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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어요

큰며느리 조회수 : 1,100
작성일 : 2004-12-08 16:28:08
저는 큰며느리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대접만 받으려 했지 베풀지 못히는 성격입니다 자기아들 생일은 챙기면서 10분 정도 거리에 사는 저에게는 생일날 아무런 말도 없읍니다 그래놓고선 지나고나선 니가 초대를 해야지 하면서 섭섭하다고 합니다 자기생일 기가 차려먹나?
그래서 시어머니 생신날 보복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얼렁뚱땅 그냥 넘어갔읍니다 어머니는 분해서 잠도 못주무셨다 합니다 제가원하는것이 그것이었기에 저는 통쾌했읍니다 그일로 찍혀 허구한날 저와 저의 남편을 달달 볶읍니다
제 시아버지는 10번은 물어봐야 대답을 하실정도 입니다 그래서 저도 드러워 말 안하기로 했읍니다 며칠전 제 시동생 결혼이었읍니다 제 시동생 성격이 집안 식구랑은 말도 안하고 지 형알기를 우섭게 압니다  그래서 결혼에 신경도 안썼읍니다 어제 제 남편 불려가 깨졌읍니다 참 축의금으로 결혼전에 100주었고 절값으로 10만원 주었읍니다 절값너무 적게 줬다고 난리입니다 시아버지가요 그전에 준 100은 그럼뭔가요 저희 남편 결혼한지 3년되었고 과장이고 연봉 5000정도 받읍니다 100이 작은가요 10만원도 작은가요
또 은 10분거리라 툭하면 불러 결혼초에 질려버려 이제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일주일에 한번 가는데 그것도 자주 안온다고 난리입니다
아 내가 왜 결혼을 했는지요 저만 나쁜 며느리인기요
차라리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읍니다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져서 큰며느리가 되었는지
제 성격이 이상하다면 꾸짖어 주시고 위로도 받고 싶읍니다
IP : 222.234.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값
    '04.12.8 4:37 PM (211.35.xxx.9)

    저두...그 절값땜시...열받은 사람입니다.
    도대체 얼마를 바란건지...전 30만원 줬거든요.
    시부모님 50만원 주셨다는데...형으로써 그 정도면 된거 아닌가요?
    나중에...하나밖에 없는 동생인데 그것밖에 안줬다는 둥
    저희 시어머님이 TV사주라고 하시데요.
    싫다고 거절했습니다.
    제가 뭐가 무서워서 돈주고 물건사주고 그럽니까.
    정말 싸가지가 없기는...말할 수가 없습니다.
    시동생...제가 안보고 삽니다.
    거의 투명인간 취급하죠.

  • 2. 같은며느리
    '04.12.8 4:42 PM (220.118.xxx.176)

    원글님 글 읽으며 시동생이 없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시댁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무능에 예의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사람들인데
    시동생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속이 썩어 문드러졌을 거 같아요.
    그리고 시어머니 생신 그냥 통과 하신 거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님처럼 그렇게 하고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그리고 시동생 결혼할때 100만원 축의금에 10만원 절값이면 됐지 형을 무슨 봉으로 아나....
    님의 시부모님도 참 한심하네요......

  • 3. 푸우
    '04.12.8 5:45 PM (218.51.xxx.176)

    저흰 큰집에서 절값도 못받았는데요,,

  • 4. 생신하니..
    '04.12.8 6:23 PM (211.179.xxx.202)

    생신.생일하니..열받는거...
    아들 3명인데
    다들 나몰라하는 제사나 생신에 참여하여 꾸려나갔는데
    평소에 왜 안오냐고 며느리 버릇 좀 고쳐놓지...며느리들에게 나쁜말 안합니다.
    그러는 성격이면서도
    여태 13년동안 제 생일 알고도 넘어가더군요.
    친정어머니..이전 양반들은 며느리 생일은 생일도 안친다더라...받을 생각말고..그냥 넘어가라..고 하더군요.

    10년째되니 슬슬 괘심하더군요.
    누구는 전날 미역이다 뭐 한바구니 장바가지고 가서
    이저저거 끓여대고..이반찬 이 반찬 만들어놓으면
    뭐는 없네?...갈비구이하면..올해 갈비찜은 없네?...식.
    또 생신당일..다른 친척분들오시면..큰며느리랑 다른 동서는 왜 없냐고??나보고 연락하라고.
    나보고 신경질내고...

    혼자라도 수고했네!~그런 말없죠.
    오히려..스트레스 더받고...
    이제 13년도 지나고...이짓도 하기싫습니다.

    내년초 시어머니 칠순인데..솔직히 안가고싶습니다.
    내년 1월이면 딱 만 14년인데..안한 사람들끼리 차려먹어라~~~~~하고 싶네요.
    누구는 생일도 없어서 그런거 모르다고 배째라고 하고싶네요.

  • 5. 엘리사벳
    '04.12.8 6:23 PM (218.49.xxx.9)

    절값에도 이름 써서 줍니까?

    절값가지 얼마 받았냐고 물어 보는 사람이나
    누구 얼마 줬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 6. 삔~
    '04.12.9 11:20 AM (210.117.xxx.206)

    울 시부 "원래 양반집은 절값없다~"
    켁...
    그럼 저희집은 *놈이라 절값을 그리 챙겨주었단 말입니까~???
    글구 양반집은 축의금도 입닦더이다...
    울 엄마 축의금 들어온걸루 제 명의 통장 만들어 주시던데...

    *놈의 집에 시집 안간게 천추의 한이라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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