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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약간의 미련은 있지만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 불보듯 뻔해서 과감히 맘 먹으렵니다..
그래도..그래도..혹시 모르니 별거를 잠시 해볼까요..함께 상담을 받아 볼까요..
누가 등 떠민것도 아니었는데 서둘러 결혼해버린 제자신이 한심합니다..
1. VVV
'04.10.6 1:10 AM (194.80.xxx.10)한심한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용기있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자신의 주관대로, 세상사람들의 편견에 놀래거나 상처받지 말고 두려움 없이 살아갑시다.2. 경험자
'04.10.6 1:31 AM (218.48.xxx.45)제가 12년전에 결혼했다가 3년만에 이혼했었죠.
그나마 같이 산건 1년? 나머진 부모님 설득하는데 소요된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 괴롭고 고민이 많이하고 내린 결정이었던지라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인것 같습니다.
그때 이혼 안했으면 아마 82회원분들을 몰랐을거예요.
자살도 심각히 고려했었거든요.
제가 전문직이라 경제적인건 전혀 걱정없었는데 단지 가족문제가 젤 맘에 걸렸었죠.
그후 재혼하려고 남자 만나봐도 다 거기서거기...그럴바엔 혼자산다
이렇게 7년.
지금의 남편만나서 좀 늦었지만 정말 행복하게 산답니다.
진짜진짜 아니다싶으면 과감히 버리십시오.
내인생은 내가 행복하게 만들 책임이 있으니까요.
절대 불행에 몸부림치며 지내지 마세요.(저 너무 힘들어서 머리가 반백이 다 됐어요)
저랑 비슷하게 결혼해서 남편이랑 시댁문제로 맨날싸우면서 지낸 친구가 있어요 .
경제력이 없단이유로 여태같이 사는데 물론 요즘은 서로 쪼끔씩 포기한것 같은데 그래도 맨날 시댁, 남편 욕하면서 삽니다.
친구도 안 됐고 욕먹는 남편도 안됐고 둘다 불쌍하네요.
안보면 그만인데 아웅다웅하다니.....3. 파파야
'04.10.6 3:13 AM (211.178.xxx.177)마지막으로 함께 상담 받아보심 어떨까요?
평생 혼자 살려면 모를까 윗님 말씀처럼 다 거기서 거기일수도 잇거든요.
상담 받음 도움될꺼에요.4. 김흥임
'04.10.6 8:05 AM (221.138.xxx.61)경험자님 말대로 경제력 되고 남자 힘 안빌어도 살 능력 된다면야 ...
그러나 대다수 여인네들이 이혼이 문제의 유일한 해결점인양
서두른뒤 또 다른 좀 괜찮은 남자 찾아 내 안위 찾으면 된단 식으로
헤메는 사람 보면 추하다 싶더라구요.
이혼 문제의 해결일수도 있지만
수많은 문제의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합니다.
이혼의 갈등에서 참고 견딘 사람이나
이혼을 행한 사람이나 5년뒤의 행복 지수는 같다는 글 기억이 나네요.
6개월 정도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 보시고
결정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5. 엄마 고마워
'04.10.6 10:50 AM (220.85.xxx.140)어제 드라마 왕꽃선녀님에서 결혼하는 딸에게 어머니인 정애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나 결혼할때 그옛날분이시던 네 외할머니께서 아니다 싶으면 100번이라도 헤어져
그말이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몰라. 너도 힘들게 살지말고 아니면 헤어져.."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같이 드라마 보던 울 엄마
"우리딸도 힘들게 사느니 헤어지기를 정말 잘했다.."
저 결혼 7개월만에 헤어졌습니다.
지금도 이글 쓰면서 엄마께 너무 고맙습니다.
님, 힘드시겠지만 잘 생각하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6. ..
'04.10.6 11:02 AM (220.71.xxx.244)그 힘든이유요..그거가 어느정도가 범주에 드나요?
전...마니 고민스럽지만...다들 그러고 산다는 그런 대중적인 말들땜에...
이혼이 쉽지 않답니다...
여자문제야..당연 이혼사유라 생각하지만...
그외 가치관의 차이...밤낮으루 외로운거...돈 막쓰는거...머 그런것도 이혼사유가 되나요?
저만 힘든건지 저만 유별난건지...힘드네요...대체 어디까지 자신을 포기해야 하는건지..7. ㅠㅠ
'04.10.6 12:58 PM (218.39.xxx.52)원글입니다..
..님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저도 그런 대중적인 말들 때문에 많이 참아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남편과 함께 하는게 너무 힘든 제일 큰 이유도 님이 쓰신 그런거구요..
그런 문제 사이사이 82게시판에 의논 드린적 여러번 되구요 그때마다 참고 지나왔어요.. (헤어지라는 충고도 꽤 있었어요) 이젠 큰 집안일 때문에 거기서 오는 불협화음, 남편의 말로 겨우 아물어가던 상처 더 덧나고..더이상 참기 힘들어 또 자게를 찾았어요..
여러분들 충고 어제 올라오는데로 보고 또 보면서 제 상황에 맞춰 어느게 가장 현명할지 고민중이예요..용기있는 말씀들 정말 고맙습니다..친정 언니들 같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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