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돌잔치가 있어서 구의역에 다녀오는 길이였다 몇정거장 지났을까...
진한 화장냄새를 풍기는 여자애 한명과 여자같이 생겼지만 남장한 아이한명 그리고 남자아이 한명이 들어온다
순간 나를 포함한 주위에 계신분들까지도 헉 -_-;;;;;;;;;했다
화장한 여자애는 중학생도 아닌 초등학생으로 보였고 여자같이 생겼지만 남장한 아이는 이마에 구멍을
뚫어서 귀걸이 비슷한 것을 한것이 아닌가...ㅡㅡ;;
거기다가 더 가관한인것 여자아이의 옷차림이었다...
세상에 초등학생 아이가 화장을 진하게 한것도 부족해서 옷차림까지 완전히 나가요 차림 이었던 것이다
히프가 다 보일라고 하는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에 스타킹도 안신은 맨다리에 베이지 세무부츠
윗도리는 엄마것을 걸치고 나온것 같은 검정색 니트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거기다가 자기딴에는 멋좀 부려 보인다고 아줌마들이 즐겨 발르는 촌스런 분홍색 매니큐어까지
화장은 마스카라로 그 어리고 고운 속눈썹을 마구 괴롭히는 것처럼 너무 힘을 주어서 올렸고
볼터치는 어쩜 그렇게 빨갛게도 했는지 ...보는이의 마음을 너무나도 아프게 했다.....ㅠㅠㅠㅠ
세상..진짜 말새란 생각이 머리속에서 들었다...더불어...아버지라는..탄성이 절로 나왔다..ㅠㅠ
아무리 세상이 많이 변했고...요즘 엄마들이 맞벌이를 많이해서 가정에서 아이들한테 신경을 못써준다고
하나..이렇게까지...아직...여자가 무엇인지..너무나도 꿈많은 소녀의 나이에....
이렇게 하고서는..거리를 밤늦은 시간에 배회하고 다니다니...부모가 알면은 진짜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지겠구나하고 생각을 했다...
그 아이들은 신촌역에서 내렸다...내리는 역을 보니..요즘 어린아이들이 신촌에서 많이들 만나서
무슨 이반?동성연애 같은것을 많이한다고 하던데..혹시 이아이들도 그곳으로 가는것은 아닐까..하는생각이
들고 ...진짜 짧은 시간안에 머리속에서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나는것 같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난 아이는 가장 아이다운것이 가장 예쁘고 보기좋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밖에 나가보면은...남자 아이들이고 여자아이들이고..엄마들이 미용실에 데리고 가서...
브리치에 스피치에..온갖 칼라들을 다 넣어주고 데리고 다니던데...
내새끼 이니까 물론 예뻐보이겠지만은..난..그런 아이들을 보고..또 오늘 그아이들을 보면서..
왜그렇게 슬퍼지는 것일까...ㅠㅠㅠㅠ
오늘밤도 너무 슬퍼서...잠을 제대로 못이룰것 같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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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서...
슬프다 ㅠㅠ 조회수 : 457
작성일 : 2005-11-06 22:32:12
IP : 218.159.xxx.1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민이엄마
'05.11.7 12:08 AM (222.101.xxx.176)동성연애까지는 아닐거 같지만 어린아이들 사춘기무렵의 아이들은 그런곳에 대한 동경이 있잖아요 ㅋㅋ 신촌이나 이대앞, 홍대,명동 등등 ㅋㅋ 아마도 신촌간다고 한껏 멋부린거 같은데 넘 보기안타깝죠..ㅋㅋ 그런 아이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는거 같아요 70년대 에도 초딩은 아니겠지만 여고딩 중에는 저런 비스무레한 아이들이 있었겠죠 고대기로 말고 엄마화장품 훔쳐바르고.ㅋㅋ 그런 아이들이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는거 같아요 저도 중고딩때는 세상무서운지 모르고 다녔지만 지금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선 그런아이들보면 아이키우기 겁나고 무섭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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