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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여행^^

상은주 조회수 : 952
작성일 : 2004-09-20 12:43:07
우리 언니와 우리 신랑과 일요일에 여행을 갔더랍니다.

울 언니 아직 미혼인 관계로 우리 부부에 꼽사리.. 암튼 집에서 11시 30분정도에 출발해서 집은 덕소->가다가 마석 조금 지나서 옷 창고 대 바겐.. 정장 여성정장 1벌 6000원 에서 9000원. 첨엔 6만원 인줄 알았어요.. 글구 골프복 80%  와우.. 디피도 깨끗이 되어져 있꼬.. 저는 거기서 가을 바지 3000원에 하나 건지고 우리 언니는 정장 한벌 6000원 건지고 바바리 10000원에 건지고~ 아싸~ 거기다가 우리가 총 산것이 80000원 넘으니 우동기 5종 셋트도 주더라구요.. 해피한 맘으로 다시 출발-> 남이섬 도착 , 여기서 점심을 먹으려고 주차를 하고 식당을 가니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만두 전골에 동동주, 밥, 감자전.. 근데 맛은 최악.. 차라리 1000원짜리 김밥 사가지고 올것을.. 글구 식사비 45000원윽~~돈 아까워서 눈물 흘렸습니다.

절대 그런데 가면 도토리 묵이랑 비빔밥 정도 드세요.. 암튼 물 구경하고 배도 타고 ->가다가 강촌에 거기선 둘이서 타는 자전거 빌려서 언니랑 탔더랍니다 (울 신랑 밥먹고 하는일이 자전거 타기라 자긴 일요일에 죽어도 못탄다고 하면서 쉬고) 자전거 초등때 타보고 첨 ,, 넘 재미있었어요.. 자전거 코스가 있는데 산에 올라가다가 중간에서 산바람을 맞으니 얼마나 얼굴이 시원하고 상쾌하던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글구 마지막 코스인 춘천,, 와 춘천 명동에 갔더니 사람이 무지 많더라구요.. 지하상가 구경도 재미있고.. 막 돌아다니면서 사람 구경하고 솜사탕도 먹고, 그리고 우리의 최종 목표인 닭갈비 먹으러 갔습니다. 울 신랑이 섭외해놓은 닭갈비.. 첨 먹을땐 카레맛이 약간 나는것 같고. 먹다본면 넘 맛나서 정신없이 먹고 또 먹고.. 하두 많이 먹어서 가스활명수 한병씩 먹고  집에 오니 9시 30분정도,,

오랜맛에 여행을 했더니 피곤도 하더라구요.. 집에서 씻고 하루를 마무리 침대에 누우니  12시가 넘었더라구요.. 글구 오늘 아침은 당근 못먹구 왔어요.. 그래도 신랑 먹으라고 김치찌개 해놓구,, 걍, 김치와 국물, 햄두종류 양파 다시다 조금 맛두 안보구 나왔는데 지금쯤 신랑 거기다 밥 먹고 있겠네요..

낼 시골에서 아들이 올라 옵니다.  오면 입이 닳도록 뽀뽀 해줄겁니다.  두달만에 보거든요.. 맛난것도 해주구요.. 오늘은 비가 오니 넘 추워요... 저 추위를 넘 많이타서 우리 신랑이 인간이 아니랍니다.. 솜이불 덥기 시작 했거든요.. 감기 조심하세요..
IP : 61.74.xxx.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리
    '04.9.20 12:56 PM (218.50.xxx.131)

    읽다보니 흐뭇하고 궁금한점도(?) 많아지네요

    재미있는 알찬 여행하셨네요
    창고 대개방 옷가게 저두 가고싶어라~~

  • 2. 상은주
    '04.9.20 1:14 PM (61.74.xxx.59)

    춘천가는 길을 따라서 가시다 보면 있어요..근데 상호는 모르구요.. 대충 궁금하신것은 옷 3000원짜리는 지금은 망한 쎈서스 꺼구요.. 상태는 괞찮아요// 글구 골프복은 발렌시아가 글구 랑시. 캐주얼 콜롬비아, 잭엔질, 또 뭔가가 많던데.. 옷은 아래위 한벌로 있는것도 있꼬 짝벌로 있는것도 있어요.. 작년 제품들도 많어요.. 한번 가보세요..

  • 3.
    '04.9.20 1:30 PM (210.104.xxx.130)

    지금쯤이면 길가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들과 함께 구곡폭포를 향하는 자전거 도로 넘 좋지요. 갑자기 너무너무 그리워 집니다. 다음엔 구곡폭포를 올라 문배마을 한번 다녀오세요. 그곳에 산채비빔밥 유명하구요 문배주(그곳에서 담근 막걸리 종류)도 좋구요, 가을에 메뚜기 잡고
    억새풀 사이로 걷던 기억에 참 좋은곳입니다.

  • 4. 마농
    '04.9.20 2:19 PM (61.84.xxx.22)

    읽으면서 재밌었겠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상은주님 여행기로 대리만족합니다.^^

  • 5. 개월이
    '04.9.20 2:23 PM (221.155.xxx.91)

    남이섬 또 가고 싶어요
    저도 지난 봄에 친구들하고 가서 1박하구왔었는데
    마침거기서 유니세프 바자회가 열리는 바람에
    아이여름옷을 왕창 장만해가지고 왔었던 기억이...
    옷 한벌에 보통500원 비싼건 1000원 양말100원(기증품)

    암튼 경치좋고 만족스런 쇼핑도 하고 그럼 참좋죠?

  • 6. 김혜경
    '04.9.20 9:25 PM (211.215.xxx.120)

    남이섬 가본지가 언젠지...

  • 7. kimi
    '04.9.20 11:54 PM (211.215.xxx.4)

    남이섬가는 길에 맛난 동충하초칼국수 집을 (간판이 없이 )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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