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해수욕장에서 강아지와 함께 물놀이?
송도해수욕장에서 강아지와 함께 해수욕을 즐기는 여성의 사진이 실렸던데..
저도..집에서..애완견 세마리 키우면서..
남들 못지 않게.. 끔찍하게..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네요.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도 많이 오고,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모래사장에 강아지가 있는 것도 찝찝한데..
어떻게 함께 물에서 물놀이를 하는지..
물론,주인의 입장에선 가족같이 생각하고..
매일 씻겨주기에 지저분하다거나.. 모 이런 생각은 못하겠지만..
제가 이상한가요?
이러다.. 애완으로 키우는 이구아나..뱀..돼지..
이런 동물과도 함께 해수욕 하는 날이 오는건 아닌지..
제가 넘 심했나요? 하여간에.. 이해가 안가네요.
1. ..
'06.8.1 3:22 PM (58.230.xxx.52)저는 강아지 키우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마트나 먹을 거 파는 곳에 강아지 데리고 오는 사람 싫어하고,
줄 없이 자유롭게 강아지 풀어놓고 다니는 사람들 싫어하는데..
어제 산책하다가 목줄없이 다니는 강아지 주인 속으로 욕하면서 지나가는데,
잠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지구가 인간이 주인도 아니고, 지구에 속한 모든것들의 것이 아닌가?
사실 이렇게 인간 마음대로 지구에 아스팔트 깔아놓은 것도 인간이 아닌 다른생명체한테 미안해야하는건 아닌지? 그런데 저렇게 마음대로 지나다니지도 못하게 하는게 맞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특히 실내 수영장이나 야외 풀장도 아니고,
해수욕장은 그야말로 바다인데
그런 사람보고 뭐라고 하는게 옳은건지 그른건지도 모르겠구요.
머리가 갑자기 복잡해졌었어요. 아주 잠깐만..
그래도 개들은 무서워요.ㅜㅜ
사실 해수욕장에도 안데리고 왔으면 좋겠구요.
아마 그런장면 본다면 전 그 바다에 안들어갈 것 같네요2. 음.
'06.8.1 3:26 PM (219.241.xxx.73)저는 수영장도 아닌 바다인데 뭐 어쩐가..싶었는데 아닌가요?
일단 바닷물 드럽잖아요..
개말고..사람들도 바닷물에서 다 오줌누지 않나요?
화장실가는 사람 한명도 못봤음..3. ..
'06.8.1 3:28 PM (222.117.xxx.98)애견금지 표지판이라도 있나요. 조금 예민하신것 같으시구요. 꼭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샤워 안하고 들어와요
이러는것 같아요.4. ^*^
'06.8.1 3:29 PM (59.7.xxx.239)저도 갠적으로 위협감을 주는 동물이 아니라면 개안은듯하네요
사람이 있는 모든곳에 출입을 금한다면 함께 있을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울집 강쥐는 워낙 시끄러워서 그런곳을 데려갈수도 없지만...^^5. 윗님 동감
'06.8.1 3:29 PM (125.181.xxx.221)수영장도 아니고 바닷물인데 뭐 어때요..
그럼..모래는 뭐 깨끗한가요??
속에 벌레 많을텐데...
바닷가 바위틈에도 벌레가 얼마나 많다구요~~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더미가 더러워서 더 골치 ㅠㅠ6. .
'06.8.1 3:31 PM (58.231.xxx.9)글 속에 등장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서 인당 2~3토막 되시겠습니다. ^^;;;
통영은요~ 갈치가 무지 싸대요. 엄마가 사다주신 덕분에 넉넉~하게 먹었지요.
저는 단풍구경이 가고 싶은데... 그냥 동네 단풍으로 만족해야할 듯. ㅜㅜ
저도 제 동생이 참 부럽더라고요.
원하는 메뉴 딱 대면 만들어주는 언니 있고, 주방일 거들어 주는 남편도 있고~ ㅋㅋ7. 이그그
'06.8.1 3:32 PM (61.106.xxx.89)애견 인구가 많긴 많나 봅니다
.......
아무리 더러워도 그렇지 개 하고 같이 놀고 싶진 않네요.
자기 생각만 하는 나쁜 인간들 같으니라구....8. 글쎄요
'06.8.1 3:33 PM (210.90.xxx.54)얼마전에 온 가족이 무의도 여행을 갔었는데, 바로 옆 텐트에 강아지(라기 보단 개-_-)와 함께 온 가족이 있었어요.
그 강아지가 바다를 보더니 겅중 겅중 좋아서 주인이랑 헤엄치고 다니더군요.
물론 저는 갓 돌 지난 우리 애기가 행여나 강아지한테 물릴 새라 좀 조심스럽기는 했지만,
윗 님 말씀대로 바다가 인간만의 것도 아닌지라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 했구요.
다만 제가 "어머나 저 강아지가 쉬야 한 물을 우리 아가가 먹으면 어째요~" 농 삼아 얘기 했더니
저희 시아버님 말씀.
"중국애들이 싼 대소변이 서해로 밀려 온 게 더 많으면 많았지 ... 저 강아지 한마리 보다야 &%$#*" 라네요 ^^9. ...
'06.8.1 3:36 PM (211.195.xxx.44)바다가 인간것두 아니고....드럽기로 치자면 인간이 더럽혀놓은 바닷속도
장난 아닐텐데요. 진정 깨끗하기를 원한다면 바다속에 있는 물고기들하고
기타등등의 생명체에게 다 나오라고 한 후 들어가면 되겠네요.10. 저도..
'06.8.1 3:37 PM (211.231.xxx.56)수영장이면 모르지만 바닷가에 애완견 데리고 오는데 그렇데 반대하진 않아요..
이유는 윗분들 의견과 같구요11. 바닷가에서
'06.8.1 3:41 PM (125.181.xxx.221)죽은 찾지 못한 시체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시체 썪은 물...
애견가가 많아서가 아닙니다.
휴가 무균실 추천..12. 흠....
'06.8.1 3:46 PM (221.151.xxx.229)바닷가 물 개 아니더라도 충분히 들어워요...
13. 저..
'06.8.1 3:46 PM (222.107.xxx.164)목줄이랑 배변봉투만 챙겨서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요?ㅎㅎ
농담입니다14. 딱질색이에요
'06.8.1 3:51 PM (202.30.xxx.28)비애견인들이 혐오감 느낀다는데
굳이 데려가겠다고 하거나
물이 더 더러워 라고 하는 분들은
이기적인거 아닐까요?
개가 더러워서라기보다
기본적으로 개가 싫은 사람도 많더군요
제발 에티켓 좀 지켜서 애견인들 욕 안먹었으면 좋겠어요15. 그런데
'06.8.1 3:53 PM (211.229.xxx.133)생각해보니 바다에 수영하는 개들이 있다면
아이들 안들여보낼것 같아요..
웬지 개를 안키워서 그런지 우리개도 아닌데
같은 물에서 아이들 수영시키기는 싫을 것 같네요..
하다못해 갑자기 *을 쌀수도 있구..
사람이면 바닷물이며 더럽자면 더 더러울수있지만.
그냥 저의 생각입니다.
작고 귀여운 개라면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크고 사납게 생기개라면 무서워서 도망갈것 같아요.16. 사람은 사람이고
'06.8.1 4:01 PM (211.115.xxx.36)개는 동물인데...어찌하여 사람들이 환경을 더럽힌다고 개들과 동일시해야하는지....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고 말씀드린다면 개와 사람을 분리하는 것이 동일시하는 것보다 나무를 보는 것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사람이 수영하는 곳에 개가 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는 개로서, 사람은 사람으로서 존재하잖습니까?17. 퍼왔어요..
'06.8.1 4:02 PM (124.63.xxx.252)애견협회의 이병억 이사는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진행 : 개그맨 노정렬, 낮 12시5분-1시30분)와의 인터뷰에서 “애견과 함께 바다에서 해수욕을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개와 함께 해수욕을 하는 이들 가운데 피부가 예민한 이들은 피부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게다가 푸들과 리트리버 외에 많은 애견 견종은 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과 개 모두에게 고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특히 개의 귀에 바닷물이 들어갈 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또 개 피부가 사람 피부보다 약해, 빨리 말리지 않으면 개한테 피부병이 잘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견인들은 개가 물 속에서 오줌과 변 통제를 잘 못한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상은 다음에서 퍼 온 거예요..18. .
'06.8.1 4:05 PM (210.216.xxx.223)애견인구는 점점 늘어가는데 그에 따른 정책이 뒷받침 못되니 말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언제였는지 텔레비전에서 해외비치를 소개해 주는데 개가 출입할 수 있는 해변과 출입 못하는 해변으로 나뉘어져 있는 걸 보고 부러웠지요.19. 원글
'06.8.1 4:07 PM (58.239.xxx.12)지구가 인간의 것만은 아니라는 말에 동의 하지만..
여러분들은 해수욕장 물에 들어가실때.. 기름기 둥둥 떠있고, 쓰레기 더미인 물에 들어가십니까?
바닷물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엔 인정을 하지만..
어린 아이와 강아지가 함께 물놀이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인터넷 기사에서도 데려올수 있다와 없다는 의견이 반반이던데..
데려올수 있다는 의견을 이해할수가 없었는데, 여러분의 댓글을 보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저는 강아지 데리고 수영하고 싶지도 않고..
강아지 데려온 사람이 이해 할수가 없네요.
세상 모든 사람이 강아지 다 좋아하는거 아니잖아요.
싫어하고 좋아하는 정도를 떠나서..무서워 하는 사람도 많던데..20. 음...
'06.8.1 4:10 PM (58.238.xxx.65)물론..해수욕장...물도 이미 더럽고, 모래도 이미 더럽지요.
그렇지만 그것과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것과는
별개 아닌가요?
그렇게 따지면. 해수욕장 아닌곳에도 개 데리고 들어가는 것...
굳이 금지시킬 필요 없지요.
실내수영장 물은 깨끗합니까? 거기도 더럽긴 마찬가지지요.
그런데 실내수영장도 아닌데 뭐 어떠냐는 반응은..좀 놀랍네요.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입니다.
또,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니 많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 맞는 거 아닌가요?
원글님이 이상하신 건 아닌 거 같은데요...21. ...
'06.8.1 4:15 PM (211.117.xxx.252)남의 발 남의 똥꼬 담긴 물에 개 한 마리 더 담긴들 전염병 걸려 죽나요 뭐.
화장실 가기 귀찮다고 물 안에서 해결하는 늠들도 보나마나 많을 테고.
그 바다 어느 바위 아랜 시체가 끼어서 썩어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22. ...
'06.8.1 4:16 PM (211.117.xxx.252)근데 그 기자는, 오버해서 해석하면 남의 수영복 뒷태 도촬하는 변태 아닙니까?
23. ....
'06.8.1 4:20 PM (125.143.xxx.251)개를 키우고 있진 않지만 개를 예뻐 합니다
개뿐 아니라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지요
그래서 길 가다가 개가 있으면 관심을 가져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트(동네 마트는 애견 출입금지 없죠) 에 와서
개를 안고서 채소 고르는것.
정말 싫습니다
개 키우시는 분들 가족으로 생각하신다고 하시지만
개와 사람이 동격일수도 없죠
사랑하시고 가족이라 생각하시더라도
다른 사람이 그렇게 여겨주길 바라지 않고
좀 예의를 지켜 주었으면. 할때도 있습니다24. 강아지가 왜?
'06.8.1 4:24 PM (211.222.xxx.194)바닷가나 계곡 강가에 강아지나 기타 애완동물(뱀같은 부류들은 독이 있으니 곤란하겠지만) 오는 거 전혀 거부감 없는데요. 실내 수영장 같은 경우는 고인 물인데다 그냥 자연 환경이 아니니까 입장을 불가시킨다 해도 바닷가 같은 곳은 못 갈 이유가 없죠.
해외에서 서핑하고 수영하는 수많은 개들은 다 금지시켜야 하는 건가요?
주인이 잘 통제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 안끼치고 재밌게 잘 놀면 보는 사람도 좋을텐데 반감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좀 맘이 아파요.
그리고 해양 구조견들도 많거든요...
만약 님께서 바다에 빠졌는데 구조견이 구하러 오면 피하실건가요?
윗분 말씀처럼 내가 싫어한다고 오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건 편견입니다.25. 그렇다면
'06.8.1 4:24 PM (58.239.xxx.12)공공장소에 애완견 출입금지 잖아요.
지하철 안이나.. 대형마트나.. 식당에..
마트에서 장볼때 강아지 카트에 앉혀서 장보고...
식당에서 밥먹을때 강아지 자리를 테이블에 만들어줘야겠네요.26. 위에
'06.8.1 4:29 PM (58.238.xxx.65)개 싫어하는 사람, 무서워하는 사람 생각해주십사 하는 의견에
그런게 어딨냐 개 싫어하는 사람 있다고 안 데려가고 못 데려가냐
앞으로 어딜 가나 인간들만 사는 세상이 될꺼다 하시는 분 계시는데..
그럼 뱀도, 악어도, 호랑이도, 구렁이도, 다 데리고 와도 되나요?
거 참.....ㅡㅡ;;27. 딱질색이에요
'06.8.1 4:30 PM (202.30.xxx.28)다른사람에게 피해 안끼치면 괜찮다구요?
개와 같은 물 속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불쾌감을 느낀다면
그게 바로 피해같은데요
개 주인에게나 이쁜 개지
개 싫어하는 사람에겐 그저 혐오스러울 뿐이에요
목줄 안하고 풀어놓는 사람들하고 똑같아요
남에게 피해되는 일도 자기만 좋으면 서슴지 않는 뻔뻔함이 느껴집니다28. 지하철
'06.8.1 4:32 PM (211.222.xxx.194)지하철에 출입금지인가요? 금시초문인데요. 맹인 안내견들도 주인과 다니는 것 자주 봤어요.
그리고 버스는 출입이 안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이건 잘못된 거죠.
더군다나 안내견 도움 받아 외출 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되는데 버스엔 못 탄다는 건 제약이 심해요.
식당이나 마트는 음식물 있는 곳이니까 기본적으로 출입 안 시키는 게 맞죠. 애견 출입 가능한 식당은
따로 있는 거구요.
공원과 바닷가는 산책하고 레져 활동 하는 곳이잖아요.
이런 곳에 개가 간다고 피해 주는 건 아니니까 같이 들어갈 수 있는 게 맞죠.
개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요?
그건 그 사람들이 극복해야 할 문제이고 싫음 피해야 할 사항이지 본인이 싫다고 못 들어오게 하는 건 불공평해요.29. 지하철님
'06.8.1 4:43 PM (202.30.xxx.28)지금 안내견 얘기가 아니잖아요
정말 몰상식하시군요
"그건 그 사람들이 극복해야 할 문제이고 싫음 피해야 할 사항이지 본인이 싫다고 못 들어오게 하는 건 불공평해요"
라구요?30. ..
'06.8.1 4:44 PM (124.49.xxx.166)안내견은 지하철, 버스, 호텔, 마트 모두 갈 수 있습니다. 당연한거구요.
그리고, 공원과 바닷가는 '사람이' 산책하고 레져 활동하는 곳이지, '개'가 산책하고 레저 활동 하라고 만들어 놓은거 아니거든요.
개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겐 개가 옆에 오는거 자체가 피해입니다.
그걸 극복하라고요?? 그래서 개 키우는 사람들이 욕먹는겁니다.31. .
'06.8.1 4:45 PM (210.216.xxx.223)지하철에 애견과 탑승시에는 이동장에 애견을 넣으면 가능합니다.
마트에서는 애견보관함에 넣어두시면 되고요.
지키지 않는 분들이 문제인거죠.
식당은 애견카페나 애견이 출입가능한 곳이 아니라면 당연히 출입 불가능 한거고요.
이런 건 상식 아닌가요? 해변문제에 왜 이런 곳을 거론하시는지...32. 관련기사
'06.8.1 4:47 PM (61.104.xxx.2)해수욕장 개똥녀(?)…피서객들 틈 강아지 안고 물놀이 ’눈살’ [노컷뉴스 2006-08-01 09:03]
[시민기자]더위 피해 모처럼 찾은 해수욕장에 개 안고 들어와…타인 배려하는 마음 아쉬워
지루한 장마가 그치고 모처럼 여름다운 더위가 시작되어 가족과 함께 깨끗하고 새롭게 단장한 부산 송도해수욕장을 찾았다. 30일 낮 12시께 도착한 해수욕장은 서서히 몰려드는 사람으로 입구는 조금 붐비는 상황이었다. 30여 년 만에 해수욕을 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송도 해수욕장을 찾은 가슴은 뭉클하기까지 했다. 돌아가신 부모님과 함께 했던 구름다리, 케이블카, 다이빙대 등을 연상하고, 대신동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다 걷다하며 찾은 추억 등이 새삼스레 또올랐다.
아내와 아들에게 아버지의 소중한 추억들을 이야기해 주며 준비해간 음식들을 맛있게 먹고 있는 중에 개를 안고 가는 젊은 여인이 보였다. 작지않은 개를 어린애들도 수없이 많이 즐겁게 뛰노는 해수욕장에 가지고 오는 모습이 불쾌하였다.
그것도 잠시, 내 눈앞에 펼쳐진 모습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였다. 부부인듯 조금 전에 보았던 여인이 개를 안고 물 속에 들어 가서는 서로 주거니 받거니 개를 가지고 장난 하는 게 아니겠는가! 잠시 짧은 시간도 아니고 내가 본 시간만도 1시간은 족히 된다. 튜브를 타며 엄마 아빠와 손잡고 즐거운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들, 추억의 송도해수욕장을 나이든 동생들과 함께 찾아 튜브를 밀며 즐겁게 노는 노숙녀분들, 그 가운데서 개를 가지고 두 사람이 서로 주고 받거니 하면서 개와 함께 물놀이를 하다니….
애들이 놀라고 노숙녀분들의 인상이 어두워지고. 이 광경을 본 주위 모든 사람들이 한마디씩 하였다. 혐오와 비위생적일 수도 있는 개를 만인이 사용하며 즐거이 보내는 해수욕장에 데리고 와서 같이 물놀이를 하다니. 모처럼 송도 해수욕장을 찾은 감회가 새로왔기에 좋지않은 기분을 억누르고 가족들 앞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마무리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지만 공중도덕, 더불어 사는 모습, 남을 배려하는 마음 등에서 찜찜함을 떨치기 어려웠다.
국제신문=김중효 시민기자 asa113@naver.com/노컷뉴스 제휴사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사진은 아래 주소를 보세요. ㅡㅡ;;;
target=_blank>http://imgnews.naver.com/image/079/2006/08/01/01085246561_60200010.jpg33. 답없는
'06.8.1 5:17 PM (218.51.xxx.29)문제 가지고 왈가 왈부 하지 맙시다.
서로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말하는 상황을 보면 개들이 웃겠네요.
그 할일 없는 기자는 왜 이런 기사는 올려가지고 시시 비비를 하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개를 기릅니다. 하지만 이런경우 뭐가 옳은지 판단이 안서네요.
가로수의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 환자 피해 준다고 다 잘라 버릴 수 없듯이 개도 이미 우리 인간과
밀접해져 버린 상황이기에 너무 거부 해선 안 되는거 아닌지 그냥 잠시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동안 무슨 자연스런 해법이 나오지는 않을런지 기대하며 마지막으로 개 기르시는
견주 여러분이 남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조심하며 제발 이런 입질에 오르내리지 말자구요~~~34. ....
'06.8.1 5:34 PM (211.179.xxx.149)더불어 사는 모습,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란건 사실
내 맘에 안드는게 있을 때 상대를 꾸짖고 원하는걸 요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거죠.
개 키우는 저는 심지어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서조차 항상 저런 마음가짐으로 살 것을 요구받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나 제 개는 저런 배려를 받아본 적은 없어요.
지나갈 때 침뱉고, 제가 안 볼 때 개를 슬쩍 발로 차주시는 마음만은 많이 받아봤네요.
전 평생 깨끗한 바닷물이라고는 본 적도 없고, 바다가 사람만의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어서
그냥 우습기만 해요.
혹시라도 이번 여름에 개 데리고 해수욕장 갔다간 인터넷에 욕지거리와 함께 떠도는 제 사진이라도 발견하게 되려나요..35. *-*
'06.8.1 5:37 PM (220.88.xxx.68)저도 그렇게 개를 싫어하거나 하진 않지만..
송도해수욕장이 좀 좁고 물이 가둬진 느낌이 들어요
그런곳에서 아니 넓은 동해 해수욕장이라고 해도
내눈에 안 보이면 모를까 바로 옆에서 개가 같이 헤엄치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면
전 바로 애기 델고 나올꺼 같아요
사람이 더 더럽다고 머 어쩌고 해도 개보단 사람이 낫죠
시체 썩은물이야 머..내 눈에 안보이면 그만이구요
그건거 까지 다 어떻게 생각을 하겠어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개는 좀 싫으네요
개 키우는 사람들 자기들만 좋음 되지 남한테 인상 찌푸리게 한다면
그것도 남한테 피해주는거잖아요36. 본질문제는..
'06.8.1 5:49 PM (211.114.xxx.22)바다가 깨끗하네 아니네, 해외 어디는 그렇네 등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그렇게 따지면 애완견출입금지라는건 왜 있겠습니까. 어느개나 개털을 휘날리는것도 아니고 냄새나는것도 아니고 개마다 다 다르고 특성있는데 왜 그런게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주인과 동질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개를 데리고 물속에 들어가는것도 마찬가지겠죠. 제가 옆에서 같이 해수욕하던 사람이었다면 개주인이 "내개"와 즐겁게 노는걸 동감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더더군다나 알레르기까지 있으니 -- 이런 불특정 다수인에게 불편을 끼친다면 고려해야할 행동 아닌가요?
37. 본질문제는..
'06.8.1 5:51 PM (211.114.xxx.22)수영장도 아닌데 어떠냐는 반응이 이렇게 많다니 사실 놀랍네요. 이젠 개때문에 바닷물에도 못들어가는 때가 되는건가싶기도 하고.
38. 놀람
'06.8.1 6:14 PM (211.219.xxx.145)세제요? 어떤거 쓰시는데요?
저는 액체로 된것 걍 쓰는데 애들 아토피용 세제 써야 되나요?
바꿔봐야겠네요~~~39. 콩순이
'06.8.1 6:30 PM (211.255.xxx.114)여러 사람의 목소리라 다음이지만;;
정말 어이상실한 답글도 많네요
이래서 길가다보면 참 이상한 사람도 많이 만나나봅니다40. ..
'06.8.1 7:17 PM (125.57.xxx.168)견사랑 하시는 분들,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정말 답글들 놀랍네요..
제가 개에게 피해주지 말기위해 숨어 살아야 할 세상이 오는군요.. ㅠ.,ㅜ
저에게 개는 정말 무서운 존재입니다.. 또 이런말 하면 병원 가라고 하겠지요? 치료 받으라고.. -_-41. 윗글 중 한 사람
'06.8.1 8:44 PM (218.238.xxx.101)네이버 뉴스홈 > 핫이슈·토론 > 랭킹뉴스 > 가장 많이 본 뉴스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제목 : "개하고 해수욕이요? 큰일 납니다
생략...
“피서지에서는 반드시 목줄을 해야 하고, 해수욕장을 비롯한 다중시설에는 개와 같이 들어가지 않는 원칙을 지켜야, 애견인들의 입지가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이사는 지적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애견인들의 입지라고 생각듭니다.
어찌 동물을 사람으로 보는지....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ranking_type=popular_day&date...
"개하고 해수욕이요? 큰일 납니다42. 그럼 사람은?
'06.8.1 8:54 PM (211.221.xxx.224)동물이 아니면??식물인가요??????순 어거지들.....
43. 모두다
'06.8.1 10:17 PM (125.176.xxx.17)공중도덕 잘 지킵시다
44. 민폐불감증
'06.8.1 10:58 PM (220.75.xxx.45)정말 놀랍군요
당연히 그 사람 많은 곳에서 개 데리고 해수욕 한 사람을 뭐라고 할 줄 알았는데...
황당한 답글들 너무 많아요
이러니
목줄 안하고 공원에 개 풀어놓는 사람이 그리 많은거겠네요
민폐불감증이에요45. ㅉㅉㅉㅉ
'06.8.1 11:00 PM (220.91.xxx.76)정말 개 키우는 사람들 양심불량 많군요
46. 강쥐만??
'06.8.1 11:43 PM (219.241.xxx.177)음......
전 3-4살된 아기가 바다 얕은데서 응가하는거 봤구........
그 가족이 그거보고....'이긍~~~~~' 하면서 너울너울 떠다니는 으가 안치우고 그냥 가는것도 봤는데요....47. 더럽다고??
'06.8.2 9:38 AM (59.7.xxx.13)최소한 개들은 생리학적으로 바닷물 안에서 오줌 똥 못 쌉니다. 진짜 이기적인건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아니라 인간(인간도 동물임)만이 모든것에 우선한다는...말도 안되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첫리플 단 님 말씀처럼 인간은 지구상에 사는 모둔 생명체와 지구를 같이 공유해야 하는거지 인간만의 것이 아닌데...민폐불감증이라니....그냥 집밖으로 나오시지들 마시죠....
48. 더럽다고님
'06.8.2 10:06 AM (202.30.xxx.28)저 윗글에 있는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ranking_type=popular_day&date...
이 기사 좀 읽어보세요49. ..
'06.8.2 10:12 AM (211.51.xxx.35)공공 장소에서는 기본 배려라는 게 있잖아요..
아기가 물에서 응가 하면 치우고 가야 하고 눈병이나 피부병 있는 사람은 가서는 안되고..
(그런걸 강아쥐 물속에 데려가는 거랑 비교하면 안되죠.. 그것도 당연히 해서는 기본에 어긋나느 ㄴ일이니깐)
그런것 처럼 개도 물속에 데리고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 건 공공장소에 배려 아닐까요..
저희도 개 있어도 휴가 갈때는 휴가지에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을 휴가 오신분들에 대한 기본 배려라고 생각하고 데려 가지 않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50. 본질문제는..
'06.8.2 10:51 AM (211.114.xxx.22)사람이 우선이 아니니 동물과 함께해야한다. 아주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말이 동물들때문에 사람이 피해를 봐야한다는 것도 아니죠. 위에 어떤님! 집밖으로 나오지말라구요? 그럼 저같이 알레르기라도 있는 사람은 개때문에 집에만 있어야한다는말씀인가요? 사람들이 더럽다는 둥 이런건 그런짓을 한 사람들도 지탄받아야 마땅한겁니다. 사람이니까 괜찮다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들과 비교를 해야지 어떻게 사람같지도 않는 행동을 한 부류와 비교를 하면서 개 등의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는 소리를 하는건지.
51. 본질문제는..
'06.8.2 10:57 AM (211.114.xxx.22)애완동물을 키우는건 개인차이니 뭐라 할 순 없는 문제입니다. 그 애완동물을 타인과 있는 공간에 데려올때는 한번쯤 생각을 해봐야하는거 아닙니까. 예를 들어 뱀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이 놀이방같은데 그 애완동물을 풀어놨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주인한테는 물지도 않고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겠지만 누구나 그 애완동물이 사랑스럽다고 느끼진 않지 않습니까. 뱀과 개는 다르다구요?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에겐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 남에게 피해까지 주는 그냥 동물에 지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52. 요새
'06.8.2 11:20 AM (222.238.xxx.17)제가 제대로 짜증받는문제가 애견인데~~당쵀 왜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는건지~~정키우고싶으면최소한의 매너를 갖던지~~위아래에서 개를키우는데 정말짜증나요~~그리고 본인들에게나 예쁘고 사랑스럽다는걸 아셨으면~~꼭 우리집윗층아줌마 개응가할시간되면 화단에 눕게 하냐구요!!!그리고 치우지도 않구~~번번이 그장면을목격하게되니 짜증이확치밀어올라요~~그리고 베란다쪽하수구통로에 애완견배설물을 버리지말라고 매일방송하는 우리아파트~~강아지는예쁘면서 그응가는 예쁘지않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