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모든게 불투명하고 의심스러워 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주변에선 너무 자주 '이혼''불륜''외도'...같은 말이 들립니다
친한 아이 친구엄마도 요즘 심각하게 이혼을 고려중이고, 또 다른 한명은 '도장' 찍은지 일주일 됬습니다
고려 중인 엄마는 남편의 이유없는 장기외박이 이윱니다
일주일 넘게 연락없이 안들어 온거죠.
'도장'찍은 엄마는 남편의 경제적 무능력이 원인 이구요.
그런데 오늘 또 다른 아는 이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가입한 모 사이트에서 아이디를 찾아줄수 있겠냐는 연락이었죠
하지만 너무 동명이인이 많아 찾을수 없었습니다.
찾는 이름이 너무 흔한 김**였거든요
평소와 다르게 긴장된 목소리,이유를 안밝히는것으로 봐 '감'이 왔습니다
찾는게 여자 이름이었거든요
경제적으로 정말 남부럽지않고 단란한 가정인데...
더이상 이유를 물어볼수 없어 안 물어봤습니다.
남편이 얼마후면 장기 출장을 갑니다
해외로 떠나지요.
한달이 될지 두달이 될지 모릅니다
문득'만약...'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짜 남들에게 벌어진 '일'들이 나에게도 벌어진다면 난 정말 내가 늘 그들에게 조언하고 격려해주던 말처럼 스스로 할수 있을까요?
닥치면 아마 저도 '남'들처럼 감정 조절이 안되겠지요
온 세상이 불투명 유리 같습니다
왜이리 그런 소식들만 들리는지 정말 귀를 막고 싶을 지경인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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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요
익명 조회수 : 996
작성일 : 2004-09-02 19:35:36
IP : 218.51.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04.9.2 8:26 PM (81.205.xxx.243)세상 사는 거..다 그렇죠.
일도 많고 탈도 많고...
그냥 참조하면서 때로는 같이 흥분도 하면서
나라면 상상도 해 보면서...
입장이라는게 서로 천차만별이지만....
일단 인색하거나 남에게 나쁘게 살지 않는것이 철직일거 같습니다...2. -_-;;
'04.9.2 8:46 PM (221.151.xxx.203)남편 장기출장에 따라가시면 안되요?
저도 아는 분 남편이 장기출장 갔다가 바람핀 경우를 둘이나 봐서 좀 그러네요....
에구...괜히 쓸데없는 말씀을 드렸나요?
근데 사실 남자들도 해외 나가면 향수병 때문에 한국여성과의 접촉을 자주 갖는다네요....
남편분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해외경험도 쌓을 겸, 남편과 같이 있을 겸 해서 가시면 어떨까 싶은데요....3. 김혜경
'04.9.2 11:01 PM (211.201.xxx.139)남편을 믿으셔야죠....
4. !
'04.9.3 9:04 AM (150.150.xxx.236)장기 출장을 따라가다니요. 회사 일로 가는 건데..
남편 분 믿으세요. 그리고 좀 더 불안하시면, 그 믿는 마음을 좀 보여주세요.5. 믿음
'04.9.3 9:44 AM (210.104.xxx.34)남편을 믿어야죠. 뭐....
이세상 남자들 다 바람피워도 내 남편만을 절대 그렇지 않다...는 무모함으로
삽니다.
그러다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겠지만....
그래도 어쩌나요...그때까진 믿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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