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부터 설레였는데.. 다들 나중엔 오는 것도 지겹다고 하신다면서요?
한동안 혼자.. 강아지 한마리랑 살려니 답답하고.. 일주일에 한번 분리수거 할때 나가곤
바깥구경은 82와 인터넷을 통해..
100일이 넘은 뒤에 나왔긴 하지만, 오널 현관앞을 들어선 동생을 보고 얼마나 대견하던지요
걱정하던 몸무게 55정도.. 였던것이 네달째만에 자신의 키에 맞는 몸무게를 가지고 왔더라구요
십여키로 쪘지요..
근데 피부가 얼마나 엉망인지.. 오죽하면 제가 동생에게 사람들 만나러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예전 유희열삽화집서 자신의 여자친구가 와서 펑펑울었다고 나중에 그 이유를 물어보니
저렇게 피부가 저렇게 더러운 애랑 어떻게 만나나였다란 글도 생각나고.. 해병대라 더 심했겠지요?
제 동생은 육군이지만 얼굴 전체를 좁쌀여드름이 뒤엎고, 씨커먼한것이 안경자국빼곤
얼마나 촌티가 나던지 예전엔 백옥같고, 맨날 제 피부가지고 놀렸답니다
요샌 제가 피둥피둥 살쪄서 얼굴 피부 최고조~~~ !!!
근데 피부 어쩌고 그말을 하기 무섭게.. 맛난 생선초밥 먹고 나오면서..
제가 정말 길거리에서 휙~~ 넘어져 버렸어요. (*^.^*)
그래도 얼굴쪽.. 입이나 이를 다치지 않은게 다행인지
걷다가.. -.-; 트럭에 뒤에 나풀거리던 나일론 비닐끈에 신발이 걸려서..
슈퍼쪽이라서.. 아줌마들이 '어떻게' 하는 말이 들리고.. 학교들 끊나는 시간이라
저희 집아파트에 옹기종기 초,중,고가 있답니다. 학생들도 다보고.. ㅠ.ㅠ
후딱 일어섰어요. 챙피한게 한 몫했겠죠
아.. 정말 챙피하더라구요. ㅠ.ㅠ
집에와서 보니 정말 심하게 넘어졌더군요.. 양손바닥, 양 무릎..
넘어질 생각도 못하고 정말 순간적이라.. 동생 놀려서 그랬나..
동생 오기전에 쇼파 커버사서 분위기좀 바꿔볼려고 했는데
배송이 고맙게도.. 일주일 넘어 오는 바람에 좀 전에 받아 혼자 낑낑대고 했는데
분위기가 싹 바뀌네요. 레자였는데..
동생은 제 폰들고 휘리릭 나갔답니당.. 인사드릴때 있다고..
82쿡에서 레시피 몇개 뽑아서 해줄 준비하고 낼 짐꾼도 있으니 마트 갈려구요.
막상 오니 먹고싶다는게 없다는게.. 제 요리솜씨를 미리 알고 그러는지.. 그래도 낼 솜씨한번
82쿡 레시피 뒤져서 해볼려구요. 건투를 빌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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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생 첫 휴가 나왔답니다. 길에서 넘어지고.. ㅠ.ㅠ
영어공부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4-10-25 19:16:32
IP : 221.141.xxx.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농
'04.10.26 12:18 AM (61.84.xxx.28)맛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동생분이 감동할 정도로..^^..
크게 다치지는 않을 것같아서 참 다행이에요...휴~~2. Ellie
'04.10.26 5:05 AM (24.162.xxx.174)동생 군대간다고 우신게 얼마전 같은데.. 시간 참 빨리 가는듯.. (물론 본인은 아니겠지만.. ^^;;_)
동생 남은 군 생활 잘 하길 바라고, 피부.. 좀 지나면(계급높아지면 생활이 좀 편해 진다 그러더라구요..) 괜찮아 질거에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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