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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엄마마음 조회수 : 856
작성일 : 2004-09-24 12:00:09
(며칠전 글 올렸던 엄마 마음이예요)

1등을 했어요
본인도 깜짝 놀라더라구요
저도 당근 놀랬고요
처음엔 아들이 저에게 장난하는줄 알았어요
워낙에 장난 꾸러기라...둘째라 더하다는-_-

3학년 누나들이 영어를 너무나 잘하더래요
그래서 자신은 아니구나...하고 생각했었대요
저두 정말이지 놀랬어요
3학년들...특히 외고 준비하는 애들도 있을터인데...울 아들이 1등을 하다니...
심사위원들은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이 심사를 보셨고요

사실,
중간 고사 공부한다며 아들이 영어 말하기 대회에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이틀 정도 컴터앞에 앉아 낑낑거리며 원고 작성하고(중간 고사 공부 못한다며 엄청 투덜대더라구요)
담임 선생님께 원고 가져가서 틀린거 수정해오고
대회 전날 ...몇 번 읽더니 외우고 잠자리에 들더라구요
다 외웠니?라고 내심 불안해서 물어 보았더니
낼 학교서 나머진 외우면 돼...라고 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기대도 안했어요
완벽하게 준비를 못했길래...

그런데 이번 교내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했지 뭐예요
앞으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영어 말하기 대회에 학교 대표로 나가게 되었어요
아들이 걱정하니까...담임 선생님께서 도와 주신다고 하셨대요

남편은 아들이 대견스러워 싱글벙글입니다
학원도 안다니는데 영어를 잘하는게 기특하다고...
아들은 영어 대회가 끝나서 이제 충실히 중간 고사를 대비할 수있어서 좋다고하네요
3일동안 영어에 신경쓰느라 중간 고사 공부를 제대로 못해서 사실 속상해왔거든요...

학교 대표로 나가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될것같은데...
앞으로 제가 옆에서 뭘 도와주어야할지 모르겠네요...
IP : 211.202.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이
    '04.9.24 12:18 PM (220.94.xxx.231)

    축하합니다..참 뿌듯하시겠어요..부럽네요..^^

  • 2. 헤르미온느
    '04.9.24 12:19 PM (61.42.xxx.86)

    오호....대단한 아드님을 두셨네요...^^..별 준비 안하고 1등이라니 더더욱 재능이 보이네요.
    사실 공부도 재능이 있어야 되는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엄마가 도와줄건, 그저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격려한마디 아닐까요?
    안그래도 잘하는데...^^
    어쨌거나 축하드리구요, 한턱 쏘세요...키친톡에 올리시라구...^^

  • 3. 차칸
    '04.9.24 12:21 PM (211.242.xxx.18)

    읔 염장인거 아시죠? ^^
    도대체 비싼 학원비 갖다부어야 능사인지
    그저 니가 똑똑해야하며 소신으로 버텨야 능사인지
    너어무 어려워요
    그때도 그랫지만 오늘도 "부럽습니다"

  • 4. 지근처럼
    '04.9.24 12:22 PM (211.49.xxx.117)

    스스로 잘해온 만큼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격려말씀만 하시면 될거 같아요.
    앞으로를 위해서는 유아, 어린이 영어 사이트 도움 되는 곳 찾으셔서 엄마도
    함께 공부하며 도움을 주시면 더 좋겠죠.
    당장 대회를 위해 뭔가를 더 하고 그러기엔 시간도 없고, 부담도 될거 같아요.
    대회 나가서도 좋은 소식 있으면 좋겠네요.
    뿌듯하시겠어요. ^^

  • 5. 헤스티아
    '04.9.24 12:46 PM (211.227.xxx.75)

    역쉬... 멋진 놈입니다...

    영재성은...부모가 닥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닌거 같아요...유전자의 복잡한 조합이 기가막히게 잘 맞아떨어져야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타고난 재주가 있는 아드님 두신 원글님이 넘 부럽습니다. 아무나 그리 되는 일이 아니지요...

    3학년 선배들이 더 잘한다는거 파악했음, 가만두어도, 일취월장하겠습니다..

  • 6. 재은맘
    '04.9.24 1:38 PM (203.248.xxx.4)

    이야..축하드려요....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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