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에 한달에 몇번이나 가시나여?

jaimy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06-11-06 08:58:19
저희는 맞벌이예여
그것도 아주 빡쎈...

둘다 출근이 6시이고 퇴근은 10시정도..
토욜도 거의 출근합니다
집안일이고 모고 넘넘 힘든데

시아빠는 뵐때마다 한달에 한번은 보자고 강조하십니다

그것도 한달쯤 되는 주말엔 전화를 해서 이번주에 보자
그래서 저 바쁘다고 담주에 식사하자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시고는
신랑한텐 서운하다고 했나봐여
그래서 그주에 갔어여

어제 시댁에 갔더니 울식구끼리 모인게 얼마만이냐고 호들갑을 떠십니다

제가 한달됐는데요 추석때 모였자나여
이랬더니(그땐 시누이 여행이라 없었거든요)
그땐 다 모인게 아니라고 꼭 한달에 한번은 모이자고 하십니다...

제가 원래 시아빠를 안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넘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강조안해도 되는데

글구 친정에 한달에 한번 가란 얘긴 왜 안하시는지..
그럼 한달에 한번 시댁가고 한번 친정가면 집 청소는 언제하고 언제 쉬라는건지

넘넘 얄밉습니다

이런것들이 완전 쌓여서 폭발할지경

담에도 그러시면 대놓고 말하려구요

우리 집에선 바쁘니까 오히려 오지 말라고 한다고
IP : 210.118.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6.11.6 9:31 AM (211.53.xxx.253)

    저도 맞벌이라 님심정이 너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한달에 한번은 무리한 요구는 아니시라고 봅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현명하게 대응하시면 서로 좋을거에요.
    예를 들어 주말에 다른 일이 있으면 주중에 늦더라도 과일이나 간편한 음식 사가지고 간다든가
    택배로 가벼운 선물을 보내신다든가...
    원글님이 바쁘지 않다든가 이해가 안간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부모님들은 그저 자식 얼굴 한번보는게 낙이라서 그렇습니다.
    조금만 이해해보세요.

  • 2. 에구..
    '06.11.6 9:48 AM (60.197.xxx.188)

    님 힘들어서 어째요.
    윗님처럼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아주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당사자는 정말 힘들지요.
    맘에두 없는 의무감때문에 하는 일..
    제가 많이 해봐서 알아요.
    전 전업이라 시간이 좀 많은 편이지만.
    일요일 아침 (아니 새벽 ㅠ.ㅠ) 전화하셔서는
    첫마디가
    "안 와??'
    전화벨 울리고 발신자번호 확인하면...아니 벨 울리면 직감적으로 알아요.
    가슴이 답답해져요.
    돌덩이가 누르는것같이.
    우리도 우리가족끼리 오붓하게 있고싶은데..
    에구..
    남편이랑 그것때문에 많이 투닥거렸어요.
    근데 남편은 이해는 한다면서 달라지는게 없더라구요.
    속상하면 술을 마시면서 남편이 그러더군요.
    술 마시면 잠깐은 잊어버린다구.
    소심쟁이 남편 (시댁문제만 빼면 잘 하거든요) 이러다 알콜중독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맘을 바꿨어요.
    까다로운 상사 모시구 사회생활한다...이렇게요.
    휴~
    위로 한답시고 글 쓰다가 신세한탄이 됬네요.
    생각을 좀 바꿔보세요.
    좋은것만 생각해보세요.
    그럼...화이팅!!

  • 3. ..
    '06.11.6 10:28 AM (211.59.xxx.51)

    매 주말마다 시댁에 가는 며느님들은 원글님 글보고 욕나와요 ㅎㅎ
    원글님 사정이 딱하지만 한달에 한 번 보자는 시부모 말씀이 심한건 아닙니다.
    다만 님의 사정을 제대로 모르시니까 (몰라서 무식하거죠) 그렇게 말하시는거에요.
    정말 한달에 한 번 보기도 몸이 힘들다면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세요.
    이러이러해서 주말엔 쉬어야 월요일에 일 나가고 생활이 유지가 된다.
    사람 입이 먹는데만 쓰는게 아니고 말하는데도 쓰이는거잖아요.
    어제 갓 시집온 새댁도 아니고 왜 그런말을 못하나요.
    친정에 한달에 한 번가거라 소리는 요새 새댁들은 안해도 다 챙겨 갈거면 가고 안갈거면 안갑니다.
    그 말씀 안한다고 서러울것도 없어요.

  • 4. 저는
    '06.11.6 10:49 AM (59.28.xxx.168)

    원글님 입장 정말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아요. 지금은 전업이지만 저도 맞벌이때 너무 힘들었거든요.
    글로만 봐선 원글님 시부모님도 완전히 말이 안통하는 분들은 아니신것 같으니
    웃으시면서 좋게 얘기해 보세요..
    저도 딱 빨간날만 쉬고 매일 야근에..정말 저녁도 회사서 먹고 들어와서
    아침에 옷입고 화장하고 가기 바빴거든요.
    그런데 부모님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세요..모르실수도 있거든요..남들처럼 저녁 6시만 되면 칼퇴근 하는줄 알고 토요일도 일찍 끝나거나 쉬는줄 알구요..

    그러니 남편분과 잘 얘기하셔서..(남편의 역할 너무 중요합니다..)시부모님께
    나중에 저희 자리잡히고 시간나면 정말 자주 찾아뵐테니...조금만 봐달라고 하세요.
    일주일의 스케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너무 힘들다고 바쁘다고 애교 섞어서 잘 말씀하시구요..
    한달에 한번을 두달에 한번 정도로 조정해 달라 하세요.

    남편분이 말씀 잘 해주시면 시부모님도 대부분 수긍하실거에요.

  • 5. .
    '06.11.6 10:52 AM (218.148.xxx.118)

    으~지겨워. 저는 일주일에 한번 가요.

    저는 전업주부이고, 아이도 하나 이지만 , 제시간을 남이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부모라는 권위를 앞세워 원하지 않는데, (특히나 시간과 물질을 강요로 쓰게 하는거쟎아요)

    시키는건 며느리들로 하여금 반발심만 불러 일으키는거죠.

    게다가 자기는 시댁 한번 안가면서 저더러 일주일에 한번 시댁(자기친정)들르라는 시누는 뭡니까?

    정말 아침부터 화납니다.

  • 6. 애고..
    '06.11.6 11:00 AM (211.208.xxx.61)

    원글님, 직장생활 하시면서 힘드시겠네요..

    근데 아들 둘 둔 저 같은 엄마는 걱정입니다.

    결혼시키고 나서 아들 보고 싶으면 어떡하나?
    집에 오라고 해도 싫어 할테고, 가도 어려워 할테고...
    전화도 하면 부담스러워 하지 않나요.

    자식을 떠나보내는 거야 당연하지만 이래 저래 어렵네요.

  • 7. ^^:;
    '06.11.6 11:19 AM (218.234.xxx.250)

    좀 못된생각인지 몰라도, 저는 시댁서 받은게 많다면(집이나 뭐... 경제적인 원조)
    오라가라 해도, 어쩔 수 없이 가야될것 같아요. 알바뛴다 생각하고 ^^;;;
    반대로 없는집에 암것도 못받고 결혼했다면, 시댁서 마음이라도 좀 편하게 해주셔야한다는
    조금은 야박한 가치관을 갖고있네요--;;;; 세상엔 공짜가 없으니까요 ㅎㅎ

  • 8. =.=
    '06.11.6 3:56 PM (220.64.xxx.97)

    최소한 매주 1번씩은 갑니다. 어떨땐 토,일 두번도 가죠.
    지난주 토요일에 갔었고
    어제 (일요일)에 갔더니 하시는 말씀..
    "아이고오~ 오랫만이네... 너네들 얼굴 잊어버리겠다. " =.=

  • 9. -.-
    '06.11.7 12:59 AM (222.108.xxx.227)

    없는집에 암것도 못받고 결혼하고도 시댁에 매주가고
    시어머님 일주일에 2번씩 불시에 들이닥치는 며느리도 여기있습니다.
    그래도 안모시고 살고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지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얼굴 보고싶으시다는데 보여드리세요.
    피곤하시면 피곤하다고 하시고 방에 들어가서 주무시는건 어떨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570 치루수술 5 고민 2006/11/06 376
88569 어제 비타민에서 불임에 대한 방송 보신분이요. 3 불임 2006/11/06 1,031
88568 청소기 지금 됐어여,, 11 레몬트리 2006/11/06 771
88567 시댁에 한달에 몇번이나 가시나여? 9 jaimy 2006/11/06 1,128
88566 서울 W호텔 1박 가격이 얼마인가요? 3 촌아줌마 2006/11/06 1,743
88565 대전에서 상견례할만한 곳. 토리 2006/11/06 296
88564 지금이라도 사야할까요?? 4 집.. 2006/11/06 782
88563 [안좋은 내용이니 함부로 읽지는 마세요] 해몽을 좀 부탁할께요. 5 2006/11/06 579
88562 SH공사 임대 아파트요.. 1 sh임대 2006/11/06 600
88561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 2 불안 2006/11/06 483
88560 유럽에서 김치냉장고 쓰시는 분 3 깊은밤 2006/11/06 774
88559 생일 2 하루 2006/11/06 255
88558 암웨이 교육? 15 친구가 2006/11/06 1,164
88557 사랑과 야망...스포일러 좀 되어 주세요ㅠ.ㅠ 3 *** 2006/11/06 1,862
88556 만만치 않게 이상한 아줌마.... 4 나? 이상한.. 2006/11/06 2,045
88555 생리가 안멈춰요... 11 아휴 2006/11/06 1,349
88554 와 거래가 될까요? 경매낙찰자 2006/11/06 407
88553 하바놀이학교 보내시는분 계신가요? 17 고민고민 2006/11/05 2,319
88552 친정 엄마 4 투정 2006/11/05 914
88551 아직은 코스트코가 낯설어요 11 신입 2006/11/05 1,948
88550 오늘 사랑과야망 이유리씨 옷..뭔지좀 2 오늘 2006/11/05 1,781
88549 남편양복 브랜드 알고 싶어요. 4 겨울아이 2006/11/05 759
88548 냉장실에서 일주일된 사골 먹어도 될까요 ? 3 창피해서 2006/11/05 486
88547 대안학교 어찌 생각하시나요? 1 고민맘 2006/11/05 549
88546 보티첼리 와 G.보티첼리가 어떻게 다른가요? 5 알려주세용 2006/11/05 3,770
88545 아이한테 자꾸 소리를 지르게 되요 6 아이 교육 2006/11/05 1,431
88544 32세 여교사의 상대 배우자는? 10 교사 2006/11/05 3,433
88543 날개쭉지와 등 한복판이 아픈데 무슨 병원에 가야 될까요? 16 고민 2006/11/05 724
88542 여러 좋은 음악 그냥 나오는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3 그냥 음악 2006/11/05 686
88541 여성브랜드 중에 더블유닷(w.)이란 브랜드요.. 1 브랜드. 2006/11/05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