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순간 순간이 있었으니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겠죠...하지만 마음을 비우시는게 어떠신지요... 결단을 내리는 순간은 칼로 심장을 찌를 듯한 고통이 따르겠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시간이 모든 아픔을 치유할 것입니다. 긴 세월을 기다림에 목마르고 괴로워 하신다면 영혼이 점점 병들어 갑니다. 판도라의 상자안에 갇혀 버린 희망을 바라보시며 사시는 것 같군요. 잃음을 통해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월이 님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뭔지 생각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남이 하면 불륜, 저로서는 로맨스를 하고 있습니다.
>햇수로 8년이고요.
>만났을 당시 전남편과 이혼하고 싶어 발버둥치고 있을 때였지요.(성격차이,시댁과의 갈등 등)
>애는 없었고요.
>서로 필이 꽂혀 저 겁도 없이 (아니 어쩜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버젓이 같이 다녀 눈 뒤집힌 전남편 미행하고 난리법석 한 뒤에 협의이혼했고..
>이사람 자기도 이혼하겠다더니 지금까지 있다가 엊그제 도장 찍었답니다.
>그사람 아내와 사이에 애가 없었는데(여자가 불임) 애 목적으로 딴 여자와의 사이에 아이 하나 나서 아내가 키우고 있었더랬죠.
>이혼했다고 호적까지 보여줬는데 부모형제는 암도 모르고 절더러 소문내지 말래요.
>저 부모형제랑 사이 좋거든요. 그 아내는 담쌓고 명절때 등 집안 행사에 일절 안갑니다.
>이홍은 했지만 집도 그대로 같이 살고 있어요.
>그러면서 절더러 조금만 참고 더 기다려주라네요.
>예전에 그아내가 저보고 그랬거든요. 자신들은 혹 이혼해도 절대 헤어질 사람 아니니 포기하라고 했거든요. 지금은 저와의 관계를 모르고요.
>이 남자 저만 사랑한다고 하고 아내와는 의리상, 남녀관계가 아닌 남매처럼 부부관계 안한지가 4년이다라고 하거든요.
>저도 물론 사랑하지만 솔직히 불안하고 때론 짜증스럽기도 해요.
>어찌 생각하면 혼자 사는게 편하면서도 솔직히 캄캄한 집에 혼자 있는것도 싫고 밤에 잠깼을 때 혼자라는걸 느끼면 얼마나 서글픈지..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깐(40대) 의지하고싶은 사람도 필요하구요.
>경제적 도움은 받지않고 오히려 내가 돈을 쓸 때가 많아요.
>이러는 내가 바보일까요?
>사랑이라는 단어에 제가 속고있을까요?
>하지만 저 그사람없인 살수 없을것 같거든요.
>말대로 더믿고 기다려야 할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다 보니까 병이 날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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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기다려야 할까요?
liebesbrief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4-10-06 00:37:27
IP : 213.39.xxx.1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4.10.6 10:56 AM (220.76.xxx.191)ㅁㄴㅇㄹ호ㅓㅏ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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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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