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국어어려워

초등2 조회수 : 465
작성일 : 2006-03-17 08:38:55
울아들 수학은 잘하는데국어가 넘 약하네요
국어 성적 좋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아직까지는 문제지도 안 풀려 봤는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해법 국어같은것이라도 보면 많은 도움 될까요
수학 올 100점이면 국어는 90점을 넘지를 못하고 80-85...
제자리를 맴돌고 아들이라 여자애들 보다 이해력이 떨어 지는 걸까요
책은 어떤걸 많이 읽혀야 될까요
엄마들과 활발한 교류가 없어서인지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모르겠군요
조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공부방 같은 데라도 보내야 할까요
IP : 221.153.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끼리
    '06.3.17 8:57 AM (211.43.xxx.123)

    아이 둘을 키워보니,
    책 잘 읽지 않는 딸애는 국어를 너무 어려워하고,(고1 인 지금껏 국어가 고민입니다. 아마 계속 발목을 잡들듯)
    책 들고 사는 아들은 어휘력도 풍부하고, 국어문제집 풀려보니, 국어 지식 파트 말고 독해와 관계되는 부분은 막힘이 없어요. 배우지 않은 부분까지도. (물론 초3이라 아직 난이도가 없긴 하지만 ...)

    국어는 단순히 문제집 푸는 것 보다는 꾸준한 독서가 관건인거 같아요.

  • 2. 석봉이네
    '06.3.17 9:29 AM (59.31.xxx.84)

    아이가 저학년인가요?
    고학년되면 국어나 사회는 독해력있는 아이들이 더 잘해요
    중.고등학교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독해력에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사교육은 독서!!
    하지만 어떻게 읽게해야 할지
    어떤 책을 읽게해야하는지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지요
    엄마의 눈에 맞추다보면 오히려 책과 멀어질수도 있구요

    제 아이 지금 중학교 입학했는데
    선생님께서 문학하면 떠오르는 책제목을 말해보라했는데
    '토지'(청소년토지)라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어려운책 읽는다며 깜짝 놀라시더래요

    아이들에게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 쉬운책 유치한 책을 읽게해야
    독서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나중에 어려운 책도 척척 두거운 책도 척척 읽게 된답니다
    제 아이 경험담을 전에 올렸던게 있는데 참고해보세요

    -------------------------------------------------------------------------------
    전에 학습지교사할때 공부잘하고 생각깊은 아이들이 독서로 무장된것을 보고

    石봉이에게도 독서습관을 들여서 나름대로 성공했습니다
    石봉이는 독서와 아무런 인연이 없던 아이입니다
    초등 입학하여 만2년을 엄마없이 대충 살아온 아이거든요


    더구나 石봉이에게 충동조절장애가 있어서
    성적올리는거는 다른 나라이야기로만 생각했어요
    이혼충격으로 머리를 하루에 한두번씩
    벽과 방바닥에 박으며 울어대고 (손가락도 계속 빨고)
    형에게 맞기만 하며 살아와서
    무엇보다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키는게 중요했거든요


    그래서 전 아이의 상처난마음을 받아주면서
    독서로 아이의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정서불안이 심한 아이가 독서를 제대로 할리가 없다는건 뻔한거라서
    단순한 만화책만 빌려왔답니다


    3학년내내 1년간 420권의
    만화책(유치한만화 명작만화 학습만화)을 읽게 했습니다

    80개의 만화비디오(주로 디즈니사꺼)도
    부지런히 빌려다 보여주었구요(디즈니꺼가 화면이나 내용 배경음악등이 좋은것 같아서...)
    줄글은 단 한권도 정말 단 한권도 빌려오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줄글 읽으면 아이가 책을 싫어하게 될까봐 겁나서
    계속 만화책만 읽게했지요


    1년 지난후 4학년이 되자
    기억력과 집중력이 없던 아이가
    반에서 5~6등 정도로 성적이 껑충 올라갔답니다


    2학년 ㅣ학기내내 구구단을 못외어 나머지했거든요
    2학기때도 단골로 나머지했고 3학년때도 곱셈할때 더러 틀렸구요

    아! 2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도 지치셨는지
    아이들 있는데서 구구단도
    제대로 못외우는 아이라고 하셨다네요.
    아이에겐 그야말로 상처였지요...


    3학년초엔 날마다 30분씩 꼬까신 계명외우느라
    날마다 같이 노래연습했는데
    꼬박 한달이 걸렸답니다

    그때 꼬까신노래 어찌나 질리게 같이 따라불렀던지
    외우자마자 그담부터 아예 그노래 입밖으로 못나오게 했어요. ㅎㅎㅎ


    5학년이 되어선 1등과2등도 해보고 과학상도 받고
    글짓기 우수상과 최우수상까지도 받았답니다

    아이가 줄글책을 읽기 시작한건
    4학년 1학기때 6월쯤부터였답니다


    제 아이는 지금 한달에 200여권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만화책도 읽고 짧은 줄글도 읽고 두꺼운책도 읽고
    미술 과학 음악 환경 세계사분야 역사분야등
    골고루 닥치는대로 읽고 있습니다

    전 외출하는게 거의 도서관에 책빌리러 가는거랍니다.

    마트보다 자주 가지요.
    힘들긴 하지만 아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걸 볼때마다
    힘이 솟아나서 열심히 열심히 도서관에 드나듭니다


    책읽는 아이들은 혼자 공부하는게 습관이 붙고 집중력이 생겨서
    중고등학교에서 더 실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해력이 빨라서
    문제풀때도 속도가 훨씬 빠르구요

    초등 고학년만 되더라도
    문제를 빨리 이해하지 못하여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서는 특히 국어와 사회 과학 학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학원서 문제지 여러권풀면서 공부하는아이들과는
    성적이 똑같게 나오더라도
    머리속에 든거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엄마들이 독서시킬때
    많은 부담을 갖고 있고
    어떻게 시켜야 습관으로 이어지는지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전에 한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교육청회의실에서 독서사례를 들며 강의를 했는데
    강의 끝나고 다른 선생님께서 질문을 해왔습니다
    아이의 과학교과는 어떤 책을 읽히느냐고...

    그러자 과학쪽으로는 책을 읽히지 않아서
    잘 모른다고 하시는데
    교과와 관련된 독서에 대해 학교선생님들까지도
    깊이있게 잘 알지 못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과학도 만화나 그림과 사진이 크게 나온 책들이
    효과적이랍니다


    제 아이 5학년때 담임 선생님께서도
    책을 많이 읽도록 유도하셨는데,
    한 학부모님께
    아이들이 만화책만 읽으려고 해서 큰일이라고 하셨답니다

    사실은 만화책과 쉽고 유치한책이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을 제대로 들여주는데
    많은 분들이 그런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 3. 경험자
    '06.3.17 12:31 PM (221.142.xxx.208)

    국어(언어) 걱정안하고 대학보낸 경험자입니다.
    무조건 독서입니다.
    고등학교가면 시간이 없어서도 책 못읽습니다.
    모든 공부의 제일 기본이 독서예요.
    큰아이 어릴때부터 책을 엄청 읽었더랬죠.
    수능까지 국어(언어) 학원다녀본적 없어도
    거의 만점을 수렴했죠, 독서 덕분입니다.
    모든과목이 독서가 근본이 되어야 합니다.
    수학도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훨씬 잘합니다.

  • 4. 독서
    '06.3.17 5:05 PM (218.54.xxx.227)

    저도 수능때 언어영역 전국 0.5%에 들었었는데요. (영수는 못하구요;)
    한거라고는 어렸을때부터 꾸준히 책읽은것 밖에 없습니다^^;
    저는 만화책을 좋아해서 만화책도 많이 읽었지만(현재도 좋아합니다)
    물론 다른책들도 많이 읽었죠. 책을 읽는것을 좋아하게 만드는게 관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83 5학년 아이 브라를 사주려는데요... 4 다큰딸들^^.. 2006/03/17 481
56082 korea # 1 ? 5 궁금.. 2006/03/17 672
56081 고등학생들 빈집에 단둘이 있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 2006/03/17 1,839
56080 가장 굴욕적이었다라는 말 18 이치로 2006/03/17 1,917
56079 국어어려워 4 초등2 2006/03/17 465
56078 24개월아이와하루를어떻게보내시나요? 1 육아.. 2006/03/17 250
56077 5살인데 유치원 다니기 싫다고 자꾸 떼써요.. 4 고민.. 2006/03/17 313
56076 임신에 대해 좀 여쭤보구 싶어서요~~ 4 임신계획 2006/03/17 392
56075 종로에 아구찜 맛있게 하는 집 있나요? 7 아구찜 2006/03/17 274
56074 (도와주세요) 전세집 계약하며 특약사항으로... 6 특약 2006/03/17 571
56073 집이요~ 1가구 2주택~....아님 어떻게 해야 하나여??? 3 무식 2006/03/17 454
56072 미국에서 garage sale 해보신분 조언 좀 해주세요. 8 귀국 일주일.. 2006/03/17 608
56071 시아버님이 낙상을 하셨는데...... 3 흑석 2006/03/17 407
56070 17일 궁 (다시 보기 하실 분은 보지 마세요..) 5 .... 2006/03/17 1,158
56069 남자구두는 어디에서 사면은 저렴하고 괜찮을까요? 8 신발 2006/03/17 1,037
56068 '제인'이라는 보세 아동복아시는분. 제인 2006/03/17 146
56067 KBS 환경스페셜'모피동물의 죽음'서명운동에 동참하시길.. 5 모피추방 2006/03/17 230
56066 *야구* 이진영선수의 홈송구에 관한파문. 7 넘 웃겨요... 2006/03/17 1,809
56065 영작좀 부탁드립니다.(급!!) 3 영작좀~ 2006/03/16 274
56064 해석 해주세요~~ 2 영어♡ 2006/03/16 241
56063 전기 스위치 커버(때타는 것 방지용)어디서 사나요? 2 궁금맘 2006/03/16 263
56062 26살 남자가 공사에 32평 아파트 보유하고 있다면?(동생 남친) 15 질문 2006/03/16 2,055
56061 몇달만에 다시 왔는데 행복론이란 사람이 아직도 남아있네... 5 허허.. 2006/03/16 1,215
56060 학교급식실에서 일하는거요.. 6 2006/03/16 901
56059 내과쪽으로 유명한 병원....부탁드려요. 3 병원 2006/03/16 302
56058 변비 탈출 하고싶어요~~~~ㅜㅜ 9 ! 2006/03/16 513
56057 오늘 궁에서 채경이 넘 이뻣져~ 16 채경 2006/03/16 1,389
56056 82쪽지가 보내지지가 않아요.... 3 picaso.. 2006/03/16 138
56055 답글이 늦어져서 여기에 한번 더 올려요... 1 4월의 신부.. 2006/03/16 319
56054 정말 울 강쥐때문에 애가 탑니다 9 여름나라 2006/03/16 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