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랑 일어나서 밥먹고,다시 잡니다..
물론 어제 술도 많이 먹고 들어왔지만...
개인 사업을 하는데.. 요즘 일이 잘 되지않아요....
저는 아이 낳기전에는 같이 일해서 돈을 좀 많이 벌었었습니다...
영업해서..저는 제가 영업을 잘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않았지만...
그렇게 힘들게 일해서 번돈들...신랑 개인 사업하면서.. 거의 말아먹었습니다..
지금도.. 근근히 사무실 이어는 나가고 있는데..
우리 신랑은 예전처럼..제가 같이 영업해서 일을 했으면..하고 바라는거같아요..
물론 아이만 없으면 무슨일이든지 하겠지만...
2돌때.. 제가 다시 일한다고 놀이방 보냈을때..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아해서..
지금은 가지 않으려합니다..
그런 아이를 두고 다시 일한다는것도 그렇고..
그리고, 예전에 했던 영업은 다시는 하고 싶지가않아요..
일도 힘들었지만... 사람들 상대하는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앞에선 아무 소리 못하고..뒤에서는 남들 욕하는 사람들...
아직까지 살면서.. 남들한테.. 욕먹을짓하고 산적없는데...
힘이들어도 차라리.. 식당에서 일하고싶지...
우리 신랑은 제가 영업을 하면서 같이 일하면.. 금방 일어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예전처럼 돈도 많이 벌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신랑이 너무 싫어요..
그러면.. 자기는 매일 말만하면서.....뭐해야지..하면서.. 하는건 하나도없고..
사무실에서 고민만하고...
게으르고, 시간 관념 잘 없고...
물론 지금 제가 일을 하면 우리 신랑이야 좋겠죠..
하지만... 자기 자신은 가장으로서 보여주는게 없으면서... 항상 같은 모습이면서...
집에 와도 손하나.. 까딱 안하는 사람입니다...
힘들때.. 저는 죽어도 하기 싫은 영업을 다시하러... 일을 나가야 할까요..
정말 고민됩니다...
물론 제일 걸리는게.. 4살 아들 입니다...
10년을 살면서..돈 많을때는 룸싸롱에 단란주점에.. 술 먹으면 욕에.. 가끔은 노름에.....
지금은 물론 돈이 없으니까.. 예전같지는 않지만...자기 딴애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은하는데.. 하는거마다.. 안되네요..
신랑이 자꾸.. 싫어집니다...
하루에도 몇번씩...이상한 상상을 합니다...
신랑이 없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어떻게라도.. 내가 아들은 키워야지..하는생각...
10년을 살면서.. 본모습... 그렇다고.. 가정적이지도 않고...
돈이있으면..있는대로 스는스타일.. 게으르고, 술먹으면.. 늦게까지 자는모습들..
이제는 너무 보기가 싫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기냥.. 울 아들이랑 둘이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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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자고있는신랑...너무 한심하고,미워요....
우울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07-05-15 13:15:28
IP : 58.121.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5.15 2:01 PM (220.117.xxx.22)이 시기에 생활전선에 먼저 나서시면 남편분께서는
원글님 의지해서 그냥 현상유지정도로 만족하지 않을까..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주변에 그런 경우 봤거든요..
개인사업.. 생활습관이나 자기관리 등 오히려 더 철저히 하지
않으면 발전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일단은 남편분이 어떤 의지를 가지고 일을 추진하시는지 당분간
지켜보시고 신중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2. 마찬가지
'07.5.15 2:07 PM (211.199.xxx.18)게으른남편 미치도록 싫은사람 여기도있네요..같이 일하는데 저역시 지금 힘듭니다
집안일은 아예 안합니다..심지어로숀뚜껑하나 제대로안닫고 다니는 인간입니다
가게는 소매상인지 도매상인지 고물상인지~`구분이 안갈정도입니다..거래처사람들이랑
손님들한테 도리어 미안할정도입니다..어제 혼자 가게정리하면서 다 때려치우고 싶은 심정입니다
정말 아예같이 일안하면 혼자라도 할것같은데 허구헌날 가게에서 컴퓨터에 텔레비젼만보고
손하나 까딱안합니다..지금도 거래처에서는 반품하고결재해달라고 전화왔는데~~미치겠습니다
정말 어디 게으른사람들 교육시키는데 없나요..삼청교육대 지금은 없나요..남편도 델고사서 정신교육부터 다시해서 보내주면~~같이 살것나 말것나..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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