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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놓고 못먹어서 버리는 재료 있으세요?
특히 야채들이 그렇죠?
라면도 간혹 유통기한 지나서 찜찜할때도 있었지만..
요샌 좀 덜해지지만..
그래도 오이, 파 같은건 여전히 어렵네요.
이젠 호박,무우는 사온 날 바로바로 만들어버려서 실수가 덜한데..
무우도 가끔 조각 남아서 냉장고 넣어두고, 몇일 지나 생각나 꺼내면.
꽁꽁 얼어있구..ㅠㅠ
살림하시는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1. 저도
'05.10.8 1:31 PM (60.238.xxx.132)가끔 있어요. 식구가 적으니 당연히 크게 포장되었던 야채는 남게 되더군요.
파 등 생물을 냉동했다가 써도 되는 것들은 부담이 없는데, 무우나 배추 같은 건 가끔 부담돼요.
삶거나 데쳐서 냉동했다가 쓰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맛이 떨어지니...
그래서 비교적 비싸도 소포장 제품을 선호합니다.2. ..
'05.10.8 1:40 PM (211.35.xxx.114)오이랑 무우요...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금새 얼어버리고, 냉장고 끄트머리에 넣어도 얼고..
오이는 그래서 씻어서 그냥 생으로 먹곤 해요-.- 먹을만 하네요..
무우는 고기국, 어묵탕 할때 팍팍 넣구요, 그래도 남은 건 생선조림..
아니면 아예 멸치육수 만들때 넣어버려요
쪽파도 한단 사오면 꼭 물러져서, 어젠 남은거 탁탁 털어 손질하고 해물파전 붙여먹었더니 별미네요
남편이 이렇게 먹으면 반찬값 안 들겠다고 좋아하던걸요..-.-;; 이거 딱 하나만 해서 김치랑 먹었거든요
저희 냉동실엔 제주도 고등어가 아직도 한 열마리는 들어있는데, 드롱기 오븐에 구워 먹을때마다 뒤처리랑 냄새 땜시 부담시러워요...
깻잎도 많이 샀는데, 이건 찜이랑 액젓으로 생 절임 했어요, 밑반찬으로 괜찮네요3. ....
'05.10.8 1:55 PM (220.90.xxx.241)맥주요..
남편이 술을 안좋아해서 손님올때 술을 넉넉히 사오면 항상 남아서 캔맥주 몇개씩은 꼭
버려요..맥주도 유통기한이 있더군요..
지금도 언제 사왔는지 모르는 병맥주 몇병이
낮잠자고 있습니다..멀쩡한 맥주 따서 원목마루 기름때 닦는데 쓴답니다..4. 늘 남아..
'05.10.8 2:09 PM (61.80.xxx.252)전 신랑 단둘이라 그런지
일주일에 한번씩 냉장고 청소하는데
두부며 오이며 어묵이며...아주 돌아버리겠어요
남아서 상하거나 유통기간 지난 식재료들 버릴때면
제자신이 넘 한심합니다
아예 사용못한 재료들도 가끔 있거든요....
신랑이 회식이 잦아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렇다구 재료들을 안 사둘수도 없구요
아무튼 오늘도 냉장고 청소하면서 제 자신을 미워한답니다5. ..
'05.10.8 2:25 PM (211.223.xxx.74)냉장고 온도 설정이 잘못된게 아닐까요?
무우...껍질 벗기지않고 한토막씩 끊어내고 나머지는 비닐에 둘둘 말아서 야채칸에 보관하면..
끄떡없이 오래가거든요.최소한 보름 이상은 얼기는 커녕 무르지도 않고 싱싱해요.
전번에 잘라낸 단면....2-3미리정도만 싹 잘라내고..쓰면 맛이 괜챦거든요.
오이는...일주일 이상은 무리같긴 해요.얼지는 않는데 무르더라구요.
어묵은 애초에 살때 조금씩 담긴것으로 사요.250g 이하 짜리로만요.저희집에선
한번에 먹기에 적당한 양같아요.
작은 포장으로 여러개사서 유통기한 꽤 남아있어도....그날 바로 먹을게 아니라면
일단,무조건 냉동실에 집어넣어버려요...냉동실에선 유통기한 넘겨도 상관없으니까요.
글구...생각날때마다 필요할때마다 하나씩 꺼내어서 쓰거든요.금방 해동되고
조리하면 맛이 같은게 어묵이거든요. 큰포장으로 샀다면 집에 오자마자 한번 먹을만큼에
나눠서 냉동실에 집어넣는 과정이 필요한데 번거로워서 소포장짜리만 사요.6. 파!
'05.10.8 2:31 PM (211.33.xxx.240)좋은 방법이 있답니다. 파를 사오시면 바로 깨끗하게 다듬어서 타파웨어나 락앤락 같은 용기의 크기에 맞춰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두시면 쓸때마다 바로바로 한개씩 꺼내서 찌게등에 넣으면 되거든요.
전 파 사면 열흘도 못되서 항상 버리는데 거의 3/4는 버렸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한달도 넘게 먹어요.
마늘도 시댁에서 올려주시면 까서 믹서기에 갈아 마늘틀에 놓고 (천원샵같은데서 팔꺼예요) 냉동실에 얼려두고 필요할때마다 잘라서 넣어요.. 예전엔 시댁에서 올려주는 마늘은 다 친정에 넘겼거든요.
전 갈아서 파는 마늘 사먹구요.. (좀 게을러서요,,) 근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갈변해서.. 영 찜찜했거든요 지금은 오랫~동안 간편하게 먹어요.7. 오이~
'05.10.8 5:28 PM (211.204.xxx.155)저도 엄마가 알려 주시는데요..
오이 씻어서 하나하나 신문지 싸서 딤채에 넣어 두라고.. 한달은 끄떡업더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번에 오이 보내주시면..
(아시는분들과 놔눠먹자고 심는게 되나서.. 한번 보내주시면 2접이나..-_-;;)
함 해볼라고 합니다~^&^8. 똥강아지
'05.10.9 3:29 PM (125.176.xxx.134)저두 엄청 버려요.. 버릴때마다 항상 죄책감..그래도 어쩝니까?? 유통기한이 지나고 있는것을.. 저녁만 집에서 먹는 남편..그리고 밥은 별로 안좋아라 하는나..그렇다고 재료를 안사둘수도 없고.. 요즘은 최대한 활용을 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저두 정말 뭔가 더 꼼꼼한 대책을 세워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