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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가시면 몇시에 일어나세요?

패스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04-10-01 16:58:27
추석때문인지 자꾸 시댁 얘기를 하게 되네요..
저희시댁은 제사 안지내는 집이예요..큰집은 너무 멀어서 가질 않구요..
식구가 그다지 많은것도 아니라 음식 조금 합니다..

시댁가면 남편이랑 저랑 주방옆방에서 자는데요..
시엄마가 너무 일찍 일어나셔서 덜그럭 거리십니다..
(일어나라고 신호하시는건가....4년을 꼼작 안했으면 포기할만두 하실텐데....^^)

유난히 덜그럭거리는 소리 무시하다가 7시~7시30분에 일어납니다..
그리 늦게 일어나는것도 아니지요????
아침먹는거 시부모님 저희부부 이렇게 4명만 먹을껀데......

아침준비하다보면 시엄마 꼭 하시는 말씀...
"제사모시는 집은 새벽같이 일어나서...어쩌구 저쩌구...."

으이구...딸이라면 저런말씀 하시지도 않으시겠지요...
IP : 211.205.xxx.21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
    '04.10.1 5:01 PM (218.39.xxx.165)

    저=아침 5시 30분
    형님= '밥 먹어라~' 어머님이 부르시면 샤워하러갑니다

    제가 비정상일까요?

  • 2. 전요
    '04.10.1 5:05 PM (211.222.xxx.71)

    전 6시쯤 일어나요.
    그러면 저희 시어머니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냐고 좀 더 자라고 하시지요.
    하지만 어른이 일어나 일하시는데 잠자고 있기도 좀 뭐하잖아요.
    덜그럭 거리는 소리때문에 어차피 편하게 자지도 못하는데요.

    딸이라면 물론 저런 말씀 하시지도 않겠지요.
    그런데 전 시어머니에게서 딸같은 사랑을 기대하지도 않아요.
    어차피 저도 친정어머니 생각하는 애틋한 맘으로 시어머니를 생각하지는 않으니까요.

  • 3. 헤르미온느
    '04.10.1 5:09 PM (61.42.xxx.86)

    저두, 그냥 맘 편하게 일찍 일어나서 씻고 화장하고 옷입으면 어머님 일어나서 나오셔요.
    며칠이니, 그냥 일찍 일어나요...맘 편한게 나아서...^^

  • 4. 저번에도
    '04.10.1 5:10 PM (211.217.xxx.222)

    썼는데요. 저희 시모 새벽 다섯시면 일어나셔서
    한시간동안 내내 뭔가를 크게 물소리 내면서
    덜그럭거려서 참다가 여섯시에 나가보면 행주 두장 빨고
    보리차 한주전자 끓여논거랑 쌀씻어 놓은거 뿐입니다.
    일요일날 며느리 늦잠 자는꼴 못 보시죠.
    제가 나와서 그제서야 밥하거든요.
    추석때는 더 하지요.

  • 5. sueah
    '04.10.1 5:14 PM (218.51.xxx.72)

    저희랑 비슷하시네여..
    저희 시어머님도 새벽에 싱크 정리 아님 믹서기를 돌리시는..
    어찌 제가 갈때마다 그 타임에 걸리는 지..
    첨엔 넘 힘들어도 일어났지만.
    요샌 슬슬 몇분이라도 버팁니다.
    그런데 얄미운 남편이가 찔러대는 바람에..
    주로 새벽 4-5시에 일어나게 되지여..ㅠㅠ

  • 6. 패스
    '04.10.1 5:14 PM (211.205.xxx.213)

    윗님...제말이...
    도대체 뭘하시는건지...나와보면 별로 하신것도 없이 시끄러우시다니깐요...
    진짜..며칠이니까 참지...
    그게 아니라면 돌아뿌려요~

  • 7. 저도
    '04.10.1 5:23 PM (203.240.xxx.21)

    왜 시어머니들은 사람이 게으르고 부지런한지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으로 판단하시는지..
    일주일동안 회사에, 집안일에 죽도록 일하다가 하루 늦잠자는 꼴을 못봐요.
    저 맏며느린데 사실 모시고 살기 가장 꺼려지는 이유가 이거예요.

  • 8. 나너하나
    '04.10.1 5:24 PM (211.217.xxx.187)

    전 6시쯤 일어나서 샤워하고 화장하고 옷 갈아입고
    대충 부엌엔 7시쯤 가는데요..(명절당일 제사있음)
    시어머님이나 큰형님은 더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시고
    제가 부엌에 들어가면 교대로 다시 방에가서 준비(?)하고 나오시지요..
    부엌에서 소리나면 누워도 피곤하고 걍 일찍 일어나는게 편한것같아요..
    그러나 그 담날엔 1시간정도 늦게 일어나요..
    근데 아침 넘 일찍 먹어도 할 일없지 않아요..^^

  • 9. 미투
    '04.10.1 5:25 PM (211.199.xxx.30)

    우리도.새벽부터 덜그럭거리는데..그 정체는 싱크대 그릇정리..황당함
    저도 며칠이니깐 참지..하면서..일찍 일어나줍니다.
    나이들면 원래 잠이 없다잖아요. 나이드셔서 그러려니~

  • 10. 게으른 며느리
    '04.10.1 5:27 PM (165.246.xxx.254)

    저두 첨엔 열심히 새벽 6시에 일어났습니다. 밥하는 척 하면서 달그락 거렸지요..
    그러다가 요즘엔(결혼한지 3년넘었습니다.) 그냥 7시 반쯤 일어납니다.. 밥상은 차려야 겠기에.. 시부모님도 뭐라 안하십니다. 제가 많이 피곤해서 그려러니 하십니다.. 물론 진짜루 피곤하기도 하구요. 적응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울 시부모님께서 좀 신식인 탓도 있지만요..
    원글님, 하시던 데루 쭉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 11. 와사비
    '04.10.1 5:47 PM (218.153.xxx.153)

    제가 젤 심하군요-.-;; 저는 8시에서 9시 사이... 늘 시어머니 다음인데...
    요즘 자게판 들어와서 반성 많이 합니다.

    음식도 엄청 조금 하는 건데 엄살 피웠구나, 하는 반성...
    시어머니가 참 잘 해주시는 건데 것도 모르고 투정이었구나, 하는 반성...

    구조적인 문제야 문제지만 그걸 고치자고
    어머니께 강요하면 넘 불쌍해지지요...

    암튼 공부 많이 합니다^^

  • 12. 이옥희
    '04.10.1 6:03 PM (220.72.xxx.202)

    6시에 일어납니다.
    물론 집에서는 7시 넘어 일어나지요. 그래도 며칠이니까 부지런 떨어 봅니다.

    내가 6시에 휴대폰 3번씩 울리게 맞춰놓고 일어나보면 우리 큰 형님은 벌써 일어나 화장 다 하고 부엌일 하고 있습니다.

    나나 동서가 일어날 때까지 절대로 안 깨웁니다.
    알아서 일어나라고..... 큰 형님이 저렇에 떡 버티고 자리를 잡고 있으니 3째는 그냥 따라가기 바쁩니다. 종가집 종손은 진짜 너무 힘들어보여요. 그래서 아뭇소리 못하고 그냥 따라합니다.

    명절이나 큰 일 없으면 시댁에서도 7시에는 일어납니다.

  • 13. ...
    '04.10.1 6:30 PM (220.72.xxx.123)

    저희 새언니는 11시쯤 일어나는데요..
    저번에는 엄마 안계실때 12시까지 잤었지요..
    나이많은 시누이라 뭐라 말도 못하고..
    임신 7개월째라 그냥 놔둡니다.
    저번에 참다못한 엄마가 10시반정도쯤에 깨운적 있구서는 그래도 10시에는 일어나더라구요.
    전업주부에요....
    원래 임신하면 그때까지 자는건지 궁금..

  • 14. 햇님마미
    '04.10.1 6:52 PM (220.79.xxx.118)

    저희 시어머니는 낮잠을 주무셨는지 저녁내내 새벽까지 안무주시던데요..

  • 15. 햇님마미
    '04.10.1 6:54 PM (220.79.xxx.118)

    저희 시어머니는 낮잠을 주무셨는지 저녁내내 새벽까지 안무주시던데요..
    뭐 6시 반에서 7시쯤 일어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꼬박달렸는데요 18시간 걸린적도 있는데 그것도 안 봐주시던데요...그리고 가차없이 방문열고 들어오시고,,,,무신일이라도 하면 어쩌실려고^*^

  • 16. ..
    '04.10.1 7:13 PM (210.115.xxx.169)

    그래도 꿋꿋이 몇년이나 버티셨다면서..
    뭘그리말씀하시는 지요.
    자식들 오면 좋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그러시지요.
    며느리 사위 말고 자기 자식들 와도 그리되는 데...

    아끼는 맘이 없으니 다 그런거지요.

    노인분 그러시는 것 며칠 보는 것 화내시지 말고
    그냥 젊은 분이 며칠 맞추어드리는 것은 어떤가요.

  • 17. 승연맘
    '04.10.1 7:21 PM (211.204.xxx.43)

    시댁에선 그냥 일찍 일어나는 게 맘 편하지 않나요. 아프다거나 애때문에 일이 있다면 모를까...
    전 일어나는 건 하겠는데...잔소리하시거나 간섭하는 건 못 듣겠던데요.
    그냥 부침개 많이 하고 송편 많이 빚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지겨운 일장연설보다는..
    머리 아픈 거 보단 몸이 지치는 게 뒤끝없고 좋아요.

  • 18. ㅎㅎㅎ
    '04.10.1 8:03 PM (211.242.xxx.18)

    시모들 기상시간이 전국 골고루 비슷하군요 ㅎㅎㅎ
    엄마라면 이불 뒤집고 자고말지만
    시모 덜거럭 소리는 발딱 일어서게 만드는 따르릉 시곕니다

  • 19. 빨간사과
    '04.10.1 8:58 PM (220.88.xxx.5)

    다들 똑같은 시모를 모시고 있나? 저도 가끔 시골에 내려가면 걍 잡니다. 일어나자 마자 밥 먹죠. 그러나 시모께서 저희집에 오시면 거들떠도 안보기 때문에 전혀 미안하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 와서는 아침 준비할때 운동나가십니다. 저는 출근 준비에 남편 아침식사에 애 둘 데리고 난리 부르스 떨고 있는데 홀연히 그것도 저도 모르게 조용히 문열고 언제 나갔는지 모르게 아침운동 나가셔서 제가 출근 할 때 그 때 들어오시는데요뭘.

  • 20. 파파야
    '04.10.1 10:05 PM (221.139.xxx.75)

    저희는 명절 전말 아침엔 5시~5시 반, 다른때는 7시 ~7시 반에는 못해도 일어납니다.
    어머님께서 아침 준비 하시니까요.어른들은 잠이 없으셔서 일찍 일어나시더군요.

  • 21. 유스
    '04.10.1 10:31 PM (211.178.xxx.187)

    저두요...차례가 없지만 함께 몰린 가족들 화장실 사용시간 감안해서 전 명절에 6시 반쯤 일어나구요. 부모님 생신날이면 6시엔 주방에서 일을 시작해야 하니 5시 반 쯤 기상~
    평소에는 7시 쯤 일어나요...
    갓 시집와서는 긴장되어서 5시부터 잠을 못이루고 뒤척이다 6시에 벌떡 일어났는데.,..ㅋㅋ

  • 22. 간큰며느리
    '04.10.1 10:43 PM (221.151.xxx.11)

    시부모는 시부모지 부모가 아니죠. 제발! 효도는 셀프!!!! 시부모는 남편이, 친정부모는 아내가 각자 알아서 챙기고 삽시다.

  • 23. 간큰며느리
    '04.10.1 10:49 PM (221.151.xxx.11)

    에구..잘못해서 그만 글이 끊겼네요.
    암튼 전 한번도 깨우기전에 제대로 일어나본적이 없습니다.
    차를 4-5시간 타고가서도 그러기도하지만 건강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요.
    그래도 면제대상이 되어본적이 없습니다.
    시어머님은 포기할줄 모르시고 악착같이 문열고 부르시고 깨우시고........
    다른분들은 세수까지하고 화장하고 준비하신다는데 전 하루종일 정말 세수도 안한 얼굴로 있어본적도 부지기수입니다.
    다른분들보다 늦게 일어나니까 화장실에 줄서기가 힘들거든요.
    다른분들 글 읽다보니 시어머님이 저에게 불만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제몸이 더 중요하니까 계속 그렇게 살렵니다.

  • 24. cream
    '04.10.2 1:00 AM (211.108.xxx.140)

    저는 '패스'님과 똑같은 케이스인데요.
    저희 시어머님... 명절엔 늦게 일어나세요. 8~9시 *^^*
    제가 맏며느리인데...
    절 며느리로 받으시고는 명절엔 시아버님만 전주시댁에 혼자 내려가신답니다.
    저도 아침잠이 많은 편인데 시어머니도 아침잠 많으신게 어찌나 다행인지.. ^^;
    며칠전 추석때는 "아버지 있었으면 7시부터 배고프다고 난리일텐데...ㅋㅋㅋ"
    웃으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 임신 31주 정도 됐는데요. 잠이 많아지는 걸 아시는지 배려해주시는 건지
    어머님이랑 같이 9시에 일어났는데도 더 자라고... 그러셔서 죄송했어요. ^^;
    도련님 2분들도 휴무라고 늦잠잔다고 해서 요번엔 계속 11시쯤 밥 먹었네요.
    그렇게 밥먹고 아들들은 전날 만들어 놓은 전이며 찌게... 알아서들 챙겨 먹어라 그러시고는
    저랑 또 같이 쉬고, 같이 낮잠자고 그랬답니다. (막달인데 웨일케 잠이 오는지...^^;)
    저 정말 딸같은 며느리 대접받는 것 같죠? *^^*

    그냥 자랑 한번 했습니다.. ^^;

  • 25. 감자
    '04.10.2 1:02 AM (219.250.xxx.233)

    전 철딱서니 정말 없네요.....돌맞을라!
    시어머니가 밥먹으라고 깨우실때까지 안 일어나요...
    늦잠자는거 다 아시는지라.....
    제가 일어난 시간 여기에 적었단 맞아죽을꺼 같아요..
    밥먹으라고 깨우면 부시시 일어나서..부엌가서 반찬나르고 밥이랑 국데워놓으신거 나르고
    밥을 먹죠..전 밥먹고 설겆이를 해요
    한마디로 대략..아들들 일어나는 시간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며느리네요

  • 26. 열쩡
    '04.10.2 1:40 PM (220.118.xxx.162)

    보통 5시반정도에 어머니가 안방에서 나와서
    부엌으로 가세요.
    시골분이라 새벽 4시면 깨시는데
    제가 일어날까봐 방에서 안나오시고
    최대한 시간을 끌다끌다
    일어나신다는걸 알기에
    저도 기꺼운 마음으로 일어납니다

    제가 일어나서 거들어드리면
    '뭐하러 벌써 인나요. 더자.할것도 없어'
    맨날 그리 말씀하시니 참..좋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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