금식했습니다.
    고기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나머지 식사는 현미와 생선, 채소, 과일로 채우구요.
    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등은 물론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제 키에 50도 수치상으로는 살짝 저체중이기에 이 정도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고도비만에서의 감량은 이보다 훨씬 적은 노력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7. 원글님이
    '07.5.26 2:56 AM (58.231.xxx.136)

    좋은 뜻으로 올린 줄은 알지만. 다수 기분 나쁘실 분들이 많을 거 같네요.
    건강. 아이..등 민감한 사안은 가까운 분들도 신중하게 얘기해야 할 터인데.
    한심하다는 둥. 그런 표현은 지나치네요.
    책임감부족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예를 들어.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안 오르는 아이들.. 한심하고 책임감 부족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건가요?
    다 남의 일이고 겪어보지 않은 일이기에 남의 일에 함부로 얘기해서는 안되는 거 같아요.
    남의 고통. 그들의 고통에 돌은 던지는 격입니다. 님이 그럴 자격이 있으신지요?
    친한 사이에도 조심해서 살펴가며.얘기해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신중한 분이라면.

  • 8. 코스코
    '07.5.26 3:00 AM (222.106.xxx.83)

    ..님
    ㅎㅎㅎ
    이 늦은시간에 우리 둘만의 대화가 되는거 같은 기분이네요 ^^*
    저는 그 고도비만쪽으로 보시면 될꺼에요 -_-;;
    저 또한 ..님 못지않게 열씸히 하거든요
    평생을 음식조절하며 운동하며 살아야 한다는건 제 얘기네요... ㅎㅎㅎ
    운동양이 적은것도 아니고
    음식을 남보다 많이 먹는것도 아니고
    남에 비해서 특별히 달른것이 없는 사람이랍니다
    젊었을때는 미스코리아 나가도 될정도로 쭉쭉빵빵이었지만
    아이들 낳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메타보리즘이 바뀌면서 무섭게 늘어나는 몸무게를 억지하기 위하여
    너무너무 남 모르게 애쓰고 있답니다
    제 키 170이 넘는데 52킬로였을때는 하루 이틀 허술하게 먹으면 1~2킬로는 그냥 왔다갔다하는것이
    보통이었어요
    하지만 지금 제 몸무게에 10% 감하는것이 목적인데 그중에 1 ~2 키로 빼기가..님 하시는것만큼이나 힘이드네요... 에고...

    아마도 다들 각자의 이유가 있겠죠
    그저 모두다 '나 만큼 힘들수는 없겠지~' 하는 똑같은 생각들을 하고있겠죠... ㅎㅎㅎ

    아무튼~~
    우리 건강하게 ~~
    열씸히 삽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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