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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게 이상한 아줌마....
얘기를 들을땐 이게 기분 나빠해야 하는지 반응이 즉시오질 않고
전화 끊고 나면 그때부터 혼자 감정 상해합니다..
오늘 낮부터 지금까지 이 불쾌한 감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들이 피씨방 가는 문제때문에 아이친구엄마가 1시쯤 전화했더라구요..
울 아이가 일요일에 피씨방을 가서 자기 아들이 간다는 뭐 그런 내용이던데
어찌나 저한테 화를 내던지... 자긴 피씨방 보내기 싫어서 아이마다 컴퓨터 사줬다면서..
왜 자꾸 가냐.. 그집 아들은 엄마 허락 받았다는데 왜 허락해주냐..
괜히 울 아이가 그집 아이를 불온한 장소에 이끌어낸듯이 다그치더군요..
괜히 미안한 맘에 전화를 끊었는데, 끊고 나서 생각해보니 어이 없더군요..
참.... 나...
그래서 어쩌라구요.. 제가 돈주고 가라고 합니까?
가기 싫다는 아이를 다른 아이들이 끌고 갑니까?
일요일에 허락없이 피씨방 가는거 알고 있었으면
자기가 벌써 단속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울아이에게 전화로 먼저 뭐라했더라구요..
그리고 만나지 말라고 했나봐요..
피씨방 가는게 그렇게 싫었음, 아는 즉시
그렇게 못 만나게 했었어야죠....
아마 아들에게 가지 말라했을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집 아들이 또 갔을테고..
아들이 통제안되는걸 왜 남의 아들에게 뭐라하나요
아이에게 했음 됐지, 굳이 저에게 그렇게 뭐라하는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피씨방 가는거 허락하는게 그렇게 비난받아 마땅한건지..
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아줌마의 대응방식 정말 불편하네요..
입장을 바꿔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따라 내가 너무 싫어하는 장소에
매주 간다면... 전 우리아이를 잡습니다.. 절대 안보내죠..
그래도 갔다, 그럼 반쯤 죽여놓는다 해도 우리 아이의 문제로
해결봅니다....
넘 당황스런 전화통화에 지금 이시간까지 열이 안가라앉네요..
아까 전화해 뭐라 하려다 말았어요.. 몇달 있음 안볼것 같아서..
이 아줌마 예전에 조금 알던 사이인데, 온라인 활동을 많이 했죠..
온라인으로나 오프라인으로나 말이 너무 많아서 주변사람 입에 오르내리는
오지랍 넓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인 사람이였지만,
전 사실 넘 그 오지랍 좋게 받아들였었어요.. 관심과 애정이 많아서라고..
말 너무 많은 사람,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 자기 생각만 맞는 사람...
싫어요..
그런데..
피씨방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전 예전에 급히 출력할일이 있어 한번 가봤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던데...
일요일 11시반쯤에 그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많나요?
물론, 피씨방 좋다는건 절대 아니구요..
피씨방을 가지 않고 집에서 하라면 게임하는 내내 전화붙들고 해서
열불나게 하더만요.. 요즘 게임은 죄 우르르 몰려 하는 것들이라
서로 찾고 난리더만요..
암튼, 울 아들 그 아줌마한테 질렸나봅니다..
엄마, 나 이젠 피씨방 안갈래..
그래, 잘됐다.. 이젠 가지마..
근데 왜 엄마는 내가 잘못한거처럼 전화해? 난 엄마 허락받고 갔잖아
아... 근데 걔네 엄마는 싫대..
허락받지 않고 간건 걔잖아.. 난 잘못없는데.. 자기가 가도 된다구 했는데....
그러네.. 정말... 그럼 너 다시 갈꺼야?
아니, 안갈래..
결과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1시간씩 하고 오는 피씨방,
자기가 끊겠다고 하니, 긍정적인 결론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어........ 정말 불쾌해요......
1. 김수열
'06.11.6 12:42 AM (59.24.xxx.186)아! 정말....저하고 너무 비슷한 경우네요...
사연은 너무 길고, 암튼 저도 졸지에 이상한 엄마가 되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님처럼 그날 밤부터 화가나기 시작해서 잠못자고 혼자 씩씩거렸어요.
그래도 착한 아드님 생각하셔서 얼른 기분 푸세요~^^2. ange
'06.11.6 12:58 AM (68.145.xxx.232)여긴 캐나다지만
제아이도 자기 컴퓨터가지고 있어도
일요일이면 친구들과 피씨방에가서 몇시간씩 한바탕 즐기고 오네요
님 말씀처럼 서로 말 주고받으며 게임해야한다고...
그래도 fail한번없이 장학생으로 공부잘합니다
전 옛날에 우리시절에 만화방에 들락거릴때 같은거라고 보고 냅둡니다
하나도 이상한 엄마 아니시고 오히려 아드님과 관계가 좋아보이십니다
남이야 자기방식대로 키우라고 하시고.
얼굴 생김새 만큼이나 성격도 천차만별이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3. 음
'06.11.6 1:20 AM (125.178.xxx.142)아이들은 한장소에서 구애받지 않고
친구들과 온라인상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거같던데요.
집에다 아이마다 컴퓨터 한대씩 사준들 글쎄요. 그 아이친구 엄마분은 간섭 많이 하실거같은데요.
원글님... 그냥 하시던대로 아이가 엄마한테 솔직하게 대할 수 있도록해주세요. 넘 신경쓰시지 말구..
글구 그 엄마 전화오면 우리 아이는 허락 하고 보낸다고
보내기 싫으심 아이가 말할때 보내지 마시라구 하세요. 각자 스타일대로 하면 될듯하다고..4. 글쎄요
'06.11.6 9:33 AM (211.178.xxx.37)피씨방 한 번 들락날락거리기시작히면 이게 버릇이 되더라구요.
시간나면 독서나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바로 피씨방으로 향하게 되고
그렇게 만난 아이들끼리는 학교마치고 얼굴만 마주쳐도 뭐에 홀린듯 피씨방을 향합디다.
그리고 그 여파가(얼마나 재밌고 흥분된 시간을 보냈겠습니까) 꽤 오래 지속되어 공부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더우기 어린학생일 경우 음란물과 일찍 접할 수 있어서 피씨방출입은 저도 반대하는 입장이고
집에서 피씨사용도 시간을 정하고 시킵니다.
일년에 서너번 정도 친구생일이거나 시험마친후에는 제게 허락받고 가게 하고있어요.
가지말라고 한다고 안가느냐며 미리 포기하고 방치하는 건 일종의 방임이 아닐까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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