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난 둘째 유치원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이주일째인데 너무 신나서 아침만 되면 훨훨 날아서
유치원에 갑니다
누가 보면 그동안 제가 유치원 못 가게 막았다고 생각할정도예요
저 그녀석 유치원 보내려고 봄부터 신랑이랑 별짓을 다했는데
절대 네버 안간다고 하던니 이제 포기하고 있었던만 간다는거 있죠.
조금만 일찍 갔으면 저 여기저기 교육센타 등록해서 열심히 배우러
다니고 있을텐데.....
그런 이녀석 오늘 유치원에서 박물관으로 견학 간다고 어제부터
신이나서 김밥 싸라 음료수 과일등 여러가지 주문을 하던니
오늘 아침에는 가방에 지가 일일이 챙기면서 또 잔소리를 하고
가방을 턱 매고 나가다 말고 들어 오던니
"엄마 왜 안 붙잡아?"
제가 요새 유치원 갈때마다 엄마 심심하다고 가지말라고 붙잡고 못가게 하거든요
"엄마 나 오늘 소풍가서 늦게 오는거 알지.지루해하지 말고 한잠 자고 마중 나와."
"엄마 나 늦는다고 울지 말고 형아랑 놀고 있어.나 갔다 올께요."
그러면서 보너스로 뽀뽀 해준다고 얼굴에다 온통 침발라 놓고 나가는거 있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 울지 말고 있어
하늘사랑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04-09-03 10:47:32
IP : 221.140.xxx.1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드
'04.9.3 10:51 AM (203.255.xxx.19)귀여워요~ 저 담달이면 산달인데.. 이런 얘기 보면 그냥 흐뭇해집니다.. 행복하세요!!
2. 쵸콜릿
'04.9.3 11:18 AM (211.35.xxx.9)ㅎㅎㅎ
넘 귀엽습니다.
우리아들 어린이집 소풍갈때
엄마도 같이 갈까...가지말고 엄마랑 놀자..그랬더만
선생님이 엄마는 회사가라고 그랬어~~~
내가 갔다와서 다 애기해줄께...
다 키웠다란 느낌이 들더라구요 ^^3. 미스테리
'04.9.3 11:43 AM (220.118.xxx.59)에구...귀여운것!!!
이럴때 정말 행복하시져...^^4. 커피빈
'04.9.3 11:46 AM (211.219.xxx.211)넘 귀여워요. 울 아이들 언제 그랬나싶네요^^
5. 신짱구
'04.9.3 11:55 AM (211.253.xxx.36)제목 보고 괜히 가슴이 콩당거렸어요.
정말 귀여운 아들이네요. 울 아들은 너무 무뚝뚝혀요.6. 강아지똥
'04.9.3 12:38 PM (211.108.xxx.6)제가 기대하고 고대하는 자녀상중에 하나이지여,,,,^^
7. 키세스
'04.9.3 1:55 PM (211.176.xxx.134)우리 딸도 그만할 때...
자기 어린이집 갔을때는 자기 사진 보고 있으래요.
보고 싶어도 꾹~ 참고...
난 니나~노~ 그러고 있는데... ㅋㅋㅋ8. 김혜경
'04.9.3 4:39 PM (211.201.xxx.163)ㅋㅋ..귀여워라...
9. 창원댁
'04.9.3 4:48 PM (211.168.xxx.68)전 키세스님도 귀여우세요
10. 레아맘
'04.9.3 10:29 PM (82.224.xxx.49)아휴 귀여워라~ 저도 그런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333 | 친정길 1 | 귀여운토끼 | 2004/09/03 | 888 |
22332 | 도와주세요. 삼성SDI 와 삼성전자 에 대하여... 9 | 궁금이 | 2004/09/03 | 1,328 |
22331 | 잔뇌와 말발... 10 | 잘 해보려고.. | 2004/09/03 | 1,050 |
22330 | 엄마 울지 말고 있어 10 | 하늘사랑 | 2004/09/03 | 1,046 |
22329 | 선택..고민.. 35 | 고민녀 | 2004/09/03 | 1,388 |
22328 | 임신 9주짼데 배가 너무 나와서... 17 | 바비공주 | 2004/09/03 | 1,759 |
22327 | 마음이..... 5 | 조은사람 | 2004/09/03 | 874 |
22326 | 사는재미 12 | 창원댁 | 2004/09/03 | 1,137 |
22325 | 할말 잃다. 13 | 김흥임 | 2004/09/03 | 1,791 |
22324 | 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 6 | 우당탕 | 2004/09/03 | 974 |
22323 | 인생이 허망하기만 하네요... 18 | 승연맘 | 2004/09/03 | 1,809 |
22322 | 자식은 가슴에 묻는 다는데 ㅠ.ㅠ 12 | 쵸콜릿 | 2004/09/03 | 1,522 |
22321 | 공연(영화 포함) 이해못하는 아가는 데려오지 마세요. 5 | 공연장에서... | 2004/09/03 | 905 |
22320 | [re]새삼 그때 생각이.... 5 | 어쩔 수 없.. | 2004/09/03 | 893 |
22319 | 2개월 된 아가하고 둘이서 시댁에 가야할까요? 54 | 인주 | 2004/09/03 | 1,706 |
22318 | 무농약 유기농 포도즙 사고 싶어요 4 | 맘 | 2004/09/02 | 889 |
22317 | 도우미 아줌마 썼어요...... 9 | 우주 | 2004/09/02 | 1,501 |
22316 | 싱거운 이야기(심심하신 분만..^^) 8 | 가을밤 | 2004/09/02 | 891 |
22315 | 일산번개 같이가실분(10일날) 11 | alice | 2004/09/02 | 974 |
22314 | 어릴적에 보던 파-란 가을 하늘 3 | 호야 | 2004/09/02 | 876 |
22313 | 잘자란 아들과의 결혼 15 | 예비신부 | 2004/09/02 | 1,945 |
22312 | 미국에 사갈 선물 좀 .. 조언부탁드려요. 8 | 쭈맘 | 2004/09/02 | 943 |
22311 | 아내의 조건 또는 낙제점 아내 16 | 입장을바꾸어.. | 2004/09/02 | 1,980 |
22310 | 우울해요 5 | 익명 | 2004/09/02 | 996 |
22309 | 결혼 5년차가 되니 7 | 쵸콜릿 | 2004/09/02 | 1,140 |
22308 | 진단 좀 해주세요... 9 | 마눌이 | 2004/09/02 | 920 |
22307 | [re] 시엄니와 며눌의 엽기야그 (실화) 3 | 지혜림 | 2004/09/03 | 916 |
22306 | 시엄니와 며눌의 엽기야그 (실화) 22 | 미스테리 | 2004/09/02 | 2,080 |
22305 | 시아버님 생신선물 4 | 상큼유니 | 2004/09/02 | 917 |
22304 | 생리 전에 폭식.. 14 | 배고파 | 2004/09/02 | 1,2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