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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솜사탕 조회수 : 2,940
작성일 : 2005-04-04 03:06:58

제가 요즘 개인적으로 많이 힘이 듭니다.
언젠가 제 블로그에서 블로그 친구님께서 주신 그림이에요.

섬뜩하죠?



<<  그림이 넘 섬뜩하다는 쪽지에.. 그림 내렸습니다.  

      요즘 게시판에서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했는데.. 역시 그림은 무리였나 봐요.  죄송합니다.

       m(__)m   >>

----------------------------------------------------



이게.. 현실인듯 싶습니다.  

상처라는건... 애정이 있고 사랑이 있고...  가까와야 받는 것인듯 싶어요.

이렇게 상처 받느니.. 떨어지면 되지 않느냐?

그렇지만 그건 이미 상처를 받고.. 그런 마음으로 떠나갔을때죠.
참 오랫동안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갈꺼에요.


그러면.. 이렇게 상처 받느니.. 아예 사람과 거리를 두지 않겠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미 마음의 문을 닫은거고..
상처 받을 기회를 주지 않아서 상처를 덜 받을지 모르겠지만,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또 내 마음을 서로 공유하며 위로받을 기회마져도
잃어버리는것과 같은거 같아요.

제가 제 자신을 포함한 사람들께 원하는 소망은... 사랑, 믿음, 그리고 희망. 입니다.
아무리 지금 지치고 힘드셨다 하셔도...
아무리 지금 사람이 무섭고 실망했다 하셔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  


"태양이 빛나지 않아도 나는 태양을 믿는다.
사랑이 보이지 않아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하나님이 아무 말씀 없으셔도 나는 그분을 믿는다. "


가끔 게시판에 보는 글이나 댓글에서...  
혹시나 한분이라도... 괜한 우울증이나 무기력감.. 사랑과 따뜻함을 잃어버리고
마음의 문을 닫을까 걱정이 됩니다.


모두들...   기운 내세요!!!

비가 오는 날이 있으면.. 반드시 밝은 햇살 따뜻한 날도 옵니다!!
IP : 18.97.xxx.7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가득
    '05.4.4 3:25 AM (220.88.xxx.229)

    솜사탕님..오랫만이네요...
    전 결국 보스턴 한 번 못 가보구..한국에 와 버렸네요...
    참 가보구 싶었는데...^^

    솜사탕님 블로그는 가끔 가서 보는데...쑥스러워서..댓글은 못달아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 솜사탕
    '05.4.4 4:08 AM (18.97.xxx.79)

    사랑가득님.. 오랜만이에요. ^^ 저도 곧 한국갈것 같아요. 한국가면 한번 뵈요.
    ㅎㅎ 쑥스럽긴요.. 오시면 그냥 편하게 말씀 남겨주세요. ㅎㅎ

    루이스님~ 와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맥스 루케이도 글을 보셨다니 정말 꼼꼼히 보셨나 봐요.
    저야.. 그냥.. ㅡ.ㅡ 인용해 와서리.. 책을 읽어본건 아니였답니다.
    저도.. 신앙모체는 카톨릭이에요. 그냥 인용한것은 기독교 메일에서 인용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저 밑의 글 읽고선.. 그렇지 않아도 님의 글을 퍼가고 싶었었어요. 그 책을 사서.. 읽은 시간은 없고..
    선물로 하나 남기고 오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3. 루이스
    '05.4.4 4:25 AM (211.215.xxx.103)

    썼다가 쑥스럽기도 하고 종교얘기는 조심스러워 지웠는데 답글이 있어서 더 민망스럽네요.
    루케이도, 좋~지요.
    전 가톨릭이지만 미국은 개신교의 나라답게 기독교 책이 깊이가 있더군요.

  • 4. 솜사탕
    '05.4.4 4:29 AM (18.97.xxx.79)

    ^^ 제가 책을 잘 읽지 않아서.. 이렇게 인용문이라도 한구절씩 보면서 명상하고 그런답니다.
    루이스님... 가끔 저에게 필요한 조언이나 책이라도 소개해 주고 그러세요.. ^.^

    오늘.. 정말.. 넘 감사한 글을 봐서..(루이스님 댓글.. ^^) 아주 기뻤어요.. 반갑습니다~~ ^.^

  • 5. 익명
    '05.4.4 6:00 AM (221.159.xxx.177)

    솜사탕, 저도 기회되는데로 들러보겠습니다.
    웬지 좋은 분을 알게된 것 같은 기분좋은 느낌이 듭니다.
    '맥스 루케이' 몰라도 쫓아내시진 않으새겠지요.
    루이스님도 반갑습니다.

  • 6. 솜사탕
    '05.4.4 6:13 AM (18.97.xxx.79)

    익명님, 안녕하세요~

    ^^ 저도.. ㅎㅎ 맥스 루케이님이 누군지 몰랐답니다.. 인용해 놓고도 몰랐지요.
    그분 모른다고 쫓아내시다니요.. ㅎㅎ 말씀만으로도 제 가슴 철렁 내려앉습니다. ^^

    좋은 한주 맞이하시고요~ 저도 무척이나 반가와요~ ^.^

  • 7. 비타민
    '05.4.4 6:15 AM (219.252.xxx.56)

    솜사탕님의 글에 반가운 마음이 들어 몇자 남깁니다... 요즘 아쉬운 많은 분들이 떠나가시는 모습에 너무나 마음이 아펐는데... 님의 글을 보니... 무작정 반가운 마음이 들어...
    님의 아름답게 꾸며놓으신 블로그에도 들려 글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잘 지내고 계시는지.. 늘 눈도장 찍고 온답니다...^^

  • 8. 익명
    '05.4.4 6:38 AM (221.159.xxx.177)

    상처 받느니.. 아예 사람과 거리를 두지 않겠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미 마음의 문을 닫은거고..
    상처 받을 기회를 주지 않아서 상처를 덜 받을지 모르겠지만,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또 내 마음을 서로 공유하며 위로받을 기회마져도
    잃어버리는것과 같은거 같아요.
    ...................................................................
    참 좋은 말이네요.....
    요근래 저도
    내 자존심(그게 뭔데~ 그냥 스스로 세워버린 편견같은....)다치는 게 싫어...
    스스로를 옭아매서 진정 위로받을 기회조차 잃었버렸던 것은 아닌가...
    친구의 의미를 모르는 삭막한 사람이 되가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 하게 됩니다.
    하지만 , 이제 이런 깨달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아파본 사람만이 위로할 수 있노라고...........

  • 9. 솜사탕
    '05.4.4 9:34 AM (18.97.xxx.79)

    비타민님.. ^^ 저두 방가 방가..

    제가 오랜만에 왔는데.... 첨엔 뭐가 뭔지 정신이 없었어요.
    히히.. 제 블로그.. ^^;; 양심불량이지요.. 내 삶.이 아프니까 그저 친구님들의 인내심에 감사드릴 따름이라는.. ^^ 비타민님도 소리없이 저에게 맘을 보내주시는 분중 한분이셨군요~

    고맙습니다!!! ^_______^


    익명님~ ^^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단 한명만 되도 외롭지 않다잖아요..
    히히~ 갈곳없으시면.. ^.^ 제 카페솜.에라도 오세요.
    얼굴 모르는 친구들이였지만...
    서로 자세한 인적사항 모르는 친구님들이라고 해도...

    정말 맘 만큼은 전선을 통해서... 그렇게 서로의 맘을 위로해주고 같이 나눈다는것을
    전 제 블로그를 통해서 매일 매일 깨닫고 있답니다!!

    우리 모두 사랑받을 권리.. 행복할 권리가 있죠.
    또 우리 모두 사랑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능력이 있어요~~~ ^.^

  • 10. 모란
    '05.4.4 9:43 AM (211.221.xxx.49)

    나두 오늘 오랜만에 컴터 켰더니 이게 어쩐일인가 싶네요....
    솜~ 무서워.....ㅠㅠ

  • 11. 이영희
    '05.4.4 10:13 AM (211.192.xxx.230)

    그래도 글을 쓸맘이 열린거 좋은거다...그치????
    쏨~~~~~^0^

  • 12. 솜사탕
    '05.4.4 11:57 AM (18.97.xxx.79)

    모란언니.. ^^;; 저 그림 무섭다는 거죠? 실제로 상처주는것이 진짜 무서운거죠...

    영희언니~~ ^^ 글 쓸 맘은 항상 열린거 아시잖아요.. ㅎㅎ 그런데 여기 오랜만에 와서..

  • 13. 모란
    '05.4.4 1:49 PM (220.118.xxx.54)

    웅~~ 아닌데.... 그림이 무섭다는게 아니고...^^;;
    지금 여기 자게 상황이 걱정되고 무섭단 거였어요....솜~~ 오해마!!

  • 14. Terry
    '05.4.4 7:32 PM (59.11.xxx.70)

    그저 솜사탕님 이름만 들어도 좋네요. ^^
    예전에 잠수타셨을 때 진짜 걱정 많이 했어요. -.-;;;

  • 15. 솜사탕
    '05.4.4 10:30 PM (18.97.xxx.79)

    ^^ 모란언니글 때문이 아니라 쪽지를 받았거든요.. 한분이라도 거북하다면 굳이 올릴필요는 없는거죠.. 또 제 블로그에 오신분들은 보셨을테니까요.. 히히 언니~ 오해마세요!! ^^

    테리님~ ^^ 그렇죠... 저두 잠수탔을땐.. 그냥 챙피하고 무섭고.. 황당하고 깜깜하고.. 그래서 잠적해버린건데... 지금은 걱정해 주시는 많은분들땜에 절대로.. 절대로..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

  • 16. apple
    '05.4.4 11:24 PM (219.250.xxx.236)

    우히..^^;; 저는 막스 루카도 라고 생각했는데 원발음은 그게 아니었군요.
    "너는 특별하단다"를 아주 재밌게 읽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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