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방갔다 새벽 1시에 서울도착했는데
며칠동안 못읽은 82 내용이 너무나 궁금하여
이곳저곳 기웃거리다보니 새벽 4시....
(저 정말 요즘 고3 수험생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꼭 광주요를 가 보리라 생각했기에 억지로 자려고 애쓰다
결국 아침에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ㅜ.ㅜ
아침부터 가을을 재촉이라도 하듯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에
당연히 오늘은 좀 한가하리라 생각하며
그래서 대충대충 아무렇게 부랴부랴 집을 나섰는데....
어머나 세상에나, 그곳에서 또 선생님을 뵙게 될 줄이야....
엊그제 다녀오셨단 글을 보고
아마도 바빠서 또는 못 오시겠지 했는데...
너무 많은 그릇들이 눈 앞에 펼쳐진지라 몇 바퀴를 돌아도 정신이 어벙벙한데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겠어요?
(실은 지난 번 일산창고세일 번개 때 한 번 들었지만...ㅎㅎ)
살짝 돌아보니 바로 선생님....
순간 엄청 갈등하고 또 갈등했습니다.
인사를 해? 아니 말어....
근데 저도 모르게 선생님께로 다가서서 그만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그린인데요....^^"
역시나 선생님은 기억의 여왕이셨습니다.
요즘 글 자주 올린다는 말씀도 해주시고,
처음 뵙는 분 같지않게 따뜻한 표정으로 자스민님과, 하늬맘님도 소개해 주시고....
얼결에 얼렁뚱땅 인사는 드렸는데 얼마나 부끄럽던지....
그럴 줄 알았으면 꽃단장이라도 좀 하고 가는건데....
맘 같아선 그곳에 준비되어있는 차도 한 잔씩 나누면서 선생님의 조언을 구하고 싶었지만
선생님도 여러 가지로 바쁘실 것 같아
(실은 저도 맘이 바빴거든요)
돌아올 땐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고 나와버렸습니다.
오늘의 수확은 제가 산 그릇이라기보다
선생님과 자스민님, 하늬맘님을 실제로 뵌 게 더 큰 기쁨이었다고나 할까요?ㅎㅎ
저 확실히 82 중증입니다, 그렇죠?*^^*
아참, 그리고 아까 선생님이 저보고 뭐라 하셨는데
지금 생각났어요.
제가 광고 안 지워진다고 내내 선생님 귀찮게 했었거든요.
이거 맞지요?ㅎㅎ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선생님께 인사올렸습니다~~~^^
그린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4-09-20 18:07:19
IP : 211.179.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키세스
'04.9.20 8:29 PM (211.179.xxx.5)ㅋㅋ 좋으셨겠어요.
저 서울 가서 선생님이랑 사진 찍어왔잖아요. ㅎㅎ
다른 분들도 찍었왔어야 했는데...
생각할 수록 아까워요.2. 그린
'04.9.20 8:36 PM (211.179.xxx.10)어쩜어쩜....
저 가방에 디카 넣고 있었는데....ㅜ.ㅜ
절호의 기회를 그만 놓쳐버렸네요.
키세스님이 계셨더라면 좋았을걸...3. jasmine
'04.9.20 8:49 PM (218.39.xxx.136)애들 땜에 빨리 와야해서 맘이 바빴어요...
담에 뵈면, 긴 얘기합시다....아니, 일산으로 놀러오세요....^^4. 김혜경
'04.9.20 9:17 PM (211.215.xxx.120)맞아요...제 머리속에 그린님...강하게 남아있었는데...얼굴을 보니 생각이 나질 않아서..
집에 돌아와서 그린님이 쓴 글 검색도 했다는 거 아닙니까??하하...맞아요...5. 그린
'04.9.20 9:35 PM (211.179.xxx.10)jasmine님 그럼 담에는 꼭 긴 얘기 해 주시구요,
선생님, 제가 오늘은 쫌 웃겼죠?ㅎㅎ
담에는 좀더 산뜻한 모습으로 뵐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083 | 1만불 시대의 부모, 3만불 시대의 아이들. 32 | jasmin.. | 2004/09/20 | 2,559 |
23082 |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43 | ........ | 2004/09/20 | 5,135 |
23081 | 내게도 행운이.. ^^ 9 | 깜찌기 펭 | 2004/09/20 | 1,151 |
23080 | 옥시기 수염 필요하신분 9 | 김선곤 | 2004/09/20 | 884 |
23079 | 엑시머레이져 수술 하려합니다 1 | 긴장.. | 2004/09/20 | 886 |
23078 | 세상의 모든 엄마들, 정말 존경해요~ 7 | 햄토리 | 2004/09/20 | 873 |
23077 | 추석이 다가오니 ... 6 | 하늘사랑 | 2004/09/20 | 788 |
23076 | 도와주세요^^ 10 | 마이드림 | 2004/09/20 | 1,017 |
23075 | 조언 부탁드려요~~(외국생활하신분) 4 | 아이리스 | 2004/09/20 | 911 |
23074 | 어려운 자식들 18 | 내가 너무 .. | 2004/09/20 | 1,863 |
23073 | 저 선생님께 인사올렸습니다~~~^^ 5 | 그린 | 2004/09/20 | 892 |
23072 | 혹시 포도막염 이라는 병 아세요? 3 | 가을강 | 2004/09/20 | 946 |
23071 | 추석선물 4 | 추석 | 2004/09/20 | 819 |
23070 | 수술후 좋은음식이랑 몸보신하는법? 알려주세요,, 3 | 영재맘 | 2004/09/20 | 961 |
23069 | 맹장수술햇어요,, 저도 다시 태어났어요,, 10 | 영재맘 | 2004/09/20 | 988 |
23068 | 가장 분명한 교육제도...... 2 | 학부모 | 2004/09/20 | 914 |
23067 | 요리포털 델리쿡에서 주부모니터 모집합니다! 2 | 강선옥 | 2004/09/20 | 890 |
23066 | 헤르미온느님및 기타 정리법에 도움주신 분들 감사해요~~~ 5 | 어지르기쟁이.. | 2004/09/20 | 907 |
23065 | 고전이 뭔가요? 1 | ekqdk | 2004/09/20 | 891 |
23064 | 제가요~ 임신을 했거든요ㅎㅎ 19 | ky26 | 2004/09/20 | 882 |
23063 | 제가 82쿡을 사랑하는 이유~ 3 | 새댁 | 2004/09/20 | 880 |
23062 | 호박 고구마를 구워 먹다가.. 18 | 봄봄 | 2004/09/20 | 1,371 |
23061 | 82 하다가.... 5 | 유스 | 2004/09/20 | 869 |
23060 | 머릿속비듬때문에.. 9 | 비듬 | 2004/09/20 | 924 |
23059 | 채칼을 구입하고 싶은데.. 6 | 채칼 | 2004/09/20 | 914 |
23058 | 충무의 맛집 아시는지요?^^ 13 | 삼돌엄마 | 2004/09/20 | 903 |
23057 | 롯데백화점 또 100% 당첨 이벤트 하네요^^ 11 | 체리마루 | 2004/09/20 | 1,450 |
23056 | 하루의 여행^^ 7 | 상은주 | 2004/09/20 | 952 |
23055 | 냉장고 정리법 3 | 효린엄마 | 2004/09/20 | 1,829 |
23054 | 속상해서요... 10 | 익명 | 2004/09/20 | 1,2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