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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
뭐를 해도 꼬투리를 잡고 야단치고
늘 당신을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에 자식들이 당신을 안 도와주는걸 짜증내시고 화내시는 타입이죠
먹고 살만한데도 그래서 늘 뭔가를 하시는...
그래서.....따뜻한 엄마 품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당신은 언제나 살기 바빠서 그랬다고하지만
어느새 엄마 성격은 너무 각박해져 있는 거예요
엄마에게 진정으로 인정받는다거나 사랑받고 있다거나..
따뜻하게 안길 수 있는 품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네요
네..저희 엄마..희생도 많이 하시고...정말 그런 분 없는 줄 알아요
그렇지만...엄마 때문에 더 외로워진다는걸 아시는지..
당신도 스스로 성격이 그러니 외로우시죠.
하여간...푸근한 엄마...두신 분들........부럽습니다
속상해서 그냥...혼자 넋두리해요.
1. 저도 그래요
'06.11.5 11:56 PM (124.57.xxx.23)저희 친정은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못하죠
좋으나 싫으나 느끼는 감정이야 사람이 다 비슷하겠지만
표현하는건 사람마다 다 다르잖아요 ...
그런데 시집을 오니 시댁어른들과 가족들은 느끼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분들이시더군요
반가우면 꼭 안아주고 .. 작은일도 챙겨주고
말한마디도 따듯하게 하시는 (대신 싫은표현도 잘하시데요 ^^;;)
그때 당시는 표현하는 사랑이 더 큰사랑이구나 하고 생각되었지만
친정 엄마가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못한다고해서 그 사랑이 작은게 아니란걸 알았어요
그전엔 잘 몰랐는데 결혼하고 저도 자식낳고 살면서 말안해도 엄마 마음이 느껴지던데요
가끔 친정 엄마랑 전화 통화 하면서 서로 들키지 않으며 울때가 있어요
내가 너한테 해준것도 없이 미안하구나 ... 하는 마음이 느껴질때요2. 동심초
'06.11.5 11:56 PM (121.145.xxx.179)울 친정엄마도 큰아들에게 모든 정성을 올인 하시는 분이라 다른 자식들에게는 정을 주지 않으셨지요
커면서 많이 외로웠고 지금도 때때로 엄마 정이 그리울때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 아들,딸에게는 푸근하고 사랑만 넘치게 주는 착한엄마가 되었어요 ^^3. 반성합니다.
'06.11.6 1:34 AM (59.9.xxx.179)저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무서운 엄마지요.
저도 냉정한 친정 엄마가 될까 겁나네요.
지금이라도......
감사합니다.4. 어쩜
'06.11.6 8:50 AM (222.237.xxx.238)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그대로 쏟아내셨나요?
제 여동생이 쓴 글 아닌가하는 의심마저 들어요....
님 엄마 처럼 우리엄마도 그렇거든요.정말 똑 같아요.
평생을 부지런히 열심히..책임감 강하게 자식을 키워내셨지만...
저는 강한 엄마 덕분에 자신감이 없어요.
늘 뭔가 부족하다가 생각으로 외러워하고...따뜻한 엄마가 자식들 성격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아요...
저도 우리 애들한테는 안 그래야지 하면서 자꾸 닮아가서...요즘 맘 다지고 엄격하지만...
따뜻한 엄마가 되려고 무지 애쓰고 있어요.
제 앞으로의 삶의 목표는 바로 좋은~엄마 되기거든요...
나이 들어 우리 엄마처럼 자식들이 겉도는 엄마가 되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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