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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움
급식을 빵으로 타오는 오빠가 무지 부러웠다네.
-안남겨오는날,
엄마가 만든 술빵먹구 취해버리고 싶었네...
중1때 나이키신발 부러워하니,
-엄마 시장가서 나이스 사오셨다네.
신고 다니긴했으나 닮은듯 다른 느낌이었네.
고3때,
시험 전날, 그냥 잤다는 친구. 진심으로 동경했네.
-그러구두 전교1등하는 그앤,정녕 천재라네.
임신했을때,
불면증인 사람이 부러웠네.
-사람도 겨울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네.
이 가을,
식욕 없다는 사람이 몹시 부럽네.
-입맛,아주 좋다네
맨밥만 먹어두 꿀맛이라네.
다 배로 간다네.ㅠ.ㅠ
1. 헤르미온느
'04.10.12 12:57 PM (211.50.xxx.127)저도 부러움에 한글 보태요...^^
시어머님이 오시면서 10가지 반찬이랑 4가지 김치랑 싸오셨다고,
조금씩 다 싸두었으니 가져가라고, 친구가 전화했네요...
그런 시어머님 둔 친구를 부러워하는것 보다,
그것 다 챙겨주는 친구 둔 나를 더 부러워하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죠?....2. 부럽다
'04.10.12 2:00 PM (218.155.xxx.172)그쟎아도 스산한 가을바람 부는 이 계절 친구하나 없어
몸부림치는 저는 헤르미온느님이 무지 부럽네요
누구 나보고 반찬 좀 갖다 먹으라고 하는 사람 없나?3. 키세스
'04.10.12 2:52 PM (211.176.xxx.188)항상.
나보다 훨씬 많이 먹으면서 너무 말라서 고민이라는 사람이 미치도록 부러웠다네.
그런 사람들은 살 빠질까봐 운동도 안한다네... 흑흑4. 헤르미온느
'04.10.12 3:36 PM (211.50.xxx.127)부럽다님,,,회원가입하시고 쪽지주세요...
친구하게..^^5. 안개꽃
'04.10.12 3:37 PM (218.154.xxx.103)맞아요. 헤르미온님. 그런 친구를 두신 헤르미온느님이 부럽네요.
6. 뚜벅이
'04.10.12 4:34 PM (221.147.xxx.172)뭡니까? 버럭~
왜! 남의글 밑에서 사귀시나요.ㅋㅋㅋ
키세스님, 우리도 친구할까요?^^7. 로긴귀찮아
'04.10.12 4:46 PM (211.225.xxx.104)뚜벅이님은 누워있어도 배는 안나오지요?
저는 상상초월.예측불허..
이젠 누었는데도 배가 나옵니다. 흑흑흑
오랫만에 사위생일이라고..엄마가 오셨는데..
우리딸 살쪘네~..합니다.. 접싯물에라도 코 박고 싶습니다..으앙ㅇㅇㅇㅇㅇㅇ
저 어릴때.. 즉 방년 6세때..
국민학교 1학년이던 오빠가..미국에서 나눠준 원조물자..즉 옥수수빵
이걸 받아왔습니다. 지금 기억으로 일주일에 두번인가??
암튼..그거 을매나 맛있던지..환상입니다.
그거 먹으려고..학교가 내려다보이는 동산 언덕에서..오빠를 기다립니다.
책보를 어깨에 둘러매고..저 멀리고 오빠가 뛰어옵니다.
그리고 저한테 그 맛난빵을 줬었지요.
그땐 몰랐습니다. 학교에서 한명당 한개뿐이 안나눠준다는것을..
지금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오빠가 내게 빵을 건네주면서..먹으랍니다.
빵을 받아들고..제가 묻습니다.
"오빠 줄까??"
"아니~ 난 아까 먹었어...너 다 먹어" ^^
그 말이 진짠줄알고..제가 늘 그 맛난 빵을 다 먹었더랬지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오빠에게 빵을 뚝 잘라서 나눠줄텐데... 저 참 바보미련 곰퉁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먹고 사는게 풍족해서 일까요?
6살.8살이 아닌..16살 18살이라도..
저런 풍경 보기 힘듭니다.
날도 구리구리한데 오빠한테 전화나 한통 때려줄랍니다.^^8. 리디아
'04.10.12 4:49 PM (203.253.xxx.27)하하하
뚜벅이님 넘 귀여워용9. 겨니
'04.10.12 5:09 PM (218.53.xxx.173)로긴귀찮아님 오빠 넘 멋졍~~그 나이에도 그리 사려가 깊었으니 지금은 어떠실까...
10. 맨날익명
'04.10.12 5:33 PM (221.151.xxx.242)임신중인데 저 불면증임다. 초반엔 6시간도 안되게 자고 지금 15주 들어가는데 역시 6시간 다 못채웁니다.
어제도 9시도 되기전에 자고 있는 신랑을 30분 간격으로 괴롭혔습니다
12시에 자라고....
신랑이 일찍 잠들면 4시쯤에 일어나서 할일없어서 인터넷하면 제가 덩달아서 깨거든요
흑.....저도 푹 자고싶다구요11. 미스테리
'04.10.12 9:54 PM (220.118.xxx.89)뚜벅이님...ㅋㅋ
저두 찌찌뽕입니다...가을이 되니 왠 식욕이 이리도 왕성해지는지...ㅠ.ㅜ
글구 헤르미온느님..설마 내 가장 친한친구 아니시겠죵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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