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바 멤버들 얼굴도 모르고 그냥 음악만 가끔 들었었는데
어쩌다 운좋게 당첨이 되어서 오늘 아바 트리뷰트 밴드 내한공연에 가게 되었어요.
오늘이 첫공연이고 주말까지 한다는데 아바도 아닌 아바 트리뷰트 밴드의 공연에
누가 올까 싶었지요.
아무리 유명한 아바 카피밴드라고 해도 그래봤자 카피겠지 했는데
의외로 자리도 꽉 찼고 앙드레김이랑 트윈폴리오 인가? 김세환 윤형주 아저씨도 봤구요.
두시간동안 너무 재밌는 공연이었어요. 삼사십대 부부들도 많이 오고
외국인들도 보이고 아이들이랑 부모님이랑 온가족이 온 분들도 많더라구요. 너무 부러웠어요.
나도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낳으면 저렇게 살아야겠다 싶더라구요. ^^
한두곡 빼고는 전부 다 많이 들어본 곡이더군요.
내가 아바 노래를 이렇게 많이 알았나 했는데 워낙 그들의 음악이 유명해서였겠지요.
중간에 여자멤버들이 잠시 들어가고 남자들이 퍼포먼스 하는게 있었는데
본조비의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끼야~ 좋아하는 노래라서 신나서 따라부르는데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니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이런게 세대차인가 싶기도 하고. ;;
중간중간 퍼포먼스도 아바랑 똑같이 재현했다는데..
뭐..원래 아바가 어떻게 했었는지 알아야말이죠. ㅋㅋㅋㅋ
암튼 정말 재밌고 신나는 공연이었어요.
간만에 문화생활(?) 하고 오니 뿌듯해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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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 음악 좋아하세요?
아바 조회수 : 557
작성일 : 2005-08-17 02:00:10
IP : 61.106.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쌍봉낙타
'05.8.17 3:18 AM (221.151.xxx.241)아바...
지금도 차 속에서 제일 많이 듣는 곡이 아바죠.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우리 딸은 고딩인데도 제 영향을 받아서인지 (차 속에서 맨날 들으니까 ㅋㅋ)
얼마나 좋아하는 데요.2. 부럽다
'05.8.17 3:19 AM (64.180.xxx.150)제가 중학교때 엄청 들었던 노래예요,그러고보니 벌써 25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지금도 아바노래는 듣기 참 좋지요...너무 좋으셧겠어요!!3. ABBA
'05.8.17 7:15 AM (211.48.xxx.145)너무 좋아하고 지금도 여전히 즐겨 듣네요.
감미롭고 들을수록 빠져드는 곡들이 많고....
바로 또 듣고 싶네요.
부럽습니다^^4. 저도
'05.8.17 8:47 AM (67.100.xxx.50)저희 시부모님차를 타면 주로 듣는 음악이 아바예요.
제가 다 아는 노래라서 좋기도 하고 .. 흠.. 세대차이 나는 시부모님이랑 같은 노래를 좋아한다는게 좀 기분이 좋고 그래요.5. 맘마미아..
'05.8.17 8:48 AM (58.140.xxx.220)저도 아바 잘 모르고 티켓 생겨서 맘마미아 공연 다녀온 적 있었는데요..
그 이후로 팬 됐어요...^^
노래 넘 좋죠...~6. 아바팬
'05.8.17 9:19 AM (61.32.xxx.33)어머나, 수퍼액션에서 당첨되신 거 아녜요?
저흰 응모하는 족족 다 떨어졌는데......ㅠㅠ
부러워요!!!7. 프린세스맘
'05.8.17 10:26 AM (218.51.xxx.100)저도 어제 다녀 왔는데, 정말 반갑네요.
짝퉁을 통해서라도 팬들에게 길이 사랑받는 아바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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