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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있는 출산 이야기...그 마지막 이야기.(너무길어요.)

경빈마마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03-09-17 07:16:34
저는 아기를 참 쉽게 낳는 편입니다.
이것도 복이라면 복이지요.
남편은 제가 아이를 잘 낳아 주는 것이 얼마나 돈 벌어 주고, 평안한 것인지
지금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다 그렇게 가지고, 일하고, 낳는 것인 줄 아는 남편 입니다.
분만 시간이 길어 보아야 2~3시간 안에 다 끝내고 나오니까요.
넷 을 다 그리 낳았으니....! 아무래도 저는,
출산하는 날 이야기보다, 출산 전의 이갸기가 더 많을 듯 합니다.
제 나이 서른 안에 딸 셋을 정말 누구 말마따나 줄줄줄 낳았답니다.
스물 다섯부터 서른안에 아이 셋을 낳으려면, 정말 내 배는
늘 불러 있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친구들이 어쩌다 만나면 "어?벌써 임신했어?"
"어떻하니? 남편이 나이가 많으니...!" 핑계를 대고, 그러다가 또 언제인가 만나니
"엉? 또야? " "항상 배부른 여자야!" 하고 전 친구들에게 늘 그렇게 놀림으로 불렸지요.
백일 지났는데 돌이고, 돌 지났는데 배 부르고, 애 낳고 그 애가 백일이냐 싶으면
또 애 가졌다 하니 다들 저보고 대단하다고 했답니다.
아마도 뒤에서는 "야! 제 미쳤다!"고 했을 겁니다.
그 때만 해도 아이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는 시대였지요.
심지어는 두 집 걸러 하나 낳자는 이야기도 있었구요.
그러니 제가 셋째를 임신해서 걸어 다니면 이상한 눈으로 미개인 쳐다보듯한 때 였습니다.
덕분에 셋째는 의료보험 혜택도 전혀 못 받고, 싼 병원 찾아 다니며 애를 낳았었지요.
참 서럽네요.지금 생각해도 말입니다.
철 모르고 난 아이들이라 어찌 되었건 다 순산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가구 제조업을 하다보니 전 열심히 밥해주고, 전화받고 심부름하기 바빴지요.
그러다 IMF때 남편의 사업이 정말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받은 어음들이 줄줄 부도가 나고 급기야 남편도 연쇄 부도를 맞았지요.
정말 힘든 나날이였습니다.
지금도 생각해 보면 어떻게 내가 살아 나왔을까 싶기도 한데,
작년 공장 화재로 인하여 더더욱 힘들어 지네요.

건 그렇고 전 종가집 맏며느리로 늘 마음에 부담감을 가지고 살았답니다.
나이차는 10년이나 나고,늦게 결혼해서 딸만 셋을 죽 낳았으니 어디가나 놀림을 받았답니다.
아들 낳는 방법을 알려 준다느니...나에게 와서 훈련을 받으라느니...
어떤 한약을 먹으라는 둥,유명한 병원을 가 보라니...등등등....
게다가 남편도 은근슬쩍 아들이야기 하면서 스트레스를 주더군요.
지금도 자기는 절대 스트레스는 안 주었다고 합니다.
흥! 뭐 내 잘 못인가요? 난 주신 데로 열심히 키워 낳은 죄 밖에 없는데...
왜? 내가 마음속에 부담감을 가지냐? 이겁니다.
그래도 워낙 착한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었지요?
"나 정말 아들 낳아야 하나? 아들도 못 낳으면 어떡하나?
낳고 싶어도 나이 먹어 못 낳으면 어떻하나? 남편이 너무 힘 없어보여!"
뭐 별 생각이 다 나는데, 주위에서 나중에 아들이 없으면 바람이 난다나 어쩐다나?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어서 어쩌구 저쩌구~~~~!
아주 복잡한 마음이 일어 났습니다.
고생 고생 하다가 나중에 돈 벌고 잘 되면,
아들 없다고 바람나? 그리고 구박까지? 고생은 죽어라 하고?
별 생각이 다 나더군요? 그러면 절대 안되지?
나중에 후회하지 말자! 더 젊었을 때 맘 먹고 아이 하나 더 가지려고 노력하자!
뭐? 노력이라기 보다는 그냥 피임을 안했다고 해야겠지요?
아이가지고 나니 절 모르는 사람들은 "새댁! 늦게 결혼 했나봐." 하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삼십대 후반에 그런이야기 들으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저 그말 듣고 "딸이 셋이나 더 있는데요?"하고 절대 말 못하지요.
암요!기절하면 어떻해 해요? ^&^ ~~~~
그런데 임신이 제게는 고통 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아들을 낳아야 될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위로 딸 셋이 줄줄 있으니 또 딸 낳을 수는 없는일 아닙니까?
머리가 아팠고 표정은 당연히 어두워 질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전에 이야기는 다 접겠습니다.
아마 엄마들이라면 아니,아들을 낳기 위하여 시도를 해 보신 분이라면 아마 이 마음
의 속 뜻을 모를리 없으리요!
남편은 미안한지
"딸이라도 좋아! 만약 이것으로 아들이 아니면 우리 팔자에 아들은없는 것이다."
말은 그러하지만,진심이 아니란 걸 전 압니다.
병원 다니며 초음파 검사 할때마다 "선생님! 내 배는 딸만 들어가는 밴가 보네요."하면서
"선생님! 아들인가요?" 하고 자주 묻곤했었지요? 기가막혀 웃으시대요.
가르쳐 주지도 않았지만, 하도 징징대며 보채니 초음파 화면을 보여주며 여기 이부분을
잘 보라는 둥 어쩌구 저쩌구 해도, 실제 모습이(고추) 아니고,
시커먼 것이 왔다리 갔다리 움직이기만 하니 가슴만 답답할 뿐 이였답니다.
그래도 나의 임무!
공장 밥해주기,전화받기,딸 셋과 싸우기,아픈 시부모님 약사다드리기 등등...을 아주 열심히 일했답니다.
11월 생이니 8월 한 여름에는 정말 땀도 많이 흘렸습니다.
딸 셋 낳고,임신하고 나온 배는 더 둥글둥글 하게 엄청 불러져 있었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남편 고향친구들의 모임에서 10년만에 제주도로 2박 3일.부부동반 여행을 간다고 했지요.
저 망설였습니다.
예정일이 20일도 안 남았고,배행기도 타야되고, 안가자니 너무 아깝고,집안일도 걱정이고,
지금 못가면 정말 평생 언제 갈지 모를 상황이였답니다.
남편은 당연히 안가는 걸로 생각하니 더 괘씸해서 가고 싶더라구요?
친구에게 물었더니,내 친구 말이 더 가관.
"야! 비행기에서 애 낳더라도 가라! 회비 다 내 놓고 왜?못가냐? 무조건 go다.지금 못가면 평생못 가!"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 결심했어! 가는거다. 가야지! 암! 그리 마음 먹고 남편에게 통보 했더니~~~~~~~!
와우~ 남산 만한 내 배를 보며 날 바라보는 그 표정이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냐는 그 표정에 확! 속이 뒤집어 지더군요.
아니, 말이라도 "힘들어서 어째? 같이가면 좋은데..갈수 있을까?"했으면
저 친구에게 전화 같은 거해서 묻지도 않았을거고, 포기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암요? 그려려니 하고 "그렇지? 자기나 갔다와!" 했을텐데...!
흥! 그러니 마음을 곱게 써야지~.
저 가기로 맘먹고 밀어 부쳤습니다. 시어머님과 아버님께 이러구 저러구 해서 제주도 가려구요.
했더니, 당연히 가라! 그러셨습니다. 당연히 제게 그러 실 줄 알았지요.
지금까지 앞만 바라보고 살았으니 가지말라고는 안 하실 줄 알았기에...!
그러면서도 뱃속의 아기는 괜찮겠냐며 걱정은 태산 이셨지요.
"어머니! 저 비행기 안에서도 납니다." 했더니 기가 막히신지 웃으시더군요?
그래서 결국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에 가니, 더 심란해 하는 분들이
바로 남편 친구들과 부인들이였습니다.
왜 그리도 배는 불러 보였는지...! 그리 부르지만 않았어도 조금 편했을 터인데..
안내하는 언니들도 되니, 안되니, 무전기로 연락하면서 난리가 아니더군요.
애 낳으러 친정간다고 거짓말도 해보았습니다.
그 언니들, 절대 안 믿지요. 그래도 믿거나 말거나 거짓말을 했네요.
그래서 결국은 무슨일이 일어나도 책임을지지 않느다는 각서를 쓰고 남편이
사인을 하고서야 탑승을 했습니다.
제주도에 잘 도착해서 관광버스로 여행지를 계속 따라 다녔습니다.
죽어라 다녔네요.
더 기막힌 것은 둘째날인데...!
제주도 가면 말을 타야 된다면서요? 코스가 그리 되나 봅니다.
남편과 다른 사람들 말렸습니다. 타지 말라고...!
다 타는데,제가 안 탈 리가 없지요? 언제 타보냐 이겁니다.
꾸역 꾸역 아주 큰 대자 옷 골라 입고, 앞 단추는 대충 얼버무리고... 저요? 탔습니다.
관광오신 어르신들이 아연실색!
"아이구! 날 달인 것 같은데 타지말아요! 위험해요."
하셨어요. 그런데 말 끄는 아저씨가 총각인지...도통 배려가 없더라 이겁니다.
보통 사람들처럼 막 뛰어가게 말에게 채칙질을 하는 겁니다.
"아~~~아저씨! 배~~배가 땅겨요오~ 오 뛰지 말아요오~오!" 했더니 그제서야 수습이 된 듯...
천천히 걷게 하더군요.
우리 일행들~~~~~~표정이란?
기 막혀, 코 막혀,애 나오면 어쩌나! 하는 그런 표정이였어요.
뱃속에서 아이도 발로 차고 난리가 아니였어요.배가 곧 터질 듯이 탱탱해지고,
부풀어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아마 뱃속의 아기가 열받았었나 봅니다.
아니 이 엄마가 내엄마 맞아? 뭐 그런식으로...휴~~~~!
그래서 그런지 울 아들 엄청나게 뛰어다니며 잘 크고 있답니다.
그래서 잘 돌고 돌아 다시 서울로 오는 날도 공항에서 또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태워 주니 안 태워주니...애 낳으러 간 사람이 다시 공항에 왔으니...!
웃기는 이야기이지요.
또 사인하고 뭐하고 어렵게 비행기를 탔는데...앞자리 손님에게 뭐마 뭐라 하더니 자리를
바꾸어 주더군요. 음~~~~! 용기있고 무식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하하하~~ 제 생각임)
그래서 무사히 제주도 여행은 마치고 집에 잘 왔습니다.

달이 바뀌어 11월 16일 서서히 김장철입니다.
그래서 어머님이랑 알타리랑 동치미랑 준비하고 있었지요.
그 날은 알타리 김치 담그는 날입니다.동치미는 하루 전날 미리 씻어서 항아리에 담아 놓고,
뒤뚱 뒤뚱 끙끙 거리며 일을 했습니다.
하도 끙~~끙~~끙거리니 어머님도 덩달아 끙~~끙 거리셨어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분위기가 그러니...
점심 먹고 오후에,살짝 절여 놓은 알타리를 버무리려고 헹구고 고춧가루 양념하고
파도 썰고 풀도 끓이고 아주 완벽하게 하고 있는데...
엉~~~무언가 쭉 빠지는 느낌! 화장실로 직행!
아~~붉은 물이 비쳤습니다.
어째요? 하던거 계속 했지요? 배가 정말 탱탱해 지더군요.
발로 차는 것인지 ,애가 나오려 하는지...그러거나 말거나 일은 벌려져
있으니... 안 할 수도 없고.... 뱃속의 아이가 또 욕했겠지요? 엄마 맞아! 하구요.
다 기절 합니다. 이 이야기 하면....인간이 아니다나 어쩐다나?
고춧가루 버무리고,알타리 넣고 열심히 버무렸네요.
시어머니 정신이 없으셨지요. 피가 비치니 정신이 없을 수 밖에요.
"어머니 빨리 빨리 해요!" 하며 서둘러 마쳤습니다. 후후후~~그 알타리 김치 정말 맛나게 먹었답니다.
배 아파하며 저녁도 해 먹었습니다.안 할 수가 없지요.
그러다 밤이 되면서 배가 더 당기고 딴딴해지고, 출혈은 계속되고...
누워 보지도 못하고 벼개 들고 뒤치락 뒤치락! 엎치락은 못하지요.배가 아프니....!
아이고! 배야~~~~~~ 하다가 눈 감고,아이고 배야~~하다가 눈 감고, 뜨고,
음~~~! 조용하다가 아이고 ~~~~배야~~! 끙끙끙~~~~~그러길 수없이 반복에 반복!
남편, 눈이 벌개 가지고,자다, 졸다, 일어났다, 앉았다,불 켰다,껐다
괜찮아! 병원가! 어쩌구!!어쩌구!!......아~~~~나 대신 아파줘~~~~!
----------하나님! 다음엔 남자들도 애 한 번 낳게 해 주셔요,이 고통 말로 어찌 다하나요?---

새벽 4시 넘어까지 그러다가....점점 아파옴이 가까워 지기에
병원으로 직행,
가자마자 간호원 언니 보더니..."어머나!어머니 자궁문이 6센티나 열렸어요?"
원장님께 전화하고,분만 준비하느라 언니 셋이서 왔다리 갔다리 준비하더군요.
자연분만 할 거라고 이야기가 되어 있는 상태라 다른 것은 일사 천리로 진행 되더군요.
저 힘 많이 주었습니다.
잠도 못자고 김치 담그느라 있는 힘 없는 힘 다 주었으니 연습은 충분했건만,
그 힘하고,이 힘하고는 다른지...아이고~~~~~~~~~아~~악~~~~~!힘을 빡 주고나니~~~~~~~!
으앙~~~~~! 하고 아이가 우는 소리 들리고!(근데 소리는 꼭 딸 울음소리..)
"어머니 축하 합니다.고추 입니다.아들입니다." 하는 소리를 듣고...
저요?그 소리 듣는 순간에, 알 수 없는 설움에 북받쳐서,다리는 벌려져 꿰매거나 말거나~~
그 분만실에서 목 터져라 어어엉 어어 엉~~~~~~하고 병원 날아가라고 울었습니다.
한참을 울었습니다.다 내버려 두더군요.
선생님이 마무리 할 동안 저, 그때까지 울었을 겁니다.
상상해 보셔요. 아이 막 낳고 난 후의 그 분만실의 상황을....
다행히 새벽에 나 혼자니 망정이지!
아래 옷은 다 벗었지요? 간호사 언니들 뭐 피빼고 마무리 하고 정신 없지요?
바늘로 의사 선생님은 아래를 꿰메지요? 다리 널브러져 있는 그 상황에 엉엉~~울었으니...
그러거나 말거나 내 설움에 비하면 뭐 대수 였겠습니까?
이 아이 하나 더 낳으려고 이렇게 까지 고생했어야 되었나 생각하니,더구나 아들이라고 말을 해주니
왜 그리 서러웠는지...미묘한 감정이였어요.
회복실로 옮기며..간호사님이
"어머니 왜 그렇게 크게 우셨어요? 깜짝 놀랐어요? 말릴 수도 없고 황당했어요?"하는 거였습니다.
처음 본 광경이였다는 말은 못하대요? 호호호호~~~~~
제 상황은 거기까지.............!
그런데,남편의 짧고도 길었던 시간 바로 5분.
무슨 소리냐면요? 간호사 언니가 아이를 목욕시키고 저 엉엉 울 동안 아이안고
남편에게 보여주러 나갔다네요?
"축하 합니다.어머니가 순산 하셨어요.아깁니다.보셔요?" 했더래요.
그런데 아들이란? 말을 전혀 하질 않았나 봅니다.
남편 그 순간 하늘과 땅이 달라 붙는 줄 알았다네요.@.@~~~~~~~~~
"딸이라 아무말 안하는 건가?왜 아무말 안 하는 거야!또 딸이야!
아닐테지..! 그런데 왜 아들이라고 말 안하지? 그럴 리가 없는데..."
벼라별 상상을 하면서 눈이 캄캄해 지더라나요?
그 순간에는 지옥이 따로 없었다는 겁니다. 말은 딸이라도 괜찮다 이지만,
대한민국 남자들 어디 그럽니까? 아니? 저라도 아마 혀 깨물고 죽으려는 시늉만?
했을지도 모르는일이지요?
그리고는 무서워 물어 볼 엄두도 못냈다는 겁니다.
왜? 혹시 상상했던 일이 설마 현실로 나타날까 봐서리!
딸 넷! 이건 할 일이 아니지요? (그 때 상황이 그랬다 이겁니다)
남편 나이가 그때 마흔 여섯인데....도리도리입니다.
방으로 오기까지 남편 벼라별 생각에 얼굴이 사색이 되어 포기한 셈치고
"뭐 업 니까?"하고 아주 아주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네에~! 아들입니다."
꽝꽝꽝~~~~!!! 아니 뭐라구요? 그런데 왜 말을 안했나요? 뭐 이런 반응이였겠지요?
당연히 그 동안 아들인줄 아시고 계시니 뭐? 말할 필요가 있었겠느냐?는 식의
간호사님 말에 남편 기가막혀 눈이 막혀입니다. 네롱!!!!~~입니다.
화색이 돌아 웃는 얼굴 되어 제 방에 온 남편. 딱! 한마디!
"수고했어!" 우리나라는 아이낳고 남편이 부인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정말
이 말이 전부 인가요? 너무 간단 명료하고 사무적이고,성의없고,정말 화 납니다.
이 말 한마디가 그 동안의 고통을 보상하기에는 너무 짧다 라는 생각입니다.
연구해 주세요. 더 멋지고 세련된 말로~~~!
저 아들 낳았다는 여세를몰아 병원비 나오거나 말거나 일주일 있다가 퇴원했습니다.
왜냐하면,집에 오면 저 몸조리를 아마도 제 셩격에 가만히 있지 못할 것 같아서리.
딸 셋이서 싸워야 하지요? 시어머님 밥하는 것,조금 어렵지요?
아버님도 아프시니 어찌 제가 편합니까?
다행히 고모들이나 주변에서 모아주신 돈으로 병원비는 다 치루고 나왔지만,
어려워도 저 후회 안합니다.
그런데...,만약 딸이였다면,아마도 그리 못했을 겁니다.
내 죄는 아니건만,,,그렇게 까지는 못했겠지요?
일 주일 동안,병원에 있으니, 친정엄마 첨으로 오셨어요.
딸 셋 내리 낳을때는 오시지 않더니 아들 낳았다 하니 미역국 찜통으로 하나
끓여서 오시고,시어머니 잠깐 오셨는데...거짓말 못하는 우리 어머니...!그 표정! 내 얼굴은
며느리는 보이지도 않으시는지 대충 대충 보고, 아들 기저귀는 왜 그리도 자세히 열어 보시는지...!
확인차 정말로 낳았는지...! 아들인가~~! 하시는 표정 이였지요?
남편.
싸지도 않은 오줌 기저귀 간다고 왜 그리 자주 열어 보는지........!
딸 셋 키울때는 시켜도 안하더니...!
조카에게 꽃바구니가 오질 않나? 아~~~~~~~~저 딸 났다면 살아야 할
이유조차 없었을 지도 모를일입니다. 푸 하하하하~~~~~~
그 아들이 지금은 엄청 뛰어다니며 공부도 잘하고(???)왠 공부?
(알파벳 다 외우고 쓰고, 가나다라 다쓰고,
한문 공부도 하고, 책도 열심히 읽어달라 하는 모범생임)
씩씩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5세반 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사랑도 받고,
꽃미남이니, 6~7세 누나들에게도 이쁨 받는 우리 아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 마디 더!
늦둥이는 절대 낳지 마셔요.그냥 낳을 때 계속 줄줄줄 낳으셔요.
너무 힘들고, 내 인생은 애 낳다 세월 다가고...
예쁜 옷 한번 못 입어보고, 애 낳은살은 안 빠지고,살은 더 찌고....
늦게 애 낳으니 힘들고(키우는 것이)
맨날 소리질러 애들 혼 내다 세월 다 갑니다.

IP : 211.36.xxx.15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은진
    '03.9.17 9:11 AM (61.74.xxx.230)

    ㅎㅎㅎ~ 참 재밌게 읽으면서도 마음 한편으론 쨘하네요....
    보지도 않았는데 분만실에 누워 펑펑 우시는 모습이 상상이 가네요.....
    전 이제 19개월되가는 딸아이하난데... 저희남편 4녀1남의 막내거든요...
    다행인지... 저 임신하고 딸인거 알았을때 시부모님은 괜찮다... 딸이 너 낫다고하시는데 친정엄마가 더 안타까워하시대요...
    저희 시아버님 이제 그만낳으라고.... 하나만 잘 키우라고 하십니다... 전 정말 다행이네요...
    근데 부러워요.... 세월이 좀 흐르면 힘들여 키운 생각은 하나도 안나고 그저 뿌듯할거같은데... 자신이 없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 2. 부럽네요
    '03.9.17 9:22 AM (211.45.xxx.134)

    늘 씩씩한 경빈마마님!
    아~~ 저는 둘째를 갖고 싶어도 (두번이나 자연유산) 지금은 너무 두려움이 앞서는데...
    저도 마마님 처럼 이뿐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행복 하세요! 당신은 자랑스런 우리들의 마마님이예요!

  • 3. 사랑맘
    '03.9.17 10:02 AM (211.115.xxx.10)

    저... 눈물 납니다....
    전 딸 둘인데 내 나이 30대 후반인데... 아직도 아들 낳아야 하나 어짜나... 고민합니다...
    남편은 말은 안 하지만 아들을 바라고....
    그러나 이 나이에 애 낳으면(아들 보장도 없지만) 내 몸이 부서질 것 같아서....
    키울 자신이 없어서...

    마마~ 존경스럽나이다~

  • 4. 맛동산
    '03.9.17 10:22 AM (210.96.xxx.66)

    제가 딸셋아들하나의 장녀라서 친정엄마 생각도 나고
    또 저도 셋이상 낳겠다며 그것도 딸 낳겠다며 늦둥이 볼 확률 90%인지라 (현재 아들 둘)
    몹시 궁금했었거든요.

    남자들 군대 얘기하면서 침 튀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자들 출산 얘기하면 죄다 사연없는 사람이 없지요.
    인위적으로 가능하면 남자도 반드시 출산을 해봐야합니다.
    임신한 동안 술,담배,커피 안하는 정화기간을 거쳐 출산의 터널을 지나 더 힘든 육아를 직접 겪게 해야하는데...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설마 제가 졸라서 무리해서 출산이야기 올리신것은 아니겠죠?
    보답으로 맛동산 네봉지 배달할까요?

  • 5. 예술이
    '03.9.17 11:24 AM (61.109.xxx.81)

    ...저 이제 살면서 불평같은 거 안하고 살랍니다.

    도대체 얼마나 얼마나 복이 많은 분들이길래 마마님 같은 분을 아내로, 며느리로 맞았는지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 6. 풀내음
    '03.9.17 11:32 AM (210.204.xxx.4)

    정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군요. 제가 쫌 부끄럽습니다. 전 이제 아들이 18개월인데 힘들어~~~
    하고 있거든요. 전 내년에 서른 네살인데 둘째를 낳을 생각이 있습니다. 남편은 셋까지 낳고 싶어하고 저도 약간은 그런 맘이 있긴한데(세월이 해결해주겠지 이러면서...) 근데 노산이어서 걱정스러워요. 저도 만약 세째를 낳는다면... 윽.. 한 서른 일곱이나 여덟살에.. 휴..

  • 7. 현승맘
    '03.9.17 11:44 AM (211.41.xxx.254)

    존경반 부러움반입니다...
    앞으로도 홧팅입니다..

  • 8. 도라
    '03.9.17 11:50 AM (211.178.xxx.143)

    재미있게 잘 읽었읍니다. 재이있기도 하고 눈물도나고...
    그런데 아드님이 99년 11월 17일생인가요. 5살이라고 하니 그런거 같은데, 제 둘째 아들도 99년 11월 17일생이거든요.

  • 9. 서원맘
    '03.9.17 11:52 AM (218.39.xxx.84)

    눈물 콧물 찔찔거리면서 보았습니다
    만감이 교차해서

    아이셋까지는 낳을수있지 하면서 결혼했고
    지금은 허니문에 연년생에 4살터울진 막내까지 말그대로 셋 낳았습니다
    딸 셋

    막내 낳을땐 서러워서 소리도 못내고 눈물만 줄줄 흘렸는데
    지금은 제일 이쁜짓하는 우리집 귀염둥이입니다

    그런데 낳아서 얼마간은 좀 힘들어도 좀크니 연년생이 좋더군요

    경빈마마님
    반가운 마음에 또 오늘은 어떤내용일까 기대하면서 읽고 많이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 10. 호두
    '03.9.17 11:56 AM (210.95.xxx.19)

    눈물이 핑 도네요.
    그 맘은 아마 아이를 낳아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거여요.
    남자들도 아이를 낳게 하자!!!

  • 11. 복사꽃
    '03.9.17 12:29 PM (218.152.xxx.10)

    가슴이 찡하네요.
    저도 님처럼 2~3시간만에 자연분만해서 쑥~~낳았습니다. 이것도 복이겠지요. 진통도 거의 없었답니다. 아들이 뭐길래??? 울시아버님 결혼전 첫대면하는 자리에서 아들낳아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막상 결혼해서 두번이나 유산하고나서 아들 둘 낳으니 안심이 되더군요. 내리 딸만 낳았다면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 거예요. 저도 경빈마마님의 그마음 잘~~ 알지요.
    맛아요, 남자들도 출산의 고통을 느껴봐야 합니다. 고통분담을 해야죠. 여자의 숙명을 대신할
    의학발달은 언제쯤이나 가능할런지~~~~~

  • 12. 재영맘
    '03.9.17 1:05 PM (218.235.xxx.128)

    저도 출산이야기로치자면 소설책이 되고도 남지요.
    엄청나게 난산에 둘째는 거꾸로 자리를 잡는 바람에 제왕절개까지...
    사연도 많지만 그렇게 힘들게 낳아논 아이둘이 정말 이뻐서 그런지, 또 낳고 싶은 생각이 가끔 들더라구요.
    이런 얘길하면 울 신랑 기겁을 하지만요,
    돈 많고 출세 한 사람보다 아이들 이쁘게 많이 낳은 사람이 그렇게 부럽네요.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돈이 결부되어지는 불행한 현실만 아니라면 이 악물고 둘정도는 더 낳고 싶어요.
    그런 점에서 전 경빈마마님이 너무 부럽다는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앞으로는 더 부러울게 없는 부자 되실거예요.

  • 13. 딸기짱
    '03.9.17 1:45 PM (211.107.xxx.132)

    제가 1남 3녀중 둘째예요.
    어릴땐 형제 많은 게 너무 싫었는데 지금 커서 결혼하고 보니 얼마나 든든한지...
    저도 아들이 왜 필요할까 했는데 몇년전 아빠 돌아가실때 보니 군대 간 막내가 얼마나 대견하고
    든든한지...
    그래도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딸을 더 원하니...
    마마님!! 울엄마가 우리 딸 셋 낳으면서도 산후조리 제대로 못했다 하던데 몸은 괜찮으시죠?
    전 지금 아가 넘 기다리는데 저한테도 마마님 처럼 예쁜 아가 낳게 해달라고 기도해야지...

  • 14. sesian
    '03.9.17 2:38 PM (211.38.xxx.74)

    정말 마마님 다우십니다..
    이글을 보니 저의 어머님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네요...바로 제가 딸셋에 막둥이 아들 낳으신 울엄마의 첫째딸이거든요...저의 아버지께서 외아들이시라 저희집도 아들이 귀한집이었거든요..
    막내 임신하고 산달이 다가오는데 어머니가 할머니께 울면서 또 딸이면 어떻하냐고 하셨답니다..그 심정이 어떻하셨을지..경빈마마님의 글을 읽으니 이제 더 뼈져리게 느껴지네요..
    그래두 막둥이 때문에 엄마 아빠가 얼마나 위풍당당해 보이시는지 모릅니다...
    이젠 저두 결혼해서 아기를 잉태해야 할때가 왔는데..신랑이 아들 삼형제중 가운데인 저부터두..아들을 먼저 낳는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니..저도 어쩔수 없는 아들을 나야 든든하고 할일 다 했다고 생각하는 여자인가 봅니다...
    어쨌든 경빈마마님 너무 너무 사랑스러우세요~ 새내기인 제가 이런말씀 드리는게 실례가 안되길바랍니다~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 15. 때찌때찌
    '03.9.17 2:49 PM (218.146.xxx.78)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했습니다.
    마마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던거 같은데........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오해마시길..) 정말 행복하시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전..마마님이 원더우먼같은 생각이 들까요.. 왜 엄마같은 생각이 들까요..
    참 따뜻한 분이란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언제나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 경빈마마님.................... 행복하세요.......마니마니.....
    히히..저 마마님 왕팬이랍니다.........

  • 16. 우리써비
    '03.9.17 3:27 PM (61.251.xxx.100)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우리 부부도 원래 두 명은 낳아야지 했었는데

    이제 갓 만8개월 지난 '천만돌이' 써비 등살에

    그냥 하나만 잘 키울까 고민중이거든요.

    글고, "둘 만 낳아 잘 키우자" 라는 표어는

    미국의 인종차별주의자가 흑인들의 출산율을 감소시키려고 수 쓴거라던데요.

    하나님도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까지하셨으니,

    경빈마마님 정말 잘 하신겁니다.

    진짜 멋~져요!

  • 17. ido
    '03.9.17 3:47 PM (62.134.xxx.89)

    이 글 읽으면서....웃으면 안되는데 웃음이 터지고....(있잖아요..그런 상황), 그러면서 가슴이 찡하고......경빈마마님은 모든 상황을 아주~ 단순하게 받아들이시는 분 같아요. 이것저것 복잡한 생각 않으시고, 단 한 생각. 할것인가 말것인가. 그리고 앞뒤좌우 안 보고 그냥 전진하고 저질러버리는.....저 10월 5일 예정일인데, 10월 20일 학교 겨울학기 시작이라 등록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 시작했거든요.....이미 결정은 등록하고 작업 계속한다! 인데 다들 못한다고......그럴 수 없다고....(한대두!!!) 아주 회의적인 눈초리와 충고들을 하네요......남편이 아기 보는 거 적극 도와 주겠다고 장담.약속을 했고, 한국처럼 이수해야 할 학점도 없고, 자율적으로 작업하고 성과물만 내밀면 그만인 시스템이라 고생스럽더라도 그러려니 한국 어머니들 애기 낳고 바로 밭일하고 논일하고 했다는데, 생각하고 손으로 쪼물락쪼물락 하고 좀 돌아다니고 하는 일이 뭐 그리 힘들까....그런 생각하는 이돈데요. 경빈마마님 글 쭉-- 읽고. 그래! 한다면 한다!!!로 결심이 화악 굳어졌습니다.

    다 생각하기 나름이잖아. 이도가 혼잣말로든 건네는 말로든 제일 쉽게 잘 하는 소린데요....저는 진짜 그렇게 믿구요. 경빈마마님 사는 법. 사는 이야기.......가벼우면서도 무거운......좋은 책 한 권을 읽는 듯한 느낌. 생각하게 하고.....뭔가 씨로 남아서 싹으로 움트게 하는....그런 힘이 있어서 참 좋아요. 저는 그걸 사랑이라고 믿구요. 사랑 많으신 경빈마마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언제 서울 가면 슬쩍 바람처럼 경빈마마님 스치러 가 봐야지......그런 맘이 듭니다. 행복하세요.

  • 18. khan
    '03.9.17 5:12 PM (61.98.xxx.98)

    82에서 기억에 남는사람의 한분 으로 마마님을 (아니 윤광미씨 맞죠?)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의 대표적이고 평범한 주부 일것 같은 생각을 하면서...말예요
    한국의똑순이 ..아니 82의 똑순이 라 부르고 싶어요.
    님의글을 평소 읽으면서 삶을 소설로 쓰래도 몇권이 나올사람이다. 생각했어요

    우리나라 인구가 자꾸 줄어들고 있데요.
    경빈, 수빈,... 열심히 키우세요.

  • 19. 10월예비맘
    '03.9.17 6:27 PM (211.192.xxx.142)

    전 이제 첫애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는데
    딸이거든요.
    시부모님 엄청 아들 기다리십니다.
    장남도 아닌데 그러십니다.

    전 남동생 하나 있는데
    무뚝뚝이 울아빠가 저 태어날 때는 미역 한조각 안사오다가
    제동생(연년생입니다.) 태어나니 제가 쓰던 출산용품 다 버리고
    몽땅 새걸로 한보따리 사왔다고 엄마 고자질(!!)합니다.

    다행히 신랑은 딸이 더 좋아~ 하지만
    워낙 한 효자하는지라 아들낳기 전쟁을 해야하는거 아닌지 부담이 되긴 됩니다.
    잘 낳을 수 있는지 함 보고 생각해보자고 하긴 했지만...

    형님은 경빈마마님처럼 아기낳는게 체질이라고 할 정도로(본인도...)
    임신중에는 배도 별로 안나오고 힘도 안들고
    낳을 때에도 병원 도착하자마자 쑥쑥 낳았다는데
    딸 둘 낳더니 이제 더이상 안낳는다고 선전포고했답니다.

    님 글보고 가슴 찡한데 왜 웃음도 나는지...
    특히 끝부분이요. ^^

  • 20. arete
    '03.9.18 5:07 AM (61.104.xxx.230)

    오늘(17일)이 우리 큰딸 생일이구요...
    저 결혼을 좀 일찍 한 편이라서 주변에 제 친구들 아이가 없어서인지 무지 부러움, 사랑받고 우리애가 컸거든요. 그런데 남편 근무지 따라서 잠시 지방에 살았는데 거기 회사 동료들은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다 아들인거예요. 왠 젊은 엄마들이 자랑 아닌 자랑, 유세 아닌 유세를 하는지
    그때 비로소 아들이 갖고 싶은거예요(저 우습죠?)
    결국 소원했던데로 다행히(?) 둘짼 아들을 낳아서 잘 키우는데...부끄럽지만 이건 정말 비밀인데요. 초음파로 아들인거 알려 주셨거든요(큰애랑 같은병원에 다녀서 차트에 첫애가 딸인것 기록이 있었더라구요)
    그날밤 마음이 설레서 잠을 못잤어요. 사실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경빈마마님 말씀처럼,그때 공장 근무시절 우리 신랑 맨날 사람들 모이면 아들 낳는법 강의를 들어야 했답니다.
    그래도 제게는 내색을 안했으니 세삼 착한것 같네요.

    그런데 지금은..
    물론 더 어리니까 우리 아들 귀여운 구석은 있지만 .. 말그대로 미운 일곱살입니다.
    반면에 우리 딸은 ..전 그애 없으면 못살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 그 아들 엄마들 줄줄이 아들들만 낳고 정말 전쟁 치르며 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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