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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는 이웃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왕래는 잦지 않았지만 가끔 만나 식사도 하고 전화로 안부도 묻고 하는 사이인데
남편 사업이 좋지 않아 강원도로 이사를 가게 되었네요.
맘이 참 따뜻한 분인데....
서운한 맘에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혹여나 부담스러워 할까 조심스럽네요.
큰 부담 갖지 않을 만한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아이
'06.9.26 11:41 PM (222.113.xxx.164)책이나 (도서상품권). 티백세트정도요. 너무 크면 부담도되고 짐도 될꺼같아요
2. 오늘은..
'06.9.27 12:04 AM (61.84.xxx.123)이상하게 답글을 많이 다네요^^
제가 제작년에 살던아파트에서 강원도로 이사를가게됐어요.지금은 다시 왔지만...
정들었던 아파트를 떠나는것도 넘 슬펐지만. 이웃들도 넘 좋아서...서운했었지요.
이사당일 강원도로 가야하기에 아침일찍(7시부터)이사를 시작했어요.아이들도 어린데 아침도 못먹이고..정신이 없었지요.젖먹이가 있어서 앞집에 잠깐 눕혔는데 글쎄...앞집엄마가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을 쌌나봐요.우리때문에...가면서 먹으라고...
눈물나게 고맙더라구요.지금도 물론 다시생각해도 고맙구요.잊지않으려고 지금도 문자하구요...
김밥에 김치 겉절이랑...이사하는날 저에게 넘 필요하고 도움이 되었던것같아요.
제얘기는 김밥을 싸세요하는게 아니라...ㅎㅎㅎ
그정도로 이사가는날 서운해 해주는 이웃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넘 가슴따듯하고 고마운일인것같아요.
무엇을 해드리던 ...넘 감사해 하실것같아요.3. ^^
'06.9.27 8:13 AM (221.164.xxx.183)앗 귀여븐 지훈이...
구쑤 사줄테니 송도 나들이 와라...4. ..
'06.9.27 9:38 AM (203.229.xxx.225)먹는게 나을 거 같아요. 이사날을 밥 해먹기도 힘들고 애들도 있고 하니....
예전에 저 세들어 살다가 이사갈때 인사만 하고 지나치던 다른 세든 할머니가 가는 사람은 밥 챙겨먹여야한다면서 밥 주셨는데 저 결벽증 좀 있어서 남의 밥 잘 못먹음에도 그 따뜻한 기억이 몇년이 지난 지금도 있네요.5. 동심초
'06.9.27 8:53 PM (121.145.xxx.179)아파트에 같이 살면서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 이사를 간다고 해서 새벽에 일어나 김밥을 사서 주고 잘 되라고 화장지도 사서 올려주고 했어요
이사가서 금방은 집정리로 좀 바쁘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연락 뚝 끊고 지금 소식도 모릅니다
제가 사람을 잘 볼줄 모르는지 마냥 짝사랑만 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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