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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심각 버전...

Ellie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04-08-05 04:00:39
어디서 부터 내인생은 꼬인건지...
남들 직장다닐나이에, 안그래도 늦게 저를 보신 부모님께 부끄럽게도 아직 핵교 다니고 있고...

작년 생일에는 정몽준 회장님 돌아가셔,
올 생일에는 정은임 아나운서님 돌아가셔...

그래도 생일이라고 혼자 챙겨 먹으려고 암만 뒤져도 쌀이 안보이고..(몇달전부터 파스타 먹고 있었슴..)

아침에는 멀쩡하던 유리가 갑자기 깨지고...
학교 갔다와서 청소하다가 블라인드가 갑자기 떨어지는 바람에 손등이 한 일센티 정도 찢어지고...
학교 클리닉 가니깐... 건강보험이 어제 날짜로 끝나서...
꿰메야 하는데 돈들것 같아 그냥 밴드 하나 떡 붙여놓고...

근데 웃기게도 하늘이 너무 높고 맑아서...
지금 내게 일어나는 일이 다 꿈만 같다는...

내인생의 봄날은 언제 다시 오려나...
IP : 24.162.xxx.17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쁨이네
    '04.8.5 4:09 AM (80.140.xxx.30)

    아니, 엘리에님... 손 다친것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더운데 덧나면 안됩니다.

    맞아요, 모든일이 꼬이면 그렇게 다 꼬이는 것 같아도
    또 지나다보면 그게 봄날인 것 처럼 느껴질 때도 있더라구요.
    인생사 새옹지마랍니다.^^*

  • 2. 샘솔양
    '04.8.5 6:17 AM (130.126.xxx.33)

    돈 들어도 꿰매세요..제가 안가던 휘트니스 센터 갔다가 운동기구를 잘 못 다뤄서 손등 다쳤었는데 꼭 님 같은 상황이라 안 갔었거든요. 마데카솔 가루랑 연고랑 바르고 소독 잘 하면 낫는데 그랬는데..잘 안 낫었고 흉터도 남았어요..무척 후회했습니다. 꼭 가셔요~

  • 3. Ellie
    '04.8.5 6:29 AM (24.162.xxx.174)

    두분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흉터.. 이미 큰거 하나 있어서 이거 있어도 별루 표시 안날듯...
    이제 겨울 피 멈췄네요.. 휴유...^^;;
    그나저나... 생일 마지막 마무리를.. 새끼 발톱 빠지는걸로 멋지게(?) 장식 했답니다.. 흐미... 아픈것... ㅡ.ㅜ
    손의 피는 멈췄는데, 이제 발가락의 피가 계속 나네용... ㅡ.ㅡ;;

  • 4. 김혜경
    '04.8.5 8:06 AM (211.201.xxx.96)

    Ellie님 생일이었군요..생일 늦게나마 축하해요..에궁 이국땅에서...기운내요...
    하필 보험 안될때 부상입어서 더 고생하는 것같네요...그래도 좀 병원엘 가보지....

  • 5. 솜사탕
    '04.8.5 8:23 AM (18.97.xxx.211)

    엘리님 생일???!!!!!!

    생일 축하해요.. 엘리님~~~ 에고.. 그래도 다친거 흉터 안생기게 잘 해주는것이 좋은데.. 저도 전에 그렇게 여기저기 깨지고 다닐때.. 그냥 터프하게 씨~익 웃고 말았더니...

    흠.. 지금 손등의 흉터며, 다리, 팔의 흉터를 보면... 좀 후회가 되요.
    잘 할껄.. 하구요.. ㅠ.ㅠ

    돈 들어도 병원 가세요.. 아니면 빨리 보험을 들던가요. 학생이면 보험이 일년단위로 갱신되지 않나요?

  • 6. 겨란
    '04.8.5 8:29 AM (211.119.xxx.119)

    시방 '봄날을 돌려주마' 캠페인 절찬리에 진행 중인데...
    한국 오세요 -.-

  • 7. 오이마사지
    '04.8.5 9:08 AM (203.244.xxx.254)

    Ellie님 생일 축하해요~~
    상처치료 잘 하시구요,,,
    즉석미역국에 햇반이라도 드세용^^

  • 8. 다시마
    '04.8.5 9:32 AM (222.101.xxx.87)

    질문이 너무 광범위하니 답글이 없네요.

    어느지역인지도 모르고..

    현재 있는집이 있으시니 급하신건 아닌거 같구..

    2억이란대출을 감당하실수있는 벌이가 있으시면 괜찮겠죠.

    남편이 지금 사야겠다고 한다면야 사는게 좋겠죠.

    보통은 남편들 맘이 움직이기 힘들잖아요.

  • 9. yuni
    '04.8.5 9:39 AM (218.52.xxx.73)

    Ellie님 생일 축하드려요.
    평생 겪을 황당한일이 이번일로 끝일거에요. *^^*
    액땜이라고 하죠??
    내일부터는 좋~~~~~~~~~~~은일만 기다리고 있을걸요??

  • 10. 아라레
    '04.8.5 10:36 AM (220.118.xxx.191)

    Ellie님 생일 축하드려요. 꼭 생일 케키 챙겨 드시구요.
    손 빨리 나으시길...
    그리고 지금도 한창 인생의 봄날 같은데요 뭐...

  • 11. Ellie
    '04.8.5 10:36 AM (24.162.xxx.174)

    모두들 너무 감사해요~~ *^^*
    실은 축하 한다는 말이 너무 듣고 싶어서...사람의 흔적이 너무 그리워서 글 올렸어용. ㅋㅋㅋ
    지금 발가락에 피도 멎었는데.. 손이 손이.. ㅠ.ㅠ(알죠? 퉁퉁붓고 주변에 퍼렇게 멍처럼 들고... 쩜 보기 흉하네요.)

    제 인생의 봄날!!! 제가 찾아서 담번 생일에는 "드디어 자취생 봄날을 찾다!"라고 글 올릴게욤 ㅋㅋㅋ

  • 12. 제비꽃
    '04.8.5 11:33 AM (61.78.xxx.31)

    추~~~~~~~~카합니다 ^*^
    생일을 ...
    혼자있어두 챙길껀 꼬~~옥 챙기세요 ^^
    상처 열심히 소독하시고 벌어지지않게 밴드로 따~~~~악 붙이세요

  • 13. 곰례
    '04.8.5 12:10 PM (211.222.xxx.126)

    저도 엘리님의 생일을 축하~~
    맛난거 챙겨먹고 힘 내세요^^

  • 14. 폴라
    '04.8.5 12:12 PM (24.81.xxx.62)

    Ellie님의 생일 추카추카~드립니다!
    앞으로의 날들 아름다운 일들로만 가득하시리라 믿습니다.♡'♡

  • 15. 맑은하늘
    '04.8.5 12:35 PM (211.199.xxx.117)

    DERMAPLASTA라고 독일 하트만에서 나온 상처밴드 있어요.
    미국에도 이런류가 당연히 있을거에요. 이거 방수도 되고 흉터도 거의 남지않고 정말 좋아요.
    꼭~ 구입해서 붙이세요.

    그리고 생일 축하합니다.
    혼자만의 생일... 좀 ....사람을 감상에 젖게 만들지요.
    평소엔 '생일에 혼자면 어떤가?...' 씩씩, 터프하게 생각하다가도
    막상 아무도 없는 아침에 눈을 뜨면 좀...

  • 16. 신짱구
    '04.8.5 12:48 PM (211.253.xxx.36)

    엘리님 생일 축하해요.
    저가 다 눈물이 나네요. 생일인데 미역국은 고사하고
    여기저기 다치셨다니...
    그래도 궤메세요.

  • 17. Ellie
    '04.8.5 12:49 PM (24.162.xxx.174)

    다시한번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은 생일이 한번도 없었던것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요옆에.. 추천 눌러 주신분, 혹 잘못 누르 셨는지는 모르지만, 제 생의 최고의 선물(?)이에욤... ㅋㅋㅋ

    아차, 밴드... 사서 붙였어요. 근데... 발가락에도 발라도 되나? 우선 붙여 놓긴 했는데... 쩝.

  • 18. 밴댕이
    '04.8.5 12:51 PM (68.78.xxx.246)

    생일 축하드려요!!!
    맛난거 사드시고 기분전환 하시길. ^^

  • 19. 벚꽃
    '04.8.5 1:30 PM (211.224.xxx.189)

    찢어진 곳에 약바르고 살 안벌어지게 밴드로 딱 붙여놓고 뜨거울 정도로 따뜻한 물
    받아서(주전자에 물데워 수시로 보충해 주면서)담궈주면 상처가 빨리 낫는대요.
    따뜻하게 해주면 세포와 신경이 살아나고 상처가 빠리 아문대요. 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 란 책에 나오네요^^

  • 20. Elsa
    '04.8.5 2:42 PM (203.229.xxx.227)

    엘리님...생일 축하해요~~...
    이제 혼자가 아니시네요..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니..
    외로워 마세요...

  • 21. yozy
    '04.8.5 8:02 PM (61.83.xxx.181)

    생일 축하해요~~~~~
    흉터없이 상처 빨리 나으시고 앞으로는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 22. Ellie
    '04.8.6 3:34 AM (24.162.xxx.174)

    다들 너무 너무 감사해요... ㅠ.ㅠ
    요즘 되는일도 없고, 그나마 해야 하는 일들은 다들 꼬여서 어디서 부터 풀어야 할질 모를지경에... 생일이라는 날도 이상하게 풀리고 그랬는데...
    감사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감동의 눈물...)

  • 23. 키세스
    '04.8.7 11:35 AM (211.176.xxx.134)

    휴가 갔다와서 이제야 보네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그리고 이제 상처 다 나았죠?
    살다보면 그런 일들이 우루루 겹치는 날이 있더라구요.
    제 경험상 일년치 액땜이 맞을거예요. ^^
    오늘부턴 신나는 일들만 일어나서 매일매일 깔깔 웃으세요!! ^^

  • 24. Ellie
    '04.8.8 8:04 AM (24.162.xxx.174)

    키세스님~ 늦은축하에 더 감동먹은거 하세용? ^^
    그냥 넘어 갈수도 있는데..
    상처, 발가락은 아직 퉁퉁부어 걸으면 힘들고요...
    손도 아직 다 않나아서 좀 불편 해요...
    특히 발가락은 발톱이 뿌리까지 갈라져서 너덜너덜 한데.. 뽑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대강 손톱깎이로 잘라논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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